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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화 〉떠나가는 길. (160/220)



〈 160화 〉떠나가는 길.

주드는 뱃속에 차오르는 감각에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벨카를 내려다보았다.


"헤후, 아후...!"

거칠고도 음란한 숨을 헐떡이며 여전히 다리로는 그의 허리를 감싸고 놓아주지 않는다. 조금만 힘을 줘도  가느다란 다리를 풀 수 있겠지만 그는 굳이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암컷이 그라는 수컷을 원하고 있는데 어떤 멍청이가 이런 호사를 거부할까.

"후에?"


그의 씨앗을 받아들이고 허리를 잔뜩 휘어대며 성대하게 가버렸던 벨카는  분이 지난 뒤에야 정신을 차렸는지 의문이 섞인 숨을 내쉰다.


"어때? 나의 아내가 된 기분은?"

그의 말을 들은 소녀는 탁한 금빛으로 주드를 눈에 담는다. 벨카는 그의 말에 답하기 보다 그에게 깔려있는 상태에서도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대답을 들려주었다.


"하웅, 좀 더."

그러자 그녀의 보지 속에서 그의 자지와 맞물려 씨물과 꿀물이 뒤섞이면서 쯔벅쯔벅 듣기만 해도 뜨겁고 질척한 느낌이 귓바퀴를 훑는 듯한 소리를 낸다. 바로 자신의 뒤에 그토록 좋아하는 소년을 받침대로 쓰고 있으면서 다른 수컷의 정액을 요구하는 믿기지 않는 행동. 그것만으로도 약간은 사그라들었던 욕구가 다시 끓어오르지만.


"하응으읏!"

그의 힘찬 허리 짓에 소녀가 다시 한번 허리를 비틀며 조수를 뿌려댄다.

"너도 결국 암컷에 불과하다는 건가."


무엇보다 벨카가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기에 그 모습에 더욱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와도 같은 존재가 그의 좆질에 단순한 암컷으로 전락했다는 이야기니 어찌 흥분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하흐응! 하읏! 그렇게... 후으! 말하지. 응읏! 말아줘. 히극!"

그의 허리 짓에 소녀가 버거워한다는 건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주체할 수가 없었다. 오히려 그의 행위가 거칠면 거칠어질수록 벨카는 보지를 꾹 조이며 자지를 삼켜댔고 더욱 강하게 그를 갈구했으니까.


"그럼 어떻게 말해야 하지? 좋아하는 남자를 받침대로 쓰고 보지로는 다른 남자의 좆과 씨앗을 게걸스럽게 삼키고 있으면서."
"후응읏?!"

그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소녀를 들어 자지를 빼내었다 몸을 돌려 힘껏 다시 꽂아 넣으며 마차의 벽을 보게 만들었다. 그곳에는 거울이 있었다. 전신 거울은 아니지만 그에게 들려 박히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여주기엔 적당한 크기였다.


"이런 얼굴을 하고 있는 주제에 어디가 암컷이 아니라는 거냐?"

거울 속에 비친 소녀의 얼굴은 도저히 숨길 수 없는 쾌락에 녹아내려 수컷을 갈구하는 완벽한 암컷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표정만 본다면 애인에게 보지를 박히고 있다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이제는 썩 틀린 이야기도 아니지만.

"아, 아아. 아..."


간신히 끈을 붙잡고 있던 소녀를 무너뜨리기엔 충분했는지 암컷의 얼굴에 절망이 스며들었다. 하지만 주드는 그녀를 이대로 내버려  생각이 없었다.


"후에아응!?"

그가 힘차게 좆을 박아 넣자 어쩔 수 없이 허리를 휘며 고개를 들게  벨카가 다시 거울을 보게 되고 그녀가 고개를 숙이지 못하게 막아버렸다.


"그래서 내 아내가 된 소감은?"


벨카는 어물쩍 넘어가려 했겠지만 그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바보가 아니었다. 그녀가 어떤 존재인지 알기에 방심하지 않았다.


"후그윽!"


더욱 격렬하게 좆을 박으면서 계속 몰아붙인 끝에.


"헥.., 헤윽... 좋..아."


소녀에게서 답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면 이대로  아이를 낳아."
"우흑! 흣... 헤으."

벨카는 그대로 보지 속에 다시 그의 정을 받아들였다. 그가 그대로 그녀를 들어 올려 자지를 빼내자 균열에서부터 꿀물과 씨물이 한데 섞여 거품이 되어 흘러내렸다. 그 안에 들어갔던 주드의 자지도 그 액체들로 뒤덮여 있었다. 소녀는 그것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 시선을 눈치챈 그는 즐겁게 물었다.

"먹고 싶나?"
"...응."


그녀를 바닥에 내려놓자 벨카는 그의 앞에 무릎을 꿇는다. 격렬한 행위에 땀에 젖은 속옷이 창문으로 새어들어오는 빛을 받아 속옷 아래의 은은한 살갗이 더욱 돋보였다. 소녀는 주드의 고간에 얼굴을 가져다 댄다 하지만 그의 물건에 먼저 입을 대지는 않았다. 대신 제 볼에 그의 좆 기둥을 갖다 대고 비비며 애교를 부린다.

"후으, 뜨거워."

같은 지상에 존재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소녀가 제 볼에 흠이라고 해도 좋을 것을 스스로 묻혀대며 몽롱한 금빛으로 그를 올려다본다. 그리곤 혀를 내밀어 할짝 자지를 핥고 맛보았다.

"으응."


 번인가 더 혀로 조금씩 핥으며 맛을 보는가 싶더니. 츗, 츠읏. 더없이 달콤한 사탕을 핥듯이 그의 좆을 핥아대기 시작했다. 혀가 작아 그의 물건에 뒤덮인 것들을 언제쯤 다 청소할지 모르겠지만 간지럽히듯 자지를 자극하는 느낌이 좋다. 끄트머리는 혀를 돌리며 핥아대다 기둥 부분은 아래부터 위까지 꼼꼼하게 혀로 핥아가며 청소한다. 어색한 느낌이 자주 해본  아닌 듯했지만 마지막으로 입으로 자지를 끝까지 삼켰다  빨아내며 청소를 끝낸다.


"잘했어."

그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다 그녀의 머리를 잡아당겨 제 좆을 물렸다.


"하지만 아직 모자라."
"우웅. 쪼옵."

벨카는 순순히 그의 좆을 다시 물고 빨았다.


"쯥. 쭈읍."


그러다 그의 자지가 꿈틀거리며 정액을 내뱉고 소녀는 그것을 꼴깍꼴깍 받아마신다. 끄트머리에 입을 대고 안에 남은 것까지 빨아 마신 그녀지만 그의 물건은 여전히 꼿꼿하게 서있었다. 벨카가 멍하니 그를 올려다보았다. 주드는 그런 그녀의 몸을 잡아들었다.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하으으!"


소녀의 꽃잎 속으로 다시 흉물이 파고들었다. 마차가 멈춰 섰을 때는 밤이 바짝 다가온 상태였다.

"구름 지대에 도착... 했습니다."


헬레나가 마부석의 문을 열고 마차 안으로 들어섰을 때 보인 것은 기절한 듯  늘어진 벨카와 그녀를 제 몸 위에 두고 침대에 누워있는 주드의 모습이었다. 옆에 있는 어셔를 신경을 쓰는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어쩐지 중간부터 물소리가 작게 들리더니 란투아를 빠져나온 상태였군."
"으우."

그가 마차 밖을 확인하러 나오자 벨카 또한 그에게 안긴 상태로 들려 나왔다. 계속 그러고 있을 심산인지 주드는 제 물건을 소녀의 안쪽에서 빼내지도 않고 그대로 꽂아둔 채다. 그를 헬레나가 노려보지만 그는  시선을 즐기기라도 하듯 오히려 자신에게 들려 좆을 삼키고 있는 소녀의 가슴을 주무른다.


"후그."

간신히 반응만 하는 벨카의 모습에서 겨우 눈길을 돌린 헬레나는 그에게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구름 지대를 건너실 생각입니까?"
"지금은 날이 어두우니 내일 출발하지. 걱정 마 약속은 지킨다."


하물며 아내와의 약속인데 지켜야지. 헬레나가 잠이 드는 순간까지 주드가 소녀에게서 물건을 빼내는 일은 없었다.

"후응."


그의 자지를 감싼 뜨뜻하고 축축한 감촉과 작지만 느껴지는 무게감. 그와 함께 들려오는 신음에 잠에 빠져들었던 주드는 자연스럽게 눈을 떴다. 그러자 그리 크지는 않지만 새하얗고 소담한 가슴이 몽실 거리며 눈앞을 아른거린다.  첨단에 자리 잡은 분홍빛 과실과 함께 흔들리는 모습은 직접 만져보지 않아도 그 감촉이 얼마나 곱고 부드러울지 알 수 있었지만 주드는 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그 가슴을 손에 쥐었다.

"앙!"

역시나 부드럽고 몽글거리는 극상의 감촉이 손에 착 달라붙으면서  가슴의 주인은 신음을 흘린다. 그리고 마주치는 건 몽롱하고 탁한 금빛. 벨카는 그가 선물한 속옷도 벗어둔  스타킹만 입고 있는 상태였다. 그가 어제 소녀를 데리고 뒹굴면서 거추장스럽다는 이유로 홀랑 벗겨먹은 탓이다. 그나마 땀에 젖은 머리카락이 소녀의 여린 몸에 달라붙어 몸의 일부를 가리지만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었다.

하얗고 가녀린 목에도 그가 선물한 검은 초커가 채워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옷과 속옷은 전부 벗고 있으면서도 자잘한 장신구는 벗지 않은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의 물건이 더욱 크기를 키우며 껄떡인다.

"하후응!"

그러자 소녀에게서 다시 들려오는 쾌락에 찬 신음. 평소였다면 아침부터 부풀어 오른  물건을 구경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 모습을 찾을  없었다. 그야 그의 위에 올라타 신음을 흘리고 있는 벨카의 뱃속에 들어차 있는 상태였으니까. 보이지는 않아도 솜털 하나 나지 않은 깨끗한 소녀의 아랫배와 주드의 수북한 털이 맞닿아 있는 모습과 뽀얀 아랫배 위로 볼록하게 도드라진 것을 보면 알 수 있었다.

균열이 입을 한껏 벌리고 탐욕스럽게 자지를 삼키고 쪽쪽 빨고 있었다. 움직이는  없이 보지로 꾹 조이며 자지를  뱃속에서 음미하고  상태로 옴찔옴찔 속살을  조여대자 그는 일어나자마자 소녀의 보지 속에 정을 한가득 털어놓았다.


"후아앙!"


그러자 벨카는 제 안으로 들어오는 정이 만족스러운  부르르 허리를 떤다. 주드가 일어나기 전부터 일어나 있었는지 그의 정을 쥐어 짜낼 듯 그의 것과 같은 모양으로 속살이 얽혀온다. 그러면서 농염한 금빛으로 그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모습이란. 혹시 잠들어있던 서큐버스를 깨운 것이 아닐까? 걱정스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그렇게 걱정스러운 것도 아니었다. 그가 조금만 허리를 흔들어 그녀의 보지를 쿵쿵 찍어버리면.


"헤후우! 하흐앙!"

벨카는 곧바로 녹아내린 암컷의 표정으로 애교를 부리니까. 지금도 소녀는 쾌락에 허리를 비틀며 소담한 가슴을 그에게 비벼왔다. 배에 닿는 몰캉한 감촉과 약간은 단단한 돌기 두 개가 그의 맨살을 훑는다.

"응읏, 후에으."


어제 하루 종일 좆질을 해준 덕인지 가만히 있어도 발정이 난 벨카가 그의 가슴팍에 볼을 비비고 촉촉한 시선으로 그를 올려다본다. 주드가 입술을 내밀자 곧바로 그의 입에 입을 맞추고 혀를 밀어 넣어온다. 그리곤 그의 혀에 얽어들지만 소녀처럼 작은 혀로 그의 혀를 얽어내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가 소녀의 혀를 쪽 빨아주고 역으로 그녀의 혀를 얽매며 그녀의 입안을 침범한다. 그러면 그가 해주었던 것처럼 그의 혀를 입술로 아프지 않게 물고 쪽쪽 빤다.

그렇게 서로의 혀와 침을 빨아대고 있으면 소녀가 허리를 흔들며 더 많은 씨앗을 요구한다. 주드가 그녀에게 빨게 해준 혀를 빼고 벨카를 보면 아쉬운 듯 그를 바라본다. 대신 그녀의 가슴을 바라보자 곧 화색이 돈 벨카가 제 가슴을 출렁이며 그의 입에 가슴의 분홍빛 첨단을 물려준다. 소녀의 가슴은 너무나 부드러워서 그대로 삼킬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쪽쪽 빨아대면 부드럽고 말랑한 가슴이 옅은 우유 향과 함께 푸딩처럼  빨려 들어온다.

그러면서 흘깃 벨카의 얼굴을 살피면 몽롱한 금빛으로 주드를 내려다보며 그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정작 소녀의 보지는 지금도 그의 좆을 맛있게 삼켜대고 있었고 그녀의 허리도 위아래로 움직이며 그에게 수컷으로서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으면서. 그곳에 더 이상 이전의 벨카는 없었다. 그저 발정 난  마리의 암컷이 남았을 뿐. 그는 소녀가 바라는 대로 더욱 거세게 그녀를 찔러 보지 속을 정액으로 가득 채워 주었다.

"헤우으으응!"

그렇게 씨앗을 심어주며 소녀의 가슴을 빨던 중 주드는 위화감을 느꼈다. 입안에 감돌던 옅은 우유 향이 강해지며 고소하고 달콤한 액체가 그의 입안에 고인 것이다. 그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혀로 더듬어 올라가니 아니나 다를까 소녀의 분홍빛 첨단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몬스터의 미약에는 이런 부작용도 있었다는  뒤늦게나마 떠올랐다.

"이거 괜찮군."

그렇게 벨카에게서 흘러나오는 모유를 빨아마시며 그녀의 보지도 자지와 정액으로 채워주었다. 어느 것 하나 누구에게 넘겨줄 수 없는 달콤한 소녀다. 그는 소녀의 모유를 쪽쪽 빨아 입에 한가득 머금고 그녀의 가슴에서 입을 떼어냈다. 그러자 벨카는 당황한 듯 손으로 모유의 흔적이 남은 가슴을 들어 보이며 애타게 그를 바라본다.  마셔달라는 절박한 몸짓에 주드는 그녀에게 입을 맞추고 그가 머금었던 것을 흘려보낸다.

"츄읍."

그제야 벨카는 그의 의도를 눈치채고 자신의 모유를 받아마셨다.


"어때? 네 모유의 맛은."
"우으응. 너무 달아."


소녀는 그렇게 말하며 더욱 그에게 달라붙었다. 그는 기꺼이 그녀의 가슴을 빨아마시며 허리를 흔들었다.

"히유으으!"

그가 아니면 살 수 없게. 그의 것이 아니라면 만족할 수도 없게. 질펀하게 그녀를 탐하고  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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