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적당히 참아가면서 좋아해야 하는 게, 그게 너무 힘이 들어.” 여성 기피증으로 알려진 항공사 부사장 차태상. “이 결혼에 진심이었다는 말씀이세요?” 그가 유일하게 만질 수 있는 여자 한다정. 그저 계약인 줄 알았던 결혼 약속이 그의 한 마디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결혼을 참을 수 없는 태상은 다정과 무사히 결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