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4화 〉 프레스티아와의 하룻밤진
* * *
"헬링님께서 저한텐 무슨일로 찾아오셨습니까? 애초에 남자기숙사는 여자가 출입할 수 없습니다만?"
"글쎄? 입구에 서 있는 것 정도는 되지 않는가."
그녀의 말이 맞긴 했다.
그녀는 남자기숙사의 문을 넘지 않고 밖에서 나를 부르고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이곳에는 무슨 이유로 찾아오셨는지요?"
"일단 우리 저택으로 이동해서 이야기하지."
프레스티아가 내 손목을 잡아 끌었다.
팔이 쭈욱 하고 늘어나는 느낌을 받으며 순식간에 끌려갔는데 그녀의 몸짓 하나하나에서 그녀또한 긴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올 때가 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결국 전쟁 전에 내 동정을 차지할 셈인가?'
어떻게 보면 급한 결정이고 어떻게 보면 늦은 결정이었다.
내가 프레스티아가 아닌 다른 사람한테 동정을 바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급한 결정이었고 다른 사람의 힘으로 내 동정을 빼앗겼을 가능성을 감안하게 된다면 늦은 결정이었다.
분명 저번에 같이 잘 때 까지만 해도 나랑 같이 잘 것 같은 분위기는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나오는 것을 보니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는 듯 보였다.
나는 굳이 그녀의 손길에 반항하지 않고 그녀의 손에 이끌려 그녀의 저택으로 이동했다.
***
저택에 존재하는 자신의 방에 도착한 프레스티아는 플레아를 거칠게 침대 윌로 날린 후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남자를 덮치는 여자로서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면 그녀의 눈에는 성욕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치 의무 방어전을 치루는 듯 사나운 눈빛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는 그녀가 플레아에게 성욕이 들끓어서 덮치는 것이 아니라 황녀에게 플레아의 동정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플레아의 동정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그를 덮쳤기 때문이었다.
원래는 그를 완전히 사로잡은 뒤 일을 진행하려던 그녀였지만 그녀가 아카데미를 떠나간 이후에 플레아에게 찝적될 황녀를 생각하면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자신의 옷을 거칠게 벗고 플레아의 위에 올라타니 플레아는 채념했다는 듯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눈 떠."
자기는 이렇게 긴장했는데 혼자서만 편한 표정을 지어?
들끓어 오르는 화에 프레스티아가 거칠게 플레아의 옷을 찢어버렸다.
나름 튼튼한 재질로 만들어진 제복이었지만 프레스티아의 손에는 단지 얇은 천에 불과했을 뿐이었다.
"꿀꺽..."
지금 현재 플레아의 매력수치는 99에 이르렀다.
100보다 고작 1 낮은 수치였는 데 높은 매력수치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프레스티아의 생각을 가볍게 초월했다.
단지 얼굴만 예쁜것이 아니었다.
몸도 아주 매혹적이었으며 움직임 하나하나에 교태가 가득했다.
"헤... 헬링님..."
플레아는 이번 관계에서 철저하게 을의 입장을 연기할 거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당장의 세력은 프레스티아가 훨씬 앞서는 만큼 성 관계에서도 그 세력의 관계를 이끌어 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프레스티아를 거칠게 다루는 것은 나중으로 미룬 채 이번엔 그가 프레스티아에게 거칠게 다뤄지기로 마음먹었다.
때문에 그의 눈 앞에서 흔들리고 있는 탐스러운 가슴에도 손을 뻗지 않았고 둥글둥글하게 기세를 발하고 있는 엉덩이에도 손을 대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누워 프레스티아의 리드를 기다렸다.
쫘아아악!!
흥분한 프레스티아에 의해 플레아의 바지와 팬티가 한번에 뜯겨져 나갔다.
몸 전체가 색기가 있었다.
천천히 그 기세를 발하고 있는 플레아의 성기는 키에 비례하지 않게 컸고 플레아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그녀의 성욕을 자극했다.
플레아의 동정을 얻기 위해 플레아를 덮친다는 기존의 계획은 더 이상 그녀의 머리에 없었다.
성욕에 물든 한마리의 짐승이 되어 그의 성기를 향해 허리를 내렸다.
"하아앙!"
자신의 음부를 꽉 채워주는 감촉에 프레스티아는 교성을 내 보낼 수밖에 없었다.
너무나 음란한 자지였다.
단순히 크기만 한 게 아니라 움찔움찔하면서 반응하는 것이 하직 허리를 흔들기도 전임에도 그녀에게 쾌감을 안겨다 주는 아주 음란한 자지였다.
"순진한 척 하면서 몸은 엄청 야... 하으응!"
음부부터 찌르르 하게 올라오는 쾌감에 프레스티아가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허리를 흔들 때 마다 버티기 힘들정도의 쾌감이 프레스티아를 덮쳤으며 이는 플레아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프레스티아는 이미 성욕에 잡아먹힌 짐승이 되어 그의 위에서 허리를 마구 흔들어대고 있었기 때문에 몸 자체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기가 녹을 듯 강렬하게 느껴지는 쾌감에 아무런 생각도 못하고 바닥을 긁을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 하읏... 이렇게 야한 몸이 있을 수 있지... 하으응..."
격하게 몸을 움직이던 프레스티아의 음부에서 피가 조금 새어져 나왔다.
플레아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긴 했지만 프레스티아의 처녀를 먹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었다.
"하으응!"
프레스티아의 처녀막이 터진 후에도 둘의 성관계는 계속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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