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차라리 내가 왕이 되는 게 나을 것 같다 (95)화 (95/123)

제95화

“더 깊은 사이라.”

아들의 눈에서 보이는 진심이 참 낯설다.

세드릭은 이렇게 자신에게 자기 의견을 표현하는 아이가 아니었다.

그래서 세드릭은 더 미덥지 못한 아이였다.

자신을 빼다 박은 장남과 달리 뭐든 서투르고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데 생긴 것만은 번듯하다.

마치 국왕의 늦둥이 동생처럼.

‘제 손으로 그 사람을 지켜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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