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내가 왕이 되는 게 나을 것 같다 (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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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내가 왕이 되는 게 나을 것 같다 (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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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빌어먹을 후작 놈은 디오니스를 키워 준 선대 기사단장을 인질로 잡고 그를 협박했다.
‘그런 줄도 모르고서 나는 매일 밤 디오니스에게 내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았었는데.’
다음 날 아침이 밝기 무섭게 그는 내가 한 이야기를 고스란히 몽펠리에 후작에게 전했다.
파멸한 나를 두고 그는 서글픈 눈을 하고서 몇 번이고 사과했다.
‘미안합니다, 아스타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