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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내가 왕이 되는 게 나을 것 같다 (11)화 (11/123)
  • 제11화

    이 성안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국왕의 집무실에서는 도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이곳에서 폐하는 내게 국왕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을 알려 줬다.

    “네가 생각하기에 왕의 가장 큰 임무가 무엇이냐?”

    “글쎄요, 너무 많은데.”

    제일 중요한 건 역시나 목숨. 위협으로부터 백성들을 지켜 줘야 한다.

    당장 국왕 퀘스트 조건 역시도 가족들 지키는 게 나오니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역시 힘이 있어야겠죠.”

    누군가를 해치지 않더라도 내 것을 빼앗기지 않을 정도의 힘은 필요하다.

    폐하 역시 내 뜻을 정확히 간파했다.

    “그러려면 검부터 쓸 줄 알아야겠지?”

    메인 퀘스트는 어차피 큰 목표만 주어지는 것일 뿐. 역시나 제일 중요한 건 서브 퀘스트다.

    [(new)서브 퀘스트 – 검의 시련 Ⅰ]

    일정 수준 이상의 무력을 갖추시오.

    달성 조건 : 검술 스킬 초급 이상

    [체력] 20 이상

    [공격력] 20 이상

    [방어력] 1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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