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은 사는 게 강호인의 도리 아니겠소 ?”
“술을 얻어 마시고 싶소 ?”
“물론이지요 .”
“그럼 따라와 보던가 .”
자객 소월(女 )은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강호최대방파인 천응방의 소방주 백운비(男)와 우연히 얽힌다.
그날 이후, 그와 다신 마주칠 일이 없을 거라 여겼지만, 그녀와 운명은 언제나 예상을 벗어났다.
소월은 과거 자신의 가문을 몰살시킨 흉수에게 원한을 갚고자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찌된 영문인지 계속 운비와 엮이게 되고…….
그렇게 소월과 운비 사이에 특별한 감정이 싹트지만, 두 남녀 사이에는 결코 씻을 수 없는 하나의 커다란 '굴레'가 있었다.
복수를 벗어날 수 없는 소월, 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 운비 ,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마지막 !
새롭게 재해석된 <취접냉월>의 슬픔과 운명, 그리고 사랑이 다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