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라고 소문이 자자한 테일 남작의 조카, 다이나 엘 테일.
목이 졸린 채 시체로 발견된 그녀의 장례식에서, 그녀가 되살아났다.
직접 관 뚜껑을 열고서.
“얼마나 두드려야 열어 주는 거야?”
하지만 그녀는 다이나의 몸에 빙의한 악령 퇴치 전담 신, 나이다.
그녀는 어느 날 창조신의 농간에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다.
나이다에게 내려진 임무는
‘5년 뒤 빙의자들로 인해 멸망할 세상을 구하는 것’!
그런데 이 인간 몸은 왜 이렇게 살해 위협을 많이 받는 걸까?
천벌을 내려야 할 인간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게다가.
“중간에 버릴 생각이었으면 그때 줍지를 말았어야지.”
“당신은 참 이상하단 말이야. 그런 의미에서 나와 함께 이상한 일 한번 해볼래? 기분 좋아질 텐데.”
꼬이라는 빙의자들은 안 꼬이고 웬 엉뚱한 남자들만 꼬인다……?
천벌 내리는 레이디, 나이다.
과연 그녀는 무사히 이 세상을 구해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