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연재]
게임 캐릭터에 빙의했다.
기왕 빙의한 거, 진엔딩을 보기 위해
주인공에게 온몸을 바쳐 헌신했지만…… 헌신짝처럼 버려졌다.
배신감으로 치를 떠는 내 앞에 나타난 예상치 못한 인물.
바로 이 게임의 최종 보스인 흑기사 마이어 녹스!
“쥰 카렌티아. 내 원정대, 흑기사단에 합류해 주면 좋겠군.”
거절을 거절하는 그의 강요에 반강제적으로 흑기사단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래, 최종 보스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지 않겠어?
겸사겸사 날 버린 주인공에게도 한 방 먹이고.
하지만 일은 생각만큼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마이어는 자꾸 과잉보호를 하질 않나…… 게다가 이상한 소문까지!
“저 여자가 그 여자야? 각하께서 간택하셨다는 그 부단장?”
“각하의 애인이라던데…….”
잠깐만요! 최종 보스의 애인이라니, 오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