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주인공 마법 만세!-134화 (134/242)

134화.

성황리에 판매되기 시작한 마법사 망토와 모자.

그리고 이어서 삼진 물산에게 추가적인 공급을 받은 원단으로 새로운 자신들만의 자체적인 브랜드의 마법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한 세계적인 패션 기업들로 인해서 지금껏 상상하지 못한 진풍경들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다.

[ 해발 고도만 8,000m가 넘는 에베레스트에서 조난을 당했던 등산객이 6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어 화제입니다. 34세의 탐험가인 알렉스 씨는 갑자기 일어난 눈사태로 인해 실종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아무런 극한의 추위에서 그가 무사히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최근에 구입했던 마법 망토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

[ 과거 10대 청소년들에게 유행하던 노스베이스 패딩. 이제는 그 유행이 망토로 옮겨 간 것 같습니다.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망토와 모자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가격이 아무리 싼 제품도 최소 100만 원이라고 하니 비싼 가격 때문에 부모님 등골브레이커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는 것 같네요. ]

[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너무나도 적은 공급량에 구입에 실패한 소비자가 태반인 마법 망토. 이러한 극한의 경쟁 때문에 구입한 해당 제품을 되파는 사람들이 생겨 나면서 중고 시장에서는 해당 제품의 가격이 최대 5배 이상으로 뛰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진 물산은 원단의 생산 능력의 한계 때문에 추가적인 공급 확충은 어려울 것이라고 발표해 이 사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엄청난 인기를 끌며 불티나게 팔리는 망토들.

그리고 그로 인해서 가장 이익을 보는 것은 삼진 물산에서 생산하는 원단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매지컬 컴퍼니였다.

“이야……. 원단들 사용 허가 내주는 것 로열티만으로 6조 원이나 벌어들였다고요? 역시 세계적인 대기업들이라 그런지 통이 아주 크네요.”

원단의 생산은 삼진 물산에게 외주로 맡기고 매지컬 컴퍼니에서 하는 것은 특별히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벌어들인 이익금은 내가 예상하던 수준을 아득히도 넘어섰다.

“그 원단이 발휘할 수 있는 효과를 생각한다면 그다지 비싼 것도 아니죠.”

“그런가요?”

“네. 정말 몰라서 그러시는 거예요? 지금 그 망토 때문에 저는 물론이고 삼진 물산에 찾아와서 귀찮게 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고요.”

단순한 체온 조절의 효과를 넘어서서 강력한 물리 저항과 약간의 마법 저항력을 갖춘 망토. 거기에 자가수복 기능까지도 포함되어 있었기에 이 마법 망토를 보고 눈이 뒤집힌 이들이 있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랑 미국은 물론이고 각 국가의 국방부 관계자들이 몰려와서 줄줄이 가격은 얼마든지 맞춰 줄 용의가 있으니까 자기들의 차세대 군복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을 요구했단 말이에요? 만약 그게 어렵다면 납품 계약이라도 맺어 달라고 했고요?”

“네. 아무래도 그 원단이 가진 군사적 활용성과 그 가치를 높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한동안 꽤 시달렸는지 잔뜩 피곤한 얼굴로 고개를 저으며 무어라 투덜거리고 있는 아영을 보며 나는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생각해 보니 그렇긴 하겠네요. 혹한기나 무더위에서도 착용자에게 아무런 환경적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해 주고 거기에 총탄마저 막아 낼 수 있는 압도적인 방어력에다가 자가수복 기능까지……. 군복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재료긴 하네요.”

한여름에 무더위 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작업하고, 추운 겨울 새벽에 벌벌 떨면서 초소에서 근무를 하던 군 생활의 기억을 떠올리며 나는 왜 국방부 관계자들이 이 원단에 미친듯한 집착을 보이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냥 군복일 뿐이지만, 그래도 멀린 님께서는 군사적 목적으로 마법이 쓰이게 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일단 모든 제안은 그 결정을 보류하고 유보하고 있는 상태에요.”

“뭐……. 딱히 상관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잘한 결정이네요. 어차피 지금 당장은 민간의 수요만 해도 감당 불가능한 상태 아닌가요? 공급 자체가 엄청나게 부족한 상황에서 당장 내 앞가림도 벅찬 처지에 뭐 아쉬울 게 있다고 그런 외주를 받아요. 그냥 전부 거절하세요.”

“그래도 이게 담당자들이 너무 집요하게 나오는 부분이 있어서…….”

“정 그러면 미국이나 한국 쪽에다가 일정 물량만 소량으로 공급하는 쪽으로 협상을 해 보시던가요. 아무튼 지금 상황에서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일반 시장에서 대중들의 환심을 사고 망토를 세계적인 유행으로 만드는 것이니까 다른 부차적인 것들에는 신경 쓰지 말도록 하죠.”

아영의 앓는 소리를 단호하게 끊으며 나는 히죽 웃는 얼굴로 넌지시 물었다.

“게다가……. 마나석의 유통까지 고려한다면 매지컬 컴퍼니가 군수 산업에까지 뛰어드는 건 무리이지 않을까요? 정말 자신 있으세요?”

“……. 어유. 지금도 바빠 죽겠는데 또 그건 무슨 끔찍한 소리예요? 죽어도 싫어요.”

내 물음에 정말로 질색이라는 얼굴을 하며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는 아영. 그도 그럴 것이 그녀를 비롯해 매지컬 컴퍼니는 최근 과거와는 비교도 안 되는 어마어마한 격무에 시달리고 있었다.

“마나석 충전 스테이션과 교환소의 설치는 어느 정도 되어 있나요?”

“한국과 미국에 있는 멀린의 정원을 활용한 충전 스테이션 구축은 이미 완료한 상태예요. 유럽의 경우에는 스위스. 남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 정부와 협상해 아마존 지역 일부의 부지를 매입하기로 했어요. 나중에 계약 마무리되면 그곳들에 한 번 들려서 마나 집약진인가 하는 그거만 설치해 주시면 돼요. 교환소는 각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략 1,200개 정도를 설치할 예정이고요.”

멀린의 정원에서 만들어지고 농축되는 풍부한 마나를 다 써 버린 마나석에 주입해 주는 충전 스테이션과 충전된 마나석을 판매하고 다 사용한 마나석을 회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1,200개의 교환소.

이를 통해서 이번에 출시한 마법 망토를 시작으로 앞으로 계속해서 출시하게 될 아티팩트들의 동력원이 되어 줄 마나석을 전 세계에 판매할 계획이었다. 지구 최초의 마나석 유통 시스템을 만들고 정착시키고 있는 아영으로 인해 매지컬 컴퍼니는 최근 전 세계에 지사를 설립해 가며 어마어마한 확장을 이어 가고 있었다.

“일전에 말씀하신 대로 마나석의 교환인 경우에는 그 가격을 만 원 내외로 책정했어요. 분실이나 파손으로 인한 경우에는 마나석 자체의 가격까지 포함해서 30만 원의 추가 금액을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고요.”

“좋네요. 그렇게 하도록 하죠.”

“가격이 너무 싼 건 아닌가 하는 의견들이 회사 내부에도 많았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대략적으로 사용 기한을 한 달로 잡은 마나석.

그 효능에 비하면 가격이 너무나도 터무니없이 싸 보이는 것이 탐탁지 않아 보이는 아영이었지만, 그런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저으며 단호히 답했다.

“전혀요. 이 정도면 딱 적당해요.”

전 세계에서 10억 명이 망토를 매일 같이 입고 다닌다고 가정한다면 한 달에 발생하는 매출만 100억 달러. 하지만 마나석의 생산과 유통 비용을 제외하면 마나석에 들어가는 마나는 공기나 햇빛 같은 자유재나 다름없는 자원이었기에 영업이익률은 어느 기업과 비교해도 말이 안 될 정도로 높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아티팩트가 지금 당장은 하나뿐이라서 싸 보이겠지만, 나중에 데슬라에서 출시할 전기차를 시작으로 모든 것들이 마나로 구동하는 아티팩트로 대체되게 된다면 과연 지금의 가격이 싼 걸까요? 단순한 의상과 차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마나를 에너지원으로 구동하게 되는 제품들은 셀 수도 없이 많이 나타나게 될 텐데 말이죠.”

마나석의 생산과 유통은 현재 지구상에서 매지컬 컴퍼니에서만 유일하게 가능한 상황.

게다가 앞으로도 관련 기술을 외부에 공개할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나석 하나만으로도 매지컬 컴퍼니가 벌어들이게 될 재화의 규모는 상상을 아득히도 넘어서는 천문학적인 수준이었다.

“그건……. 그렇겠군요.”

내 말에 아영은 진지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너무 과한 욕심은 부리지 말자고요. 어차피 삼진 그룹을 비롯해서 다른 기업들에게 마법을 기반으로 한 기술과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30%의 수수료를 떼 갈 거잖아요? 그것만 해도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이 밀려드는데 괜히 일반 서민들한테서 코 묻은 돈 뜯어 가면서 쪼잔해질 필요는 없다는 뜻이에요. 우리는 그냥 앉아서 마나석 팔아먹으면서 수수료 장사나 하자고요.”

마법이라는 개념에 한정해서 전지적인 권능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지구상에서 그 누구도 감히 대항하거나 저항할 수 없는 독보적인……. 아니,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마도 기업.

매지컬 컴퍼니(Magical Company).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이가 존재하지도, 존재할 수도 없었기에 나는 돈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며 손을 흔들면서 말했지만, 아영은 내 말에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하아……. 돈을 그렇게 많이 벌면 뭐 해요? 언제 돈이 들어왔었냐는 듯이 계속 빠져 나가는데. 재무 담당자가 이번 분기도 간신히 적자는 면하는 수준으로 지출 수준을 정비하느라 얼마나 진땀을 뺐는지 아시기나 하세요?”

“엥? 그 많은 돈이 다 어디 갔는데요?”

삼진 그룹에게서 매년 조 단위의 로열티를 받아 내고 거기에 더해 레드 포션의 개발로 미국 정부에서 받은 지원금과 더불어 이번에 원단 로열티로 못해도 지금까지 수십 조는 넘게 벌어들였던 상황.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무 상태가 아슬아슬하다는 아영의 말에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돈을 많이 벌어들이면 뭐 해요? 전 세계의 광산 사들이겠다고 쇼핑하고 다니느라 조 단위의 자금을 펑펑 써 대고 이번에 사업 확장한다면서 들어간 투자금에다가 생태계 복원 사업한다고 녹지 조성에도 수천 억을 썼고 거기에다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내 물음에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지금까지 매지컬 컴퍼니가 벌여 왔던 사업들에 대해서 늘어놓는 아영. 고작 설립된 지 2년도 되지 않은 회사였지만, 그간 엄청난 자금을 움직이며 전 세계를 무대로 대규모 투자를 아낌없이 감행해 왔기에 그 많은 돈은 매지컬 컴퍼니를 스쳐 지나가며 눈 녹듯이 사라졌다.

“게다가……. 이번에 시작하는 이 우라노스 프로젝트.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년 단위로 최소 수십 조의 단위는 우습게 들어갈 것 같거든요? 이거 진짜 추진해도 되는 거 맞아요?”

인공으로 만들어진 하늘을 부유하는 천공섬을 만들고 그 안에 마법 학술 교육 기관 우로보로스와 더불어 나만의 독립적인 영역을 만드는 인류 문명 이래 최대 규모의 토목 건설 사업.

프로젝트. 우라노스.

그 계획을 시작한 아영은 조금은 걱정된다는 얼굴로 물어 왔다.

“앞으로 돈 나올 구석이 많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금을 무리하게 투입하다가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진짜 파산할 수도 있어요.”

어마어마한 인력과 자원, 그리고 장비가 동원되는 프로젝트이기에 혹시 생기게 될 예기치 못한 문제들을 우려하는 그녀에게 나는 안심하라는 듯이 히죽 웃어 보이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혹시라도 돈이 모자라서 문제가 될 것 같으면 미국 정부한테 투자금 좀 달라고 그러죠 뭐.”

“네……?”

“뭐 핵전력도 막아 낼 수 있는 대규모 방어 마법진을 전 국토에 깔아 준다고 한다면 그거만 해도 최소한 수백 조는 뜯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정 안 되면 매지컬 컴퍼니 지분 좀 넘겨주겠다고도 해 보죠. 아마 그러면 윤전기 돌려서 없는 달러 찍어 내서라도 투자금 갖다 바칠 것 같은데.”

“…….”

농담처럼 말하고 있지만, 저게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소리라는 것을 알기에……. 그리고 저걸 진짜 실행으로 옮긴다면 저 말도 안 되는 소리가 현실로 벌어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아영은 기가 찬다는 듯이 헛웃음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정말이지……. 못 말리겠네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반쯤 포기한 듯이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아영. 그리고 그녀는 슬슬 자리에서 일어나는 나를 보며 물었다.

“어디 가시게요……?”

“이제 7시 다 되어 가잖아요. 슬슬 집에 가서 방송 준비해야죠. 우리 구독자들이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을 텐데 휴방해서야 되겠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뮤튜브 방송만큼은 빠지지 않고 꾸준히 해 왔던 나는 오늘도 정확히 방송 시간이 다 되어 가자 방송할 준비를 하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그런 나를 보며 아영은 무언가 기억났다는 듯이 손뼉을 치며 나를 멈춰 세웠다.

“아, 맞다. 그러고 보니 엊그제 뮤튜브에서 연락이 하나 왔었어요.”

“뮤튜브에서요? 왜요?”

“그……. 방송이랑 관련해서 저희에게 요청사항이 있는 그런 내용의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요. 너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길래 제 선에서 그냥 끊기는 했어요.”

“그래요? 무슨 요청사항이길래 그래요?”

뮤튜브에서 아영에게 했다는 요청사항.

그리고 그 세부적인 내용을 들은 나는 황당한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실시간 스트리밍은 전면 중단하고 영상 업로드는 앞으로 매일 올리지 말고 3일에 한 번만 해 달라고 했다고요?”

“네. 그런 내용이었어요.”

그 누구보다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초대형 뮤튜버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 피우지 않고 매일매일 꾸준히 방송을 하고 영상을 올리는 나에게 조금은 게을러지라는 뮤튜브의 요청.

하지만 영상을 보는 사람이 많을수록 광고 수익을 챙겨 가는 플랫폼의 입장에서 이러한 요청을 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에 나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트래픽 관련 문제 같기는 한데…….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어요. 뮤튜브 측에서도 자세하게는 이야기를 안 해 주더라고요.”

어깨를 으쓱하며 답하는 아영의 말에 나는 무언가 알 수 없는 찝찝함을 느끼며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이내 몇 가지를 기사를 검색해 보고는 그 이유를 대충 추측할 수 있었다.

- 대한민국 국회. 망사용료 법안 상정과 관련 여야 합의 타결.

- 막대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초대형 플랫폼들. 이제는 돈 더 내라!

- 해외콘텐츠제공 사업자들과 격돌하는 이동통신사들. 피해는 일반 소비자들과 창작자들?

- 뮤튜브 수수료율 조정 가능성에 대형 뮤튜버들 초비상!

국내 이동통신사와 해외콘텐츠제공 사업자라는 거대한 고래들끼리의 격돌에 끼어 버린 일개 새우에 불과한 뮤튜버인 나. 왜 뮤튜브가 그런 터무니없는 제안을 한 것인지 깨달은 나는 한숨을 푹 내쉬며 말했다.

“하아……. 뭐 때문인지 알겠네요.”

“뭐 때문에 그러는데요?”

이유를 알겠다는 내 말에 눈을 깜빡거리며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물어 오는 아영.

그런 그녀에게 나는 한숨을 푹 내쉬며 작게 중얼거렸다.

“있어요. 고래들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그런 거죠. 뭐.”

물론 그 새우가…….

고래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초거대 대왕 메가톤급 새우였지만 말이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