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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군으로 천하통일까지-579화 (579/616)

<57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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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하고 점잖은 사람이 본격적으로 맛을 깨달아버리면 도리어 약삭빠른 독불장군이 된다고 했던가.

과연,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속담은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격언이었다.

“더엇! 더욧! 더 거칠게 박아주세요, 대장군!”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여인이 격렬하게 들썩거릴 때마다 아름다운 상아색 머리카락이 흩날렸다.

한나라의 상서령이 대장군보다 용맹하고 늠름한 위엄을 잠자리에서 떨쳤다. 자지를 부러트릴 것처럼 꽉꽉 물어대는 보지의 질압에 이성휘는 숨을 크게 내쉬면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흐읏! 흐아앗!!”

지혜롭고 총명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본성이 존재할 뿐.

오로지 육욕과 쾌락만을 추구했다.

“상서령이 이렇게 음란한 여자였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죄, 죄송해욧! 음란한 여자라… 꼴불견인 여자라서 죄송해요옷!!”

봇글씨로 계속 애태웠다지만 이렇게 성욕이 폭발할 줄이야. 치욕적인 체벌을 종용했던 순유조차 매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모님이 설마 이렇게까지 흐트러지다니.

믿을 수 없다.

두 눈으로 보고 있음에도.

“아하핫! 정말 귀여워요, 고모님.”

순유가 키득키득 웃으면서 순욱의 뺨을 사랑스럽다는 듯이 쓰다듬었다.

총명하고 강직한 성정의 고모님을 애욕에 빠트렸다는 배덕감이 고양감으로 변질되었다.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는 희열이 성감처럼 온몸을 자극했다.

“저희도 입맞춤해요, 쪼옥-.”

“으읏! 조, 조카님…?! 추윱, 추웁…!”

배시시 웃으면서 목덜미를 쓰다듬던 순유가 고개를 숙이면서 순욱의 입술을 훔쳤다.

순욱이 두 눈을 크게 떴다.

몸을 크게 버둥대면서 움직였다.

고모와 조카의 음란한 교미라니….

아직도 최소한의 이성만큼은 잔존했는지 순욱은 침음을 흘리면서 고개를 내저었다. 하지만 결국 순유에게 붙잡힌 채 입맞춤을 이어나가야 했다.

“흐읏…! 츄웁, 츄릅…!”

저항은 오래 반복되지 못했다.

보지를 격렬히 쑤시는 자지.

목덜미를 쓰다듬으면서 입술을 탐닉하는 달콤한 애무.

점점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이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밑바닥이 존재하지 않는 육욕에 빠져들었다.

“주군의 자지, 엄청나게 굉장하죠? 저도 계속 박다가 엉엉 울었을 정도라니까요. 수많은 숫처녀들을 모두 따먹은 바람둥이의 자지다워요. 정말 얼마나 흉악하든지…!”

이성휘가 지금 사정감을 억누르면서 박아대고 있음을 모르기에 순유는 키득대며 말했다.

오히려 반대였다.

박는 쪽이 참고 있었다.

자지를 끊어버릴 것처럼 압박하는 질압에 형용하기 어려운 아픔을 겪으면서도 극대의 쾌감을 경험했다.

먹히는 사람은 내가 아닐까.

이성휘는 늘씬하게 뻗은 허벅지를 붙잡으면서 힘차게 박았다. 그러자 순욱은 허리를 위아래로 들썩이면서 삽입하기 쉽도록 호응해주었다.

“이제 싸겠습니다…. 어디에 싸드릴까요, 상서령?”

이성휘가 고개를 숙이면서 물었다.

조카와의 입맞춤에 열중했던 순욱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는지 다급히 입을 열었다.

“아, 안은 안 돼요…! 그럼 정말로, 바람을 피운 게 되어버리니까…!”

“이미 바람이라구요, 고모님.”

마지막 일탈만큼은 막고 싶었는지 순욱은 완강하게 저항하면서 손을 뻗었다.

하지만 몸은 솔직했다.

질내사정은 안 된다고 호소하면서도 보지는 자궁에 싸달라고 애원하듯 계속 조여대고 있었다.

“상서령의 보지는 어서 싸달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 아니에요! 그럴 리가… 없어요.”

꾸우욱-.

이성휘가 자지를 뿌리까지 집어넣었다.

그러자 순욱이 숨을 헐떡이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윗입과 아랫입이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윗입은 변명 같은 거짓말을,

아랫입은 솔직한 고변을 하고 있는 격이었다.

대체 어느 쪽 입이 사실을 말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자지를 사용했다. 형벌을 통해 죄인에게서 고변을 받아내듯이 자지를 박아대며 보지를 괴롭혔다.

“흐윽…! 하아악!! 아, 안 돼요…! 주군의 남편과 바람을 피울 순! 만약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 주군을 어떻게 뵈어야 할지…!!”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이 상황에서조차 반항하다니,

과연 명망 높은 왕좌지재의 재상다웠다.

하지만 알고 있을까.

지금의 상황에서 완고한 충절과 충성심은 이성휘와 순유를 더욱 꼴리게 만들 뿐이었다.

“또, 또 그러신다~ 사실 누구보다 원하시면서♡”

“하윽!”

순유가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산딸기처럼 도톰한 순욱의 젖꼭지를 입에 머금었다. 사탕처럼 혀로 데굴데굴 굴리면서 성감대를 자극했다.

가슴을 주물렀다.

그리고 유독 민감한 겨드랑이와 옆구리를 차례대로 쓰다듬었다.

반응은 매우 격렬했다.

부드러운 손길이 보드라운 겨드랑이와 옆구리로 이어지자 자지를 물어대던 보지에서 더욱 격렬하게 물줄기가 퓩퓩 뿜어졌다.

푸슛-!

푸슛-!

잔뜩 성난 전복을 보는 듯했다.

보지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이성휘에게 세찬 조수를 뿜어대고 있었다.

“큭! 바라시는 대로 안에다 싸겠습니다.”

“아, 안 돼요오…! 안에는, 안에는 안 되는데에…!”

안 돼요.

제발 그것만큼은 안 돼요.

그렇게 호소하면서도 늘씬한 다리는 이성휘를 단단히 옭아매고 있었다.

순욱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나지막한 거절은 궁색한 변명에 불과했다. 이미 온몸으로 질내사정을 계속 바라고 있었으니까.

“앗! 아앗-!”

교성이 더욱 달콤하게 깊어졌다.

숨소리 또한 더욱 뜨거워졌다.

몸으로 깨달은 것이리라.

얼굴과 젖가슴에 뒤집어썼던 백탁액이 누구의 침입도 허락하지 않은 자궁에 가득 뿌려지게 될 것임을.

“큭!”

“아, 안에에…! 안 돼애앳!”

오돌토돌한 질벽이 귀두를 꽉 물었다.

그와 동시에,

농밀하고 뜨거운 정액이 폭발하듯 사정되었다.

꿀렁-! 꿀렁-! 꿀렁-!

숫처녀였던 순욱의 자궁이 정액으로 뒤덮였다.

이제 갚아줄 시간이다.

무시무시한 질압을 견뎌냈던 자지는 보지에게 단단히 보복하고자 대량의 정액을 울컥울컥 토해냈다.

“웃! 우웃-! 우으으, 우으아아앙!!”

침을 질질 흘리면서 신음을 크게 터트렸다.

충성도,

충절도,

벼락처럼 번쩍이는 쾌락에 지워졌다.

비릿하고 뜨거운 백탁액이 충성과 충절을 오욕으로 더럽혔다. 일편단심처럼 충성해온 왕좌지재의 재상은 불장난의 공범이 되고 말았다.

* * *

순유가 작은 붓을 가져왔다.

이런 붓도 있었나,

아이들이 쓸 법한 작은 붓이었다.

갈색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여인은 소악마처럼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붓을 사용했다. 붓질이 가해진 곳은 앙증맞게 볼록 솟은 순욱의 음핵이었다.

“아, 안 돼앳-! 멈춰요…! 제발, 멈춰주세요! 조카니임!”

순욱이 우는 소리를 냈다.

작은 붓이 섬세하게 도톰한 음핵을 슥슥 훑을 때마다 쾌락이 번쩍였다.

강렬하면서 새로운 쾌감이다.

부드러운 붓끝이 음핵을 데굴데굴 훑으면서 정신을 놓아버릴 정도의 흥분이 엄습했다.

“히야아앙!!”

순욱의 허리가 활시위처럼 아름답고 우아한 곡선을 그렸다.

슥슥슥-.

붓이 집요할 정도로 음핵만을 건드렸다.

수많은 작품들을 연재했던 음란작가답게 순유는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야릇한 손놀림을 자랑했다. 붓으로 음핵을 희롱할 때마다 애액이 세차게 분사될 정도였다.

“얏! 얏! 가버려랏, 고모님♡”

“히윽…! 하앙! 하아앙!! 그만…! 그마안…!!”

순유가 눈웃음을 지으며 붓을 놀렸다.

그때마다 순욱은 눈물을 흘리면서 쾌락에 발버둥질을 했다.

“고모님, 고모님.”

“하악! 하아…!”

순유가 고개를 숙이면서 귓가에 속삭였다.

하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뜨거운 숨소리만이 연이어 들려올 뿐이다.

“다시 연재하게 허락해주세요. 그럼 특별히 붓질을 멈춰드릴게요.”

“아, 안 돼요! 또 집안 망신을 시키려…!”

“그럼 또 귀여운 고모님의 도톰한 주머니에 장난쳐야죠.”

“안 돼애앳!”

계속해서 ‘안 돼’의 연속이었다.

공이와 달이,

영원히 매장되어야 마땅한 음란작가의 부활은 반드시 막아야 했다.

그렇기에 순욱은 음핵을 집요하게 공격당하여 숨을 헐떡이면서도 고개를 내저었다. 한나라의 상서령으로서 올바른 기풍과 전통이 무너지는 것만큼은 용납할 수 없었으니까.

“주군도 도와주세요, 제발요!”

고모님,

역시 완고하셔…!

가느다란 붓질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순유는 곧장 이성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에 이성휘는 간곡함이 느껴지는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참했다.

“하그윽!”

순욱의 보지에 힘껏 박았다.

더 망가진 모습을 보고 싶다.

더 흐트러진 모습을 보고 싶었다.

일그러진 욕망이 성욕을 부추겼다.

이성휘와 순유의 공세가 이어지자 순욱은 전면투항을 알리는 백기를 내걸듯이 보지에서 애액을 줄줄 쏟아내면서 투철한 준법정신을 꺾어야 했다.

“허락, 허락할게요…! 다시 글을 쓰세요! 다른 사람한테… 들키지 않는다면…! 그러니… 헤윽! 잠깐만 쉬게 해주세요…! 흐아앙!!”

순욱이 울음을 터트리면서 간곡하게 부탁했다.

하지만 멈추는 일은 없었다.

새로운 붓까지 동원한 순유는 산딸기처럼 탐스러운 순욱의 양쪽 젖꼭지를 동시에 건드렸다.

슥-. 슥슥슥-.

붓질이 계속되자 젖꼭지가 더욱 빳빳하게 커졌다.

음핵도.

젖꼭지도.

충혈된 것처럼 붉게 달아올랐다.

“햐윽?!”

빡빡하게 조이는 보지에 박아대던 이성휘가 갑자기 삽입을 풀었다. 그리고 희열이 느껴지를 눈길을 지으면서 고모를 희롱하던 순유의 보지에 박았다.

찔꺽──!!

“주, 주군?! 헤으읏, 자궁까지 단번에엣…!!”

고모와 조카,

둘 다 희롱하는 맛이 있었다.

그녀들의 무시무시한 보지는 사내의 양물을 녹여버리는 흉악한 요물이었지만 그렇기에 더욱 짜릿했다.

순욱과 순유를 모두 처녀에서 졸업시켰다.

패국조씨 가문에 이어 영천순씨 가문의 여식들마저 함락시킨 이성휘는 농밀한 흘레질을 반복했다.

두 암컷들에게 누가 지아비인지를 철저하게 몸으로 확인시켜주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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