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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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고모님,
보지로도 천하의 명필임을 증명하시다니.
대단하세요.
반쯤은 장난이었는데 정말로 하실 줄이야.
“하읏! 흐아앙…!!”
이성휘에게 엉덩이를 내밀면서 자지를 받아내던 순유는 쭈그려 앉아 서툴게나마 ‘봇글씨’를 이어가는 고모님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꾸욱-.
꾸우욱-.
붓끝이 질벽을 찔렀다.
그때마다 순욱은 허리를 움찔움찔 떨어야 했다.
“흣…! 흐읏, 흐으읏!!”
혹시라도 붓을 놓칠까,
순욱은 보지에 힘을 꽉 주면서 붓을 쥐었다.
흥분에 미쳐버릴 것 같았다.
경애하는 은인에게 천박한 추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에 부끄러운 쾌락이 몰아쳤다.
움찔-! 움찔-!
허리가 계속 떨렸다.
부끄러움과 흥분이 교차하는 떨림.
상아색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여인은 양손을 들어올린 채 엉덩이만을 움직이며 봇글씨를 이어나갔다.
“흣…! 흣흣!”
상서대의 아름답고 고결한 꽃봉오리를 경애하는 관료들이 이 광경을 보았다면 분명 까무러쳤겠지.
사대부와 호족들로부터 열렬한 존경과 경의를 받고 왕좌지재의 재상이 연모하는 사내에게 천박한 재롱이나 떨고 있다니.
믿을 수 없겠지.
당연히 부정하려 들 터였다.
홍등가의 창녀조차 꺼려할 천박한 행동들을 범하고 있는 음란한 요부는 순욱이 아니다.
스스로 혀를 깨물어도 시원찮을 수치스러운 행동을 하면서도 사내에게 총애를 애걸하는 천박한 매춘부는 결코 상서령이 아니다.
지금의 그녀는 애욕에 패배한 탕녀일 뿐이었다.
“흐응…! 흐윽, 흐으읏!!”
붓을 꾹 눌렀다.
그러자 질벽을 타고 쾌감이 날아들었다.
글을 쓰기 위함인가.
아니면 붓으로 보지를 자극하기 위함인가.
이제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부끄러워하며 봇글씨를 계속 망설였던 순욱은 스스로 허리를 흔들면서 푹 빠지게 되었다. 붓을 슥슥 움직이면서 새하얀 도화지 위에 글자를 써내려갔다.
‘천(天)… 지(地)… 흐응! 일(日)… 월(月)…!’
쉬운 글자를 먼저 썼다.
삐뚤삐뚤했지만 알아볼 수 있는 정도였다.
과연 천하의 명필이다.
보지로 글쓰기를 하고 있음에도 어지간한 악필들보다 실력이 뛰어났다.
계속 연습하면 봇글씨의 달인이 되지 않을까.
순유를 자지로 밀어붙이던 이성휘는 나중에 순욱을 놀려주기 위해서라도 삐뚤삐뚤하게 쓴 종이를 간직하기로 마음먹었다.
“헤으윽!!”
쯔붑-!
붓이 파고들어 질벽을 눌렀다.
질 내부에 있는 민감한 성감대를 정확하게 노린 것처럼 적중했다.
버틸 수 있을 리 만무했다.
서툴게나마 봇글씨를 이어나던 순욱에게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오, 오옷…! 지금은, 안 돼앳…!”
오돌토돌한 질벽에 붓이 탁 걸렸다.
열심히 허리를 움직였지만 붓은 요지부동이었다.
양손을 올린 상태였다.
게다가 쪼그려 앉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오로지 보지만으로 글쓰기를 하도록 명령을 받았기에 움직일 수 없었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배뇨감이 강하게 밀려들었다.
“히극…! 히윽, 흐아앗…! 하응… 아앙!!”
붓을 놓칠 것 같다.
오줌보가 터질 것만 같았다.
쉴 새 없이 애액이 종이 위에 뚝뚝 떨어졌다.
몰아치는 배뇨감을 참을 수 없었던 순욱은 결국 무릎을 굽히고 말았다. 그리고 변소에서 오줌을 누듯이 종이 위에 쪼그려 앉았다.
-쪼륵.
-쪼르르르.
액체가 흘러나왔다.
세찬 물줄기가 요도에서 분출했다.
“그, 그마아안…! 안 돼애앳, 멈춰어어…!”
절망이 섞인 신음소리가 오줌과 함께 나왔다.
봇글씨 뒤에 이어진 배뇨.
먹에 이어 오줌으로 새하얀 도화지를 가득 채웠다.
요도에서 솟구친 오줌줄기는 정확하게 도화지에 쏟아졌다. 기껏 힘겹게 써내려가던 글자들은 오줌에 번지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걸까.
지혜롭고 총명하신 상서령은 삐뚤삐뚤한 글씨를 오줌으로 지워버리는 놀라운 묘수를 보여주었다.
“하악…! 하아, 하아아!!”
왕좌지재로 유명한 한나라의 상서령다웠다.
이렇게 세찬 배뇨라니!
전립선의 노화로 고생하는 중년 남성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오줌 싸기였다.
경애하는 사내와 조카가 지켜보는 눈앞에서 시원하게 오줌을 싸버린 순욱은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쪼르르륵….
온몸에 힘이 풀렸다.
다시 오줌구멍에서 액체가 재차 쏟아졌다.
젖은 종이가 완전히 흐물흐물해졌다.
마지막 남은 오줌으로 화룡점정을 달성한 셈이다.
“역시 대단하세요, 고모님! 오줌으로 화려하게 봇글씨를 끝내시다니…! 이 순공달, 고모님의 지혜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네요♡”
고모님이 이렇게 망가지다니.
봇글씨를 고안한 당사자로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탐스러운 보지에 꽂힌 붓.
애액과 오줌으로 번들번들해진 음핵.
가느다란 붓에 희롱당한 보지가 뻐끔뻐끔 움직이면서 갓 잡은 싱싱한 조개처럼 물을 뿜어댔다.
“우으읏…! 오옷, 으우우웃…!!”
조카의 신랄한 희롱에도 순욱은 무력한 신음소리를 이어나갈 뿐이었다.
* * *
보지가 물을 뿜어댔다.
완고한 숫처녀의 보지가 맛있게 익었음을 뜻했다.
이성휘는 바닥에 드러누운 순욱을 부드럽게 안아들면서 입맞춤을 했다. 그러자 순욱도 입술을 내밀면서 이성휘를 끌어안았다.
절정과 함께 실금을 했기 때문일까.
순욱은 육욕에 빠진 암캐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 이제… 붓은 싫어요. 대장군께서 직접 저를 만져주세요….”
“알겠습니다.”
가녀린 어깨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젖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했다.
아랫배를 쓸어내리면서 순욱의 흥분을 고조시킨 손길은 이윽고 하복부로 이어졌다. 이성휘의 손길이 점점 아래로 내려갈수록 순욱의 신음소리가 더욱 달콤하게 변해갔다.
“상서령, 방금 전에는 엄청 귀여웠습니다.”
“지… 짓궂은 소리를 말아요. 귀, 귀여울 리가 없잖아요….”
“저는 진심입니다.”
“으우우웃!!”
이성휘가 달콤하게 속삭이자 순욱은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푹 숙였다.
화를 내려고 했다.
어떻게 그런 치욕을 줄 수 있냐며.
하지만 연모하는 사내의 속삭임에 순욱은 노여워하기를 포기하고 굴복하고 말았다. 눈앞의 사내가 첫사랑이었으니까.
“아아, 고모님♡ 너무 귀여우신 거 아니에요?”
완고하고 고지식한 고모님이 이렇게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다니. 순유는 크게 기뻐하면서 순욱을 끌어안았다.
드디어 고모님을 암캐로 만들었다.
오랜 준비와 노력들이 드디어 성과를 이뤄냈다.
순유는 고모님의 보드라운 젖가슴을 희롱하면서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었다. 혀로 가느다란 목덜미를 핥을 때마다 순욱은 격한 반응을 보여주었다.
“꺄흑…! 꺄앗! 가, 간지러워요…! 그, 그마안!”
“헤헤, 감도가 엄청 민감해졌네요. 딱 좋은 상태예요.”
처녀를 취하기 좋은 상태였다.
잘 익은 과실과 같았다.
덜 여문 과실이 드디어 완전히 무르익은 것이다.
순유가 요염한 눈길로 신호를 보냈다. 그에 이성휘는 곧바로 행동에 나섰다.
“상서령, 이제 넣겠습니다.”
“흐읏! 네엣….”
조카님을 어엿한 여자로 만들었던 우악스러운 자지가 보지에 겨눠졌다.
처녀를 숙녀로 만드는 자지.
칼자루처럼 딱딱한 자지를 바라보면서 마른침을 삼켰다.
아플까?
물론 아프겠지.
조카님도 자지에 박히자마자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고통에 물든 신음을 내질렀으니까.
‘그래도 참아야 해요…! 조카님도 끝까지 참고 받아들였는데 저만 도망칠 순 없으니까.’
불안감이 엄습했다.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고모의 심중을 헤아리듯이 뒤에서 끌어안았던 순유가 손을 맞잡아주었다. 순유의 손길을 맞잡으면서 아랫입을 꾹 깨물었다.
그 순간,
“흐아아아아앙!!!”
꽈아아악-!!
자지를 단번에 삽입했다.
순진무구한 처녀를 단번에 육욕에 빠트리고 싶었는지 거침없는 삽입이었다.
잘 익은 보지에 집어넣었다.
뒤이어 삽입을 방해하던 처녀막을 뚫어냈다.
조카에 이어 고모의 처녀까지 따먹어버리는 기염을 토해낸 이성휘는 자지를 끊어버릴 것처럼 압박해오는 질압을 경험하게 되었다.
‘크윽! 뭐지, 이게…! 대체 얼마나 조이는 거야!’
두려움을 넘어 위기감을 느낄 정도였다.
나를 환관으로 만들 셈인가.
대장군에서 환관으로 강제 전직시키려는 못된 음모임이 틀림없었다.
순유의 보지가 사내를 홀리는 요물보지였다면 순욱의 보지는 사내의 양물을 박살내는 흉악보지였다.
수많은 숫처녀들을 따먹으면서 경험을 쌓은 천하제일검의 자지가 아니었다면 끔찍한 불상사가 벌어졌으리라.
“흐윽! 흐윽! 흐아앙…! 흐아아앙!!”
상아색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여인이 연회장을 뜨겁게 달구는 무희처럼 허리를 들썩였다.
파과의 아픔은 없다.
처녀막이 찢어졌음에도 순욱은 오로지 쾌락만을 탐할 뿐이었다.
분명 처녀막을 찢었다.
보지에서 처녀의 졸업을 상징하는 처녀혈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째서….
고통은 고사하고 오히려 기뻐한단 말인가.
‘정결하고 청초한 상서령이… 요부들조차도 경악할 음란한 보지를 가지고 있다니! 크윽! 잠시라도 방심하면 동정처럼 무심코 싸버리겠어….’
패국조씨 가문의 여식들을 모두 처녀에서 졸업시킨 이성휘가 위기감을 느꼈다.
질압뿐만이 아니다.
순욱과의 속궁합이 놀라울 정도로 완벽했다.
보지와 자지가 딱 들어맞는다고 해야 할까.
힘껏 자궁에 박을 때마다 사정감이 꾹 올라올 정도로 속궁합이 좋았다. 당장이라도 임신하고 싶다는 듯이 자지를 꾹꾹 누르는 자궁의 노골적인 반응에 침음을 삼켜야 했다.
“흐윽! 흐극, 흐으윽!! 좋앗! 좋아요, 대장군! 자지를 좀 더 찔러주세요!”
방금 처녀를 졸업했음에도 순욱은 수많은 사내들을 정복한 요부처럼 날뛰었다.
얼굴은 청초한데 보지는 개변태라니….
영천순씨 가문의 여자들은 모두 이런가?
이성휘는 순욱과 순유를 바라보면서 꽉꽉 움켜쥐던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애액을 뚝뚝 흘리는 자지를 내밀자 순욱과 순유는 발정기의 암캐처럼 다가오면서 혀를 내밀었다.
“쪼옵, 쪼옥… 쪼옥!”
“하음! 후우, 후웁!”
고모와 조카가 양측에서 자지를 훑었다.
사탕을 핥듯이,
정성스럽게 자지를 핥으면서 쪽쪽 빨았다.
“다시 보지를 대세요.”
“네엣♡”
부끄러워하면서 고개를 돌리던 청초한 숙녀는 이제 존재하지 않았다.
이성휘가 명령하자 순욱은 한쪽 다리를 치켜들면서 보지를 내밀었다. 어서 자지로 박아달라는 것처럼 물이 가득 들어찬 보지가 뻐끔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