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9화 〉 막간. 패국조씨 가문의 나날(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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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실과 조정을 장악하면서 중원의 제후들을 거느리게 된 패국조씨 가문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했다.
정적들은 모두 무릎을 꿇었고,
권력을 막아섰던 군벌들은 멸망하고 말았다.
누가 감히 패국조씨 가문의 권력을 대적할 수 있겠는가.
나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패국조씨 가문의 태산처럼 무거운 권위와 위엄은 만대에 걸쳐 계승될 터였다.
“으읏…!”
“으으으!”
“서, 서방니임….”
식탁에 누운 채 애달픈 목소리를 내고 있는 흑발의 미녀들은 분명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는 패국조씨 가문의 여식이었다.
천박하게 두 다리를 벌리며,
애절한 눈길로 우두커니 선 남성을 바라보았다.
조조. 조홍. 조인.
절대적인 권력을 쌓아올린 패국조씨 가문의 여식들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인 상태로 부끄러움을 애써 참아내고 있었다.
그러나 쉽지 않았는지,
도톰한 입술 사이로 수치심에 젖어버린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우웃!”
하지만 수치심과 함께 정액을 머금었던 보지에서는 음란한 꿀물이 흘러나왔다.
이 또한 쾌감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굴욕으로 인한 수치심과 부끄러움은 온몸을 뜨겁게 달구는 조미료가 되어주고 있었다.
“아만.”
“아, 아내에게 이런 부끄러운 짓을 시키다니…! 정말 제정신인가?!”
세 자매들 중 중간을 차지하고 있던 조조가 부끄러움을 호소했다.
한손으로 아담한 가슴을,
나머지 한손으로는 비부를 가린 채.
갓 잡은 활어처럼 싱싱한 여체를 뽐내고 있는 조조는 굴욕적인 상황에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지금까지 이성휘와 수차례 관계를 맺었지만 자매들과 함께 관계를 맺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작금의 상황이 당연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아만을 괴롭혀주고 싶습니다.”
한 걸음 다가선 이성휘는 식탁에 몸을 반쯤 눕히고 있던 조조에게 접근했다.
그녀의 뺨을 쓰다듬은 뒤,
가슴과 비부를 가리고 있던 양손을 들어올렸다.
평소와는 다른 이성휘의 모습에 조조는 신음소리를 흘리면서 순종적으로 받아들였다. 깃털처럼 부드러운 입술에 입맞춤을 하자 불평도 멎어버렸다.
“더욱 기분 좋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거침없이 접근한 이성휘는 주안상의 안주처럼 신선한 여체에 고개를 파묻었다.
다시 한 번 입맞춤을 한 뒤,
곧이어 아담한 가슴을 마음껏 탐닉했다.
얼굴을 파묻자마자 꼿꼿하게 솟은 분홍색 젖꼭지가 맞이해주었다. 혀로 냘름냘름 핥고 치아로 깨물 때마다 조조의 입술에서 애달픈 교성이 흘러나왔다.
“으읏, 또 유두를…! 거긴 약한데엣! 아읏, 또 나와버렷…!”
흑발의 여인이 온몸을 움찔움찔 떨었다.
혀가 유두를 스칠 때마다,
치아가 유두를 꾹 깨물 때마다.
조조는 사로잡힌 산토끼처럼 발버둥 치면서 가학심을 자극시켰다.
곧 허리가 뒤로 젖혀짐과 동시에 아플 정도로 빳빳하게 섰던 유두에서 모유가 푸슉 흘러나왔다. 고작해야 한 모금도 안 되는 양이었지만 젖꼭지에서 흘러나오는 액체는 모유였다.
“읏! 으읏!”
조조의 신음소리가 더욱 잦아졌다.
거친 손가락으로 유륜을 훑은 뒤,
분홍색 유룬 위에 툭 튀어나온 젖꼭지를 꾸욱 당길 때마다 늘씬한 허리가 휘었다.
푸슉! 푸슉!
물총을 쏘듯 모유가 나왔다.
흥분이 응어리진 액체가 배출되는 것 같았다.
“자렴. 자효.”
조조의 아담한 가슴에서 두 손을 치운 이성휘가 마른침을 꿀꺽 삼키면서 지켜보던 그녀의 사촌동생들을 불렀다.
그 말뜻을 헤아린 듯,
떨리는 눈길로 음란한 춤사위를 바라보던 그녀들이 아담한 가슴에 매달렸다.
쪼옥. 쪼옵.
양쪽 젖가슴에 덥석 매달린 동생들은 어린아이라도 된 것처럼 사촌언니의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빠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새하얀 뺨에 움푹 파인 자국이 보일 정도로 젖꼭지를 쪽쪽 빨아댔다.
“달콤해요, 언니.”
“언니의 맛… 정말 달콤합니다….”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채 모유를 빨던 조홍과 조인이 입을 떼면서 속삭였다.
그녀들의 도톰한 입술에는 희뿌연 액체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사촌언니의 모유로 목을 축인 두 동생들은 더욱 언니를 괴롭혀주고 싶었는지, 섬세한 손길로 민감한 성감대를 희롱했다.
“아앗…! 아앙, 아아앙!!”
쇄골. 목덜미.
젖가슴과 가느다란 허리.
배꼽과 하복부의 치골을 혀로 훑으면서 사촌언니를 절정에 빠트렸다.
두 동생들의 애무에 헐떡이던 조조는 두 팔을 뻗으면서 제지하려 했다.
하지만,
그를 방해하려는 듯 우악스러운 몽둥이가 눅진눅진해진 보짓살을 가르면서 삽입을 시도했다.
“자, 잠깐…! 안 되네엣…! 그마안…!”
연약한 여자아이처럼 가냘픈 목소리를 냈다.
쾌락에는 어쩔 수 없었는지,
거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성휘에게 애원했다.
그러나 이성휘를 그를 철저히 외면했다. 허리를 튕기면서 자지를 뿌리 끝까지 집어넣었다.
“하으윽!!”
조조는 타고난 명기였다.
아이를 낳았음에도,
출산 경험이 있는 유부녀보지는 자지를 쫄깃쫄깃하게 물어대고 있었다.
동생들에게 가슴을 빨리면서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일까. 조임이 평소보다 더 빡빡했다.
“평소보다 더 조이는 것 같습니다.”
“흐윽…! 그런 부끄러운 말, 하지 말게…!”
“사실입니다.”
“하악!”
대답을 끝낸 이성휘가 허리를 튕기면서 자지를 깊게 삽입했다.
활처럼 휘는 허리,
도톰한 엉덩이를 크게 들썩였다.
쾌락의 절정이 머지않았는지 몸을 들썩이는 빈도가 차츰 늘어났다. 식탁에서 몸을 들썩일 때마다 집기들이 서로 부딪치면서 요란한 소리를 냈다.
“이제 싸겠습니다, 아만의 안에… 말입니다.”
“또, 쌀 생각인가…? 이미 성휘의 정액으로 뱃속이 빵빵하단 말이네…!”
상체를 숙이면서 흑발의 여인을 부서질 듯이 꽉 끌어안았다.
그 뒤,
억누르고 있던 사정감을 해방시켰다.
거품이 부글부글 끓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힘껏 그녀의 보지에 사정했다. 첫 번째 질내사정처럼 자궁을 뒤덮어버리고도 남을 세찬 사정이었다.
“가앗! 또, 또 가아! 흐하아앙…!!”
뷰르릇 뷰르릇,
백탁색의 응어리를 토해냈다.
다시 임신하도록,
여장부의 아기주머니에 백탁액을 듬뿍 채웠다.
뜨거운 열기가 뱃속을 가득 채우는 쾌감에 몸을 움찔움찔 떨어대던 조조는 이윽고 두 눈을 까뒤집은 채 식탁에 쓰러지고 말았다.
하악, 하악…!
가쁜 호흡을 토해냈다.
아담한 젖가슴이 출렁출렁 흔들릴 정도로 숨소리를 내쉬면서 몸부림을 쳤다.
“깨끗하게 해드릴게요.”
“서방님, 저한테 맡겨주십시오.”
정액과 애액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이성휘의 자지를 본 조홍과 조인이 선뜻 나섰다.
풍만한 젖가슴을 들어올리며,
가슴 사이에 자지를 끼운 채 위아래로 흔들었다.
조홍과 조인의 풍만한 젖가슴이 서로를 짓누르면서 압도적인 유압을 발휘했다. 유방이 세차게 자지를 누를 때마다 이성휘는 극강의 쾌감을 경험했다.
“비켜, 이 가슴돼지야!”
“누가 돼지야…!”
두 미녀들이 서로를 노려보면서 으르렁댔다.
기싸움은 여전했는지,
서로를 향해 가슴을 꾹꾹 누르면서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그녀들의 격한 말싸움은 음란한 신음소리로 바뀌게 되었다. 민감해진 젖꼭지들이 서로 맞물릴 때마다 교성이 깊어졌다.
“아읏, 아앙…! 젖꼭지… 기분 좋아…!”
“으으읏! 일부러 젖꼭지… 부딪치지 마…!”
조홍과 조인은 서로에게 유방과 유두를 들이밀면서 농밀한 애무를 이어나갔다.
그 뒤,
이성휘는 그녀들을 식탁에 엎드리게 했다.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내민 여인들은 번갈아가면서 자지를 받아들였다. 마차를 끄는 두 마리의 말들처럼 자지를 박을 때마다 울음소리를 냈다.
“아앙, 아아앙!! 죄, 죄송해요옷! 저희들끼리만 기분 좋아지려 해서… 아앙!!”
“흐윽! 흐으응!! 보, 보지로…! 보지로 죄를 청하겠습니닷!”
천박한 교성을 토해내는 조홍과 조인.
뒷구멍까지 드러낸 채,
열심히 보지를 조이면서 이성휘를 만족시켜주었다.
계속 쌓이고 중첩된 쾌감들이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온몸을 휘감았다. 쾌감에 중독된 패국조씨 가문의 여식들은 더 큰 쾌감을 갈구하면서 엉덩이를 흔들었다.
“싼다. 받아라.”
이성휘가 조홍의 보지에 뿌리까지 자지를 처박으면서 말했다.
그에 조홍이 들뜬 목소리로 외쳤다.
“네엣! 네헷! 자렴의 보지에…! 석녀 따위보다 훨씬 기분 좋은 제 보지에 싸줘요, 서방님!”
하지만 간절한 애원을 무시하듯 이성휘는 보지에서 급히 자지를 빼내어 조인의 뱃속에 사정해버렸다.
질내사정을 빼앗긴 조홍은 물론,
갑자기 질내사정을 당한 조인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왜, 왜 뺀 거예요! 흐읏… 가, 갑자기이!!”
조홍이 앙칼진 목소리로 항의했다.
그 항의에 대답하듯,
연속으로 사정했음에도 여전히 팔팔한 상태였던 자지를 조홍의 보지에 집어넣었다.
이성휘는 눅진눅진한 보지에 박아대면서 고개를 돌려 혼절하듯 쓰러진 조조와 조인을 바라보았다.
조홍에게 다시 사정한 뒤에 그녀들에게 박아댈 생각인 것이리라.
* * *
광기어린 연회로부터 사흘 뒤,
조홍과 조인은 밧줄에 꽁꽁 묶인 채 황하로 끌려가게 되었다.
감히 나를 속이고 남편과 음란한 연회를 즐기려 했다.
괘씸죄,
기만죄 등등.
중원의 패자는 지금까지 수많은 정적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사촌들에게도 엄격한 처분을 내렸다.
“언니,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니에요…!”
밧줄에 묶인 채 함선에 오른 조홍이 온몸을 들썩이면서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 모습이 필사적이었다.
분명,
어떤 형벌에 처하게 될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제가 대신 감당하겠습니다.”
필사적으로 변명하는 조홍과는 달리,
태연자약한 모습을 일관하던 조인은 멍청한 사촌의 몫까지 감당하겠다며 호기롭게 나섰다.
그 모습이 과연 진지했다.
조인의 우직한 결단에 조조가 입을 열었다.
“그래, 너는 놔둘 줄 알았더냐. 자렴을 끝까지 말리지 않았던 너도 같은 죄다.”
“…….”
과연 아량과 자비를 모르는 고집불통답게 비장함이 느껴지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무관용을 고수했다.
“사촌이라는 것들이!”
조조가 발을 힘껏 내질렀다.
뻥, 소리와 함께
밧줄에 묶인 채 갑판에 섰던 조홍은 넘실대는 강물 속으로 풍덩 빠지고 말았다.
“제 형부를 못 따먹어서 안달이야!”
뒤이어 조홍과 나란히 섰던 조인까지 떨어졌다.
풍덩!
소리 한 번 요란했다.
갑판 위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병사들은 아연실색한 채 고개를 내저었다.
무자비한 질투의 화신이 되어버린 주군도 대단했지만, 그럼에도 번번이 뒤통수를 치는 동생들도 대단하게 느껴졌다.
“푸하아!”
첨벙이는 소리와 함께,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된 조홍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뒤로 수영을 연습했는지,
허우적거렸던 처음과는 달리 능숙하게 수면 바깥으로 튀어나왔다.
‘이럴 줄 알고 연습 좀 했지!’
조홍이 입 안에 든 강물을 뿌우 뿜어내면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분명히 또,
언니의 노여움을 사게 될 날이 올 터.
그것을 우려한 조홍은 오늘 같은 날에 대비하여 수영을 연습했다. 철두철미한 준비 덕분에 조홍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근데 얘는 왜 안 올라와?”
수면 위에서 자맥질을 하던 조홍이 중얼거렸다.
부그르르르….
그 중얼거림을 대답하듯,
수면 아래에서 잔거품들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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