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7화 〉 막간. 패국조씨 가문의 나날(5)
* * *
===========================
허리를 들썩일 때마다 아래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사르륵 흩날렸다.
찔꺽! 찔꺽!
거근이 뿌리까지 박힐 때마다 물에 가득 들어찬 보지에서 음란한 소리가 연신 들려왔다.
패국조씨 가문의 게걸스러운 유부녀 보지는 남편의 자지를 꽉 물어대면서 애액을 퓩퓩 뿜었다.
“아만…! 아만…!”
“흐윽, 흐으으… 하아아앙!!”
엉덩이를 치켜들면서 자지를 받아내는 조조의 모습은 마치 발정 상태의 암캐를 보는 듯했다.
천박하게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입을 쩍 벌린 채 음란한 탄성을 내질렀다.
이보다 음란할 수 있을까. 지금 그녀의 모습에서는 이성과 체면이 편린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성휘, 성휘…!”
엉덩이를 든 채 바닥에 엎드렸던 조조가 고개를 돌려 이성휘를 바라보았다.
사탕을 조르는 어린아이처럼,
연모하는 남편의 이름을 연신 불러댔다.
말뜻을 알아차린 이성휘는 고개를 숙이면서 조조와 입맞춤을 했다. 달콤한 타액으로 젖은 입술을 훑으면서 황홀경을 느끼게 해주었다.
“으읍…! 흐으, 흐아아앙…?!”
입맞춤에 열중하면서 허리를 흔들던 조조가 갑자기 어깨를 떨기 시작했다.
몸을 쓰다듬던 남편의 손이,
점점 밑으로 내려오더니 아담한 가슴에 닿았다.
가슴을 우악스럽게 주무르던 이성휘는 빳빳하게 선 유두를 희롱하기 시작했다. 유두를 살살 굴리고 건드리면서 집중적으로 애무했다.
“으우… 아, 안 되네에! 가슴, 계속 만지면…! 나온단 말일세에!”
남편의 손길에 놀란 조조는 개구리처럼 바닥에 바짝 엎드렸다.
그럼에도,
이성휘는 유두를 놓치지 않았다.
딱딱하게 응어리진 연분홍색 젖꼭지를 꼬집고 훑으면서 지속적인 쾌감을 선사했다.
그렇게 몇 분 정도 만졌을까…
푸슉!
희뿌연 액체가 뿜어졌다.
보지에서 질척질척 뿌려대는 애액에 비교하면 극소한 수준이었지만, 분명 젖꼭지에서 푸슉 뿜어진 액체는 ‘모유’가 틀림없었다.
“그, 그만! 그만두게…! 젖을 짜는 게…! 아직도 익숙하지 않단 말일세엣!”
모유 때문일까.
신음소리가 더욱 달콤해졌다.
젖꼭지를 타고 흐르는 액체,
손가락으로 계속 지분거릴 때마다 푸슉푸슉 소리와 함께 뿜어졌다.
바닥에 엎드린 채로 젖을 뿜어대는 그 모습은 마치 젖소를 보는 듯했다. 물론 젖소라고 부르기엔 가슴이 너무도 아담했지만 말이다.
“언니의 가슴에서 젖이….”
“젖꼭지를 주무를 때마다 나와. 엄청 야해.”
양쪽 젖꼭지에서 모유를 짜내면서 자지를 박아대자 조조는 금세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유두에서,
보지에서,
끊임없이 쾌락이 밀려들었다.
그를 증명하듯 젖꼭지를 꾸욱꾸욱 당길수록 적게나마 모유가 뿜어졌다.
“맛있습니다, 아만.”
“바, 바보…!”
손가락에 묻은 모유를 음미한 이성휘가 속삭였다.
그에,
조조는 기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이를 먹이기 위한 착유가 아닌, 성욕을 배가시키려는 목적의 착유라니…!
혼란스러웠다.
모유를 뿜어댈 때마다 쾌감이 순차적으로 밀려들었으니까.
“하악!”
모유를 뿜어대는 젖꼭지를 강하게 비트는 것과 동시에 자지를 힘껏 박았다.
그 순간,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의 쾌락을 경험했다.
이보다 더한 쾌감이 세상에 존재할까.
오로지 열락과 쾌감만을 갈구하는 몸뚱이가 되어버린 조조는 남편이 수월하게 박을 수 있도록 엉덩이를 치켜든 채 숨을 헐떡일 뿐이었다.
“아앙! 앗, 앗! 아앗! 아아앙!!”
절정이,
뜨거운 절정이 바로 코앞이다.
곧 애액을 흠뻑 뿌리면서 절정에 도달할 터.
절정에 다다를수록 조조의 눈빛은 요염하게 변해가고 있었다.
“싸겠습니다, 아만.”
“응! 내 보지에… 보지에, 보지에! 천박하게 젖어버린 내 보지에 힘껏 정을 토해주게! 다시 나를…, 그대의 정으로 임신시켜줘어!”
쾌감의 절정에 도달했다.
지금 사정하면 분명,
첫 아들을 품었을 때처럼 임신에 성공할 터.
사랑하는 남편의 아이를 가지는 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기는 조조였기에 임신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흐으윽?!”
뿌리까지 힘껏 삽입되는 자지.
일말의 망설임이 없는,
음란한 암컷을 임신시키려는 행위였다.
자궁에 도달한 자지는 몇 번의 출입을 반복하면서 준비를 갖춘 뒤, 임신시키겠다는 각오를 보여주었다.
“가앗! 성휘의 자지로… 또 임신해앳!”
찔꺽,
자지가 질내를 가득 메웠다.
억눌러둔 압력이 폭발하듯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는 백탁액이 힘껏 뿜어졌다.
발정 상태의 자궁을 두들기는 질내사정. 희뿌연 액체가 자궁을 뒤덮었다. 질내를 가득 뒤덮어버린 정액이 양을 보건데 음란한 암컷을 두 번째로 임신시키는 데는 문제가 없을 듯했다.
* * *
사촌언니가 절정하는 장면을 두 동생들은 마른침을 꿀꺽 삼키면서 지켜보았다.
언제나 완벽하던 언니가,
저토록 천박하게 흐트러질 수 있다니….
백탁액을 덮어쓰고 혼절하듯 바닥에 쓰러진 언니의 모습에 놀라는 것은 당연했다.
“제가 깨끗하게 해드릴게요, 서방님.”
먼저 움직인 것은 조홍이었다.
이성휘의 발치에 다가온 뒤,
바닥에 무릎을 꿇으면서 이성휘의 자지에 입맞춤을 했다.
혀를 이용해서 자지에 묻은 애액과 정액을 쭙쭙 빨았다. 정성스러운 혀놀림으로 자지를 청소했다.
자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면서 혀와 입술로 정액을 훑는 조홍의 모습은 실로 요염하고 음탕했다.
“헤헤, 어때요? 기분 좋죠?”
“음.”
“그럼 더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저는 서방님이 가장 아끼시는 애첩이니까요.”
머뭇거리는 조인에게 곁눈질을 보낸 조홍은 양손으로 커다란 유방을 들어올렸다.
젖가슴이 자지를 꼭 끌어안았다.
이윽고 위아래로 젖가슴을 흔들면서 자지를 압박했다.
커다란 크기만큼이나 무거운 유압을 자랑하는 조홍의 가슴은 깊은 쾌감을 촉발했다. 치덕치덕, 하고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자지를 문질렀다.
“에잇에잇! 자지가 움찔움찔 떨리고 있어요~”
처음을 차지한 여인답게 조홍은 이성휘의 성감대를 훤히 알고 있었다.
유방으로 자지를 감싼 뒤,
딱딱하게 응어리진 젖꼭지로 귀두를 희롱했다.
젖꼭지가 마찰을 줄 때마다 자지는 기분 좋다는 듯이 움찔움찔 떨리고 있었다.
“으음!”
무거운 유압과 능숙한 움직임을 이길 수 없었던 이성휘는 결국 정액을 분출했다.
황홀경을 경험하던 자지가,
풍만한 가슴을 자랑하는 여인의 얼굴을 백탁액으로 더럽혔다.
뷰뷰븃! 뷰뷰븃!!
머리카락은 물론,
고운 얼굴까지도 모두 백탁액을 뒤집어썼다.
대체 얼마나 많은 양을 싸는지…, 끈적끈적한 정액 때문에 두 눈을 질끈 감았을 정도였다.
“정말 못 말린다니까…!”
투정을 부리면서도,
조홍은 배시시 웃으면서 정액을 핥았다.
이렇게 가득 사정할 정도로 서방님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
환희와 함께 뿌듯함을 느꼈다.
조홍은 순종적인 강아지처럼 헤실헤실 웃으면서 정액으로 범벅이 된 자지를 핥았다. 그 뒤 자신의 젖가슴에 묻은 정액까지 스스로 핥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서방님의 정을… 함부로 할 순 없죠.”
손가락에 묻은 정액을 입 안에 쏙 넣었다.
핥고 빨면서,
도톰한 입술로 정액을 연신 삼켰다.
양손으로 젖가슴을 들어올리면서 덕지덕지 묻은 정액을 빨았다. 제 젖꼭지를 스스로 문지르면서 살결에 묻은 정액을 핥는 모습은 음몽 속의 음마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야했다.
“서, 서방님… 저도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앞서나가는 조홍에게 위기감을 느낀 조인이 다가왔다.
아직도 많이 부끄러운 걸까.
조인은 계속 머뭇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물러서지 않았다.
용기가 없어 머뭇거릴 뿐이라면 앞으로도 밉살스러운 사촌에게 선수를 계속 빼앗기고 말 테니까.
“으읏!”
주변을 둘러보면서 고민하던 조인은 침음을 삼키면서 술병을 들어올렸다.
아직 반쯤 남았는지,
술병을 흔들자 찰랑이는 소리가 났다.
곧 조인은 달콤한 풍미가 일품인 머루주를 제 몸에 졸졸 흘리기 시작했다. 의복이 젖어가는 것과 동시에 그녀의 온몸에서 달콤한 내음이 흘러넘쳤다.
“제, 제가 서방님의… 술잔이 되겠습니다.”
조인이 입술을 뻥긋하며 말했다.
대체 어디서 배웠는지,
부드러운 입술을 달싹이던 조인은 머루주를 받아낸 제 몸을 내밀었다.
“흐음.”
머루주에 홀딱 젖어버린 조인의 몸뚱어리는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하고 있었다.
그를 본 이성휘는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망설임 없이 조인의 풍만한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앙!”
의복에 착 달라붙은 젖가슴을 깨물었다. 그러자 조인이 애달픈 신음소리를 냈다.
신음소리를 들은 이성휘는 젖가슴을 강하게 빨면서 의복을 적신 머루주를 삼켰다.
“서방님, 제 술도 드셔주세요~”
조홍이 옥구슬 굴러가는 청아한 목소리로 이성휘를 유혹했다.
교활한 석녀에 맞서,
그녀는 젖가슴에 머루주를 졸졸 흘렸다.
양손으로 젖가슴을 모은 조홍은 가슴골에 고인 머루주를 보여주면서 상체를 숙였다. 그에 이성휘는 고개를 파묻으며 가슴골에 고인 머루주를 꿀꺽꿀꺽 삼켰다.
“아앙!”
“흐으읏…!”
이성휘가 우악스러운 손길로 조홍과 조인의 늘씬한 허리를 휘어잡았다.
그 뒤,
번갈아가면서 그녀들의 여체를 핥고 빨았다.
강압적인 애무가 이어질수록 두 미녀들은 애달픔에 물든 신음소리를 연신 터트렸다.
“두, 둘이 동시엣…!”
“서방님… 서방님…!”
조홍과 조인이 가슴을 겹치도록 밀착시킨 이성휘는 고개를 파묻으면서 두 미녀들의 젖꼭지를 번갈아가면서 빨았다.
먼저 조홍의 젖꼭지를 빤 뒤,
뒤이어 조인의 젖꼭지를 깨물면서 애무했다.
황실과 조정의 권력을 장악한 패국조씨 가문의 여식들을 이토록 강압적으로 대할 수 있는 사내가 천하에 또 있을까.
“서방니임….”
“부디 제 몸을 즐겨주세요.”
처제들의 풍만한 거유를 탐닉하던 이성휘는 손길을 천천히 아래로 내리면서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엉덩이를 붙잡힌 조홍과 조인은 암캐처럼 매달리면서 귓가에 속삭였다. 그리고 엉덩이를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면서 어서 박아달라고 재촉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