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6화 〉 막간. 패국조씨 가문의 나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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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의 가녀린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으면서 쇄골을 핥았다.
움찔.
왜소한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뜨겁게 달아오른 숨결이 간지러웠던 걸까. 흥분 상태에 접어든 조조는 거친 손길로 쓰다듬을 때마다 노골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으응… 아앙!”
옷깃 사이로 슥 파고든 손아귀가 그녀의 아담한 가슴을 감싸쥐었다.
손바닥을 감싸는 유방,
한손으로 만지기 딱 좋은 크기였다.
물론 본인은 작은 가슴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이성휘는 아담한 젖가슴을 부드럽게 감싸쥐는 것을 좋아했다. 가슴을 툭툭 건들 때마다 아내가 신음소리와 함께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만.”
“서, 성휘… 성휘…!”
사내에게 애무당하면서 바닥에 드러누운 흑발의 여인이 남편의 이름을 애달프게 불렀다.
술에 취한 걸까,
아니면 애욕에 취해버린 걸까.
조조의 얼굴은 농밀한 애무에 녹아내린 상태였다.
그녀의 모습을 보며 강한 정복감을 느꼈다. 천하를 호령하는 여장부를 밑에 눕힌 채 희롱하고 있음에 희열이 몰아쳤다.
‘안 돼… 안 되는데…! 자렴과 자효가… 보고 있는데…!’
두 사촌동생들이 보고 있다.
내 추태를,
결코 보여선 안 될 몰골을.
사내의 손길에 빠져든 채 새끼고양이처럼 바들바들 떨고 있는 모습을 두 동생들이 보고 있다.
“아아앙!”
입술을 꾹 깨물면서 신음소리를 참아보려 노력했음에도 불가능했다.
손가락이 젖꼭지를 꾸욱, 꼬집었다.
그 순간
용수철처럼 허리가 휘었다.
바닥에 드러누운 채 허리를 움찔움찔 떨면서 음란한 신음소리를 이어나갔다.
이미 사내의 소유물로 전락해버린 여체는 파도처럼 밀려드는 쾌감에 너무도 민감했다. 지금까지 몇 번이고 쾌락을 경험했기 때문이었다.
“하아…! 하아…!!”
밤하늘처럼 고아한 흑발을 부채꼴로 늘어뜨린 여인이 거친 호흡을 토해냈다.
붉게 달아오른 뺨.
쾌락에 빠져든 녹아내린 표정.
흐트러진 옷깃 사이로 보이는 아담한 가슴이 제 존재감을 과시하듯 위아래로 흔들렸다.
“하앙?!”
찔꺽.
손가락이 보지를 침범했다.
바지를 들추고서 허벅지를 쓰다듬던 능숙한 손길은 이윽고 열기를 토해내던 보지를 농락했다.
금방 물이 질척대는 소리가 났다.
손가락을 이용한 마찰,
몇 번 쑤시지도 않았음에도 보지는 금방 음란한 소리를 냈다.
보지의 약한 부분을 훤히 알고 있었기에 절정을 이끌어내는 것은 매우 간단했다. 손가락으로 툭 건드리자마자 흑발의 여인은 입을 쩍 벌리면서 쾌락을 토해냈다.
“흐윽, 흐윽, 흐아아앙…!”
푸슉!
퓨수우욱!
갓 건져낸 조개처럼 물총을 뿜어댔다.
싱싱함을 자랑하려는 듯,
뻐끔뻐끔 움직여대던 보지는 맑은 애액을 분수처럼 터트렸다.
술잔을 수차례 비워냈기 때문일까.
보지에서 뿜어진 애액은 웅덩이를 이룰 정도로 세차게 쏟아졌다. 마셨던 담금주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언니….”
“저렇게 흐트러지다니.”
광경을 지켜보던 조홍과 조인은 마른침을 삼키면서 언니의 흐트러진 모습에 집중했다.
냉철하던 언니가,
항상 모범이 되어온 언니가.
저토록 음란하게 흐트러지다니.
절정을 맞이한 채로 애액을 뿜어대고 있는 그 모습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선정적이었다.
“으읏… 언니…!”
애달픈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도톰한 입술을 깨물고 있던 조홍이 슬쩍 두 다리를 벌렸다.
열락을 견딜 수 없었는지,
뜨거운 욕구를 달래고자 손가락으로 하복부를 지분거리기 시작했다.
존경하는 언니가 보여주는 선정적인 모습에 온몸이 뜨거워졌다.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보지를 지분거리면서 쌓여가는 욕구를 위로했다.
“으읏… 이, 이러면 안 되는데에…!”
조인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았다.
두 다리를 벌린 뒤,
사타구니 안쪽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푹 젖은 보지를 쓰다듬었다. 놀라울 정도로 달아오른 보지는 손가락으로 툭 건드렸을 뿐인데도 격한 쾌감을 선사했다.
“으응, 으으응!”
“흐으… 흐으윽!!”
사내에게 깔려 신음하는 언니.
그리고 두 동생들은 그런 언니를 보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보다 더 퇴폐적인 광경이 또 있을까.
실로 배덕적이며,
음란하기 짝이 없는 연회였다.
패국조씨 가문의 여식들은 배덕과 퇴폐가 선사하는 욕구에 빠져든 채 신음소리를 터트렸다.
“아만… 아만!”
“흐응! 으응, 으으응! 기, 기분 좋네… 더, 더해주게에…!”
커다란 손가락이 아담한 가슴을 폭 덮었다.
그 뒤,
빳빳하게 선 유두에 집중했다.
옷 너머로 윤곽이 보일 정도로 꼿꼿하게 선 유두는 극한으로 민감해진 상태였다.
“읏! 읏! 으으… 으으읏!!”
손가락으로 뾰족한 첨단을 건들 때마다 간드러지는 신음소리가 귓가를 스쳤다.
첨단을 꾸욱꾸욱, 하고 잡아당길수록 더욱 큰 쾌감에 엄습했다.
절정이 가까워졌다.
민감해진 몸은 두 번째 절정에 도달하려 했다.
이성휘가 양쪽 젖꼭지를 사정없이 꼬집었다.
“흐아앙?! 하앙, 흐그으읏!!”
꾸욱, 앞으로 잡아당긴 것과 동시에 흑발이 여인은 절정을 토해냈다. 울컥울컥하는 소리와 함께 맑은 애액이 다시 한 번 분수처럼 쏟아졌다.
“하아! 하아…!”
두 다리를 벌린 채 쓰러진 조조가 거칠어진 호흡을 토해냈다.
절정에 잠시 이성을 빼앗겼는지,
애액이 범람한 선홍빛 보지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아이를 출산한 유부녀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예쁜 보지였다. 앙다물고 있는 형태는 물론, 선홍빛을 그대로 머금고 있었다.
“…아만.”
떨리는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한 상태이기에.
그를 증명하듯 이성휘의 자지는 말뚝처럼 팽팽하게 솟은 상태였다. 당장이라도 암컷을 범하고 싶다는 듯이 맹렬한 열기를 토해냈다.
“으, 응….”
남편의 부름에 조조가 미약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우뚝 솟은 자지가,
바지 너머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자신을 다시 한 번 임신시키려 하는 것이리라.
마른침을 꿀꺽 삼킨 흑발의 여인은 두 손을 이용해서 이성휘의 바지를 스륵 내렸다.
“읏!”
우람하게 솟은 자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내의 짙은 체취와 함께,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는 자지가 면전에 겨눠졌다.
자리에서 일어선 조조는 무릎을 꿇은 채 고개를 내밀면서 우악스럽게 발기한 자지에 입맞춤을 했다.
쪼옥,
요도를 조심스럽게 머금었다.
그리고 천천히 자지를 머금기 시작하면서 목구멍까지 집어넣었다.
“우응… 으으응.”
거근을 입에 무는 모습이 매우 능숙했다.
정성스럽게 자지를 빤 뒤,
혀를 이용하여 요도와 귀두를 부드럽게 자극했다.
그때마다 이성휘는 침음을 흘리면서 조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두터운 손이 머리를 쓰다듬을 때마다 조조는 자지를 목구멍까지 삼켰다.
“이제 넣어주게… 내 보지에 말일세.”
바닥에 다시 누운 조조가 한쪽 다리를 벌리면서 보지를 내밀었다.
두 손가락으로 축축하게 물든 소음순을 벌렸다. 끈적끈적하게 물든 보짓살이 훤히 보였다.
넣어달라고 보채는 듯이,
체면과 자존심을 접어두고서 천박한 모습을 드러냈다.
“아름다우십니다.”
“으읏! 갑자기 그런 말을…!”
“정말입니다. 누구보다 아름답습니다.”
용모를 칭찬하는 이성휘의 속삭임에 조조가 배시시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곧,
얼굴을 일그러뜨린 채 침음을 토해내야 했다.
말뚝처럼 솟은 거근이 단번에 보짓살을 밀어내면서 들어왔기 때문이다. 앙다문 보지가 활짝 열리면서 거근을 원활하게 받아들였다.
“아앙!”
조조가 짧게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그 신음소리를 효시로 삼아,
아름다운 주군에게 올라탄 사내는 계속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거근이 계속해서 질내를 헤집었다.
꽉 조이는 질벽을 두들긴 뒤,
곧바로 자궁까지 삽입하면서 뱃속을 가득 채웠다.
몸을 연신 들썩일 때마다 그녀의 아담한 가슴이 위아래로 흔들렸다. 과자 위에 장식된 견과류처럼 가슴 위에 우뚝 솟은 젖꼭지가 빙글빙글 요동쳤다.
“좋아! 좋아아! 하으읏, 하아아앙! 계, 계속 보지를 찔러주게!”
꾸욱,
자지를 뿌리까지 삽입했다.
끝나지 않을 쾌락의 파도에 휩싸인 조조는 연신 천박한 말들을 쏟아내면서 이성휘에게 매달렸다.
사랑하는 남편의 허리를 두 다리로 속박한 뒤 엉덩이를 들썩였다. 더 깊숙하게 자지를 받아들이기 위해서였다.
“아만.”
“성휘….”
서로를 응시하던 이성휘와 조조는 서로를 껴안으면서 농밀한 입맞춤을 했다.
입술을 끈적하게 겹치면서,
아래로는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었다.
잠시라도 떨이지기 싫다는 듯 조조는 두 다리로 이성휘의 허리를 감싼 채 품에 파고들었다.
사랑하는 남편의 품에 안긴 채 쾌락을 만끽하고 있었기에 구경꾼으로 전락한 사촌동생들의 존재는 까맣게 잊은 뒤였다. 그렇기에 계속 쾌락에만 집중했다.
“흐으…! 흐윽…! 아앙! 아아아앙!!”
쾌락을 힘껏 터트렸다.
이성휘의 손길을 따라 바닥에 엎드린 조조는 잘 익은 사과처럼 도톰한 엉덩이를 내민 채 자지를 받아들였다.
찔꺽! 찔꺽! 찔꺽!
물을 가득 머금은 보지에서 음란함이 쏟아졌다.
짐승처럼 네 발로 엎드린 채 자지를 받아내고 있는 조조의 보지에서는 끊임없이 끈적끈적한 애액이 거미줄처럼 흘러내리고 있었다.
“기분 좋으십니까, 아만?”
이성휘가 물었다.
“좋아…! 좋아앗…! 최고로, 최고로 좋네! 바보천치가 되어버릴 정도로, 음란하게 젖어버린 아만의 보지에 계속 박아주게엣!”
두 동생들이 토끼눈을 한 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완전히 망각해버린 조조는 홍등가의 창녀조차도 감히 입에 담지 않을 천박한 말들을 쏟아내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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