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조조군으로 천하통일까지-157화 (157/616)

15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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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올려진 허리가 단숨에 하강하면서 보지에 힘껏 박았다.

그때마다 초선이 울음을 터트렸다.

발정기가 온 암고양이처럼 교태에 젖은 울음소리였다.

찔꺽찔꺽, 음란한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질척대는 보지에 자지를 박을 때마다 물들이 사정 없이 흘러넘쳤다. 마치 애액으로 찬 꿀단지에 박아대는 것만 같았다.

“하앙… 아앙! 하아악!! 소, 소녀…! 그렇게 힘껏 박아대시면… 소, 소녀 부서지옵니다!”

마치 강제로 범해지는 것처럼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여인이 숨을 헐떡였다.

하악! 하아악!!

입에서 거친 신음이 흘러나왔다.

자지가 위에서 내리찍을 때마다 커다란 유방이 위아래로 흔들리면서 격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윽고 이성휘가 젖가슴을 깨물자 초선은 자지러지는 신음을 내면서 허리를 뒤로 젖혔다.

“흣, 흐윽, 하아앙… 흐으응, 하앙!!”

교성을 내지르던 초선이 위에서 짓누르는 이성휘의 허리에 맞춰 몸을 들썩였다.

풀썩. 풀썩. 풀썩.

침상이 음란한 허리 움직임에 맞춰 흔들렸다.

너무도 음란한 소리였다. 침상이 풀썩풀썩 흔들리는 소리에 초선은 얼굴을 새빨갛게 붉혔다. 수줍음을 느낄 때마다 자궁 입구가 쪼옥쪼옥, 하고 삽입된 귀두를 빨았다.

“하악! 하아악!!”

엉덩이가 움찔 떨렸다.

굵은 자지가 민감하게 꽉 조인 질육을 찌를 때마다 신음이 더욱 깊어졌다.

쯔봅쯔봅, 하는 소리가 났다.

박았다가 밖으로 빠지려는 자지와 자지를 놓아주지 않다는 듯 꽉 조여대는 보지가 내는 소리였다.

음란한 소리가 연이어 겹치자 수줍음이 많던 시녀는 남성에게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대며 자지를 받아들일 정도로 육욕을 밝히게 되었다.

“더 세게에…! 더 세게… 하악! 박아주시옵소서…, 명고옹!”

이성휘가 초선을 번쩍 안아 들었다.

그 뒤 자신이 침상에 누우면서,

초선이 사내의 몸 위에 올라탄 체위로 바꿨다.

“며, 명공?! 이 자세는… 너무 부끄럽사옵니다! 어찌 소녀가 하늘 같은 명공의 위에…!”

남성의 위에 올라타는 기승 위는 이성휘를 향한 경애심을 흔드는 배덕감을 선사했다.

명공을 깔아뭉개고 있다.

새하얀 달덩이 같은 엉덩이가 이성휘의 치골을 짓누르고 있었다.

이성휘를 내려다보게 된 초선은 온몸을 짜릿짜릿하게 자극하는 배덕감에 바르르 떨면서 왜소한 어깨를 움츠렸다.

“후으으…! 며, 명공…! 너무 짓궂으시옵니다…!!”

부끄럽다고 말하는 윗입과는 달리,

자지를 힘껏 물어대고 있는 아랫입은 완강하게 움직였다.

마치 입술을 쪽쪽 맞추듯이 자궁 입구가 이성휘의 귀두를 물어댔다. 아가씨를 달라고 어리광을 부리면서 졸라대는 자궁은 자지를 꽉 붙잡은 채 놓아주려고 하질 않았다.

“흐응…! 흐응…! 흐으윽…!”

이성휘의 위에 올라탄 초선이 엉덩이를 살랑거리면서 자지를 기쁘게 해주었다.

책에서 터득한 방법이었다.

남성은 분명히 이렇게 해주면 좋아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다음은 ‘꼴리는 말’. 천박한 단어들을 사용한 말로 남성을 더욱 꼴리게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

“보, 보지… 보지가앗…! 소녀의 보지가 명공의 자지를 품고 있사옵니다…! 명공의 아기씨를, 황공하옵게도 명공의 아기씨를 제 뱃속으로 모두 받아 내겠사옵니다.”

바르르 떨렸다.

뱃속에 품은 자지가 바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싸줫… 싸줫…! 싸주시옵소서… 명공의 아기씨♡”

젖가슴이 아무렇게 출렁출렁 흔들렸다.

온몸을 크게 들썩이면서,

말뚝처럼 솟은 자지에 박을 때마다 물이 넘치는 보지에서 애액이 줄줄 흘러내렸다.

마치 물을 가득 머금은 조개가 힘껏 물총을 쏘아내는 것처럼 음란했다. 자지를 게걸스럽게 물어 버린 보지는 만족을 모르는지 끊임없이 아기씨를 호소했다.

“싸겠습니다.”

“네에! 네엣! 싸주세욧! 싸주시옵소서! 소녀의 아가방에 듬뿍!”

“큭!”

이성휘가 허리를 위로 쳐올렸다.

격렬하게 몸을 흔드는 초선의 허리 놀림에 사정감이 밀려들었다.

봇물이 왈칵 터진 것처럼,

육욕에 젖어 버린 시녀는 쾌락을 망설임 없이 토해내면서 본능에 매달렸다.

“소저, 너무도 음란하십니다.”

“부끄러워요…! 하지만 기분 좋사옵니다…! 더욱 소녀를 음란하게 만들어 주시옵소서!”

아래에 누운 이성휘와 위에 올라탄 초선이 서로의 손을 굳게 잡으면서 움직임 속도를 높였다.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침상이 삐걱대는 소리와 함께 애액에 흠뻑 젖은 보지와 자지 또한 음란한 소리를 냈다.

“…윽!”

시녀가 갓 잡은 생선처럼 펄떡펄떡 몸을 흔들어대며 육욕을 채우고 있을 때,

그녀의 뱃속에 정액을 힘껏 배출했다.

꿀렁. 꿀렁. 꿀렁. 꿀렁.

활화산이 치솟듯 거칠고 뜨거운 백탁액이 낙양제일미의 자궁을 가득 메웠다.

자궁 입구에서 분출된 정액이 자궁을 난폭하게 두드리면서 암컷을 임신시키려 했다.

귀엽고 아름다우며,

또한 음란하기까지 한 최고의 미녀를 음란한 보태배로 만들어 버리기 위해서였다.

“하윽! 뜨, 뜨거워엇…! 하악! 하아앙!!”

보지가 꽉 조였다.

흥건하게 젖은 수건을 짜내듯,

질압이 꽉 짜면서 자지를 짜올렸다.

손아귀로 쥐는 것처럼 꽉 조이는 처녀 보지에 백탁액이 더욱 힘차게 분출되었다. 암컷을 임신시키기 위한 질내사정이 재차 이어졌다.

“하아! 하악! 하아아!!”

최상급 비단처럼 분홍 머리카락을 아래로 늘어뜨린 여인이 거칠게 숨을 내뱉으면서 몸을 들썩였다.

움찔움찔 떨리는 어깨와 새하얀 배,

당장에라도 앞으로 고꾸라질 것처럼 온몸이 흔들렸다.

뜨거운 백탁액의 여운에 잠긴 보지가 꽉꽉 물어대면서 자지를 압박했다. 결코 한 방울도 남기지 않겠다는 강압적인 의미가 엿보였다.

“윽, 윽.”

힘껏 사정한 뒤에 착정하듯 보지가 자지를 힘껏 압박할 때 느껴지는 쾌감에 이성휘가 신음을 흘렸다.

과연 연환계 보지.

동탁과 여포를 이간시켰던 보지다웠다.

남성들을 유혹하는 매력은 아름답고 고결한 아름다움만이 아니었다. 남성을 거칠게 착정하는 일류 보지가 혼을 쏙 빼놓았다.

만약 초선이 용모와 가무, 거기에 만약 남성을 기쁘게 하는 방중술을 익혔다면 이성휘은 그대로 초선의 매력에 붙들려 버린 포로가 되어 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아흑! 빼, 빼겠사옵니다아…!”

이성휘의 몸에 올라탄 채 미친 듯이 온몸을 들썩들썩 움직였던 초선이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면서 두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두 다리를 들었다.

그러자 찔꺼억──! 하는 소리와 함께 백탁액에 물든 선홍빛 보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거미줄처럼 다량의 백탁액 실타래들이 보지와 자지에 연결된 채 떨어지게 되었다.

“하으윽!!”

꿀렁! 꿀렁!

마개 역할을 하던 자지가 나오자,

거근에 확장된 보지 구멍에서 대량의 정액이 응어리진 채 흘러나왔다.

묽은 애액과 응어리진 정액까지. 여러분비물들이 뒤섞인 연환계 보지는 음란함을 뽐내고 있었다.

“명공, 너무 좋았사옵니다…. 마치 구름 위에 올라선 것처럼 말이옵니다….”

성교의 열락에 온몸이 뜨거워진 초선이 천천히 몸을 숙이면서 침상에 누운 이성휘의 위에 엎드렸다.

얼굴이 가까워졌다.

서로 시선을 바라보면서 말없이 입 맞췄다.

육욕에 젖어 버린 탓일까. 상대방이 너무도 사랑스럽게 보였다. 그대로 먹어치우고 싶을 정도로, 애절한 마음이 더욱 애절하게 불타고 있었다.

“어머나….”

이성휘와 입술을 맞추면서 꿈만 같은 시간을 보내던 초선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정액을 한 차례 사정했던 자지가,

다시 말뚝처럼 우뚝 서면서 초선의 부드러운 허벅지를 찌르고 있었다.

당장 물 넘치는 꿀단지에 박고 싶다는 듯, 욕망에 찬 자지는 연환계 보지를 갈구했다.

“소녀, 명공의 자지를 깨끗하게 해드리겠사옵니다.”

수줍은 숫처녀가 능숙하게 변했다.

이제 상황이 익숙해졌는지,

초선은 고양이처럼 가느다란 눈웃음을 지으면서 애교를 부릴 정도로 장난기가 많아졌다.

‘성교가 끝난 이후에는 항상 여성이 남성의 자지를 깨끗하게 청소해 줘야 한다.’ 책에서 분명 그렇게 적혀 있었기에 초선은 망설임 없이 움직였다.

당연히 해야 한다고 했으니까.

그러니까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명공, 혹여 괜찮으시다면… 침상에서 나와 바깥에 서주겠사옵니까? 소녀가… 명공을 깨끗하게 해드리고 싶사옵니다.”

“알겠습니다.”

침상에서 일어선 이성휘가 자지를 우뚝 치켜든 채로 우뚝 섰다.

그에 초선 또한 침상에서 내려와

주인을 숭배하는 하인처럼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로 얼굴을 내밀었다.

“실례하겠사옵니다.”

초선이 천천히 입을 벌렸다.

부드럽게 젖은 선홍빛 입술을 벌리면서 도톰한 혀를 꺼냈다.

초선은 남성의 성기를 입으로 문다는 것에 대해 첫 경험의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경애하는 명공과의 첫 경험을 완벽하게 치르고 싶었기에 부끄러움을 애써 참아냈다.

“쪽.”

자지를 향해 입맞춤했다.

정액이 뚝뚝 흐르는 요도를 향해,

수많은 남성들을 상사병에 걸리게 한 낙양제일미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치욕적인 자세로 남성의 성기에 쪽, 소리가 나게 입맞춤했다.

“쪼옥, 쪽…쪽…!”

숫처녀의 입술이 정액에 물들었다.

끈적끈적한 정액이,

도톰한 입술을 비집으면서 안으로 들어왔다.

코앞에 둔 자지에서 비릿한 정액 냄새가 흘러넘치고 있었음에도 초선은 오히려 백탁액에 더러워진 자지를 황홀하게 바라보았다.

* * *

이성휘와 초선이 뜨거운 열락의 밤을 치르고 있을 때,

금발의 여인이 문 너머를 바라보고 있었다.

장지문 너머로 흘러나온 등잔불의 화광이 여인의 아름다운 금발을 비추었다. 색욕에 젖은 붉은 눈동자가 화광에 반사된 채 촉촉하게 빛났다.

‘대, 대체 뭐 하는 거야…! 이성휘와 저 아름다운 시녀가… 저런 관계였다니!’

요염한 신음 소리가 흘러나오는 객실을 바라보고 있던 여인은 여포였다.

들뜬 신음을 흘리면서,

벽에 몸을 기댄 채 바닥에 주저앉았다.

장지문 너머로 신음 소리가 연신 흘러나왔다. 쾌락에 잠겨 버린 암컷의 소리였다. 완전히 암캐로 떨어진 것처럼 평소의 정숙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그, 그렇게 기분 좋은 걸야…? 남성과 몸을 나눈다는 게….”

여포의 중얼거림에 화답하듯,

장지문 너머에서 초선의 신음 소리가 재차 울렸다.

“명공! 명, 고옹! 아흑! 조, 좋아요…! 하악! 좋사옵니다! 소녀를 좀 더 꾸짖어 주시옵소서!!”

퍽퍽퍽퍽.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때마다 초선의 자지러지는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이성휘가 초선을 번쩍 안아 든 채,

두 손으로 껴안으면서 자지를 박아대고 있었다.

‘드, 들어 올렸어?! 저런 자세로도… 교접이 가능하단 말이야?!’

그 모습은 문 너머로도 알 수 있었다.

등잔불이 환하게 비추고 있었기에,

시커멓게 드리운 그림자로 이성휘와 초선의 행동을 쉽사리 추측할 수 있었다.

“바, 밤에…! 저런 파렴치한 짓이나 저지르고!”

하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요염함에 젖은 초선의 신음 소리에 덩달아 몸이 달아오르게 되었는지 여포는 한 손을 뻗으면서 하복부를 쓰다듬고 있었다.

손가락을 이용해 보지를 훑었다.

하의 너머로 만진 것에 불과했지만 애액으로 촉촉하게 젖은 보지를 손가락으로 누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쾌감이 밀려왔다.

“아읏…! 아앙…! 이, 이러면 안 되는데…! 대, 대체 내가 뭘 하는… 하윽!”

참을 수가 없었다.

온몸으로 퍼진 뜨거움이,

점점 몸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살짝 열린 문틈으로 남성의 비릿한 냄새가 풍겨 왔다. 수컷의 냄새. 암컷을 정복하는 수컷의 냄새였다.

“나, 나도…. 나도… 지 시녀처럼…!”

벽에 등을 기댄 채 손가락을 이용한 자위를 시작하게 된 여포는 찔꺽질꺽 소리가 들릴 정도로 달아오른 보지를 자극했다.

애액으로 흥건해졌다.

하의가 젖어 버렸을 정도였다.

객실 안에서 뜨거운 성교를 즐기는 두 남녀와 장지문 너머에서 그를 지켜보며 자신을 애달프게 달래는 한 여인.

“우으읍! 흐읍…! 흐으읍!!”

볼록 솟은 콩알을 손가락으로 꼬집었다.

쾌락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그에 여포는 황급히 다른 한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소리가 새어 나갈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남녀가 운우지락을 나누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신을 애무하는 추태를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에 필사적으로 소리를 막았다.

“흐으…! 흐앙!”

뜨거움을 견딜 수 없었는지,

조금씩 신음을 흘리기 시작한 여포는 질척질척하게 젖은 하의를 천천히 벗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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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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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의 여인이 이성휘가 묵고 있는 객실 근처에 온 이유는 그를 향한 마음 때문이다.

객실을 엿볼 생각은 없었다.

그저 그가 묵고 있는 객실을 보며…, 그를 떠올릴 때마다 둥실둥실 떠오르는 마음을 재차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설마 객실 안에서 저런 망측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을 줄이야. 수컷과 암컷이 애욕과 육욕에 빠진 채 나뒹구는 현장은 숫처녀인 여포에게 있어 매우 자극적인 모습이었다.

“쪽…! 쪼옵, 쪽! 하아…!”

등잔불에 비친 그림자가 변했다.

남성으로 보이는 다부진 그림자는 침상 위에 앉아 있었고, 여성으로 보이는 가녀린 그림자는 남성 그림자의 하복부에 얼굴을 파묻은 채 무언가를 쭙쭙 빨고 있었다.

여포의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설마 그 가련하고 아름답던 시녀가 저런 망측스러운 일까지 벌이다니….

새벽이슬을 품은 꽃봉오리처럼 청초한 매력을 품은 시녀가 뒷골목 창녀가 할 법한 행동하고 있는 것이 당황스러웠다.

“저, 저게… 그렇게, 기분 좋은 걸야…? 저렇게 이성을 잃을 정도로…? 아흣!”

여포의 보지가 찔꺽찔꺽 소리를 내면서 새하얀 손가락을 받아들였다.

교접을 생생하게 듣고 있기 때문일까.

물에 장시간 불린 조개처럼 병주 비장의 보지가 흠뻑 젖어 버렸다.

박을 때마다 애액을 흠뻑 토해내는 물 많은 초선의 연환계 보지와 비교해 봐도 꿇리지 않을 정도로 애액이 풍부한 보지였다.

“쭈웁, 쭈웁…!”

사탕처럼 자지를 빨아대는 초선의 소리에 맞춰 여포 또한 제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한 손으로는 보지를 자극했고,

나머지 한 손은 입가를 향한 채 손가락을 빨았다.

이성휘의 자지를 빨고 있는 초선에게 이입하고 싶었는지 문 너머로 들리는 음탕한 소리에 맞춰 손가락을 쭙쭙 빨면서 욕구를 간접적으로 충족했다.

“우읍! 흐응, 우읏!”

무언가가 크게 분출했다.

아마 자지에서 분출된 정액이겠지.

마치 분수처럼 솟구친 정액은 초선의 새하얀 젖가슴은 물론, 요염한 표정을 지은 얼굴까지 뒤덮었다.

정액을 머리부터 뒤집어쓰게 된 분홍 머리카락의 여인은 잠시 당혹감서린 표정을 짓더니, 이내 고개를 푹 숙이면서 자지를 쭙쭙 빨면서 정액을 정성스럽게 핥았다.

“가앗! 으읏! 으으, 으으윽! 가아앗!!”

푸쉬쉬쉬쉬.

벽에 기댄 채 자위에 열중하던 여포의 보지에서 맑은 애액이 졸졸 쏟아졌다.

바르르 떨리는 소음순과 보짓살,

절정을 느꼈는지 안쪽 허벅지가 경련하듯 바들바들 흔들렸다.

앙다문 보지와 두툼하게 솟은 보짓살. 여포의 보지는 새하얀 도자기처럼 아름다운 초선의 보지와는 달리, 남성을 기쁘게 하기 위한 탕녀의 소질을 가진 음란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

보지는 자지에 즉시 녹아내릴 것이며,

통통하게 오른 보짓살은 자지를 꽉 끌어안으며 극상의 쾌락을 선사해 줄 것이었다.

“하악… 하악…!”

금발의 여인이 흐트러진 모습을 한 채 거친 숨소리를 내뱉었다.

흠뻑 쏟아 낸 애액이 웅덩이를 이뤘다.

절정으로 한껏 민감해진 병주 비장의 보지는 손가락으로 툭 치기만 해도 다시 절정해 버릴 정도로 약졸이 되어 있었다.

“아, 안 돼앳…! 나, 나와…! 나와버려…!”

졸졸졸졸.

음란한 몸매를 자랑하는 미녀가 절정의 여운을 즐기고 있을 때,

보지에서 액체가 졸졸 흘러나왔다.

짝사랑하는 남성과 경국지색의 미녀가 교접을 하는 모습을 보며 자위에 열중하던 여포는 온몸에 힘이 풀렸는지, 애액 웅덩이에 맑은 오줌을 졸졸 싸기 시작했다.

* * *

동군 연주성에서는 승전을 축하하는 축제를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만고의 역적을 서쪽으로 쫓아냈으며,

역적을 따르던 무리들의 핏물과 주검으로 사예주를 시산혈해로 만들어 버린 아군 장졸들의 노고와 용맹을 치하하기 위해서였다.

전쟁으로 인해 크게 위축되어 있던 연주 백성들의 마음이 축제 준비로 한껏 들뜨게 되었다.

“승전을 축하하는 아름다운 연등들이 시가지를 비출 계획입니다.”

“화재에 주의하도록.”

“예, 명령을 하달하겠습니다.”

“연등이라…. 나쁘지 않군.”

순욱의 말에 흑발의 여인이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형형한 빛을 내뿜는 연등.

시가지 전역에 아름다운 연등들이 주렁주렁 달린다면 필시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주성을 뒤덮을 것이었다.

이성휘가 진류군에서 출발했다는 소식을 들은 조조는 그와 다시 만날 생각에 크게 들떠 있었다.

“연등이라, 낭만적이군요.”

황금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금발을 늘어뜨린 여인이 후후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정북장군 원소였다.

안량과 문추에게 지휘권을 일임하여 군세를 기주로 돌려보낸 원소는 연등회를 본 다음에 떠나겠다며 연주성에 남았다.

이성휘를 만날 생각이 분명했다. 이제는 욕망을 숨길 생각도 없는지, 원소는 이성휘를 향한 마음을 스스럼없이 드러냈다.

“본초, 한시라도 빨리 업성으로 돌아가 혼란스러운 정세를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나.”

“물론이죠.”

조조의 말에 대답한 원소가 재차 입을 열었다.

“업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을 테지만 어림총사를 한 번 보고 가야 하지 않겠어요? 관동 지방관들을 통솔했던 맹주로서 이번 전쟁의 가장 큰 활약들을 세운 일등 공신에게 치하의 말은 전해야죠.”

그 말은 즉,

열심히 꼬리를 치겠다는 의미였다.

뻔뻔하기 그지없는 얼녀의 태도에 질투에 빠진 조조의 이가 빠득 갈렸다.

“어림총사는 황실과 조정을 대표하는 최고의 무장이예요. 낙양 전투를 통해 그것을 증명해냈죠.”

만고의 역적에 의해 지아비인 황제와 생이별을 겪게 된 황후 당씨를 향해 민중들의 여론이 몰리기 시작했다.

당희는 어질고 현명한 황후로 평가받고 있었기 때문에 백성들이 그녀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또한 그때마다 당연히 동탁의 만행을 비판하는 여론이 더욱 들끓었다.

덕분에 불길 속에서 황후와 조정대신들을 구출했던 이성휘의 명성이 한나라 전역을 뒤흔들게 되었다.

“정말 여포와 병주군을 휘하에 편입할 생각인가요, 맹덕?”

“여포와 병주군이 내게 진심으로 충정을 다 할 것이라고는 믿지 않지만… 나는 부관의 안목을 믿는다.”

조조는 이성휘를 향한 절대적인 믿음을 보여주면서 원소의 질투를 이끌어냈다.

주군과 부하의 이상적인 관계였다.

조조와 이성휘는 서로를 진심으로 신뢰했다. 그렇기에 의심 한 점 없이 믿음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

“어림총사의 선택이라면… 존중해 줄 수밖예요.”

조조와 여포는 결코 양립할 수 없는 상극 중의 상극이다.

서로를 향한 불신을 이어 나가며,

결국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관계였다.

하지만 항상 충돌할 수밖에 없는 상극을 자랑하는 조조와 여포의 관계를 이성휘가 계속 조율하고 있었으므로 파국은 쉽게 벌어지지 않을 것이었다.

“그럼 저는 이만 나가 보겠습니다.”

조조와 원소,

두 여걸들이 있는 집무실에 동석하던 상아색 머리카락의 여인이 예를 취하면서 물러섰다.

“동탁에게 끌려간 황제는 어떻게 할 건가요? 장안성으로 끌려갔으니 더 이상 방도가 없을 텐데.”

순욱이 물러가자 원소가 자뭇 불경스러운 말을 꺼냈다.

그에 조조가 대답했다.

“본초, 네 말이 맞다. 장안성으로 끌려간 황제를 구원할 방도가 없지. 장안성은 너무 거리가 멀다.”

황제와 동탁이 있는 장안을 도모하기 위해선 막대한 수준의 병력과 물자들이 필요했다.

홍농군(洪農郡)의 함곡관을 돌파해야 했고,

또한 관동의 십만 대군을 저지했던 사수관과 마찬가지로 난공불락의 요새라 불리는 동관을 돌파해야만 했다.

낙양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동탁은 많은 힘들을 잃게 되었지만 여전히 강성했다. 본 거지인 서량 지역과 가까운 장안으로 세력을 옮겼기에 오히려 힘이 더 강성해졌을지도 모른다.

“족히 20만 대군은 필요하겠지. 수년이 걸리게 될지도 모르는 장기전을 대비해야 하고.”

조조는 장안을 도모하기 위해선 20만 명에 육박하는 대군이 필요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에 원소가 고개를 끄덕였다.

“낙양에 불을 지르고 관서(關西)로 도망친 동탁은 결코 후환이 되지 못할 거예요. 천하를 향한 야욕을 접은 채 서쪽에서 늙어 죽을 때까지 살겠죠.”

“나는 동중영이 늙어 죽게 두지 않겠다.”

조조는 동탁을 방치할 생각이 결코 없었다.

원소의 말처럼 장안으로 도망친 동탁은 그 어떤 후환도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도 조조가 동탁을 치려는 이유는 만고의 역적을 토벌했다는 명성을 얻기 위함이었다.

훗날 중원을 모두 통일한 뒤,

20만 대군을 모아 장안성과 서량을 모두 정벌하겠노라며 원소에게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물론 사분오열하여 뿔뿔이 흩어진 중원 지역을 모두 규합하기 위해선 10여 년이 넘는 세월이 걸리겠지만 말이다.

“맹덕, 당신답지 않은 가열찬 발언이네요.”

“나는 황후와 조정대신들을… 그리고 진류왕을 호위하는 군벌이다. 동탁을 결코 살려 둘 순 없다.”

천하의 제후들 중 가장 확실한 명분과 정통성을 가지고 있는 제후는 바로 조조였다.

진류왕과 함께 연주에 왔으며,

우여곡절 끝에 불바다가 된 낙양을 빠져나온 황후와 조정대신들을 호위하고 있었다.

또한 연주는 잿더미가 된 낙양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으므로 천하의 호사가와 명사들은 조조야말로 천하의 패권에 가장 가까운 제후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모았다.

“주군.”

조조와 원소가 무거운 주제로 담소를 나누고 있을 때, 바깥으로 나선 순욱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윽고 그녀가 재차 입을 열었다.

“어림총사가 연주성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조조와 원소가 동시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는 소리가 들렸다.

“뭐지, 본초? 너는 자리에 지켜다오. 부관의 마중은 내가 나갈 터이니.”

“아뇨, 관동 지방관들을 통솔했던 맹주로서 전쟁의 일등 공신을 홀대할 순 없는 일이죠. 제가 직접 나아가 맞이하겠어요.”

“맹주는 무슨! 이미 연합은 끝났다! 당장, 당장 기주로 돌아가라!”

“손님을 이렇게 박대할 셈인가요? 게다가 전 당신의 상관이었던 몸이라고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 무섭게,

조조와 원소는 서로를 싸늘하게 노려보면서 신경전을 벌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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