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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얼론 (Zombie Alone)-130화 (130/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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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6 일행

남자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광석중 가장 경도가 높은 금강석.. 즉 다이아몬드를 자신의 능력으로 압축시켜 모자라

는 강도까지 보강한 자신의 몸은 최강의 방패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그것도 맨주먹으로 있는 힘껏 후려갈겼는데도 불구하고 멀쩡

한 것도 모자라 생채기조차 하나 없는 그녀의 주먹은 최강의 방어력을 자부하는 자신에

게 있어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남자와 마찬가지로 그녀 역시 놀랄 수밖에 없었다.

죽음에서 깨어나 흡혈귀의 힘을 얻은 자신의 육체적 능력은 두말할 것도 없이 강대했다.

힘 조절을 못해 돌이든 철이든 닥치는 대로 집었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박살냈을 정도로

육체적인 능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얼마 동안 힘을 컨트롤할 수 있는 훈련을 한 덕분에 현재는 자신의 힘을 적당하게 조절

할 수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래에 있던 그 무식한 힘이 어디로 간 것은 아니었

다.

그녀가 주먹을 쥐고 조금 힘을 넣어 휘두르는 것만으로 돌이든 나무든 금속이든 뼈나 근

육은 물론 피부조차 다치지 않고 박살낼 수가 있는 그녀의 진심을 담은 힘은 일격 필살

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었고.. 실재로도 그녀가 힘을 실은 공격 한 번이면

인간은 핏덩어리가 되고 괴물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상을 입힐 수가 있었다.

그러나 눈앞의 남자의 얼굴에 진심을 담아 내 갈긴 펀치는 별다른 상처를 줄 수가 없었

고 그것은 흡혈귀의 힘을 얻고 난 뒤 처음으로 겪는 일이었기에 남자의 그 견고함에 놀

랄 수밖에 없었다.

단지..

그녀는 분명 남자의 견고함에 놀라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기가 죽는 일 따위는 없었

다.

그 증거로..

"놀랍기는 하지만.. 결국 나에게 대미지를 줄 수 없다는 것은 증면된 바! 자 어떻게 할

꺼..그어어어!!"

그녀는 통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재차 지면에서 도약해 그대로 남자의 안면에 주먹

을 내리꽂았다.

그 충격으로 남자의 몸은 지면에 빨려 들어가듯 박혀버렸고.. 그녀는 남자의 상체에

온 무게를 집중해 짓눌러 마운트 포지션을 획득한 뒤 그 상태에서 남자의 안면을 향해

무식할 정도 난타를 퍼부었다.

"자,잠...! 사람..야기...들..!..젠..!"

무엇인가를 말하려고 할 때마다 그녀의 주먹이 남자의 얼굴을 가격했고 남자가 하는 말

은 제대로 튀어나오지 못한 채 그녀의 주먹에 의해 커트 됐다.

남자는 이 답답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비록 몸은 견곤하다

고는 하지만 그 힘이 늘어나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단단한 것만이 극한의 상태인.. 그야말로 견고한 샌드백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

는 남자가. 그녀의 무식한 힘에서 벗어날 수 있을 리는 없었다

남자는 어쩔 수 없이.. 그녀가 무식하게 퍼붓는 주먹을 얼굴에 받으며 그녀가 그만두기

를 기다렸다.

비록 자신도 그녀에게 대미지를 줄 수는 없었지만 그녀 역시 자신에게 대미지를 줄 수

는 없었다.

그렇다면 결국 때리고 있는 쪽인 그녀가 먼저 체력적인 한계를 맞이할 것이었고.. 그것

은 자신이 승리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남자는 그녀가 지치기를 기다려.. 체력이 방전되어버린 그녀를 역 관광시 키

로 마음먹고 느긋하게 그 무의미한 주먹을 얼마 정도 맞아 주기로 했다.

하지만..

"얼마나 패는거..그어어어..냐!!"

그녀의 무식한 페이스로는 대략 10분.. 길어봐야 20분 정도라고 생각했던 남자였지

만.. 그녀는 벌써 1시간 가까이 변하지 않는 페이스로 남자의 얼굴을 후려갈기고 있었

다.

그 덕분에 몇 센티 정도만 지면에 박혀있던 남자의 머리는 벌써 50센티가 넘게 지면 깊

숙이 박혀버린 상태였다.

대미지를 입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아무것도 못하고 계속해서 맞고 있는 일은 굉장히 스

트레스가 쌓였다.

물론.. 남자의 종은 가고일.. 석상인 척하다가 틈을 보이면 공격하는 것이 일인 종족이

었기에 남자도 믿기지 않겠지만.. 며칠 동안 움직이지 않고 석상 행세를 한 적도 있을

정도로 강한 인내심을 가지고 있었다.

단지 지금의 상황은 강한 인내심을 가지고 있는 남자조차도 참기 힘들 정도로 현재의 상

황..

빠져나갈 수도 없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무한의 구타 지옥은 정신적으로 괴로웠지다.

그러나 남자에게 있어 다행인 것은 그녀가 한 시간 가까이 이 기세 그대로 자신의 안면

을 쉴 새 없이 구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자에게 들어오는 대미지가 제로라는 점이

었다.

만약 조금이라도 대미지가 있었다고 한다면.. 언젠가는 자신이 죽을 거라는 공포감에 짓

눌려 미쳐버렸을지도 모르는 노릇이었다.

물론.. 만에 하나라도 그런 일이 있을 리는 없었다..라고 남자는 생각했다.

진심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남자는 계속해서 타격당하고 있는 자신의 얼굴..

압축시킨 다이아몬드에 감싸인 자신의 얼굴에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꼈다.

정말로 별거 아닌 위화감..  비유하자면 얼굴에 생긴 자그만 각질이 벗겨진 것 같은 정

도의 느낌 얼굴이 아주 미묘하게 가벼워진듯한 감각..

"어!?"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남자는 경악했다.

이 위화감이 어째서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 위화감은.. 자신의 얼굴이 깎이고 있기 때문이었다.

자신에게 대미지 자체는 없지만.. 그 겉표면에 휩싸인 압축 다이아몬드의 겉면을 그녀

의 주먹이 느리지만 조금씩 깎아내고 있다는 것에 눈치챌 수 있었다.

그것은 즉..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이 무한의 구타 지옥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자신의 표면을 깎아내 자신의 목숨을 앗

아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현재의 속도라면 지금 당장은 물론 당분간은 걱정할 일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과 같이 여유를 부리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녀의 체력이 무한히 아니라고는 생각되지만.. 남자는 그녀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 몰랐다.

그렇기에 그녀가 혹시 무한에 가까운 체력을 가지고 있다면..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

게 됐고 그것은  심리적인 압박과 언제가 찾아올 죽음에 대한 공포를 자극하며 남자를

정신적으로 몰아세웠다.

이 압박에 지지 않고 참아내야 한다는 마음과 최후의 수단을 써서라도 탈출해야 한다는

마음이 남자의 머릿속에서 대립하며 다른 의미로 남자를 압박해갔다.

결국 한참을 고민하던 남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굴복한 채.. 현재의 상황을 벗어나

기 위한 비장의 수단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기회는 단 한번 분이었기에 남자는 초조해지는 마음을 꽉 잡은 채 최후의 수단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의 주먹이 남자의 얼굴에 격돌하는 순간..

"다이아몬드! 펀치이이이이!!"

남자는 다이아몬드로 된 양손을 그녀에게 뻗은 채 외쳤고 그와 동시에 남자의 쭉 뻗은

2개의 팔이 그녀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튀어나갔다.

"뭐..!?"

갑작스럽게 몸체에서 튀어나오는 남자의 팔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그녀의 몸에 직격

한 팔은 그대로 그녀의 몸체를 끌고 건물의 외벽을 향해 날아가 충돌했고 벽에 커다란

구멍을 뚫으며 건물 안을 해집으며 깊숙한 곳까지 날아갔다.

겨우 그녀의 구타 지옥 압박에서 벗어난 남자는 양팔이 날아간 상태에서도 허리와 다리

힘만을 이용해 힘차게 지면에서 일어난 뒤 자신의 팔과 함께 날아간 그녀가 만든 벽의

구멍을 쳐다봤다.

"해치웠나!?"

남자는 잠시 동안 희망에 찬.. 진부하기 짝이 없는 말을 내뱉어 봤지만..  금세 현실

을 인지했다.

자신과 동급의 견고함을 자랑하는 그녀가 이 정도로 죽을 리는 없다는 현실을...

그렇기에 남자가 한 행동은 단순했다.

"잘있어라! 크하하하하하!!"

남자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양팔이 없는 자신의 다리를 채찍질해 질주했다.

약해진 그녀의 최후를 노리기 위한 비장의 기술도 사용한 현재.. 그녀를 이길 수단 따

위는 아무것도 없었던 남자에게 있어서 도주는 최상의 수단이었다.

그녀의 다리가 제법 빠르다는 것은 아까 추격당했을 때 느꼈지만.. 방금 전의 공격으

로 그녀와의 거리가 제법 떨어진 것은 소리를 듣고 판단할 수 있었다.

아무리 다리가 빠른 그녀라도 이 정도의 거리를 단숨에 줄이는 것은.. 날아오지 않는

이상은 무리였다.

그러나..

남자는 모르고 있었다.

그녀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녀가 어떤 괴물을 죽여 능력을 얻었는지를..

만약 알았다면 이런 짓은 절대 하지 않았을 터.. 아니 애초에 싸우려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괴물 중에서도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모든 것을 압도하는 강인

한 육체와.. 비행능력이라는 물리법칙을 비웃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진조 흡혈귀를 죽

여 영웅이 된 존재이기 때문이었다.

"x발..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이게 말이 되냐고!

남자는 쉴 새 없이 움직이던 다리를 멈춘 채 세상이 다 끝난 것 같은 얼굴로 하늘을 향

해 소리쳤다.

정확하게 남자가 소리 친 것은 하늘이 아닌.. 그 위에 떠있는 존재... 박쥐의 날개를

닮은 커다란 날개를 펄럭이며 하늘을 독점하고 있는 존재..

"무도회장에 이 다이아몬드 팔을 떨어트리고 간 신데렐라는 누구일까?"

그녀는 입가를 비틀어 웃으며 양손에 든 남자의 팔을 우스꽝스럽게 움직인 채 익살스러

운 대사를 내뱉었다.

그러나 남자는 그런 우스갯소리에 반응을 할 수가 없었다.

"그 날개... 그 날개..! 이런 망할..!!"

왜냐하면 그 날개를 보고 그녀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박쥐의 날개를 닮은 거대한 날개.. 물론 날개가 있는 종족이 진조 흡혈귀 하나뿐만은

아니었고 박쥐 모양의 날개를 하고 있는 종족도 몇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녀처럼 하늘에 체공할 수는 없었다.

기껏해야 지면에서 몇 미터 정도를 뜨는 정도의.. 그야말로 조금 높게 점프를 뛰는 것

과 다를 바 없는.. 비행능력이라고는 하기 참으로 우스을정도의 능력이었다.

그러나 위압적인 날개를 펄럭이며 하늘 위에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그녀는 확실하

게 날고 있었다.

거기에.. 그녀의 무서운 신체능력이 더해진다면 하나밖에 없는 정답이 나오지 않을 수

가 없었다.

"진조..진조흡혈귀인거냐아아아아아아!!"

남자는 결국 입에 담고 싶지 않았던 그녀의 정체에 대해 참지 못하고 외쳤다.

"이제 다 알았나 보네?

그녀는 씩 하고 웃으며 자신이 처음 했던 말..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라는 말

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남자에게 그녀가 줄 수 있는 상은 단 하나였다.

"그럼 이제 죽자."

그녀는 망연자실한 얼굴로 서있는 남자를 향해 활공했다.

물론 목적은 남자를 죽이는 것..

단지 그녀의 무식한 힘으로 그렇게 오랜 시간을 패고도 표면을 조금 깎아낸 정도의 그녀

가 양팔이 없다고는 해도 아직까지 표면이 압축 다이아몬드로 휩싸인 남자를 어떻게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방금 전과 다르게 그녀의 양손에는 남자의 육체와 똑같은 물체.. 남자의 왼팔

과 오른팔이 각각 들려져 있었다.

그것은 즉..

남자를 박살낼 수 있는 무기가 양손에 들려져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이었다.

"크어어어어어어!!!"

남자의 양팔과 남자의 몸이 격돌하는 순간 각각의 육신들이 산산조각 나며 깨져버렸고

유일하게 무사했던 남자의 머리만에 허공에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해갔다.

하지만 그 직전 독수리가 먹이를 낚아채는 것 같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그녀가 남자의

머리를 낚아채듯 잡으며 지면에 흙먼지를 일으키며 착지했다.

"기,기다려..! 항복! 항복이다! 그러니까.. 살려.. 살려줘! 시키는 일은 뭐든지 할 테

니까 살려줘!"

몸이 전부 박살 나 머리만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낸 남자는 어느새 표면에 두

른 다이아몬드를 없애 사람의 상태로 돌아온 채 그녀에게 목숨 구걸을 했다.

"목만 있는데도 살아있는 건가? 신기하네"

그러나 그녀는 남자의 목숨 구걸에 관심 따위는 없었고.. 그저 목만 남아있는데도 살아

있다는 그 사실만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살려줘! 제발! 내가 잘못했어! 진조 흡혈귀를 죽인 영웅에게 대들다니.. 내가 미친놈

이었어!"

"하하!! 싫은데? 미친 도라이는 좋아하지만 미친놈은 별로 안 좋아하거든.

그녀는 유쾌하게 웃으며 비어 있는 오른손을 꽉 쥐었다.

"그럼 잘 가

최후의 말을 고하며 그녀는 붙잡은 남자의 머리를 향해 주먹을 꽂아 넣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

"기다려!!"

거칠고 묵직한 중년 남자의 목소리가 그녀를 방해했다.

마무리를 하려던 그녀는 움직임을 멈춘 채 소리의 진원지로 고개를 돌렸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경철이었다.

무리하게 움직인 것인지 온몸에 감긴 붕대가 붉게 물든 상태였고.. 얼굴의 안색은 몹

시 창백했으며 그 창백한 얼굴 위에는 식은땀이 한가득 배어져 있었다.

"하아..하아..."

거친 숨소리를 내뱉으며 건물의 그림자에서 나온.. 1시간이 넘게 전투를 한 것이 그녀

가 아니라 경철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좋지 않은 상태의 모습으로 튀어나온

경철은 날카로운 눈으로 그녀를 쏘아봤다.

"아저씨가 왜 여기에?"

숨어있어야 할 경철이.. 모습을 드러내자 그녀는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

다.

그러나.. 그녀의 물음에 대한 답 대신 경철이 취한 행동은..

"움직이지마라"

어깨에 메고 있던 소총을 잽싸게 돌려 그녀를 향해 조준하는 일이었다.

"뭐하는거야..?"

경철의 돌발행동에 그녀는 표정을 지은 채 싸늘한 목소리로 경철에게 물었다.

"............"

하지만 경철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총구를 그녀 쪽으로 향한 채 움직이

지 않았다.

"뭐하는거냐고 묻고 있는데?"

답이 없자 그녀는 재차 경철에게 물었다.

"미안하다.."

그녀가 알고 싶어 하던 대답 대신 경철은 마른 목소리로 사과의 말을 내뱉으며 망설임 없이 소총의 방아쇠 당겼다.

============================ 작품 후기 ============================

리플에 달아주셨는데!

다이아몬드는 경도는 높지만 강도는 별로 높지 않아 쇠망치에 꺠집니다.

사실 다이아몬드보다 더 튼튼한 금속을 넣을 예정이었다가.. 가고일은 역시 석상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광물종류에서 고르려다보니 다이아몬드가 임팩트도 있고 가장 괜찮았기에 이형의힘+다이아몬드로 가기로 했습니다.

강도 자체는 옥이 더 높긴한데.. 옥 가고일 다른의미로 임팩트가 있기는 한거 같긴 한데.. 왠지 미미쨔응의 건강이 올라갈것 같아서 관뒀습니다ㅠㅠ

p.s

미도와 미미쨩의 랑데뷰는 아직 더 가야할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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