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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얼론 (Zombie Alone)-37화 (37/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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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2 여행

일자가 넘어가 새해가 오기 직전의 시간..

"미미쨔응 미미쨔응"

그는 그녀의 어깨를 조용히 흔들며 그녀를 불렀다.

"응..."

그의 목소리와 자신의 몸에 느껴지는 흔들림에 잠에서 깬 그녀는 반쯤 뜬 졸린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곧있으면 새해야! 히히!"

"그런가.. 이제 새해인가.."

졸린 눈을 비비적거리며 중얼거린 그녀는 그의 가슴에 다시 얼굴을 묻은 채 애교를 부리

는 고양이처럼 자신의 머리를 그의 가슴에 묻은 채 비비적 거렸다.

"새해복많이 받아! 히히히!"

일자가 지나 새해가 온 것을 확인한 그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새해 첫인사를 말했

다.

"응..너도.. 새해 복 많이 받아..

얼굴을 묻은 채 그대로 그를 꽉 껴안으며 그녀도 말했다.

그리고 그 타이밍에 그녀의 배에서 공복을 알리는 알람이 울려 퍼졌다.

"배고파?"

"...고파.."

배에서 난 소리가 부끄러웠는지 그녀는 조용히 답한 뒤 그를 안고 있는 팔을 풀고 그

의 무릎 위에서 일어났다.

점심도 제대로 먹지 않은 채 이 시간까지 잤기에 그녀의 배에서 알람을 울린 것은 어

떤 의미로 당연한 일이었다.

그녀가 자신의 몸에서 사라지자 그는 저리는 몸을 조용히 일으키며 그녀에게 들키지 않

게 하기 위해 태연한 척 저리는 감각을 무시하듯 식사 준비를 하기 위해 움직이려 했다.

"넌 쉬고 있어. 몸 저리잖아? 큭큭!"

그녀는 입을 가린 채 웃었다.

아닌척하고 있지만 엉거 지 춤 한 자세가 딱 몸이 저려서라는 것을 그녀는 알 수 있었

다.

"히히히"

그는 멋쩍은 듯 웃으며 자신의 뒷머리를 긁고는 일어나려던 몸을 다시 텐트의 바닥에 앉

혔다.

"잘자게해줘서 고마워."

그녀는 쪽 하고 그의 볼에 키스를 하고 난 뒤 등을 돌려 식사의 준비를 하러 갔다.

텐트 안에 혼자 앉게 된 그는 자신의 볼에 느껴진 따뜻한 감촉에 손을 뻗어 그 온기를

확인하듯 쓰다듬고는 활짝 웃으며 그녀가 식사 준비하는 것을 즐거운 듯이 어깨를 이리

저리 움직이며 지켜봤다.

식사의 준비..라고는 하지만 사실 이때를 위해 아껴둔 라면을 끓이고 비상식량을 데울

뜨거운 물을 끓이는 것 정도밖에는 없었기에 20분 만에 끝나버렸고 그와 그녀는 점심

저녁 야식을 포함한 3끼니 분이 포함된 식사를 시작했다.

"으으음~ 역시 라면은.. 얄짤없네!"

국물과 면을 한 번에 마신 뒤 그녀가 흡족한 얼굴로 말했다.

그 역시도 그녀와 같이 단숨에 들이키듯 국물과 면을 맛본 뒤 그녀와 얼굴을 마주 본

채 웃었다.

라면 한 개를 나눠먹은 탓에 당연히 양이 모자랐기에 비상식량도 각각 한 개씩 댑혀 순

식간에 완식해버렸다.

"너무 굶어서 그런가.. 좀 모자라네? 너도 하나 더 먹을래?

그녀는 배낭에 비상식량을 그에게 들어 올리며 물었다.

그러나 그녀와 다르게 그는 현재 상태로 충분했기에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왠지.. 내가 먹보 같은데..

손에든 비상식량을 보며 그녀는 고민했다.

그보다 자신이 더 많이 먹는다는 사실이 왠지 모르게 굴욕적인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

다.

하지만..

"나는 미미쨔응이 밥 먹는 모습도 좋아? 히히히"

그의 그런 말에 그녀는 고민을 싹 없애고 한 개만 들었던 비상식량을 2개 꺼내들었다.

그의 그 말에 이미 여자로서의 알량한 자존심 따위는 내 던져버리기로 했다.

"2개 먹는다!"

그녀는 당당하게 2개의 비상식량을 들어 올리며 선언했다.

그리고.. 3끼를 굶은 탓이었던 것인지 그녀는 순식간에 2개의 비상식량을 게눈 감추든

먹어 치워버렸다.

"아... 잘 먹긴 했는데. 먹고 나니까 현자 타임 온다.."

그녀는 양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싸고 후회했다.

식욕과 그의 사랑스러운 옹호에 져서 양껏 먹기는 했지만.. 몸무게의 생각이 나며 걱정

이 들었다.

"운동하면 되! 히히히!"

그는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툭툭 치며 말했다.

"운동... 지금 몇 시야..?

"1시!"

"해는 언제 떠?

"4시쯤 뜰 거야! 히히히!"

그의 대답에 그녀는 씩 하고 웃었다.

그리고는 찌이익 하고 자신의 슈트 지퍼를 거칠게 내린 뒤 그를 거칠게 텐트 안으로 밀

쳐냈다.

"히히히?"

벌러덩 뒤로 쓰러진 그의 위에 그녀가 거침없이 올라탔다.

"밥은 먹었으니까 운동해야지?"

그녀는 요염한 웃음을 띠며 말하고는 그의 셔츠 안으로 손을 기어 그의 탄탄한 몸을 쓰

다듬었다.

"미미쨔응 요즘 너무 적극적이네!"

그의 말에 그녀는 조금 뜨끔했다.

잘 생각해보니 최근 사이 그가 먼저 덮친 것보다 자신이 먼저 덮친 것이 압도적으로 많

았다.

그녀 자신의 변명을 해보자면.. 생리가 오기 전의 여자는 성욕이 늘어난다고!였다.

실재의 이유는 모르지만 말이다.

"적극적인 여자는 싫어?"

"아니! 히히히!"

그것을 신호로 그녀는 수없이 벗긴 그의 셔츠를 익숙한 손놀림으로 벗겨낸 뒤 자신의 슈

트도 정말 벗어 속옷 한 장 차림으로 변했다.

차가운 새벽의 바람이 그녀의 하얀 살갗에 닿았지만 달아오른 그녀의 몸에는 그것조차

행위의 질을 높이는 요소였다.

그녀는 그의 목에서부터 노출된 상체를 꼼꼼히 혀로 맛보듯 애무하며 천천히 그 움직임

을 아래로 향하며 동시에 한 손만을 이용하여 재주 좋기 그의 바지 버튼을 푸르고 지퍼

를 내려 속옷 안에 숨겨진 성난 물건을 바깥으로 노출시켰다.

그리고는 상체를 맛보던 혀를 성난 물건의 앞부분으로 옮겼다.

그녀의 혀가 닿자마자 자극을 받은 그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고 그 반응이 즐거운지

그녀는 계속해서 물건의 앞을 약하게 희롱했다.

그 자극에 힘입어 더욱더 물건은 부풀어 그의 흥분 상태를 여지없이 들어냈다.

만족스러운 결과에 그녀는 입을 벌려 물건을 입속 안에 넣고 삼키듯 입안 깊숙이 넣음

과 동시에 기둥을 혀로 자극했다.

그때마다 그의 몸이 움찔움찔하고 그녀의 혀와 입의 움직임에 일일이 반응했다.

한동안 입으로 그의 것을 자극하며 그의 반응을 즐기던 그녀는 물 소리를 내며 입안에

서 그의 것을 빼냈다.

그녀의 타액과 그의 액체로 미끌미끌해진 우람한 그의 물건이 다시 차가운 공기에 노출

됐고 그녀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중요한 부위가 젖은 속옷을 거침없이 벗어던져 은

밀한 액체로 번들거리는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드러났다.

그리고는 주저 엇이 그의 물건과 자신의 틈을 맞춘 뒤 그대로 자신의 허리를 내렸다.

그와 그녀 둘 다 아찔한 쾌감을 느끼며 동시에 탄성을 흘려냈다.

그와 그녀의 교차지점에서는 쉴 새 없이 미끌한 액체가 틈원에서 흘러나왔다.

그와 그녀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허리를 타이밍에 맞게 흔들며 교성과 추잡

한 물 소리를 텐트 안에 흩뿌리며 쉬지 않고 허리를 계속해서 움직였다.

쾌감을 나누는 공동작업을 쉬지 않고 계속한 덕분에 그는 몰려오는 사정감에 그녀의 허

리를 양손으로 단단하게 잡았다.

그것이 그의 사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그녀도 자신의 허리를 깊숙하게 내렸고 동시에

마그마의 열기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의 안이 타는 것 같은 뜨거운 액

체가 그의 물건에서 뿜어져 나와 그녀의 안을 가득 채우며 결국에는 그 양을 다 수용하

지 못한 채 그와 그녀의 교차점 사이로 흘러내려 그의 허벅지를 타고 바닥에 흘러내렸

다.

그녀는 힘이 다한 듯 그의 가슴 위로 쓰러져 숨을 헐떡였다.

"이 정도 양이면.. 진짜 조만간 임신할지도 모르겠네.."

자신의 틈에서 흘러나오는 액체의 감촉을 느끼며 그녀가 중얼거렸다.

"아이 생기면 좋겠네! 히히히!"

그는 자신의 가슴 위에 쓰러진 그녀의 뜨거운 몸을 꽉 하고 안으며 말했다.

"으음.. 나도 말은 그렇게 했지만.. 생기고 싶다고 해서 생기는 건 아니니까.. 너무

기대하지는 마?"

그가 너무 기대하는 눈치였었기에 그녀는 먼저 변명을 말해두기로 했다.

자기 자신도 그의 아이를 가지는 것은 상관없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생기고 싶다

고 해서 휙 휙 생기는 문제가 아니었기에 언제 생길지 모르는 아이를 하염없이 기다리

며 실망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응! 나도 알아! 그러니까..."

자신을 껴안은 그가 상체를 일으 키더니 그대로 그녀의 등을 텐트의 바닥 위에 눕혔다.

물론 아직까지 연결된 그 상태여서였다.

"아..! 뭐 하는 거야..?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그곳이 자극된 탓에 신음을 흘린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방

금 전까지만 해도 자기가 내려봤던 그의 모습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더 많이 하면 생기는 거잖아? 그러니까.."

그는 자신의 허리를 쑥 하고 밀어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깊숙한 곳까지 닿게 했다

"아아! 자, 잠깐.. 지금 민감.. 아...!"

절정에 다다른 상태에서 민감해진 그녀의 안을 거침없이 움직임 져 그녀를 자극해 나갔

다.

그때마다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그녀는 계속해서 자신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양손으

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그가 깊숙하게 안을 휘저을 때마다  틀어막은 손의 틈새 사이로 그녀의 교성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그렇게 그는 2번째의 사정을 거침없이 그녀의 안에 토해냈다.

"너....!"

거친 숨을 몰아내쉬면서도 발끈 한 그녀는 상체를 일으켜 그를 밀어 넘어트린 뒤 다시

아까 전과 같은 자세로 돌아갔다.

"이번엔 네가 힉힉 울게 될 차례다!"

붉어진 얼굴로 그녀는 자신의 턴을 선언했다.

그렇게 2명은 공격을 하는 입장에서 받는 입장으로 받는 입장에서 공격하는 입장으로를

계속해서 반복하며 자신들의 체력과 정력이 방정될 때까지 계속해서 뜨거운 공방전을 펼

쳤다.

그리고.. 결국 먼저 쓰러진 것은 그녀였다.

"제,젠장...!"

고개를 떨구며 그녀는 하얀 액체 투성이가 된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며 짧은 울분을 토해

냈다.

더 이상은 움직일 힘도 남아있지 않은데다가 액체 투성이가 되어 찜찜한 기분이었다.

거기에...

"언제 해 뜬 거야..?

어두웠던 텐트 밖이 지금은 밝아진 상태였다.

"글쎄? 히히히!"

아직까지 기운이 남아있는 그가 이미 해가 떠버린 하늘 한구석을 보며 말했다.

"우리.. 일출 보러 온 거지?

"응! 히히히!"

"뭐.. 됐나.. 이건 이거대로 조금 즐거웠으니까."

비록 새해의 첫해를 본다는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여러 가지 의미로 즐거웠다고 생각한 그녀는 그와 같이 새해의 첫 새벽하늘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렸다.

============================ 작품 후기 ============================

이제 염장질은 그만 써야겠습니다!

저쪽은 배경이 겨울이라 따뜻하겠는데

이쪽은 미칠듯이 더워서 쓰는것만으로 땀이 날것 같아요!

p.s

생각해보니 이걸 보는 여러분도 더우실텐데.. 염장씬 써서 죄송합니다 ㅜㅜ

다들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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