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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린, 함락의 시작
발사된 송곳은 그대로 레이린의 음핵을 꿰뚫으며 구멍을 냈고, 그녀는 그 엄청난 고통에 눈까지 뒤집으며 사시나무 떨듯 몸을 떨어댓다.
너무도 잔혹한 광경이었지만, 카이아린은 재미있다는듯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고, 이미 드레인웜에 지배당해버린 아이리엔은 그녀의 음핵으로부터 흘러나오는 피를 보며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끼리리릭.
“크큭!! 크르륵!”
박혀있던 송곳이 뒤로 당겨지며 다시 한번 지독한 통증을 그녀에게 선사했고, 더 이상 그것을 이기지 못한 레이린은 고개를 꺽으며 정신을 잃어버렸다.
“흐음... 이러면 재미가 없지 않은가. 카이아린.”
“응? 왜요, 베라즈?”
베라즈의 부름에 송골송골 피가 맺혀 흘러내리는 것을 구경하던 카이아린은 고개를 올려 그를 쳐다보았다.
“이 계집을 다시 깨울수 있나?”
“헤헤, 응. 간단하지요.”
구경하던것을 그만둔 카이아린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절해있는 레이린의 머리 위로 까치발을 해 손을 얹고는 조용히 마력을 끌어올리며 주문을 외웠다.
“웨이크 업.”
4서클에 해당하는 정신계 마법이 그녀의 손에서 발현되었고, 그와함께 기절해있던 레이린의 몸이 충격을 받은듯 움찔 떨리며 반응했다.
“크흣, 흐으응...”
마법에 의해 강제적으로 눈을 뜬 레이린은 다리 사이에서 올라오는 강한 통증에 눈살을 찌푸리며 고통을 호소하는듯 했지만 베라즈에게 통할리는 없었다.
“허허, 정신을 잃은걸로는 여기서 도망칠수가 없지. 이제 시작이라니까. 자네가 죽고싶을때까지 한다고 하지 않았나. 크하하!”
크게 웃음을 터트린 베라즈는 몸을 숙여 들고있던 고리 중 하나를 열어 그녀의 음핵에 가져갔다.
“끄륵!! 크흥흥!! 크흥!!”
레이린의 반항은 격렬했지만 모든 것은 무의미할 뿐이었다. 그의 손은 한치의 자비도 없이 그녀의 음핵을 붙잡았고, 다른 손은 천천히 송곳으로 뚫려버린 상처 사이로 고리를 집어넣기 시작했다.
“크륵, 크륵!”
눈물, 콧물 그리고 다시금 흘러내리는 실금까지 모든 것이 지금 그녀의 엄청난 고통을 대변해주고 있었고, 완전히 고리가 꿰어지는 순간 그녀는 다시금 정신을 잃으며 축 늘어져버렸다.
“이거 대마법사나 되는 계집이 너무 싱겁게 정신을 잃어버리는 것 아닌가. 크큭.”
즐겁다는듯이 웃음을 터트린 베라즈는 레이린의 입을 압박하고 있는 옷가지를 풀어내고는 카이아린을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그녀를 다시 깨워라.”
“네에~ 웨이크 업.”
파앙.
카이아린의 입에서 주문이 읇어지고 레이린은 다시금 화들짝 놀라며 정신을 차렸다.
“하앗! 흐읏...크으...으으...”
얼마나 몸에 힘을 주며 긴장하고 있었던지 입이 자유로워졌음에도 제대로 말조차 못하며 신음만 흘리던 레이린은 잠시의 시간이 지나서야 천천히 숨을 들이키며 고개를 들어 베라즈를 노려봤다.
“후우...하아... 그...그만해, 이 더러운 새끼야...”
“뭐? 푸큭, 크하하! 오랜만이군, 그런 말을 들어보는건. 크하하하!”
“개...같은 새끼...”
눈 앞에 보이는 그를 씹어버릴듯 한마디 내뱉은 레이린은 그대로 체력이 다한듯 축 늘어지며 바닥을 향해 무너져 내렸고, 손에 묶여있는 족쇄로 인해 그녀의 팔은 당겨지며 올라가 버렸다.
베라즈는 그런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 손가락으로 겨드랑이부터 시작해서 부드럽게 간질이며 조금씩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 피와 애액으로 흥건이 젖어잇는 그녀의 음부 안으로 살짝 집어넣었다.
찌걱.
“크흑!”
그의 손가락이 아직도 조금씩 피가 솟아나고 있는 음핵에 살짝 닿자 레이린은 통증을 느낀듯 몸을 튕겨 다리 사이에 힘을 주어 그의 손을 밀어내며 움직였다.
그녀의 반항에 피와 애액으로 젖은 손가락을 뽑아낸 베라즈는 그녀의 파란색 숲에 손가락을 닦아내고는 고개를 돌려 아이리엔을 쳐다봤다.
아이리엔의 얼굴에는 기대가, 베라즈의 얼굴에는 잔혹함이 깃들었고, 그리고 그는 레이린에게 절망적인 말을 내뱉었다
“아이리엔, 약속했던 포상의 시간이다. 마음껏 맛보도록. 흐하하하!”
“!!!”
그의 말과 동시에 지금껏 이 시간만을 기다렸다는듯 아이리엔은 네 발로 기어 레이린에게 달려들었고, 피가 솟아나고 있는 그녀의 음핵을 맛있는 사탕 마냥 빨아당기며 피를 향한 갈증을 풀기 시작했다.
“끄으윽!! 하, 하지마!! 흐아악!!”
생살을 찢어낸 상처에서 다시 한번 타의로 인해 피가 빨리는 경험은 제아무리 9서클의 마법사라고 해도 참기힘든 고통임은 틀림 없었다. 하지만 레이린은 그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이를 부득부득 갈아대며 독기서린 비명을 내질렀다.
으드득.
“크윽, 주, 죽여버릴거야!! 꺄아아악!! 개새끼야!”
치솟아 오르는 고통을 비명으로 풀어내 버리듯 레이린은 베라즈를 노려보며 온갖 욕을 퍼부었고, 그녀의 독설을 들을때마다 그는 되려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듯 피식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의 곁으로 다가갔다.
“끄윽...끄으윽...대신관에게... 무슨 짓을...한거야...더러운 자식... 빨리 떼내줘...크으으...”
“하하하, 왜 그러는가. 너의 그 잘난 마법으로 처리하면 될것 아닌가. 안그런가?”
“크읏! 그만! 흐아악!! 비, 비겁한 새끼! 이런 식으로 말고는, 크윽... 그 누구도 상대하지, 끄윽, 못하는 더러운 놈!”
“무슨 그런 섭섭한 말을 하는가. 나도 네년을 별로 괴롭힐 생각은 없었다, 모든 건 네가 자초한 일이야. 크큭,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도록, 네 동생은 아주 부드럽게 상대해줬으니까. 크크크.”
그의 마지막 이야기를 끝으로 레이린의 두 눈에서는 분노로 인해 실핏줄이 터진듯 그녀의 푸른색이던 눈동자가 조금씩 어두운 색으로 뒤덮혀지기 시작했다.
“크, 크아아!! 이... 이, 개새끼가!!”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동생의 이야기가 나오자 레이린은 이성을 잃은듯 묶여있는 족쇄를 부숴버릴듯 흔들어대며 살갗이 찢어지는것도 느끼지 못하는듯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고, 그녀의 격렬한 반응에 엉겨붙어있던 아이리엔 마저도 깜짝 놀라며 떨어져나와 버렸다. 그리고 분노한 레이린의 몸 주변으로부터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심지어 그녀 자신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격한 마력의 소용돌이가 치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마나들이 마치 그녀의 감정에 동조하듯 울렁거리며 대기를 울려댓고, 푸른색 머리카락 마저 솟아오르며 펄럭였다.
“무, 무슨!”
정신의 집중도 없이 그저 감정의 흐름만으로 마나를 제어한다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광경에 베라즈는 크게 놀라며 뒷걸음질을 쳤고, 황급히 석실의 한쪽 벽으로 허겁지겁 달려나갔다.
파아앙!
“베라즈! 너, 이 짐승같은 새끼, 그 어린 것을!”
베라즈가 석실 벽에 도착하는 순간 레이린의 족쇄가 터져나가며 그녀의 육체는 자유의 몸이 되었다.
“호, 홀드!”
레이린의 해방에 깜짝 놀란 카이아린이 황급히 주문을 외워 그녀의 움직임을 막아서려고 했지만, 6서클인 그녀가 9서클의 레이린을 막아선다는 것은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파지직, 콰아앙!
“꺄아아악!!”
카이아린의 마법은 레이린의 안티 디스펠에 무산되며 그녀의 마나 파동에 밀려나가 벽에 처박혀버렸다.
“끄으...끄으으...안돼...흐으으...”
온 몸을 뒤흔드는듯한 충격에 카이아린은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는 것을 느끼며 황급히 자신의 배를 움켜쥐며 바닥에 주저앉았고, 계속해서 벌벌 떨며 자신의 몸을 진정시키는데 안간힘을 썻다.
저 멀리 한 쪽벽에서 카이아린이 처박히는 모습을 확인한 베라즈는 황급히 아이리엔을 쳐다보며 다급하게 외쳤다.
“막아라! 저 계집을 막아! 아이리엔!”
“으읏...어, 어떻게...”
레이린을 처음 제압했을때와는 다르게 제정신을 차리고 있는 아이리엔은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존재하고 있었고, 엄청난 마력의 소용돌이를 걸치고 있는 레이린에게 쉬이 다가갈수가 없었다.
하지만 베라즈의 명령에 의해서 의지와는 다르게 움직이는 몸을 이끌고 마력의 소용돌이 안으로 짓이기듯 들어갔다.
“끄...크하아아!! 꺄아아아!!”
엄청난 압력에 의해서 저절로 터져나오는 비명을 내지르면서도 아이리엔은 한걸음씩 레이린에게 다가갔고, 이제 한발자국만 더 내딛으면 그녀를 붙잡을수 있는 위치에 도달했을때쯤 레이린의 한손이 들려올라갔다.
“꺼져!”
쿠아아앙!
“큭, 꺄아악!”
레이린의 손에서 뿜어져나온 마나의 엄청난 압력에 아이리엔은 마치 종잇장 마냥 날려가며 카이아린과 마찬가지로 벽에 부딪히며 떨어져 내렸고, 그대로 정신을 잃으며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아이리엔과 카이아린이 더 이상 움직이지를 않음을 확인한 레이린은 곧장 베라즈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그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조차 이해할 수 없는 이 괴이한 힘 덕분에 다시금 뒤바뀐 상황에 비릿하게 미소지으면서도 욱신거리며 올라오는 통증에 인상을 찡그렸고, 그 통증은 곧바로 그를 향한 분노로 바뀌었다.
으득.
“베라즈! 너 이 개자식!”
베라즈를 향한 엄청난 분노를 터트린 레이린은 그를 향해 한쪽 손을 들어올렸고, 이글거리는 두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뭐?”
그를 바라보던 레이린은 두려워하고 경악스런 표정을 지어도 모자를 베라즈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비릿하게 미소짓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고는 의문을 표했고, 곧이어 그 해답을 그로부터 받을수 있었다.
“크큭, 크크큭, 크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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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후기 ============================
오늘도 회랑 술을 먹었는데...
그래도 결국 적었네요...
아 졸려 죽...쿨럭...죽...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