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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조교 연대기-79화 (79/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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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린, 함락의 시작

아이리엔의 혀가 상처부위를 한번씩 스쳐지나갈때마다 레이린은 섬짓한 기분에 몸을 떨었고, 이미 흡혈의 충동에 져버린 아이리엔은 그녀가 무슨 반응을 보이든 혀 안에서 맴도는 비릿한 향기를 음미하며 정신없이 그 행위에 몰두하고 있었다.

둘의 곁에 도착한 베라즈가 자신의 신관복을 벗기는것 조차 인지하지 못할정도로 집중하고 있던 아이리엔은 마지막 한꺼풀 마저 찢어지듯 벗겨지고 나서야 상황을 인지하며 고개를 돌려 베라즈를 쳐다봤다.

“하아...하아...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알몸이 되어있는 자신을 보며 아이리엔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베라즈는 그런 그녀를 옆으로 끌어당기며 조용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이제 조금 만족했나?”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멍해있는 아이리엔의 아래쪽으로 손을 뻗은 베라즈는 그대로 그녀의 음부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네? 하윽!”

“마실만큼 충분히 마셨냐는 말이다. 크큭, 아래가 이정도로 번들거리는 것을 보니 꽤나 기분좋게 마셨는가 보군.”

그의 말대로 아이리엔의 질에서는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살짝 흘러내릴 정도로 젖어있었고, 덕분에 그의 손가락은 어떠한 저항도 받지 않고 질 안으로 침입해 들어가며 희롱하기 시작했다.

“흐윽...하아앙...”

난생 처음, 아니 평생 해볼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흡혈이라는 행위에 정신을 놓고 있던 아이리엔은 베라즈의 희롱에 보통때 같으면 절대로 흘리지 않을 신음마저 터트리며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히극! 히으윽...”

베라즈의 손가락이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아이리엔의 신음을 점점 더 커져갔고, 쾌락에 서서히 잠겨가기 시작하던 그녀는 끌어안고 있던 그의 목덜미를 바라보며 또 다른 충동을 느껴버렸다.

‘먹고 싶어... 조금 더 필요해...’

아이리엔의 입술은 조금씩 그의 목 가까이로 내려갔지만, 복종의 고리로 인해 그에게 위해를 입혀서는 안된다는 고리에 얽매여있는 그녀로서는 그의 무방비한 목은 그림의 떡과 같은 것이었기에 살짝 핥는것만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할짝.

“크읏!”

부드러운 아이리엔의 혀가 마치 무엇인가를 바라듯 목을 핥자 베라즈는 그 기분좋음에 흠칫 몸을 떨며 그녀를 떼어놓았고,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질 안 깊숙이 들어가있던 손가락을 뽑아내 그녀의 입 안으로 집어넣었다.

“하웁...쭙...쭈웁...”

자신의 끈적거리는 애액이 흥건이 묻어있던 그의 손가락을 맛있는 사탕을 먹듯 빨아대는 아이리엔을 바라보며 베라즈는 레이린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목에서 난 상처로부터 솟아오른 피가 가슴을 타고 배꼽을 향해 내려가고 있는 레이린의 모습은 그녀로서는 참담하기 그지 없었지만, 남자들의 시선으로 보기엔 참으로 음란한 모습이었다.

레이린은 그녀의 악명과 별칭에 비해 참을성은 그다지 많지 않은듯 여전히 고통에 번민하며 몸을 떨고있었고, 베라즈는 아이리엔에게서 손을 떼고 다시금 피어싱 장치를 들고는 레이린의 곁으로 걸어갔다.

“흐으읍...흐으응!!”

베라즈가 한걸음 한걸음 가까워질때마다 레이린은 파들파들 떨어대며 몸을 뒤틀었지만, 그곳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결국 그녀의 곁에 도착한 베라즈는 빙글빙글 웃으며 무릎을 꿇어 앉으며 그녀의 음부 주변으로 피어싱 장치를 가져갔다.

“크흐흥!! 크흡!!”

그녀의 입이 막혀있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격렬한 비명이 터져나왔을거라고 생각되는 엄청난 소리가 흘러나왔고, 베라즈는 천천히 피어싱 장치를 그녀의 음핵 주변으로 가져댓다.

아까 전 했던 실금으로 인해 반짝거리는 그녀의 음핵은 애처롭게도 육체의 떨림에 따라 함께 떨며 현재 그녀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었고, 잠시 그녀의 음핵을 바라보던 베라즈는 뒤쪽에 흥미로운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카이아린을 불렀다.

“카이아린.”

“응? 네~ 베라즈!”

“이 마법사계집이 울부짓는 재미있는 광경을 보고 싶지 않나?”

베라즈의 말에 어차피 레이린 그녀에게 좋은 감정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던 카이아린은 당장에 대답을 하며 사악하게 미소지었다.

“후응...보고 싶어요!”

“크큭, 그럼 이 계집을 흥분 시켜봐라, 그러면 재미있는 것을 보여주지.”

“네에~”

당장이라도 레이린의 음핵에 유두와 같이 구멍을 뚫을것 처럼 하던 베라즈는 장치를 치우며 카이아린을 불러들였고, 그녀는 곧바로 자신의 옷을 탈의하며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베라즈의 인도에 따라 곧바로 레이린의 곁으로 다가간 카이아린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의 유두를 핥기 시작하며 한손가락으로 레이린의 음핵과 질을 왔다갔다 거리며 희롱을 하기 시작했다.

같은 여자인만큼 어디가 얼만큼 기분이 좋은지를 잘 알고 있는 카이아린은 천천히 레이린을 괴롭히며 조금씩 그녀를 흥분시켜갔고, 아직 처녀라 크게 느끼지는 못할 거라는 베라즈의 예상과는 달리 레이린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크흐윽!! 크흑!!”

카이아린의 손가락이 음핵을 스쳐 음순들을 비비기 시작하자 레이린은 몸을 빳빳이 굳히며 경직했고, 질 벽에서는 조금씩 애액이 스며나오고 있었다.

사내를 모르는 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빠른 반응이었기에 베라즈는 조금 의아해 했지만 이내 생각을 지우고는 레이린의 귓가에 살며시 속삭이듯 이야기를 했다.

“이런 이런, 벌써부터 그런 반응을 보이면 안되지. 그리고 왠만하면 흥분하지 말게나, 내가 왜 이러는 줄 아는가? 네년의 가슴 처럼 만들어주기에는 그게 너무 작거든, 크큭.”

“흐으응!! 크흥!! 크으으으으!!”

자신의 이야기를 마친 베라즈는 그녀에게서 떨어져 나왔고, 레이린은 격렬하게 몸을 털며 베라즈를 죽일듯이 노려봤다. 하지만 이내 달라붙어오는 카이아린의 손길에 다시금 몸을 경직하며 떨어대기 시작했다.

두 눈까지 질끈 감으며 카이아린의 행위로부터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레이린을 바라보며 베라즈는 몸을 돌려 아직도 허덕이고 있는 아이리엔에게로 다가갔다.

아이리엔은 아직도 갈증을 느끼는듯 베라즈를 보자마자 그에게 달려들어 몸을 비비기 시작했고, 그 역시 그런 그녀의 반응을 즐기며 몸을 맡겼다.

“하아...하아!! 하으응!”

그녀의 날카로운 송곳니가 베라즈의 목을 스칠때마다 입에서는 저절로 뜨거운 신음이 흘러나왔고, 복종의 고리와 충동 사이에서 아이리엔은 번민하기 시작했다. 그의 목에 이빨을 박아넣어 달콤한 피를 마시고 싶다, 하지만 그의 몸에 상처를 입힐 수는 없다.

지독하다면 지독한 갈등의 구렁텅이에 빠져들어가던 아이리엔을 건져낸 것은 바로 베라즈의 목소리였다.

“피가 마시고 싶나?”

“하으...네...어서!! 흐으으...”

금방이라도 자신의 갈증을 해소해줄 것만 같은 그의 목소리에 반색하며 얼굴을 들어올린 아이리엔의 표정에는 더 이상 성스러운 신관의 얼굴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욕망에 갈증에 몸을 맡긴 한 마리의 짐승이 존재하고 있을뿐이었다.

“제발!!”

보통때의 그녀라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행위부터 말들까지 드레인웜으로 인한 충동은 그녀를 완전히 바꿔놓을정도로 지독했고, 울부짖고 있었다.

“흐음, 좋다.”

긍정적인 베라즈의 대답에 아이리엔의 얼굴에서는 환한 웃음이 피어올랐다.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지. 너도 카이아린을 도와 레이린을 더럽힌다면 생각해볼지도. 크크크.”

사실 이미 아이리엔에게는 무슨 말을 하던지 그의 이야기를 따를 준비가 되어있었기에, 그의 조건은 무의미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네, 네!”

기다렸다는듯이 대답을 한 아이리엔은 더 이상 기다릴것도 없다는듯 재빠르게 몸을 일으켜 카이아린과 레이린의 곁으로 다가가 그녀의 몸을 구석구석 핥아대기 시작했다.

“크흐응! 크흑!”

카이아린과 아이리엔은 레이린의 겨드랑이부터 시작해서 가슴 아래, 허벅지, 가랑이 사이 할것 없이 모조리 핥아대고 간질이며 그녀를 괴롭혀갔고, 두 눈을 질끈 감으면서까지 참아내던 레이린의 입에서는 조금씩 달콤한 신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흐응...흐으응!”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도, 아무리 온 몸에 잔뜩 힘을 주어도 육체 자체가 반응해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을 막을수가 없었다. 레이린의 다리 사이에서는 이제 스믈스믈 애액이 스며나오기 시작하며 수컷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음핵 역시 조금씩 새빨갛게 변해 솟아오르며 무엇인가를 기다리듯 움찔 거리기 시작했다.

“호오, 이런이런. 내가 말하지 않았던가, 절대로 흥분하지 말라고 말이네. 크하하하.”

비아냥 거리는듯한 베라즈의 목소리에 레이린은 치욕감을 느끼며 고개를 돌렸지만, 어떻게 그리도 자신의 약점만을 찾아내 애무를하는 두 여인의 행위 때문에 가빠져오는 숨까지 숨길수는 없었다.

“됐다, 둘다 나와라.”

“하음... 츄읍... 알았어요, 베라즈.”

“쮸읍...할짝...”

베라즈의 명령과 함께 카이아린은 레이린을 애무하던 것을 그만두고 떨어져 나왔지만, 아이리엔은 그녀의 몸 이곳저곳을 계속해서 빨아대며 상처부위만을 찾아 핥아대고 있었다.

이미 목에서부터 배꼽까지 흘러내렸던 혈흔은 아이리엔의 입 안으로 모조리 핥아져 사라져버렸고, 끌려올때 긁혔던 상처들도 그녀의 타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나오라고 말했다. 아이리엔!”

“쮸읍...흣...네에...”

강압적인 베라즈의 명령을 듣고나서야 아쉬운듯한 얼굴로 레이린에게서부터 떨어진 아이리엔은 그의 뒤로 물러섰다. 베라즈는 다시금 한쪽 손에 피어싱 장치를 들고는 레이린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했다.

“이번에는 꽤나 아플거야. 크크큭.”

그의 목소리와 함께 레이린의 머릿속에서는 아까 유두가 뚫릴때의 고통이 떠올랐고, 벌써부터 그 고통이 자신의 다리 사이에서 올라오는듯한 통증을 느꼇다.

“흐응!! 흐그극!!”

“너무 그렇게 떨지말라고, 금방일테니. 키득.”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대며 몸을 털어대는 그녀의 반항에도 베라즈의 몸은 멈출줄을 모르고 움직였고, 그의 손에 들려있던 장치의 사출대를 그녀의 음핵에 맞추어갔다.

하지만 너무도 심하게 움직이는 레이린 때문에 조준이 쉽지는 않았다.

“아이리엔, 카이아린.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아라.”

“네에~”

“네.”

카이아린과 아이리엔은 레이린의 양 다리를 각각 하나씩 붙잡으며 움직이지 못하게 힘을 주었고, 덕분에 베라즈는 이번엔 정확하게 그녀의 음핵을 사출대에 조준할 수가 있었다.

씨익.

“그럼 재미있는 시간이군. 레이린. 하하하!!”

그의 웃음과 함께 장치의 방아쇠가 당겨졌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사출대를 따라 날카로운 송곳이 발사되었다.

타악.

“크르륵!! 크륵!!! 크으으으으읍!!!”

============================ 작품 후기 ============================

아우....겁내 아프겠네...

난 여튼 피어싱이든 뭐든 겁나서 못하겠어. 사실 저 장치의 모티브는... 귀뚫는 총... 쿨럭..

냠냠 글 쓰면서 이번에는 2부의 시놉은 정말 탄탄하게 만들....기는 뭘 만들어.

냐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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