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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조교 연대기-45화 (4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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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아린의 하루, 그리고... 넌 뭐야!

“으으읍!! 으읍!!”

카이아린은 자신을 붙들고 있는 베이디언의 품에서 벗어나기 위해 격렬한 반항을 했지만 불완전하게 풀린 봉인해제의 여파로 여전히 어린 소녀의 육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기에 인간들 중 육체적으로는 가장 강하다고 불리우는 베이디언의 힘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그렇게 자신의 품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카이아린을 보며 베이디언은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를 더욱 강하게 끌어앉았다.

“하하하, 반항하는 모습도 꽤나 귀엽군. 흐흐, 침대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앙탈을 부려줄지 사뭇 기대가 되는걸. 므하핫!”

“흐으으!! 으으으!!”

귓가에 울려퍼지는 그의 웃음소리가 징그럽게 느껴지는듯 부르르 몸을 떠는 카이아린을 보며 통로가 울릴정도로 크게 웃음소리를 내던 베이디언은 막 자신의 앞을 지나가려던 시종을 발견하고는 큰 소리로 그를 불러세웠다.

“이봐, 어이 거기 자네!”

그의 부름에 황급히 어디론가 가려고 하던 시종은 걸음을 멈추고는 자신을 부른 베이디언을 쳐다봤다. 그리곤 곧바로 그의 붉은 머리를 확인하고는 그가 누군지를 떠올리며 허리를 푹 숙여 그를 향해 인사를 했다.

“베...베이디언 대공님! 안녕하십니까. 황궁에는 어인일로 오셨습니까?”

“하하, 이 친구 보게요. 그건 자네들이 더 잘 알지 않은가.”

되려 다시 묻는듯 답하는 베이디언의 이야기에 시종은 당황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아! 죄...죄송합니다. 베라즈 황제 폐하께서 모든 귀족들과 공왕분들의 대회의 모집을 명하셨었지요. 저..저를 부르신 이유는?”

이제야 어느정도 말이 통하게 됐다는 미소를 머금은 베이디언은 부드러운 어조로 그에게 입을 열었다.

“그거야 뻔하지 않은가. 내 숙소로 배정된 방은 어디있나. 내가 지금 좀 급한 용무가 있어서 말이네. 하하핫!”

“그...그건 아직 정해지지가...이렇게 혼자서 단신으로 황궁에 오시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너무 일찍 오신듯합...”

“뭐라?”

눈을 치켜뜨며 이야기하는 베이디언의 모습에 시종은 화들짝 놀라며 다급하게 외쳤다.

“히익! 아...아닙니다! 제가 지금 시종장님께 이야기드려서 배정 받아 오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나보고 기다리고 있으란 말이더냐! 가까운 방으로 어서 안내해라.”

강하게 외치는 그의 명령에 시종은 곤란한 표정을 하며 울먹이는 표정을 지었다.

“하, 하지만 그렇게 하면... 제가 시종장님께...”

바들바들 떠는 시종의 모습을 보며 베이디언은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호오, 시종장은 무섭고, 나는 무섭지 않다는 말인가.”

“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이리로...”

계속되는 베이디언의 협박에 못이긴 시종은 울쌍이된 얼굴로 그의 앞에 서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일렬로 늘어서있는 방문들이 쭉 늘어서 있는 통로에 도착했다.

“여기 이 방들 중 아무곳이나 한곳 사용하시면 제가 시종장님께 말씀 드려놓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 그래, 그래. 자네 역시 말이 좀 통하는군, 내 잘 기억해뒀다가 앞으로도 애용하도록 하지. 므하하하!”

“으으으...”

자신이 잘못 코가 꿰어버렸다는 사실에 좌절한 시종이었지만 겉으로는 전혀 내색하지 않은채 베이디언의 뒤를 졸졸 따라 다녔다. 그리고 이내 마음에 드는 방을 발견한듯 발로 걷어차 방문을 연 베이디언은 뒤를 돌아 시종을 향해 입을 열었다.

“수고했다. 자네 일은 여기까지 하면 될듯하군. 하하하, 어서 가서 자네 하던 일이나 마저보도록하게. 나는 내 일을 볼테니. 으하핫!”

베이디언의 축객령에 그제야 해방되었다는 안도감을 느끼며 뒤돌아 서려던 시종은 여태까지 그의 기운에 밀려 확인하지 못하고 있던, 옆구리에 덜렁거리며 푸득거리고 있는 소녀를 나가기전에 유심히 쳐다봤다.

그리고 금새 그 소녀가 카이아린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는 깜짝 놀라며 그에게 말을 하려고 입을 열려고 했다.

“그... 그 소녀는...”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베이디언의 말에 묻혀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이 아이가 왜. 내가 주웠으니 내꺼다. 너, 이 아이를 아느냐?”

“아, 네. 그 소녀는...”

다시 되묻는 베이디언의 질문에 시종은 반갑게 대답을 해주려고 했지만 다시금 그의 목소리에 묻혀버렸다.

“귀족이냐?”

“아닙니다.”

“그럼 중요인물의 자식라도 되는것이냐?”

“그, 그것도 아닙니다만... 그 소녀는...”

“그럼 더 알필요도 없으니 저리 꺼져라. 난 이제부터 바쁠테니 말이지. 참, 그리고 여기서 무슨 소리가 나더라도 그냥 신경꺼. 알았나.”

무어라 말을 더 하고 싶은 시종이었지만, 여기서 더 말했다간 베이디언의 호통을 들을것만 같은 분위기때문에 잠시 주춤거렸고, 그의 머릿속에서는 맹렬히 계산기가 돌아갔다, 그리고 이내 결론이 난듯 시종은 그를향해 대답했다.

“예, 그럼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아무리 황제 폐하가 총애하는 소녀라고는 허나, 시종의 눈에 카이아린은 어차피 폐하의 밤시중을 드는 아이일뿐이었고, 베이디언은 모든 인간들에게 검성이라고 불르며 우러러보고, 영웅이라고 떠받드는 대공이었다.

반역이 아닌 이상은 그 누구도 그를 벌하지도 탓하지도 못하는 위치였기에 시종은 조금은 불쌍한듯한 눈으로 카이아린을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돌리고는 베이디언의 방에서 나와버렸다.

시종이 나간것을 확인한 베라즈는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옆구리에 들려있던 카이아린을 침실에 비치되어있는 침대 위로 휙하고 집어던졌다.

“꺄아악!!”

공중에 몸이 붕뜬 뒤 침대에 내리꽂히는 색다른 경험을 한 카이아린의 입에서는 얕은 비명이 터져나왔고, 곧이어 그녀의 몸 위로 거구의 베이디언이 덮치듯 올라왔다.

“으으으! 저리비켜!”

자신의 위로 올라타려는 그의 몸을 두 다리를 이용해 밀어낸 카이아린은 황급히 침대에서 구르듯 떨어져 내려 그를 향해 두 손을 뻗으며 자유로워진 입으로 주문을 외쳤다.

“야이 개같은 인간놈아! 죽여버릴거야!! 매직 미사일!”

카이아린의 손에서 시동어만으로 발동하며 훌륭한 살상력을 지닌 빛의 화살이 만들어졌고, 순식간에 그녀의 마법을 보며 어리벙벙해있는 베이디언의 머리를 향해 쏘아져 나갔다.

아무리 검성이라 불리우는 그라고 할지라도 피와 살로 만들어진 인간이었기에 방심한 상태에서 마법을 맞는다면 그대로 죽음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카이아린이 한가지 간과하고 있었던 점은, 아니 모르고 있었던 점은, 바로 그도 공국이라는 한 나라의 왕이었다는 것이었다.

거의 모든 왕들은 작은 등급이나마 마법을 막을수 있는 아티펙트를 착용하고 있었고, 베이디언 그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베이디언의 머리로 맹렬하게 쏘아져가던 빛의 화살은 그의 몸에 닿기 직전에 마치 불똥이 튀는듯한 작은 소음과 함께 사라져버렸다.

“?!”

베라즈에 이어 다시금 자신이 쏘아낸 마법이 사라지는 광경을 목격한 카이아린은 깜짝 놀라며 다급하게 그로부터 멀어지기 위해서 뒤돌아 달리려고 했지만, 순식간에 그녀의 뒤를 덮친 베이디언의 움직임 때문에 허무한 시도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카이아린이 마법을 쓸줄 안다는 것을 알아버린 베이디언은 곧바로 그녀의 입을 틀어막고, 침대에 걸려있는 장식용 레이스들을 뜯어내 그녀의 입에 재갈 처럼 물려버렸다.

“후후후, 그래. 보통 시녀도 귀족도 아닌 계집이 그냥 황궁을 돌아다닐 일은 없겠지. 그 나이에 벌써 1서클 마법사라니, 분명 그 돈밖에 모르는 얼음마녀 레이린의 제자거나 그 비슷한 거겠지. 그년 황궁마법사로 들어갔다고 했으니까. 그럼 그 시종놈이 너에대해서 뭐라 말하려고 했던것도 대충 알겠네. 크하하. 뭐 상관없다. 그정도는 내가 충분히 커버할수 있으니까. 므하하.”

“크으읍!! 으으읍!!”

어처구니 없게도 자신의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혼자서 모든 것을 유추해내고 스스로 납득한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베이디언을 보며 황당한 표정을 지은 카이아린은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쳤지만 여전히 의미없는 몸짓일뿐이었다.

“흐흐흐, 너무 그렇게 보채지 말거라. 그 나이에 벌써 1서클 마법사라면 마법만을 배운다고 사내를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을터, 너그러운 마음이 언제나 가득한 이 베이디언님께서 사내에대해서 차근차근 빠짐없이 가르쳐 주도록하마. 으하하하!!”

아까까지는 그다지 몸에 와닿지 않는 그의 말이었지만 지금 이런 상황이 되어버린 후 그의 이야기가 너무도 확실하게 느껴지는 탓에 카이아린의 두 눈은 절망으로 서서히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아무리 그녀의 본체가 블랙드래곤이라고는 하나 이미 한 남자에게 마음을 주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남자를 받아들이기란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니었기에 지금부터 있을 행위에 카이아린은 치를 떨며 그로부터 벗어나려고 애를썻다.

하지만 그녀가 반항하고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베이디언에게는 강한 자극제가 되는듯 그의 웃음소리는 더욱 커져갔고 베이디언은 이내 자신의 옷을 모두 벗어던지고는 카이아린의 옷 역시도 발기발기 찢어버리기 시작했다.

“으으읍!! 크으으으으!!!!”

이리저리 몸을 뒤틀고 그의 손길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봤지만 그녀의 옷은 그의 손아귀에 붙잡혀 마치 종잇장 처럼 뜯겨나가버렸고, 순식간에 카이아린의 몸은 나신이 되어버렸다.

너무도 놀라고 공포에 질린 나머지 카이아린은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도 않는듯 네 발로 벌벌 떨며 움직여 그로부터 멀어지려고 바닥을 기었지만 애초에 정상적인 몸이었어도 그로부터 도망친다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었기에 그녀의 행동은 그를 자극시키는 것 밖에 되지 않았다.

짐승과도 같이 네발로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도망치는 카이아린의 모습에 음흉한 미소를 지은 베이디언은 곧바로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부여쥐고는 그녀의 골 사이에 자신의 혀를 내밀어 탐하기 시작했다.

“흐으으으!! 으으으!!”

미끈하고 뜨거운 무엇인가가 자신의 엉덩이 사이를 슥슥 왔다갔다 하는것을 느낀 카이아린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터져나왔고, 재갈물린 입에서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비명은 마치 싫어! 싫어! 를 연발하는듯한 목소리였다.

“흐흐흐, 좋군 조아! 오랜만이군, 이런 싱싱한 몸은! 으하하! 그래 조금더 반항하고 조금더 울부짖어봐라! 므하하!”

카이아린의 엉덩이만으로는 감질나는듯 그녀의 허리를 붙잡아 뒤돌아 눕힌 베이디언은 핑크색 균열이 앙증맞게 다물고 있는 그녀의 음부로 고개를 파묻었다.

“흐읍~ 그래 이런 향기지. 흐흐흐, 아직 어린 소녀의 향기라는건 말이지, 이토록 달콤한 거라고. 크하하.”

자신의 혀로 카이아린의 균열을 살며시 열어젖힌 베이디언은 마치 맛있는 음식을 먹는듯 부드럽게 혀를 굴려 음미하듯 그녀의 질 주변을 빙글빙글 굴렸다.

“흐으으!! 흐윽...흐으으윽...”

이런 녀석따위에게 반항조차 하지 못하는 자신이 서러운듯 카이아린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솟구쳐 흘러나왔다.

“흐흐흐, 이런 이런 고작 이런대에서 눈물을 흘리면 안되지. 앞으로 조금 더 아픈 일이 있을텐데 말이야. 느하하!”

볼을타고 주르륵 흘러내리는 그녀의 눈물을 혀를 핥아 삼킨 베이디언은 우람하게 솟아있는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음부에 가져다댓다.

“흐흐흐, 자 그럼 개통식이다! 영광으로 알아라. 모든 사내들 중 가장 강한 이 베이디언님의 정자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하하.”

“흐으으!! 흐으아아아아!!”

이제 더 이상 물러설곳이 없음을 느낀 카이아린은 목이 찢어져라 비명을 질렀고, 마치 그녀의 비명 소리를 감상하듯 두 눈을감은 베이디언은 천천히 자신의 허리를 밀어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귀두가 그녀의 음부에 살며시 닿는 순간 자신의 목에도 무언가 차갑고도 날카로운 것이 닿는 것을 느꼇다. 자신의 감각을 속이고 다가온 누군가의 등장에 그는 깜짝 놀라며 고개를 돌려 자신의 뒤를 돌아봤다.

============================ 작품 후기 ============================

아아 과연 카이아린을 위기에서 구해준 의문은 인물은 누구일까요!

아! 그리고 내가 이야기 안했던가요? 난 NTR 따위 개나 줘버려!

이 다음글도 거의다 완성했지만 내일의 재미를 위해 놔두고 점심 지나서 올려야지 아함..

졸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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