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4 / 0107 ----------------------------------------------
붙잡힌 아이리엔
“우븟!! 으으읍!!”
아이리엔은 현재 벌어진 상황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예닐곱명의 사내들이 다른 이유없이 오로지 자신만을 범하기 위해 달려들어 마치 짐승과도 같은 몸짓으로 농락하고 있었기때문이었다. 그녀는 극도의 공포감이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오르며 그 작은 몸을 파르르 떨며 그들의 행위에 순응하는 수 밖에 없었다.
공포인해 딱딱하게 굳어버린 그녀의 육체는 베라즈가 모든 밧줄을 풀어주었음에도 이제는 반항할 생각조차 못하고 얼어있었다. 어제까지만해도 즐겁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던 신관들은 이제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었고, 기도를 위해 모으던 두 손은 한손 한손마다 잔뜩 성이 난 남성기들을 부여쥐었다.
태어날때부터 가졌던 강력한 신성력덕분에 다음대의 성녀로 발탁되어 살아왔고, 그로인해 지금껏 지켜져온 순결한 육체.
평생을 업신 당하지도, 억압 당하지도 않았던 그녀는 오늘 이렇게 믿었던 사내들에게 범해지며 공포에 절망하며 더럽혀져갔다.
공포에 질려 불쌍할 정도로 온 몸을 떨어대는 아이리엔을 보고도 이미 욕망에 몸을 맡겨버린 신관들은 그녀를 범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처음으로 달려들어 그녀의 입 속에 남근을 쑤셔넣었던 신관이 슬슬 사정의 기운이 느껴지는듯 아이리엔의 머리채를 붙잡고 자신의 허리를 그녀의 목 깊숙이 밀어넣으며 부르르 몸을 흔들었다.
그 역시도 꽤나 오랜만의 사정인듯 다량의 끈적한 정액이 아이리엔의 입과 목을 더럽히며 그녀의 위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쿠읍! 우으읍...”
공포로인해 머리가 굳어버린 아이리엔은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조차도 까먹고는 그저 비릿하고 씁쓸한 정액이 목을 타고 넘어오자 참지 못하고 구역질을 하려고 했다. 그런 그녀를 보며 깜짝 놀란 신관은 황급히 아이리엔의 입을 틀어막으며 그녀의 목을 젖혔다.
“아, 안돼! 다 먹어! 먹으란 말이야!”
“꾸륵...끄르르륵...”
갑작스럽게 역류하던 위 속의 내용물들이 신관이 입을 막은 턱에 갈 곳을 잃고 비어있던 그녀의 코로 주르륵 뿜어져 나오며 흘러내렸다. 그덕분에 숨을 쉴수가 없던 아이리엔은 어쩔수없이 다시 꿀꺽이며 자신의 위액과 그의 정액을 삼키기 시작했다.
“흐아아...쿨럭... 흐윽...흐아앙...”
결국 모든 위액과 정액을 다 마신뒤에야 신관의 손이 그녀의 입에서 떨어졌고, 위액과 정액이 머릿속을 헤집는듯한 경험을 한 아이리엔은 곧바로 숨을 들이키며 울음을 터트렸다.
그녀의 탐스럽던 은발이 땀에 젖어 온 몸에 들러붙고, 입 주변은 타액과 흘러나온 액체들로 흥건히 더럽혀 졌음에도 그녀의 울음은 성스럽고 또한 가련했다.
하지만 자신들의 생존이 달린 신관들에게 그런 그녀를 볼 시간 따위는 없었다. 오로지 그녀에게 자신의 정액을 욕망을 그 배 안에 뿌려넣은뒤 저 악마같은 황제에게서 벗어나는 것, 그것만이 그들의 목표였다. 그리고 신관들은 철저하게 그들의 목표를 위해 움직였다.
그녀의 팔둑을 내려 그 겨드랑이 사이를 마치 여자의 음부 처럼 사용하던 신관이 그 역시 사정의 기미가 온듯 재빠르게 겨드랑이 사이에서 남근을 뽑으며 다른 신관들을 젖히고 그녀의 입 안으로 자신의 남근을 밀어넣었다.
그리고 상당히 참은듯 아이리엔의 목젖에 귀두가 닿자마자 새하얀 정액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새차게 뿜어져 나오는 백탁에 그녀는 이번에도 치밀어 오르는 구역질을 참지못하고 끅끅 거렸고 그 신관 역시 아이리엔의 코와 입을 강하게 막으며 그녀가 토해내지 못하도록 했다. 결국 아이리엔은 이번에도 신관의 정액을 모조리 다 삼키고 온 몸에 힘이 풀린듯 그 자리에 쓰러졌다.
“흐에...흐으윽...쿨럭...시...싫어...”
점점 눈동자에 초점이 사라지고 있는 그녀의 두 눈에는 아직도 성난 남근을 세우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네 명의 신관이 보였다.
“이제는... 이제는 싫어... 그만... 흐윽... 그마안...”
신관들이 다가오자 움직이지 않는 몸을 억지로 질질 끌며 도망쳐봤지만 그녀는 순식간에 그들에게 붙잡히며 다시금 희롱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정도가 심한듯 나머지 신관들은 겨우겨우 남아 아이리엔의 하체를 가려주고 있던 남은 신관복 마저 찢어 발겨 버리고는 그녀를 완전히 나체로 만들어버렸다.
“히익...하, 하지마!”
치솟는 부끄러움에 아이리엔은 몸을 둥글게 말며 치부들을 가려보았지만 그렇게 해보아도 이미 땀에 번들거리며 사내를 유혹하는듯한 그녀의 아름다운 육체를 가릴수는 없었다.
신관들은 눈에는 이미 살아남는다는 소기의 목적은 사라지고 없었다. 이런 아름다운 계집을 몸에 품는다면 한번 죽어본들 어떠랴, 모두의 생각이 그러한듯 사정을 마치고 한쪽에 가있던 다른 신관들도 몸이 들썩이며 베라즈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러한 그들을 보며 베라즈는 잔인하게도 웃었다.
“뭘 그렇게 보나. 하고 싶으면 하거라, 너희는 이제 자유의 몸이니까. 크크큭, 단! 그녀와의 교합은 안된다.”
마치 그의 말을 기다렸다는듯 그녀에게 달려가기 시작한 신관들은 발버둥치는 아이리엔의 양팔과 다리를 붙잡으며 그녀를 범하기 시작했다. 동경하고 존경하던 대신관 아이리엔의 음부에 달라붙어 그녀의 맛을 음미하는 신관부터, 그녀의 두 다리를 마치 여자의 성기 처럼 만들어 자신의 남근을 위로하고 있는 신관과 탐스러운 그녀의 가슴을 한곳에 모아 그 사이를 음미하는 신관까지 여인의 몸으로 할수 있는 모든 것을 아이리엔, 그녀로 해결하고 있는 신관들 때문에 이미 그녀의 정신은 나락의 저 밑바닥으로 곧두박질 치고 있었다.
처음으로 겪는 남자와의 경험이 이러한 윤간과 능욕이라니 그녀는 신관으로서... 아니 여자로서도 느낄수 있는 가장 강렬한 공포에 직면해버리고 말았다. 사내들에게 강제로 범해지고 더럽혀진다는 원초적인 공포에... 그렇게 아이리엔의 정신은 조금씩 엉망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녀의 육체를 희롱하던 신관들 중 한명이 다시금 사정의 기운을 느끼는지 그대로 그녀의 얼굴로 뛰어가 사정을 했고, 아이리엔의 얼굴은 순식간에 새하얀 액체로 뒤덮혀버렸다.
이미 한번 그녀의 입 안에 사정해 정액을 먹여버린적이 그 신관은 더 이상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그녀를 더럽히고는 다시금 자신의 욕망을 위해 그녀의 육체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나머지 신관들도 그와 같이 사정의 때가 다가오면 그녀의 몸 곳곳에 자신들의 흔적을 뿌려대며 그녀를 새하얗게 채워갔다.
그들 중 한명이 아이리엔의 턱을 벌리고는 조그맣게 벌어진 그녀의 입 사이에 자신의 정액을 뿌려넣었다. 그렇게 사정했음에도 여전히 상당한 양의 정액은 금새 그녀의 입을 반쯤 채웠고 또 다른 신관이 그것을 보고 다가와서는 사정을 하며 남은 반을 채워버렸다.
입 한가득 새하얀 정액을 머금은 그녀가 숨을 쉬려고 할때마다 뽀그르륵 하며 기포가 정액에서 부글부글 끓어 올랐고, 그 모습은 무엇보다 외설스럽고 음란한 모습이었다.
이번에도 역시 입안 가득 모여있던 정액을 모조리 삼켜버린 아이리엔은 기침을 하며 눈물을 흘렸고, 그녀의 눈물은 이미 백탁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그녀의 볼을 타고 흘러 내렸다.
얼마나 지났을까, 모든 신관들이 각자 세네번 이상의 사정을 했을때야 아이리엔의 몸은 그들에게서 풀려났고, 그녀의 몰골은 지독하리만치 망가져있었다.
얼마나 심하게 만지고 핥아댓던지 새하얗고 탐스러웠던 그녀의 가슴을 발갛게 부어 부풀어 올라있었고, 은발의 머리카락은 정액으로 뭉쳐 떡이되어 치적거리며 그녀의 몸에 붙어있었다. 온 몸은 정액투성이라고 할 만큼 새하얀 백탁으로 뒤덮혀 있었다.
이제는 몸을 떨 힘 조차 없는듯 아이리엔은 두 눈을 꼭 감고 자그맣게 숨을 쉬고 있었다.
엉망진창이 된 그녀의 곁으로 한참을 구경하던 베라즈가 천천히 걸어갔다.
그의 움직임에 그녀의 주변에 있던 신관들은 화들짝 놀라며 자리를 비켰고, 그는 그녀의 곁으로 쉽게 다가갈수가 있었다.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아이리엔에게 도착한 베라즈는 잠시 그녀를 내려다보고는 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그대로 그녀의 배를 자신의 발로 밟아버렸다.
“아악! 우웁...쿠웨에에엑...”
얼마나 강하게 밟았던지 쓰러져있던 그녀가 몸을 떨며 배 안에 들어가있던 내용물을 모조리 토해내기 시작했고, 얼마나 많은 정액이 그녀의 위 안에 들어있었던지 쏟아져 나오는 토사물이라고는 새하얀 정액과 위액 밖에 없었다.
“크륵...끄으으...”
토해낼것은 모조리 토해내버린 아이리엔은 그대로 정신을 잃은듯 축 늘어져버렸다. 베라즈는 반항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는 그녀의 손목을 뒤로 젖혀 다시 밧줄로 묶고는 들고 있던 검의 옆면으로 그녀의 볼을 두들겼다.
찰싹, 찰싹.
금속으로 되어 있는 검의 옆면과 백탁으로 뒤덮힌 아이리엔의 볼이 만날때마다 물소리가 들리며 그녀의 정신을 다시 이곳으로 가져오기 시작했다.
“으으으...”
가벼운 신음과 함께 아이리엔이 천천히 눈을 떳고 눈동자로 흘러들어오는 정액에 깜짝 놀라며 황급히 두 손으로 눈을 비비며 그것을 닦아냈다. 그녀가 눈을 비빌때마다 거품을 내며 새하얗게 변하는 정액 때문에 잘 닦이지가 않는듯 몇 번이고 시도하던 그녀를 어느정도 정액이 사라진듯 하자 눈을 뜨고는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베라즈를 쳐다봤다.
그리고 아이리엔은 이제 총명하고 맑은 눈을 가지고 있었던 신관이 아닌 더럽혀지고 범해진다는 두려움과 공포에 물들어있는 여자가 되어 그에게 입을 열었다.
“이...이제 끄, 끝난 건가요. 흐윽...흐으윽...”
울음을 터트리며 늘어져있던 몸을 움직여 둥글게 만 아이리엔은 그렇게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울기 시작했다. 누가 보아도 끌어안아 위로해주고 같이 울어주고 싶을만큼 가련한 모습이었지만 베라즈에게 그런 것은 보이지 않는듯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 조용하게 속삭였다.
“아니, 끝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지. 크크큭.”
조용하게 울리는 베라즈의 웃음소리에 반응하듯 벌벌 몸을 떨던 아이리엔은 웅크리고 있던 몸을 펴며 그를 올려다보고는 울음을 터트렸다.
“흐으윽...흐윽...”
투명한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리고있는 그녀를 뒤로 하고 자리에서 일어난 베라즈는 신전을 둘러봤다. 온갖 고통에 찌든듯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죽어간 신관들, 죽어간 신관들로 인해 새빨갛게 변해버린 신전의 바닥, 아이리엔의 갈갈이 찢겨진 신관복과 그녀를 더럽히고 만족한듯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신관들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백탁으로 뒤덮힌 아이리엔을 쳐다본 베라즈는 천천히 신전의 문 쪽으로 걸어갔다.
덜컹!
강하게 걷어찬 그의 발길질에 신전 문이 열리며 저 하늘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 햇빛이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새하얀 햇살을 받으며 뒤로돌아선 베라즈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신관들을 향해 환하게 웃었다.
“하하하, 좋은 구경이었네. 그런데 말이지, 자네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약속은 약속이니까 말이야. 대신관이 자네들의 모든 것을 토해냈으니 아무래도 내가 이긴듯 하군. 크하하하!”
크게 웃으며 손짓을 하는 베라즈의 뒤로 검을든 기사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들을 본 신관들은 비명과도 같은 외침을 토해냈다.
“이, 이야기가 다르지 않습니까!”
“으아아아!!! 더러운 새끼야!”
이미 모든 것을 포기한듯 그들의 입에서는 신관으로서는 담기힘든 욕설과 저주들이 베라즈를 향해 쏟아져 나왔고, 그와 함께 기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신관 아이리엔을 더럽히고, 나에게 모욕을 준 저들을 처단하라. 그리고 대신관은 살려서 데리고 와라 내가 직접 카룬 교국에 이 일에 대해 따질것이다.”
모든 말을 마치고 뒤돌아서는 베라즈의 등 뒤로 다시금 신전 안에서 비명소리가 터져나왔고 그의 얼굴은 다시 한번 미소지어졌다. 그리고 시작된 새로운 살육의 현장에 남겨진 아이리엔은 자신의 눈 앞에서 죽어나가는 신관들을 보며 딱딱하게 굳어버린 얼굴로 멍하니 주저 앉아있었다.
자신의 육체를 더럽히면서도 살리려고 했던 자들이 허무하게 죽어나가고, 그토록 노력했던 모든 것이 없어지는 경험을 한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어떠한 의욕 조차 생기지 않는듯 그렇게 살육을 끝마친 기사들이 자신에게 다가올때까지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리고 서서히 다가오는 기사들을 보며 그녀는 갑자기 이 모든 것들이 웃기다는 생각이 들며 히죽 웃을 수밖에 없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 작품 후기 ============================
당분간 연중 될수도 있습니다;;
손가락 찢어져 네바늘 꼬매고, 차 사고 나서 500만 수리비 나온 상태라...카렌스2인데 앞이 없어요... 반파....
지금 멘붕 상태네요.
일단 쓰던건 마저 마무리 하고 제 정신 차리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