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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조교 연대기-33화 (3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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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힌 아이리엔

“너희들이 살아날 방법은 간단하다. 여기 대신관이 나와의 약속을 달성만 한다면 너희들을 살려주도록 하지. 크큭.”

베라즈는 자신의 말에 궁금한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있는 신관들을 보며 씨익 웃으며 아이리엔의 뒤로 돌아가 섰다.

“그래, 그 약속이 무엇인지 궁금하겠지? 간단한 이야기다, 여기 이 대신관 아이리엔이 한사람 한사람에게 구강성교를 할것이고, 너희는 그저 사정만 하면된다. 대신관이 사정한 신관의 백탁을 다 먹으면 그 신관은 살아 남는것이고 하나라도 뱉어내거나 흘린다면 죽는다. 크하하! 어차피 죽을거라면 여태까지 금욕적인 생활을 하던 너희 신관에게 마지막 희열의 내려주는 나의 자비로운 방법이다. 크크큭.”

그의 말이 끝나고 신관들과 아이리엔은 그게 무슨 말이냐는듯한 황당한 얼굴로 대답을 바라는듯 그를 쳐다봤지만, 베라즈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자신의 검을 들고 한 신관의 앞에 다가가 섰다.

“첫번째는 너다. 바지를 벗고, 그녀 앞에 서라. 팔이 묶여있어도 그정도는 할수 있겠지.”

그의 선택을 받은 신관은 부들부들 몸을 떨었지만 도저히 그의 말대로 하지는 못하겠는듯 우물쭈물 거리며 움직이지를 않았다. 망설이는 신관을 보며 베라즈는 자신의 검을 들어 그의 목 언저리에 가져다 댓다.

철컥.

“하겠는가, 죽겠는가. 어차피 이 모든 일은 대신관이 저지른 일이니 이정도 벌은 받아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은가? 자네가 힘든건 없어, 그저 즐기고 그녀의 선택을 기다리면 되는거야. 크큭.”

목에 칼까지 들어온데다 그럴싸한 변명까지 만들어서 던져주는 베라즈의 말에 신관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 신관을 보며 베라즈는 작게 한숨을 쉬며 칼을 들어올렸다.

“후우, 싫다면 할수 없지. 잘가게나.”

들어올려진 그의 칼이 내려꽂히고 신관은 그대로 두 눈을 질끈 감고 바르르 떨었다.

“잠깐만요!”

베라즈의 칼이 신관의 머리를 쪼개려고 하기 직전 아이리엔의 목소리가 신전에 울려퍼지며 그의 칼이 멈추어섰다. 비명과도 같은 외침을 토해낸 아이리엔은 고개를 푹 숙이며 말했다.

“그, 그의 말대로 하세요. 지금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그것뿐이 없습니다. 목숨을...목숨을 함부로 하지마세요. 그정도의 치욕쯤은 견딜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로 하여금 그 목숨을 건지세요.”

상체가 드러나 있어 보이는 가녀린 그녀의 어깨가 파르르 떨려왔다. 아이리엔의 그런 모습을 보며 이를 질끈 깨문 신관은 천천히 자신의 바지를 벗고는 그녀의 앞으로 다가가 섰다.

자신의 앞에 다가온 신관을 보며 아이리엔의 두 눈은 어둡게 가라앉아있었고, 그녀는 고개를 들어 그 신관의 성기를 쳐다봤다.

“흐윽...”

베라즈의 것에 이어 두 번째로 보는 남성기는 여전히 적응이 안되는듯 아이리엔의 눈가가 파르르 경련을 일으켰고, 그녀는 참지 못하고는 고개를 돌려 버렸다.

“이런, 그런식으로 고개를 돌리면 안되지않나, 어차피 물고 빨아야할것인데 지금 두 눈으로 친해지는게 좋지 않겠나.”

놀리듯이 빙글거리는 베라즈의 말에 아랫입술을 질끈 깨문 아이리엔은 다시 고개를 돌려 신관의 성기를 쳐다봤다. 긴장한 탓인지 축 늘어져있는 그의 남근이었지만 흥분한다면 꽤나 커질것 같은 그것을 바라보던 아이리엔의 얼굴이 조금씩 붉어지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그것을 바라보고 있자 왠지 모르게 배 아래에서부터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처음 느껴보는 이질적인 기운에 아이리엔은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그 기분을 가라앉히고는 침착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마음 편하게 먹으세요. 반드시 당신을 살려주겠어요. 아무리 말도 안되는 이런 방법이라도 지금은 우리가 약자니 따를수밖에 없어요. 살아난 뒤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해도 늦지는 않을거에요.”

말을 끝낸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질끈 감은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신관을 보며 생긋 웃어주고는 그대로 그 조그마한 입으로 그의 성기를 물어갔다.

“으읍...큽...”

태어나 처음으로 남근이라는 것의 맛을 본 그녀는 치밀어 오르는 비릿한 기운에 울컥 솟아 오르는 구토감을 느꼈지만 꾹 참아내며 남신관의 성기를 입안으로 물고는 빨아들였다. 조금은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그녀의 움직임을 보던 베라즈가 그녀의 곁으로 다가오며 속삭이듯 말했다.

“대신관, 그런 식으로 하면 남자는 좋아하지 않는다네. 혓바닥을 사용해서 부드럽게 핥아줘보라고 그래야 불끈 솟아오르지 않겠나. 참, 나는 기다리는걸 싫어하니 빨리 하는게 좋을것이네, 기다리다 지루해지면 내 마음이 바뀔수도 있거든. 크크큭.”

할 말을 끝낸 베라즈가 그녀의 곁에서 일어나고 잠시 남근을 입에 문채로 우물쭈물 거리던 아이리엔은 두 눈을 질끈 감고 자신의 혓바닥을 이용해 남신관의 성기를 핥기 시작했다.

“으흐흡...”

아이리엔도 태어나 처음으로 해보는 행위 였지만 남신관 역시도 여성에게 이러한 봉사를 받는것이 처음인듯 그녀의 혀가 귀두를 스쳐지나갈때마다 신음을 터트리며 몸을 부르르 떨어댓다.

따듯하고 부드러운 여성의 혀와 평생을 동경하며 바라보던 대신관이 자신의 생식기를 물고 핥아준다는 생각때문인지 서서히 남신관의 성기는 긴장이 풀린듯 솟아오르기 시작했고, 역시나 상당히 큰 크기의 남신관의 성기는 아이리엔의 조그마한 입으로 버티기에는 힘들만큼 부풀어 올랐다.

그녀는 입 안 가득 차버린 그의 남근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고 허둥거리며 당황했다. 입이 닫히지가 않아 흘러내리려는 침을 삼키려고 혀와 목을 움직여 삼키려는 아이리엔의 그런 행동 마저 남신관에게는 강렬한 자극으로 왔는지 배 아래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사정감을 참지못한 남신관은 그대로 그녀의 입안으로 자신의 욕망을 배출하기 시작했다.

퓨퓻, 쿨렁, 쿨렁.

“우웁! 꿀꺽...꿀꺽...”

남신관의 오랫동안 쌓여있던 젤리만큼이나 진하게 뭉클거리는 백탁이 그녀의 입 안을 더럽히며 쏟아져 들어갔고, 지독하리만치 강렬하게 올라오는 밤꽃향과 비릿한 맛에 아이리엔은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그의 정액을 받아 마셔갔다. 하지만 왠만한 매춘부들도 잘 하지 못하는 남자의 정액을 먹기란 남성경험이 전무한 아이리엔에게는 큰 무리나 다름이 없었다.

“꿀꺽...으읍... 쿠웨에엑...”

거의 끝까지 입 안에 쏟아져 들어온 정액을 들이마셔가던 아이리엔은 더 이상 참지못하고 그대로 구역질을하며 모든 것을 바닥에 쏟아내 버렸다. 아직 먹은게 없었던듯 투명한 위액과 몽글몽글 거리는 정액 덩어리들만이 그녀의 위에서 뿜어져나왔고, 자신의 토사물을 바라보던 아이리엔은 벌벌 떨며 남신관과 베라즈를 돌아가며 쳐다봤다.

“이, 이건...”

아이리엔은 무어라 말을 하려 했지만 베라즈의 행동이 그보다 더욱 빨랐다. 검을 뽑아든 그는 곧바로 사정의 여운에 움찔거리며 잠겨있던 신관의 목을 베어버렸다.

촤아악!

“안돼에에!!”

순식간에 남신관의 머리가 바닥에 떨어지며 아이리엔의 비명이 신전에 울려퍼졌다. 자기 손으로 직접 사람을 죽였음에도 무뚝뚝한 표정으로 아이리엔을 바라보던 그가 입을 열었다.

“자네가 먹지 못했기 때문에 죽은것이다. 고작 그것하나 먹지 못해서 사람을 죽이다니, 너무 하구만 자네도. 크하하.”

아이리엔의 두 눈에서 눈물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어떻게... 어떻게...”

망연자실하게 중얼거리는 그녀를 뒤로하고 베라즈는 이번엔 다른 신관의 앞으로 가서 칼을 들어 그의 턱을 들어 올렸다.

“이번엔 너다.”

칼 끝에서 스며들어오는 차가운 예기에 바짝 겁을 먹은 그 신관은 베라즈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자신의 바지를 벗으며 아이리엔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불안한 눈으로 주변을 잠시 둘러보다가 멍하니 앉아있는 아이리엔의 머리를 묶여있는 두 손으로 붙잡아 올렸다.

“죄, 죄송합니다. 대신관님, 저는...흐으윽... 저는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모든 건 대신관님의 잘못이니 저를 너무 원망하지 마십시오!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공포에 덜덜 떨리는 두 손으로 발기되지도 않은 남근을 아이리엔의 입으로 쑤셔넣듯 집어넣은 처음의 신관과는 다르게 이번 신관은 몇 번의 경험이 있는듯 허리를 흔들며 그녀의 머리를 움직여갔다. 그 역시 아이리엔의 따스한 입 안을 음미하며 서서히 자신의 성기를 발기시켰고 어느덧 완연하게 커진 그것은 그녀의 입 속을 범하기 시작했다.

“으읍! 쿠으읍!”

그녀에 대한 배려라고는 찾을래야 찾을수 없는 이기적인 신관의 허리 움직임에 고통스러운듯 아이리엔은 신음을 터트렸지만 그 신관은 들은척도 하지 않고 자신의 사정을 향해 가차없이 허리를 흔들었다. 이윽고 그 역시도 사정의 기운이 올라오는듯 부르르 몸을 떨고는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목 저 안쪽까지 집어넣어버렸다.

절대로 한방울도 흘리게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발로인듯 그의 음모와 아이리엔의 입술이 붙어버린듯 보일정도로 밀어넣은 그는 그대로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울컥, 쿨렁.

“크읍! 우으읍! 꿀꺽! 끄으으...”

식도를 통해 직접적으로 흘러넣듯 쏟아져나가는 신관의 정액은 그대로 그녀의 배 속으로 모조리 빨려들어갔고, 그녀 역시도 고통스러운듯 신음을 터트리면서도 넘쳐 흐르려는 정액을 억지로 빨아당기며 삼켜갔다.

그렇게 두 번째 신관의 사정이 끝나고 그의 줄어든 남근이 아이리엔의 입안에서 뽑혀나왔다. 끈적하게 이어져 딸려나오는 백탁의 실 마저도 떨어트리지 않으려는듯 신관은 그녀의 입 주변에 바르듯 비비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아이리엔은 비릿하고 텁텁한 입 안 때문에 다시금 치솟는 구토감을 억지로 참는듯 끅끅 소리를 내며 목을 뒤로젖히고는 참아내고 있었다. 그녀의 입 안에 사정한 남신관은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그녀에게 빌며 애원했다.

“아이리엔님, 잘못했습니다. 저를 용서해주세요. 제발... 제발... 뱉지는 말아주세요. 저를 살려주세요! 아이리엔님! 흐으윽...”

베라즈는 고통에 겨워하면서도 잘 참아내는 그녀를 보며 짝짝 소리가 날정도로 크게 박수를 쳤다.

“대단하군 대단해, 남자도 모르는 순진한 처녀가 고작 두 번만에 사내의 정액을 마실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말이지. 약의 도움도 없이 그런짓을 하다니 이거 생각외로 대신관 자네는 음란한 여인인것 같구만. 크하하.”

박수치며 웃고있는 베라즈를 보며 이글거리는듯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본 아이리엔은 이를 갈며 외쳤다.

“약속대로 했으니, 그를 살려주는거겠죠.”

“크큭, 크하하. 그래 살려주도록 하지. 자네도 대단하구만, 자네의 입을 그렇게 범한 사내를 살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니. 크크크.”

베라즈는 자신을 보며 덜덜 떨고있는 남신관에게 턱으로 몸짓을 했다.

“저쪽으로 가있어라, 자네는 운이 좋군. 살아남다니 말이야.”

살려주겠다는 그의 말에 구원을 받은듯한 표정을 지은 신관은 다리가 풀린듯 일어서지도 못하고 몸을 질질끌며 그가 정해준 곳으로 움직여갔다. 그리고 더러운 놈, 혹은 배신자라고 보는듯한 남아있는 신관들의 눈초리를 피해 고개를 숙이고 덜덜 떨며 앉아있었다.

베라즈는 그런 나머지 신관들을 보며 비릿하게 웃었다.

“자네들은 저렇게 안될줄 아는가 보군. 좋다, 너희들에게 대신관 아이리엔의 희생적인 구명활동을 도와주기 위해 한가지 더 룰을 추가하지. 지금부터는 너희들이 직접 나서서 그녀를 범해라.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남는 한 사람은...”

중간에 말을 끝낸 베라즈는 들고 있던 검을 바닥에 내리찍었다.

쾅!

“죽는다.”

신전에 잠시간의 정적이 흐르고 여기저기서 침을 삼키는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서로 눈치만 보던 신관들 중 하나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듯 자신의 바지를 벗어내리고는 아이리엔의 앞으로 달려와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두 번째 신관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입 안으로 밀어넣었다.

어느 곳이 그렇듯 누군가가 먼저 물꼬를 틀면 그 뒤는 알아서 쏟아져 내리기 마련, 한 신관의 행동은 순식간에 전체로 퍼져나가며 남아있던 모든 신관들이 그녀에게로 달려가며 먼저 사정하기 위해 그녀의 노출된 상체의 겨드랑이, 머리카락, 가슴, 그 어느곳 하나 빠짐없이 사용해 자신들의 성기를 흥분시키기 시작했다.

그녀는 갑작스럽게 몰려들어 자신의 몸을 희롱하는 신관들을 보며 공포에 질려 그 작은 몸을 파르르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보며 베라즈는 재미있다는듯 광소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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