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연재] “그것은 한 권의 서책(書冊)이었다. 그것은 한 권의 경전(經傳)이었다.” 인간에 원한을 지닌 이가 스스로의 피부로 표지를 만들고, 하늘에 원한을 지닌 이가 스스로의 피로 내용을 쓰고, 땅에 원한을 지닌 이가 스스로의 힘줄로 엮어 만든, 천고의 마물, 제암진천경(制暗震天經). 생의 마지막 순간에 제암진천경과 계약한 연소현은, 이제 자신의 운명을 다시 쓰게 된다. 천고의 기재가 천고의 마물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