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졸부 집 망나니-405화 (405/415)

# 405

졸부 집 망나니 외전 시즌 2

40화

중국 북경에 있는 중국 공산당 국가 주석의 집무실.

일주일 후, 공산당 최고 회의가 소집됐고.

이미 중국 공산당 국가 주석은 반대파였던 총리와 총리파 고위 공산당 당원을 숙청을 끝낸 상태였다.

그와 함께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내몽골 자치주를 반환하는 조약에 정식으로 서명한 상태였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는 진행되고 있었다.

“3일 전에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의 몽골도 주둔 주 방위군이 인민해방군의 인도를 받아 남하하여 본국과의 국경선에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인민해방군 총사령관이 침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청나라의 실책을 중화인민공화국이 어쩔 수 없이 책임져야 하기에 참담한 결과라는 것을 알면서도 조약에 승인할 수밖에 없었소.”

중국 공산당 국가 주석은 백범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 대통령이 만들어준 명분(?)을 철저하게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예, 그렇습니다. 한화로 3,500조에 달하는 거금을 일시에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에 갚아야 한다면 본국의 경제는 붕괴가 될 것입니다.”

이들이 한화로 계산을 하는 것은 미국의 달러와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의 ‘원’이 세계에서 유일한 기축 통화로 선언이 됐기 때문이다.

사실 일본이 선진국에서 중진국으로 하락한 것은 기축 통화였던 일본의 엔화가 기축 통화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고.

그에 따라 일본 은행은 자국 회사의 주식을 과도하게 매입해 주는 과정에서 부실화가 촉진되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중국의 ‘위엔화’ 역시 준기축 통화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고.

오직 국가 간의 무역에서는 달러와 원화가 아닌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청나라가 문제야. 철도를 건설하기 위해서 채권을 발행한 후에 망해 버렸으니 우리가 이렇게 책임을 지는 거지.”

“그렇습니다. 그와 함께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이 개발한 백신과 치료제 구입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사용했기에 경제 위기가 봉착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중국 공산당 경제 전문가는 중국 공산당 국가 주석에게 앞으로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보고할 수밖에 없었다.

“안타까운 일이야.”

“특히 코로나 31 사태 때문에 수출이 막힌 상태에서 과거 세계의 공장 기능을 했던 본국이 노동자의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그 역할을 인도에 빼앗긴 것이 뼈아픈 일입니다.”

앞으로 나갈 길과 뒤로 물러날 퇴로가 모두 막혀 버린 중국 공산당 정부였다.

‘이게 다…… 백범이 한 짓이지.’

중국 공산당 국가 주석은 마음 같아서는 바로 전쟁이라도 일으키고 싶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미국과 영국 그리고 유럽 연합의 공격을 받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문제만 말하지 말고 해결책을 말해.”

“문제를 모두가 인식해야 해결책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건 또 그렇지.”

“주석 각하,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더 문제?”

“예, 그렇습니다. 내몽골 자치주만 해도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이 해왔던 거주 외국인 관련 정책을 보면…….”

백범 행정부가 정권을 잡은 후부터 외국인에 의한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의 토지를 소유화하는 것이 금지됐고.

또한, 아파트를 비롯한 모든 부동산의 소유 역시 금지가 됐다.

그와 함께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모든 토지와 부동산은 대통령 행정명령에 따라 대가를 받고 국가에 반환 조치가 감행됐다.

물론 예외는 있었는데 미국과 영국 그리고 호주 국민은 외국인 부동산 소유 제한에 제외가 됐고.

이것만 봐도 백범의 외국인 부동산 소유 억제 정책은 중국을 겨냥한 핀셋 제재가 분명했다.

“토지를 소유할 수 없지.”

“예, 그렇습니다. 조만간 대한민국 행정부가 내몽골 자치주의 공시지가를 산정해서 발표할 것입니다. 아마도…….”

“엄청나게 낮은 가격으로 책정하겠지?”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강제 집행과 보상 때문에 토지들과 부동산들이 국가에 환수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몽골 자치주에 있는 자국민들의 기반이 바로 붕괴가 되는 거겠지?”

“예, 그렇습니다. 현재 내몽골 자치주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대략 850만 정도로 예상이 되고 그중 400만 명가량이 불법 체류자입니다. 아마도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은 불법 체류자 검거부터 열을 올리게 될 것입니다.”

“다 쫓아낼 생각이군.”

“그럴 것입니다.”

사실 이들의 추측은 곧 현실이 될 예정이고.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 정부가 과거를 거울삼아 확신하는 것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여전히 화교에 의해 경제가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것도 2025년부터는 중국 화교가 그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중심이 아니라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 교민들이 경제를 빠르게 장악해 가고 있었다.

“문제는 지긋지긋하게 들었으니 해결책은?”

중국 국가 주석이 경제 분야 공산당 고위 간부에게 물었다.

“그동안 실책에 의해서 전 세계 국가에 잃었던 신뢰부터 회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게 쉽나?”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허튼짓부터 하지 않아야 합니다.”

“허튼짓이 뭔데?”

“한복이 중국의 전통 복장이라는 헛소리를 하는 중국 인민부터 처벌해야 하고 또 김치가 중국 전통 음식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너튜브들도 색출해서 처벌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과의 관계 개선을 해야 합니다.”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쯧쯧!”

“중요한 사항입니다. 유럽 연합 국가들이 순식간에 반중국 정서가 발생한 것은 본국의 말도 안 되는 역사 왜곡과 국수주의에서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특히 차이나시저스는 유럽인들의 기본 정신인 기독교를 모독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반중 사장이 팽창하고 폭발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는 단속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지. 실질적으로 더는 경제가 무너지지 않게 할 방법을 내게 제시해, 우리는 일본이 선진국에서 중진국으로 추락하는 것을 봤어. 우리라고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중국 공산당 국가 주석은 여전히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중국은 단 한 번도 선진국이었던 적이 없었다.

“남중국해 지역의 심해 유전 개발과 미국에 산 국채를 회수하는 일입니다.”

여전히 중국 정부는 미국의 국채를 보유하고 있었고.

그 규모가 한화로 1,500조가량이었다.

“미국의 국채를 판다?”

“예, 그렇습니다.”

“누가 사주지?”

1,500조는 적은 돈이 아니었다.

“미국이거나…… 또는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밖에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과 정상회담을 해야 하는 건가?”

미국은 자신들이 보유한 국채를 회수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

‘채권 회수를 요구하면……!’

코로나 31 바이러스의 진원지와 유포자를 조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을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드는 중국 공산당 국가 주석이었다.

“그렇습니다.”

“좋아, 이번 성명서 발표 후에 대안을 모색해 보지.”

* * *

중국 북경에 있는 외무부 기자회견실.

중국 공산당 외교부 장관이 침울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나왔고.

‘내가 왜 이걸 발표해야 하는지…….’

중국 공산당 국가 주석의 지시를 떠올리며 인상을 찡그리며 단상 위에 섰다.

“중국 공산당 정부는 과거 청나라가 발행한 철도 건설 채권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이 보유한 채권을 회수함을 밝힙니다. 그에 따라 채권 회수 대금으로 내몽골 자치주를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에 영원히 양도하는 조약에 합의한 것을 공식 밝힙니다.”

중국 공산당 외교부 장관의 발표에 대내외 기자들이 공황 상태에 빠진 듯 멍해졌다.

“또한,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에서 개발한 코로나 31 바이러스의 백신과 치료제를 전면적으로 수입하여 중국 인민에게 제공할 것을 발표합니다.”

질문도 받지 않고.

자신이 할 말만 딱딱 하는 중국 외교부 장관이었다.

“마지막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은 현재까지 주장해 왔던 외교 정책인 하나의 중국을 포기하고 대만을…… 대만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는 것을 선언합니다. 이것으로 공식 성명 발표를 끝내고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자기 할 말을 하고 바로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는 중국 공산당 외교부 장관이었다.

“지금…… 내가 들은 이야기가 진짜지?”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중국에 있는 대내외 기자들은 자신의 귀로 듣고도 믿어지지 않았다.

* * *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 청와대 국무회의장.

“국방부 장관 보고드리겠습니다.”

국방부 장관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예.”

“3일 전에 몽골도 주둔 주 방위군이 내몽골 자치주로 전략적으로 이동하여 중국 인민해방군과 아무런 충돌 없이 새로운 국경선에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이것이 내몽골 자치주 흡수를 위해 시행한 첫 번째 행동이었다.

“또한, 중앙군 역시 내몽골 자치주…….”

“국방부 장관님.”

“예, 대통령님.”

“이제는 내몽골 자치주가 아니라 내몽골도입니다.”

이제는 몽골도는 외몽골도가 되고 내몽골 자치주였던 땅은 내몽골도가 되었다.

“용어 선택 주의하겠습니다.”

“예, 계속하세요.”

“마지막으로 혹시 모를 중국과의 군사 충돌을 대비하기 위해 중앙군 미사일 1군단과 3군단을 비롯한 특수전 1군단 사령부와 공군 1사령부를 긴급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군 1사령부에는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FK-22 챕터 10기가 배치된 공군 1사령부라는 사실이다.

‘FK-22 챕터 10기면!’

내몽골도 이남 지역의 제공권까지 모두 장악할 수 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어떤 상황에서도 무력 도발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비는 필요합니다.”

“예, 그렇습니다.”

이것으로 국방부 장관의 보고가 끝났다.

‘모든 것은 일차 천 리다.’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여서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의 영토로 편입된 내몽골도를 장악해야 한다.

“건설교통부 장관 보고드리겠습니다. 대통령 시행령에 따라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를 모두 유상 몰수할 예정이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며 보상의 기준은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할 예정입니다.”

나는 건설교통부 장관의 보고에 고개를 끄덕였다.

“내몽골도의 국민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공시지가를 낮게 평가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와 부동산을 유상 몰수할 때 배상금의 규모가 작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경찰청장님.”

“예, 대통령님.”

“중국인들은 준법정신이 부족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경찰을 우습게 보는 잔재가 있습니다.”

과거 중국인들은 자국의 공안들에게는 벌벌 떨면서도 대한민국 경찰을 우습게 봤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고.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 경찰은 전투 경찰이라는 특수 조직을 창설하고 공권력에 대항하는 모든 존재에 강력하게 응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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