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졸부 집 망나니-394화 (394/415)

# 394

졸부 집 망나니 외전 시즌 2

29화

“중국과의 전쟁을 막으려면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의 군사력이 강력하다는 것을 중국에 각인시켜야 합니다. 말로 위협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까.”

내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중국이 오판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한미 연합군의 공조가 필요합니다.”

육군 참모총장이 한미 연합군의 공조를 거론했다.

‘나는 아직 미국에 위화평의 존재를 말하지 않았지.’

이것은 이제 내가 미국을 믿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과 손을 잡지 않는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한미 연합군의 공조라고 했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어떤 측면에서, 아니, 미국이 처해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이 전쟁을 하게 되면 뒤에서 웃을 겁니다.”

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겠다는 눈빛을 보였다.

“한미 연합군의 공조도 필요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 국군의 힘이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핵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해군 참모총장이 정말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내게 핵전쟁을 말했다.

“핵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통령님, 100% 단언할 수 있습니까?”

“그렇죠, 100%는 없죠.”

“예, 그렇습니다. 모든 것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난다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만 즐거운 일이 될 것입니다.”

국방부 장관이 내게 말했다.

“그렇습니다. 그러니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물론 고토를 수복하는 일에서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그래서 나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분열하기를 희망하고 또 계획하고 있다.

‘이번 한 번만 막아내면 된다.’

그러니 무력시위가 필요할 때기에 나는 저들 모두를 부른 것이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나는 3분의 참모 총장님과 대현 민간군사 기업 사장님을 청와대로 부른 겁니다. 며칠 안에 무력시위를 할 겁니다.”

“무력…… 시위라고요…….”

모두가 다시 긴장감 넘치는 표정으로 변했다.

“예, 그렇습니다.”

“무력시위가 중국 인민해방군을 자극할 수도 있습니다.”

해군 참모총장이 내게 말했다.

“그래서 대현 민간 군사기업 사장님을 이 회의에 참석시킨 겁니다.”

내 말에 세 명의 참모총장이 대현 민간군사 기업 사장을 봤다.

“민간 군사기업의 해군력이 어느 정도죠?”

대현 민간군사기업의 군사력을 들으면 3명의 참모총장은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러시아와 미국에 받은 7개의 항공모함이 언제든지 출동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3명의 참모총장도 다 아는 사실이고.

항공모함 7개 전단을 보유하고 있는 대현 민간 군사기업이기에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의 해군력보다 앞선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1개 항공모함에 탑재된 무인 드론 전투기가 400대입니다.”

대현 민간군사기업 사장의 말에 3명의 참모총장의 입이 쩍 벌어졌다.

“무인 드론 전투기 1기는 헬파이어 미사일 4기를 무장한 상태이고 7대의 항공모함에 2800대의 무인 드론 전투기가 탑재되어 있으니 중국의 모든 도시를 무인 드론 전투기만으로 폭격할 수 있습니다.”

“와……!”

“이런 군사력을 믿어야 합니까?”

물론 대현 민간 군사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모함에 무인 드론 전투기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KF -22도 각각 10대씩 있지.’

내가 과거에 미국에 사정사정해서 받아낸 최신형 전투기다.

‘돈 벌어서 항공모함하고 전투기 사는 데 다 썼다.’

나도 모르게 왜 돈을 그렇게 악착같이 벌어서 또 악착같이 대현 민간군사기업에 투자했나 하는 생각도 들 정도다.

[무인드론 전투기 전단을 만들라는 말씀입니까?”]

3년 전 나는 대현 민간군사기업 사장에게 지시했던 때가 떠올랐다.

[그렇습니다. 헬파이어 미사일과 전투기 요격 미사일로 무장한 미국의 리퍼급 드론 전투기 전단을 만드십시오.]

[전투기 조종사 양성 문제 때문이시겠죠?]

[그렇죠,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 시간이 너무 많이 드는군요.]

시간만 들어가는 것이 절대 아니었다.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는 막대한 자금도 들어갔다.

[미국과 러시아에서 인도받기로 한 항공모함에 무인 드론 전투기와 무인 드론 폭격기로 채울 겁니다.]

그때 대현 민간군사기업 사장은 나보고 미쳤다는 눈빛을 보였다.

[드론 조종사들은 어떻게 양성하시려고요?]

[드론 조종사들은 이미 양성되고 있습니다.]

[예?]

[대현 그룹에서 개발된 창공이라는 게임에 관해 들어보셨습니까?]

나는 드론 전단을 생각한 후로 바로 대한민국이 게임 강국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바로 드론으로 공중전을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하라고 대현 게임에 지시했었다. 그리고 대현 게임은 바로 드론 전투를 위한 공중전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하고 발매했고.

그날 이후 E 스포츠 게임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이름으로 게임 ‘창공’으로 게임 대회를 만들고.

또 프로 게임단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 전체에 100개가 넘는 프로 게임단이 존재하지.’

100개가 넘는 프로 게임단 중 30개는 대현 그룹이 지원하는 게임단이고.

1개의 게임단은 50명의 프로 게이머를 보유하고 있다.

‘그들만 해도 1,500명이다.’

더 놀라운 것은 1부 리그부터 5부 리그까지 존재한다는 사실.

‘상금이 엄청나니……!’

당연히 대한민국에서 게임 좀 한다는 사람들은 모두 창공에 열광할 수밖에 없었고.

프로 야구나 프로 축구가 열리지 않는 날에도 E스포츠인 ‘창공’ 대회는 열렸다.

거기다가 드론 전투 게임 창공을 하는 아마추어 클랜까지 합치면 500개가 넘는다.

[드론 격추 게임의 프로게이머들이 나중에는 드론 전투단의 조종사가 될 겁니다.]

[아……!]

모든 것은 투자해야 이렇게 성과를 내는 법이다.

“모두 주목하십시오.”

내 말에 국방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나를 봤다.

“태평양에 7개의 항공모함이 발진하면 중국은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중국 정부를 압박하는 것은 대현 민간군사기업이 할 겁니다. 그러니 육해공군 참모총장께서는 방어 준비에 돌입하시고, 모든 미사일 부대는 현 시간부로 중국 주요 도시를 타격 할 수 있는 준비를 끝내십시오.”

“그렇게 되면 중국 인민해방군이 알게 됩…… 알라고 그러시는 거겠죠?”

공군 참모총장이 내게 말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대통령님, 드론으로만 가능하겠습니까? 아무리 드론에 헬파이어 4기와 전투기 요격을 위한 유도 미사일이 장착되어 있다고는 해도 중국의 최신예 전투기가 대현 민간군사기업의 항공모함을 공격한다면 방어하기 어렵습니다.”

해군 참모총장이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각 항공모함 전단을 방어할 전투기로 KF -22가 항공모함당 10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 한 번 모두가 입이 쩍 벌어졌다.

“제 모든 걱정은 기우였군요. 저는 대통령님께서 지시하신 그대로 영토 방어 작전에 전념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세요.”

나는 참모총장들에게 말하고 대현 민간군사기업 사장을 봤다.

“우선 필리핀에 있는 1함대만 출항시키세요.”

“예, 알겠습니다.”

“공식적으로 대현 민간군사기업에서 드론 격추 게임 창공의 태평양 리그를 항공모함 갑판에서 여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최소한 5000대 이상의 드론이 뜰 수 있다.

물론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하고.

“게임 리그로 중국 인민해방군을 겁에 질리게 한다는 말씀이군요. 하하하!”

“그렇죠, 그들도 정찰이라는 것을 할 것이고 레이더가 있을 테니까요.”

“그럼 무인 드론 전투기의 스텔스 기능을 제거해야겠군요. 혹시라도 관측해 내지 못하면 허사가 되니까요.”

“하하하,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그래야죠.”

나와 대현 민간군사기업 사장의 대화에 3명이 참모총장은 모두 입이 쩍 벌어진 상태였다.

“육군 참모총장님.”

“예, 대통령님.”

“육군의 핵심 임무는 잘 알고 계시겠죠?”

“예, 그렇습니다. 포병과 특전군단을 제외한 모든 육군은 유사시 대한민국 국민을 안전한 지하 도시로 대피시키는 겁니다.”

“우리 모두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야 합니다.”

“예, 명심하겠습니다.”

이제 내가 해야 할 것은 미국 대통령에게 통일을 승인받는 것이고.

또 일본 총리대신과 화상 회담하는 것이다.

‘7광구를 개발하게 해준다.’

미국이 더는 일본을 이용해 돌발 상황을 만들지 못하게 일본 정부의 숨구멍을 열어줘야 할 때다.

* * *

이틀 후, 대한민국 청와대 국제 화상회의실.

-정…… 정말 공동개발 구역의 개발을 승인하는 겁니까?

화상 정상회담이 시행되자마자 일본 총리대신은 내가 강력하게 7광구인 한일 공동개발 구역의 개발 촉구를 요구했다.

“예, 지금까지 과거부터 양국이 놓인 상황 때문에 개발이 미루어졌지만, 이제는 한일 관계의 개선을 위해서라도 더는 개발을 미룰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내 말에 일본 총리대신은 드디어 됐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과거에는 너희들이 거부했지.’

그 이후에는 내가 거부를 해서 한일 공동개발 구역이 개발되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이것은 러시아와의 관계성 때문이었다.

[한일 공동개발 구역의 메탄 하이드레이트 개발에 본국도 참여하라는 겁니까?]

러시아 총리에게 제안했을 때가 떠올랐다.

[러시아야말로 천연가스 최대 수출국이지 않습니까, 그런 러시아가 메탄 하이드레이트까지 채굴하여 수출한다면 천연가스 가격은 러시아가 정하게 되는 겁니다.]

그때 내 말에 러시아 총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단 러시아도 참여하게 될 겁니다.”

-러시아도 한일 공동개발 구역의 메탄 하이드레이트 개발에 참여한다고 하셨습니까?

살짝 놀라는 일본 총리대신이다.

“그렇습니다. 전 세계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 채굴 기술이 가장 뛰어난 나라는 러시아입니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그렇다.

비공식적으로는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이 최고의 채굴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청출어람이지.’

채굴 기술을 러시아에 배웠지만, 러시아보다 더 대단한 채굴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으음……!

내 요구에 바로 한숨을 터트리는 일본 총리대신이었다.

“그 조건을 수락하면 공동채굴에 돌입할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내가 자신에게 더 요구할 것이 있다는 것에 바로 표정이 굳어지는 일본 총리대신이었다.

-다른 요구가 또 있습니까?

“미국을 너무 믿지 마십시오. 얼마나 더 미국에 서운함을 당해야 일본의 우방이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이라는 것을 아시겠습니까?”

-아……!

“그리고 지금 일본의 경제력으로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을 따라잡으려면 최소 30년 이상 걸릴 겁니다. 그렇다면 군사력은 몇 년이 걸리겠습니까?”

위협을 한 번 하는 순간이다.

‘과거 2021년만 해도!’

대한민국 국군이 일본 자위대와 전쟁했을 때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100% 자신하는 군사전문가는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과정을 놓고 세계 군사전문가에게 질문하면 일본과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의 군사력은 이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아……!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과 함께 갑시다. 그리고 중국을 밀어내고 아시아 2위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진 나라로 일본이 다시 성장하기를 나는 바랍니다.”

-지원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까?

“그렇습니다. 이대로라면 오키나와의 독립은 기정사실이 될 것이고 홋카이도도 독립운동이 일어날 겁니다.”

이것이야말로 일본 정부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이리라.

“그러니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과 손을 잡고 무너진 일본 경제부터 살립시다. 어쩌시겠습니까?”

-일본이 어떻게 하면 됩니까?

“대만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는 것으로 일본이 대한민국 연방 공화국과 함께한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것으로 일본과의 화상 정상회담이 끝났다.

‘중국을 분열시키고 16개의 신생 국가로 만든 후에!’

일본도 3개의 나라로 찢어놓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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