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주인공들이 동물센터로 쳐들어왔다 (25)화 (25/90)

#25화.

나엘이 귀찮게 구는 히샤의 주둥이를 밀어 냈다. 히샤는 밀리지 않으려고 두툼한 앞발로 버텼다.

[나도……! 궁금하다……!]

으르르릉.

으르르릉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나엘이 혀를 차고는 같잖다는 듯 히샤를 옆으로 쭉 밀어 냈다. 그러곤 나엘의 손목을 앙 물고자 타다다닥 달려오는 히샤를 피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다가 아주 혼나! 내가 혼내 줄 거야!]

히샤가 날카롭게 눈을 번뜩였다. 그러든 말든 나엘이 편지를 다시 한번 펼쳤다.

16646502520224.jp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