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외전 1화 (212/215)

외전 1화

SIDE STORY. 후회 없는 선택

“시아야? 괜찮아?”

매니저 현석은 운전을 하는 중에도 연신 이시아의 안색을 살폈다.

하얗게 얼굴이 질려 있는 게 아무래도 몸 상태가 영 안 좋아 보였다.

“괜찮아. 좀 긴장해서 그래.”

그 말에 현석은 연신 눈을 깜박였다.

‘그게 더 이상하다고!’

네가 긴장을 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네가?

오늘이 연말 연기 대상 시상식 날이긴 하지만 그게 그녀를 긴장시킬 원인이 될 거라고는 조금도 예상치 못한 그였다.

‘저럴 녀석이 아닌데.’

예전에도 대상 후보에 올랐지만 누구보다 태연하지 않았던가.

‘내가 받는 게 당연한 거 아냐? 나 말고 누가 받아?’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얄밉기까지 했던 녀석이 오늘따라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언니, 청심환이라도 드실래요?”

“응.”

“저, 정말요? 오, 오빠! 스톱! 저기 약국!”

“어, 어! 알았어.”

끼이익!

그냥 해 본 말인데 긍정의 대답이 돌아오자 시아의 옷을 살피던 지현이 급히 차를 세웠다.

“언니! 여기!”

“응, 고마워.”

마시는 청심환을 바로 들이켜는 이시아를 보며 지현 역시 의아함을 느꼈다. 평소에 저런 걸 먹는 분이 아닌데.

“하아.”

그러거나 말거나 이시아는 연신 긴 숨을 내쉬었다.

‘처음인걸.’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처음으로 한 연기인걸.

그녀는 바로 시스템 창을 켰다.

이름이시아(카밀라)
민첩B
체력B+
외모S+
연기S(EX)
가창B
A(A+)
잔여 포인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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