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점괘보는 공녀님 (206)화 (206/215)

“…당연하다고?”

“대가로 뭘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건 정말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다른 이들이야 도움을 받으면 대충 돈으로 때우면 되는데, 가족들에게는 어떻게 값을 치러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라비야 마력석을 손에 쥐여 주면 좋아하니까 지금까지 별문제 없이 이런저런 부탁을 쉽게 했었지만.

‘다른 이들은?’

글쎄. 저 고급 인력을 돈으로 해결해도 되는 건가?

“X발! 저딴 거 길러 봐야 돌아오는 게 뭐 있다고!”

“야! 길러 준 값을 해! 밥값을 하라고! 어디서 공짜로 붙어 있으려는 거야!”

“부탁? 너 지금 부탁이라고 한 거냐? 하! 그럼 넌 나한테 뭐 해 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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