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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괘보는 공녀님 (189)화 (189/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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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름을 딴 숍을 하나 만들 생각이야. 투자와 운영은 내가 할 테니까, 넌 옷을 디자인하고 만들기만 하면 돼. 수익 배분은 차차 의논해 보자고.”

쥬엘라의 표정이 멍해졌다.

난데없는 제안에 머릿속이 빙빙 돌았다. 이게 갑자기 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그런 그녀를 향해 카밀라가 빙긋이 웃는다.

“나랑 같이해 보자. 내가 너 돈방석에 앉게 해 줄게.”

“…….”

앞으로 내밀어진 카밀라의 손을 보며 쥬엘라의 눈빛이 쉴 새 없이 흔들렸다.

하지만 망설임도 잠시, 그녀의 표정이 곧 단호해졌다.

“…너 진짜 재수 없어.”

쥬엘라는 그녀의 손을 꼭 마주 잡았다. 어느새 그녀의 입가에도 희미한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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