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괘보는 공녀님 (130)화
(130/215)
점괘보는 공녀님 (1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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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는 거야? 이번 삶?
표정이 싸늘해져 가는 자신을 향해 그가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너도 그렇고, 이 아이도…….”
제이너는 자신과 킹을 번갈아 보며 눈을 곱게 휘었다. 얼굴을 귓가에 가까이 가져온 그는 소곤거리듯 말을 이었다.
“그전 삶에선 한 번도 나타난 적이 없었거든.”
뭐?
“그러니 확신할 수밖에.”
제이너가 다시 빙그레 웃는다. 그리고 이어진 그의 마지막 말에 카밀라는 그대로 얼어붙어 버렸다.
“너도 반복된 삶을 살고 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