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점괘보는 공녀님 (118)화 (118/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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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혹시 알고 있었어?”

그라시아 제국으로 떠나기 전 그가 했던 말이 문득 떠올랐다.

‘이 루비 반지도 갖고 가시는 게 어때요? 아가씨에게 무척 잘 어울리는데.’

‘나야 뭐든 잘 어울리지.’

‘혹시 모르잖아요?’

‘뭐가?’

‘이 반지가 아가씨께 새로운 만남을 선물할 수도 있지요.’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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