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재벌에이스-192화 (192/248)

00192 재벌에이스 =========================

-냉철한 사업가

총 자산: 548,678,715,340원

투자처: 없음

보유 능력: 선견지명(2단계), 능력빙의(2단계), 매력남(2단계), 순간이동(2단계), 전기맨(2단계), 투명인간(2단계), 정욕의 화신(2단계), 트래킹(Tracking)(2단계), 이레이즈(Erase)(무(無)단계), 천상의 목소리(2단계), 손만 대도 맛있어(2단계), 감시자의 눈과 귀(2단계), 행운의 손(2단계), 매직미사일(2단계), EMP(무(無)단계), 해킹(2단계), 큐어(2단계), 워닝(Warning)(2단계), 언락(Unlock)(무(無)단계), 투시안(무(無)단계), 슬립(Sleep)(2단계), 무음(2단계), 변신(2단계), 리커버리(Recovery)(2단계), 연주 마스터(2단계), 슬립(Slip)(2단계), 차폐막(2단계), 자백(무(無)단계)

아이템: 저용량 아공간 주머니(1m X 1m X 10m), 톤백(아공간 사용), 개 몽둥이

할인권: 없음.

최민혁은 냉철한 사업가 창의 보유 능력에 새로운 능력인 자백을 확인했다. 그 다음 시선을 기절해 있는 승합차 안 오성그룹 경호원들에게로 향했다.

이미 오성그룹 경호원들을 아공간 속으로 던져 버린 적이 있는 최민혁이었다. 눈앞의 경호원들 역시 그러지 말란 법은 없었다.

이곳 공터로 오는 동안 최민혁은 인근 CCTV에 EMP를 사용했다. 즉 오성그룹 경호원들은 여기서 사라지면 그걸로 끝이었다. 오성그룹에서는 그들을 실종 처리하는 걸로 끝낼 테니까.

“어디 들어 볼까?”

최민혁은 기절해 있는 4명의 경호원 중 한 명을 깨웠다. 그리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 나머지 3명은 수면 능력을 사용해서 깊게 잠 재워 버렸다.

“으으으으.....”

어차피 살려 둘 거면 기억을 제거 하는 방법도 있었기에 최민혁은 자신의 모습을 바꾸지 않았다.

“헉!”

정신을 차린 경호원은 최민혁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가 할 수 있는 건 최민혁을 멀뚱히 쳐다보는 것뿐이었다. 최민혁이 경호원들이 향상 소지하고 다니던 수갑과 케이블 타이로 그의 팔다리를 제압해 뒀기 때문에 말이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한참 눈알을 굴리던 경호원이 나름 연기를 했다. 아마 자신이 오성그룹 경호원이란 사실을 밝히며 이 상황을 모면할 모양인데 최민혁은 그에게 그런 말을 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 그에게 바로 자백 능력을 사용한 것이다.

“어!”

경호원은 한번 크게 눈을 부릅뜬 뒤 어깨를 축 늘어트렸다. 그리고 생기 잃은 초점 없는 눈으로 멍을 때리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최민혁이 물었다.

“이름?”

“고익현!”

최민혁은 눈앞의 경호원의 신분증을 봤기에 그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경호원이 순순히 자기 이름을 밝히자 최민혁은 바로 본론으로 넘어갔다.

“여기 왜 왔지?”

“당신을 잡으러.”

“누구 지시로?”

“그건 모른다. 부 팀장의 지시라 따른 것 뿐.”

“부 팀장? 그게 누군데?”

“오성 그룹 경호 3팀의 부 팀장은 김관영으로.............”

최민혁은 그렇게 차례로 경호원들을 깨워서 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어냈다. 하지만 넷 다 아는 게 별로 없었다. 그저 3팀장의 지시로 최민혁을 잡으러 왔다고만 했다.

“이것들을 어쩌지?”

최민혁은 잠깐 고심을 했다. 처음엔 이들을 살려 주는 쪽으로 생각을 했었지만 경호원들로부터 자백을 듣는 동안 생각을 바꿨다. 그 동안 이들은 무고한 사람을 잡아다가 사냥개들에게 넘겼다. 그들 손에 직접 피를 묻히지 않았다 뿐이지 이들도 무고한 사람을 실종 처리케 만드는 데 일조를 한 것이다.

무엇보다 감히 자신의 집 근처에서 자신에게 살의를 내뿜었다는 점에서 이들은 최민혁의 공분을 샀다. 그렇지 않고 단지 최민혁을 데리려만 왔었다면 그의 경고 능력이 발휘 되지 않았을 터였다.

최민혁은 승합차에서 내려서 냉철한 사업가의 창에서 아이템인 톤백을 꺼냈다. 그리고 네 명의 경호원들을 차례로 톤백 속에 욱여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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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였다. 최민혁의 눈앞에 간결한 창이 떴다.

[획득 포인트 +4,000. 사업가 총 포인트 6,000]

아마도 최민혁이 좀전에 처리한 경호원들을 없앤 데 대한 보상 포인트가 지급 된 모양이었다. 최민혁은 그 뒤 톤백을 치우고 승합차 안에 자신의 흔적을 지웠다. 그런 최민혁을 보고 세나가 말했다.

[마스터. 궁상 그만 떨고 청소 능력을 구입하세요. 제가 싸게 드릴게요.]

“청소?”

최민혁이 관심을 보이자 세나가 바로 설명에 들어갔다.

[............로서 1단계는 (10m X 10m X 10m)의 공간 내 먼지나 자국을 싹 다 없애줍니다. 2단계는 (100m X 100m X 100m)로 확대 되고요. 당연히 그 과정에서 마스터의 흔적도 자 지워 지겠지요.]

“얼만데?”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최민혁이 묻자 세나가 기다렸다는 듯 바로 대답했다.

[업그레이드 포함 6천 포인트! 어때요? 싸죠?]

최민혁은 그렇게 세나에게 그나마 조금 있던 사업가 총 포인트를 탈탈 털렸다. 최민혁의 허락이 있자 세나는 바로 그의 눈앞에 간결한 창을 띄웠다.

[소비 포인트 +6,000. 사업가 총 포인트 0]

최민혁은 사업가 총 포인트가 0이 되자 절로 한숨을 내 쉬었다. 그러던 말든 세나는 최민혁이 사업가 총포인트를 확인하기 무섭게 그 창을 지우고 냉철한 사업가의 상세 창을 띄웠다. 최민혁이 방금 구입한 청소 능력을 확인 시켜 주기 위해서 말이다.

-냉철한 사업가

총 자산: 548,678,715,340원

투자처: 없음

보유 능력: 선견지명(2단계), 능력빙의(2단계), 매력남(2단계), 순간이동(2단계), 전기맨(2단계), 투명인간(2단계), 정욕의 화신(2단계), 트래킹(Tracking)(2단계), 이레이즈(Erase)(무(無)단계), 천상의 목소리(2단계), 손만 대도 맛있어(2단계), 감시자의 눈과 귀(2단계), 행운의 손(2단계), 매직미사일(2단계), EMP(무(無)단계), 해킹(2단계), 큐어(2단계), 워닝(Warning)(2단계), 언락(Unlock)(무(無)단계), 투시안(무(無)단계), 슬립(Sleep)(2단계), 무음(2단계), 변신(2단계), 리커버리(Recovery)(2단계), 연주 마스터(2단계), 슬립(Slip)(2단계), 차폐막(2단계), 자백(무(無)단계), 청소(2단계)

아이템: 저용량 아공간 주머니(1m X 1m X 10m), 톤백(아공간 사용), 개 몽둥이

할인권: 없음.

최민혁은 냉철한 사업가 창의 보유 능력에서 새로운 능력인 청소를 확인하고 곧장 그 능력을 승합차 안에 사용해 자신의 흔적은 전부 다 없앴다. 그 뒤 유유히 공터를 빠져 나온 최민혁은 집으로 향했다. 그때도 여전히 최민혁이 사용한 EMP능력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어서 그가 집으로 향하는 걸 찍은 CCTV카메라는 한대도 없었다.

그렇게 최민혁이 집에 들어가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여동생인 최다혜가 집에 왔다. 그리고 부엌에 있던 최민혁에게 말했다.

“오빠. 오늘 엄마 바쁘데. 야근해야 할지 모르니까 기다리지 말고 아버지 오시면 먼저 식사하래.”

“어. 그래.”

바쁠 수밖에 없었다. 최민혁이 던져 준 폭탄 때문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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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찰서는 발칵 뒤집어져 있었다. 그곳의 우두머리 서장 때문에 말이다.

“서장님.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쪽 관할 서에 연락을 하셔서 지원이라도......”

“아니 됐어. 이건 우리가 해결한다. 형사들 어떻게 됐어?”

“다 준비하고 차에서 대기 중입니다.”

“경찰특공대에는 내가 직접 연락하도록 하지.”

강동경찰서장 민정숙은 총기를 소지 한 체 형사 과장을 앞장세우고 경찰서를 나섰다. 경찰서 주차장에는 형사들이 대기 중이었고 민정숙 서장이 탄 차가 출발 하자 줄줄이 그 뒤를 따라 움직였다.

민정숙은 그나마 자신이 믿는 수하인 형사 과장에게만 장기매매단을 소탕하러 간다고 얘기했다. 물론 그 위치가 어딘지는 그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 혹시 비밀이 샐까 봐 말이다.

“저기다.”

현장에 도착한 후 민정숙 총경은 경찰특공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장기매매단의 아지트를 급습했다.

“허어........”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의 수확을 올렸다. 장기매매단의 아지트 안에 인신매매와 마약 제조 공장까지 다 있었던 것이다.

“서장님. 대박입니다.”

형사 과장의 입이 귀에 걸렸다. 이 정도 실적이면 1계급 특진은 따 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민정숙 총경의 표정은 어째 영 별로 인 거 같았다. 그래서 근처의 형사 과장이 물었다.

“왜 그러십니까? 서장님. 무슨 문제라도.....”

그러자 민정숙 총경이 길게 한숨을 내 쉬며 대답했다.

“하아. 이거 다 처리하려면 사흘은 퇴근 못하겠지?”

형사 과장은 잠시 어처구니없어 하다가 슬그머니 민정숙 총경 옆을 떠났다. 전쟁으로 치자면 대승을 거둔 장수가 고작 뒤처리를 두고 고심하는 꼴이었다. 민정숙 총경은 강동경찰서로 가는 도중 집에 전화를 걸었다.

“어. 그래. 뭐? 고등어조림? 맛있겠다. 그것 좀 남겨.....아니다. 그냥 둬. 아니. 남겨 두지 마. 어차피 한 사흘 집에 못 들어 갈 거 같거든. 응? 정말? 호호호호. 그래 주면 엄마가 고맙지. 그래. 그럼 내일 보자.”

민정숙 총경은 비록 아들이 차린 맛있는 저녁밥은 먹지 못하지만 흐뭇하게 웃었다. 딸이 내일 그녀가 갈아입을 속옷을 챙겨서 오겠다고 한 것이다. 이 얼마나 기특한 일인가?

민정숙 총경은 눈앞에 경찰서가 보이고 또 자신까지 나서서 밤샘 조사를 해야 할 판이지만 속은 편했다. 그게 다 가족이 뒤에서 그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고 있었기 때문임을 민정숙 총경은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리고 그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그녀는 지옥 불구덩이 속으로 언제든 뛰어들 각오가 되어 있었다.

곧 그녀를 태운 차가 경찰서 앞에 도착했다. 민정숙 총경은 속으로 파이팅을 외치며 전장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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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안에 있던 고등어로 조림을 만든 뒤 최민혁은 잠깐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자기 방에 들어간 최민혁은 방문을 잠근 뒤 자신의 능력 중 하나인 변신을 사용했다. 그러자 그의 얼굴이 아까 공터에서 제거한 오성그룹 경호원 중 한명의 모습으로 변했다.

최민혁이 제거한 오성그룹 경호원들에 따르면 그들은 두 시간 간격으로 부 팀장에게 상황 보고를 해야 했다. 앞서 보고 한 게 5시였고 지금이 7시니 보고 할 시간이 된 것이다.

최민혁은 오성그룹 경호원 중 한 명의 핸드폰을 미리 챙겨 두었고 그 핸드폰으로 경호 3팀의 부 팀장인 김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가 세 번을 넘기려 할 때 김관영이 전화를 받았다.

-어떻게 됐어? 최민혁이 잡았나?

대뜸 물어보는 김관영에게서 최민혁은 조급함을 감지했다. 그렇다는 건 그 지시를 내린 자가 부 팀장을 닦달 했던지 아니면 부 팀장이 스스로 그 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조바심을 내고 있던지 둘 중 하나 일터였다.

“아닙니다. 아직.....”

-놈이 집에 있는 건 확인했고?

“일단 살펴 본 바로 집에 사람의 인기척은 없습니다.”

-알았어 지켜보고. 최민혁이 나타나면 잡은 뒤 바로 보고 해.

“네.”

최민혁은 김관영 부 팀장과 그렇게 간단하게 통화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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