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전역 날, 세상은 게임 속 종말을 맞이했다. 이 종말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단 하나, 시간의 탑을 오르는 것. 게임의 고인물인 나에겐 어렵지 않은 일이다. 문제는 이 세상이 누군가가 쓴 소설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가 주인공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