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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팔이 묘인족 소녀 아라치
76. 외팔이 묘인족 소녀 아라치
“그냥 하면 되는데... 정말 고지식하다.”
“미안!”
“누워. 내가 빨아줄게.”
“응.”
반듯이 눕자 아까처럼 하린이 발기한 고추를 양손으로 꽉 잡고 귀두를 입에 물고 혀를 움직였다.
아직 테크닉이 없어 귀두밖에 빨 줄 몰랐지만, 까칠한 혀가 움직일 때마다 짜릿한 쾌감이 전신으로 퍼졌다.
“나도 빨고 싶어.”
“같이 빨자고?”
“응.”
“너무 야한 거 아니야?”
“사랑은 야할수록 짜릿한 거야.”
“큭큭큭큭.”
작고 통통한 엉덩이가 얼굴로 오자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쥐고 혀를 길게 내밀어 클리토리스를 살살 핥았다.
민감한 클리토리스에 혀가 닿자 조금 전 쾌감을 기억해낸 몸이 야릇한 신음을 토해내며 파도처럼 흔들렸다.
“아흑.”
할짝할짝
고양이가 털을 고르듯 혀로 클리토리스와 수줍게 입을 벌린 꽃잎을 핥자 물고 있던 고추를 토해낸 하린이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우는 소리를 냈다.
“흐윽. 흐윽. 흐윽.”
검지로 꽃잎을 살살 만져주자 더욱 깊은 쾌감에 하린이 내 다리를 부러져라 끌어안고 숨어가는 소리를 토해냈다.
“하흑. 하흑. 흑. 흑. 하악. 오빠, 이제 그만... 제발 그만해. 나 죽어.”
“조금만 더.”
“안 돼. 안 돼. 아.안.... 하윽.”
안 된다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미끈거리는 체액이 흘려내려 눈과 코를 뒤덮었다. 은하도 체액이 많이 나왔지만, 하린 만큼은 아니었다.
그러나 체액이 많이 나오는 건 전혀 나쁠 게 없었다. 체액이 안 나오는 게 문제로 체액이 적게 나오면 마찰로 인한 쓸림으로 살이 아파 쾌감이 아니라 지독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미안해 오빠.”
“괜찮아.”
“뭐가 괜찮아. 얼굴에 다 묻었는데.”
“피부 좋아지잖아.”
“또 이상한 소리한다.”
“고추 빨아줘. 죽을 것 같아.”
“내거 빨지 마. 나 숨차고 몸이 떨려서 오빠 거 빨 수가 없어.”
“알았어. 윽!”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하린이 조그만 입을 힘껏 벌려 귀두를 입어 넣고 열심히 혀를 놀렸다.
1분도 안 돼 하체에 가득 찼던 무언가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며 나른함이 밀려왔다.
‘1분 만에 나오면 조루 아니야?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런 건가? 아니면 은하하고 할 때도 이랬나? 이러면 곤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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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그냥 보냈네.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하더니 그 말이 사실이었어. 에궁.”
“좋았잖아. 그럼 된 거지.”
“오빠는 힘들지 않아?”
“괜찮아.”
“나는 좋긴 한데 힘이 하나도 없어.”
“그럼 좀 자.”
“싫어. 오빠 옆에 있을 거야.”
2시간만 서로를 탐하겠다던 생각은 두 배인 4시간을 탐한 후에야 가까스로 끝이 났다.
경험이 없는 하린이는 입으로 빨아주는 것도 연약한 꽃잎에는 데미지가 매우 컸는지 연거푸 다섯 번 비명 같은 신음을 토해내자 꽃잎이 퉁퉁 부어 일찍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오랜 시간 외롭게 지낸 고추는 8번이나 정액을 토해낸 후에야 불타는 욕정을 모두 해소하고 고개를 숙인 채 축 늘어졌다.
은하와 불타는 사랑을 할 때도 많아야 3~4번이었지 8번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참고 참은 게 나온 것으로 모두 토해내고 나자 배가 푹 꺼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해할 수 없는 건 그렇게 정액을 뽑고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허리를 움직이지 않아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정액을 뽑아내면 몸을 움직인 것과 상관없이 피곤이 몰려와야 정상이었다.
하지만 피곤하기는커녕 몸에 활력이 넘쳤다. 오랫동안 참아왔던 욕구를 해소해 그런 것으로 정신적인 상쾌함이 몸이 피곤하지 않다고 느끼게 하는 것 같았다.
하린이와 같이 비좁은 화장실에 같이 들어가 서로의 몸을 장난치듯이 씻겨 준 후 곧바로 게임에 접속해 기다리고 있던 농노들을 치료했다.
- 레오 영지의 다친 농노 259명이 모모님과 하린님의 헌신적인 치료에 깊이 감명받아 충성심이 30씩 올랐습니다. 모모님은 아픈 NPC를 치료하고 마음마저 어루만지는 위대한 업적을 이루셨습니다.
- 모모님이 위대한 업적에 대한 보상으로 업적 77,700점과 평판 77,700점을 받았습니다. 축하합니다.
- 하린님이 위대한 업적에 대한 보상으로 업적 19,425점과 평판 19,425점을 받았습니다. 축하합니다.
가짜 성자로 소진된 마나를 보충하자 어제보다 두 배나 많은 환자를 치료하는 것도 부담이 되지 않았다.
이름은 정말 야리꾸리했지만, 효과만큼은 최고로 생명력이 1밖에 안 남은 순간에도 단번에 생명력을 만땅으로 채울 수 있어 목숨 한 개를 더 가지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어제 말한 대로 약을 발라주고, 붕대를 감아주고, 따뜻한 말을 건네자 하린이도 업적과 평판 포인트가 들어왔다.
그러나 치료에 큰 도움이 안 돼 내가 번 포인트의 절반도 아닌 4분의 1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예상했던 것보다 포인트가 많이 부족했지만, 길가다 주은 것이나 다름없이 불만을 토로할 순 없었다.
“지금까지 얼마 모았어?”
“18만8,800점.”
“생각보다 많지 않네.”
“오빠는 얼마나 모았는데?”
“49만975점.”
“나는 오빠 덕에 공짜로 받은 점수잖아. 오빠 아니었으면 빵점이었어. 이것만 해도 감지덕지야.”
하린이 말이 맞았다. 나를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쯤 잘해야 수천 점이 고작이었을 것이다.
히어로 에브리에 올라온 평판 점수에 관한 내용도 보스 몬스터를 잡는 것과 일정 숫자 이상의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 새로운 던전을 발견하는 것 이외에는 올라온 게 없었다.
다른 게 더 있겠지만, 아주 드문 경우로 대다수 유저는 이것 빼고는 평판 점수를 모을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도 큰 불만이 없는 건 The Age of Hero가 원래 점수가 짜고, 나와 하린처럼 평판 포인트를 올린 유저가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으로 안다면 지난번 직업 시스템처럼 한바탕 난리가 났을 것이다.
“가짜 성자는 바뀌었어?”
“아니.”
“평생 안 바뀌는 거 아니야?”
“설마.”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도 몰라?”
“환자를 계속 치료하다 보면 바뀔 거야.”
“난 안 바뀌었으면 좋겠어.”
“스킬 없어질까 봐?”
“업그레이드되면 그것보다 더 좋아지겠지.”
“그럼 왜 안 바뀌었으면 좋겠어?”
“오빠 놀리려고. 헤헷.”
“허허허허.”
하린이 혀를 쏙 빼물고 놀려댔지만, 밉기는커녕 예쁘기만 했다. 허리를 감아 입을 맞추자 나보다 더 적극적으로 달려들며 입술을 빨아댔다.
“나 또 빨고 싶어.”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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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여기 노예시장 맞아?”
“응.”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네. 크기도 엄청나게 크고, 깨끗해서 서커스 공연장 온 것 같아.”
“이곳을 방문할 수 있는 사람은 귀족밖에 없으니까 그렇겠지.”
다음날 수도에서 남쪽에 있는 노예 시장을 찾아갔다. 지저분한 모습을 생각하고 찾아간 노예 시장은 아주 깨끗한 모습으로 철장마다 노예가 가득 들어있었다.
아틸라 제국에서 노예 시장은 황제만 운영할 수 있었다. 이 때문인지 관리가 잘 돼 있어 노예들의 상태도 좋았고, 영화에서처럼 홀딱 벗고 있는 노예도 없었다.
“정말 많네. 어디서 그렇게 많이 데려오는 거야?”
“생활이 어려운 영주들이 파는 것도 있고, 반란에 연루돼 처형당한 영주 가족과 함께 노예 시장에 나온 사람들도 있어. 그리고 남쪽 아말 왕국을 약탈하고 끌고 온 사람들도 있고.”
“아틸라 제국이 아말 왕국을 침략하고 있어?”
“아틸라 제국이 아니라 노예 상인들이 침략하는 거야. 아말 왕국과 아틸라 제국 사이에 큰 섬이 하나 있어. 노예상인의 섬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해적하고 별로 다를 게 없는 무리야. 그들이 수시로 아말 왕국과 파르톤 제국을 침략해 사람들을 잡아와 이곳 노예 시장 상인에게 파는 거야. 그중에는 유사 인류도 일부 끼여 있어.”
노예상인의 섬은 아틸라 제국과 아말 왕국 어디에서 속하지 않은 섬으로 아말 왕국과 파르톤 제국을 중심으로 해안 마을을 습격해 NPC와 유사인류를 닥치는 대로 잡아다가 아틸라 제국에 팔았다.
이 때문에 노예상인의 섬이 황제 소유라는 얘기도 있었고, 친위부대라는 얘기도 있는 등 말들이 많았다.
그리고 위치가 아틸라 제국에 가까이 있어 전쟁이 벌어질 것을 염려한 아밀 왕국과 파르톤 제국에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만 갈고 있었다.
“엘프는 없어?”
“아말 왕국에는 엘프가 없어. 엘프는 엘프 왕국에 대부분 살고 있고, 검은 오크 왕국과 몬스터 랜드에도 많진 않지만, 일부 있어.”
“그럼 드워프?”
“드워프도 검은 오크 왕국과 몬스터 랜드에 있어.”
“그러면 뭐가 있다는 거야?”
“아라타족, 낭인족, 묘인족 등이 있어.”
인간과 신체 구조가 같은 엘프(Elf)는 수명이 1,000년으로 머리카락이 검은 다크 엘프와 은발의 일반 엘프 두 종류가 있었다.
숲에 살며 신체적으로 인간보다 월등히 뛰어난 엘프는 정령과의 친화력 역시 매우 높아 정령 마법을 능숙하게 사용했고, 인간 나이로 20살이 되면 늙지 않아 최고의 노예로 쳤다.
그러나 아틸라 제국에선 사라진 지 오래로 은발의 엘프는 엘프 왕국에서 살았고, 검은 머리카락의 다크 엘프는 검은 오크 왕국과 몬스터 랜드에 흩어져 살았다.
대장장이 드워프(Dwarf)도 엘프와 같이 수명이 1,000년으로 신장은 1.2~1.3m로 다리도 짧고, 팔도 짧았다.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대신 힘이 강해 근접전투에 매우 뛰어난 투사로 고집이 세고 욕심이 많았고, 깊은 지하 동굴에 살아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
어린 아이와 같이 키가 작은 아라타족은 신장이 1.0~1.2m 사이로 수명은 인간보다 긴 300년이었다.
작지만 영리한 종족으로 키는 드워프와 비슷하지만, 호전적이지 않고 어느 종족하고 잘 어울렸다.
인간의 몸에 늑대의 얼굴을 한 낭인족(狼人族)은 신장이 1.8~2.0m로 수명은 200년 전후였다.
유사인류 중 가장 강인한 종족으로 마나와 자연의 움직임에 매우 민감했지만, 소규모로 무리 지어 살아 큰 힘을 발휘하진 못했다.
목에 복종의 개목걸이를 채우면 순한 강아지로 변해 귀족들이 호위병으로 삼고 싶어 하는 유사인류였다.
인간의 몸에 고양이의 얼굴을 한 묘인족(猫人族)은 신장이 1.6~1.7m로 수명은 낭인족과 같은 200년 전후였다.
낭인족만큼은 아니지만, 감각과 민첩성이 매우 뛰어나 이 역시 호위병으로 삼는 귀족이 많았다.
그리고 낭인족은 암컷과 수컷 모두 우락부락한 몸을 갖고 있지만, 묘인족은 90% 이상이 암컷으로 예쁜 몸매에 얼굴도 아주 귀여워 성노로 쓰는 귀족도 있었다.
============================ 작품 후기 ============================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