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영웅의 시대-3화 (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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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3.

대부분의 아이는 혼자 남겨지면 두려움에 부모를 그리워하게 되는데, 나는 그런 생각은커녕 증오심만 더 커졌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건 부모가 선심 쓰듯 지원한 한 달 생활비 60만 원 때문이었다.

60만 원을 준다고 했을 때 세상 물정을 몰랐던 난 60만 원이 엄청나게 큰돈인 줄 알고 고맙다고 했다.

그러나 한 달도 안 돼 60만 원으로는 고등학생인 나 혼자 사는 것도 버거울 만큼 적은 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허름한 아파트 관리비를 내고 나면 절반 이상이 빠져나갔고, 학비와 급식비, 교통비, 과제물 등을 사고 나면 남는 게 없었다.

당장 먹을 쌀과 김치 살 돈도 없어 아침은 거르고 저녁은 라면 한 개로 끼니를 해결해야 했다.

부모라는 작자들은 이혼하며 살고 있던 강남 60평 아파트를 팔아 개봉동에 18평 아파트를 사주고 떠났다.

개봉동에 아파트를 사준 건 자식을 불쌍하게 생각해 그런 것이 아니라 비싼 강남 아파트를 그냥 두고 떠나면 내게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자식을 길거리에 버리고 떠나면 사람들이 욕할 것을 두려워해서였다.

당시 개봉동 아파트는 1억5천만 원에서 2억 원 사이로 절대 싸지 않았지만, 20억이 넘는 강남 아파트 가격과 비교하면 껌값이나 다름없었다.

부모가 아파트만 갖고 있었다면 새로 출발하는데 돈이 필요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내 중심가에 10층과 8층 건물 한 채씩을 갖고 있었고, 경기도 인근에 땅도 제법 많았다.

어른들이 물려준 재산과 스타 교수로 재직하며 받은 급여, 연구비, TV 출연료 등으로 산 건물과 땅으로 40대 초반에 부모는 둘 다 1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였다.

그런 재산가가 60만 원의 가치를 모른다면 말이 안 됐다. 한 마리로 나는 남보다 못한 존재로 철저하게 버려진 것이었다.

60만 원으로는 먹고살 수 없다는 것을 알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다.

식당과 편의점, 우유 배달, 전단지 배포, 놀이동산 도우미, 공사판 노가다 등 30가지가 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신히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렇게 힘들게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부모라는 작자들은 약속한 대로 생활비 60만 원을 매몰차게 뚝 끊었다.

웃기는 건 부모라고 부르기도 싫은 사람들 덕에 머리는 나쁘지 않아 아르바이트하면서도 성적은 크게 떨어지지 않아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갈 실력은 됐다.

하지만 악착같이 절약하며 3년 동안 모은 돈이 고작 1,500만 원으로 이 돈으로는 등록금 내기도 힘들어 먹여주고 재워주고 월급도 주는 부사관에 지원하게 됐다.

학비가 공짜인 사관학교나 경찰학교를 지원하는 게 부사관으로 5년 복무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평생 부모의 이름이 따라붙는 공무원과 군인 노릇은 죽어도 하고 싶지 않았다.

죽을 때까지 다시는 볼 생각도 없었고, 내가 보자고 해도 낯짝도 보여주지 않을 부모였다. 그런 부모의 이름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직업은 절대 선택하고 싶지 않았다.

내 부모가 누구인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직업을 선택해 조용히 사는 것이 소원이었다.

쓰레기 기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나와 부모의 관계를 알게 되면 재미난 일이 생겼다고 생각해 속속들이 파헤칠 게 분명했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아주 잔인했고, 나는 잔인한 세상에 휩쓸려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부사관에 지원할 결심을 했고, 5년 동안 월급과 그동안 아파트는 월세를 놓으면 대학교 학비는 충분히 나올 것 같았다.

생활비는 아르바이트로 충당하면 된다는 생각에 고등학교 졸업식 다음 날 부사관에 지원했다.

그러나 세상일은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고 5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남은 건 겉만 멀쩡한 팔 병신이었다.

팔 수술비로 5년 동안 악착같이 모은 월급과 월세가 날아갔고, 버리는 자식에게 어쩔 수 없이 준 허름한 아파트 역시 수술비와 학비 때문에 팔아야 했다.

현재 살고 있는 곳은 입학한 XX대학교에서 걸어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보증금 5,000만 원짜리 원룸 전세였다.

원룸을 택한 건 기본적인 살림살이가 모두 구비되어 있어 따로 돈이 들지 않았고, 주방이 딸린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가 전부라 생활비도 적게 나가 선택하게 된 것으로 좁긴 했지만, 혼자 살기에는 불편하지 않았다.

“성우 말이 사실이었네. 3년 동안 200억을 벌었네. 이럴 줄 알았으면 5년 동안 병신  짓하지 말고 게임이나 하는 건데. 팔 다치고 돈 잃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

제대 후 입시 공부를 위해 산 중고 노트북을 부팅해 ‘The Age of Hero로 돈을 가장 많이 번 유저’라고 치자 이름이 수백 개가 넘게 떴다.

10억 이상 번 유저라고 치자 낮에 성우가 말한 강만두가 가장 위에 떴다. 강만두는 3년 동안 200억 원이 넘는 돈을 번 입지전적인 인물로 The Age of Hero에서 가장 유명한 유저 중 한 명이었다.

리그 오브 XXX를 하던 프로게이머였던 강만두는 성적이 특출하게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컨트롤이 매우 뛰어나 게임 채널에도 가끔 얼굴을 비쳐 게임을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이름쯤은 알고 있는 유명인이었다.

The Age of Hero가 오픈하자 곧바로 리그 오브 XXX 프로게이머를 그만둔 강만두는 하루 20시간 이상을 캡슐에서 먹고 자며 캐릭터를 키워 1년 후에는 수도 크라쿠푸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최고의 실력자가 되었다.

The Age of Hero는 직업, 아이템, 몬스터, 스킬, 주문, 지도 등 게임에 관련된 것은 모두 유저가 직접 알아내야 하는 게임으로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있었다.

이 때문에 초창기 많은 유저가 어떻게 해야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지, 무기와 방어구는 어떻게 해야 구할 수 있는 것인지, 스킬과 마법은 어디서 배울 수 있는지 등등 아는 것이 없어 크게 고전했다.

강만두는 사람들이 시행착오로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갈고닦은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The Age of Hero의 규칙을 하나씩 풀어냈고, 이를 바탕으로 최고 자리를 선점했다.

또한, 남보다 앞선 능력 덕분에 뛰어난 아이템과 희귀한 재료들을 쓸어 담아 부자가 됐다.

강만두 외에도 10명이 넘는 유저가 100억 원대 이상의 수입을 올렸고, 10억 원대 이상 수입을 올린 유저는 수백 명에 달해 The Age of Hero를 통해 부를 거머쥔 사람만 수만 명에 달했다.

이렇게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The Age of Hero가 사람들이 원하던 꿈과 희망을 완벽히 재연했기 때문으로 현실에선 상상만 할 수 있는 일들을 The Age of Hero에선 무한대로 실현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라! 70대 재벌 총수면 세상 모든 부를 가진 부자지만, 몸은 늙고 병들어 달릴 수도 없고, 환상적인 미녀를 좌우에 끼고 있어도 짜릿한 쾌감을 맛보는 것조차 어려웠다.

그러나 The Age of Hero는 70대 노인도 30대 중반의 젊은 모습과 왕성한 체력을 가진 채 마음껏 뛰며 원하는 만큼 여성과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이런 것들이 사람들을 미치게 했고, 3년 만에 3억5천만 명이 넘는 유저를 끌어모을 수 있었다.

그러나 The Age of Hero도 현실과 마찬가지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선 아이템이 있어야 했다.

뛰어난 전사와 마법사, 궁수, 도적이 되기 위해선 뛰어난 방어구와 액세서리 그리고 무기가 있어야 했고, 위대한 상인이 되기 위해선 장사할 수 있는 상점과 밑천이 있어야 했다.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돈을 주고 The Age of Hero에서 통용되는 게임머니를 샀고, 금화와 은화로 원하는 아이템을 사 멋진 전사와 마법사가 되거나 현실에선 상상할 수 없는 찐한 쾌락을 맛봤다.

이런 이유를 빼고도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건 3억 명이 넘는 사람이 The Age of Hero에서 활동하자 아틸라 제국 수도 크라쿠푸스를 비롯한 10대 도시에 각종 은행과 백화점, 대학, 기업 등이 들어섰기 때문이었다.

이들 역시 일반 유저와 마찬가지로 건물을 짓고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선 The Age of Hero에서 통용되는 금화와 은화가 필요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게임머니를 사들이며 3년 동안 금화의 가치는 떨어지기는커녕 지금도 꾸준히 오르는 추세였다.

“아이템 거래도 게임 내 경매장을 통해 바로바로 이루어지고, 거래되면 자신이 원하는 은행으로 바로 입금되네. 백화점에 들러 원하는 물건을 사면 다음 날 집으로 배송되고, 정말 The Age of Hero 안에서 못 하는 게 없네.”

“그런데 집값이 너무 비싸다. 크라쿠푸스 외곽의 100평짜리 단독 주택이 30억 원이나 하네. 이러면 현실하고 다를 게 없지 않나?”

The Age of Hero에서 총 3가지 돈이 사용된다. 금화와 은화, 동화로 동화 100개는 은화 1개, 은화 100개는 금화 1개와 같았다.

금화의 가치는 1개 100만 원으로 The Age of Hero이 시작됐을 때 50만 원 하던 가격이 3년 사이 100만 원까지 치솟았다.

“아이템이 없으면 사냥이 안 되네. 역시 현실이나 게임이나 다를 것이 하나도 없네. 돈 없으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The Age of Hero에서 상점을 개설해 물건을 팔거나, 은행을 열어 이자로 돈을 벌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나 같은 가난한 유저가 돈을 버는 방법은 사냥밖에 없었다. 동물과 몬스터를 사냥해 놈들이 떨어뜨리는 아이템을 상점에 팔거나 다른 유저에게 팔아 돈을 버는 것이 유일한 돈벌이 방법이었다.

하지만 사냥도 장비가 없으면 쉽지 않은 일로 캐릭터를 생성하면 초보 유저에게 일괄적으로 주어지는 녹슨 단검으론 크라쿠푸스 성 앞마당에 있는 토끼나 잡으면 다행이었다.

이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라서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은 멍청히 서 있는 토끼에게 다가가 단검을 휘두르면 가볍게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The Age of Hero는 가상현실 게임이란 말이 그냥 생긴 게 아니라서 실제 토끼를 잡는 것처럼 달아나는 토끼를 잡기 위해 유저가 아주 열심히 뛰어다녀야 했다.

집에서 키우는 토끼는 좁은 곳에 갇혀 지내 잘 뛰지 않지만, 야생 토끼는 무척 빨라 사람의 달리기 속도로는 잡기가 쉽지 않았다.

또한, 잡으려 다가가면 날카로운 발톱으로 할퀴고 이빨로 물어뜯어 다치는 일도 허다해 초보자는 온종일 뛰어다녀도 열 마리도 잡기 어려웠다.

그리고 현실에 충실한 게임답게 뛰어다니면 체력 소모가 극심해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허기가 져 움직일 수도 없었다.

“이래서 어느 세월에 장비 맞추고 돈을 벌지? 현질이라도 해야 하는 건가? 하지만 금화 1개에 100만 원이면 내가 가진 돈으로 괜찮은 장비 맞추기도 어렵겠네. 역시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어. 뭐든지 돈이 있어야 해.”

팔 수술하고, 재활 치료받고, 대학 입학금과 원룸 보증금을 내고 나자 5,000만 원이 조금 못 되게 남았다.

적은 돈은 아니었지만, 캡슐을 사면 2,000만 원밖에 남지 않아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휴학해야 할 수도 있었다.

그렇다고 캡슐을 사지 않을 수도 없었다. 수업 대부분을 가상현실 공간에서 진행해 매일 캡슐 게임방에 갔다간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도 있었다.

그러나 캡슐을 산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었다. The Age of Hero는 한 달에 30만 원을 내야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월정액 게임으로 30만 원이면 내 한 달 생활비와 맞먹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가장 싼 중고가 2,300만 원이네. 3년이나 쓴 제품이 뭐가 이렇게 비싸?”

중고 캡슐도 가격이 크게 내려가지 않는 건 게임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 중에 그만두는 사람이 손에 꼽을 만큼 적기 때문이었다.

포르노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고 The Age of Hero에 발을 들여놓으면 마약보다 중독성이 더 강해 그만두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신규 유저 유입은 꾸준했지만, 관두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어 중고 캡슐을 팔겠다는 사람은 가물에 콩 나듯 쉽게 나오지 않았다.

“눈 뜨면 캡슐 판다고 올린 사람에게 전화부터 해야겠다. 그런데 성우가 말한 것처럼 아르바이트하는 것보다 게임하는 게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어차피 학교 다니려면 캡슐은 있어야 하고, 월정액도 내지 않을 수 없으니 한 번 해봐야겠네. 그런데 이것도 상술이라고 봐야 하는 거 아닌가?”

“그렇겠지. XX대학교가 마림 재단이니까 학생들 상대로 돈 벌려고 크라쿠푸스에 학교 세우고 가상현실 강의를 하는 게 분명해. 어딜 가나 다 돈이네. 돈 없는 사람 서러워 살겠나.”

마림 재단은 XX대학교를 포함해 대학 3개, 고등학교 20개, 중학교 23개, 초등학교 15개, 유치원 49개를 보유한 국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사학 재단이었다.

각종 비리로 신문 지상에 자주 오르락내리락하지만, 정계와 재계에 엄청난 인맥을 갖고 있어 규모가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만 가는 사학의 포식자로 ㈜판타스틱에 출자한 10여 개 단체 중 하나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작년 말 아틸라 제국 수도 크라쿠푸스에 큰돈을 들여 학교를 세운 후 올해부터 작게는 50%, 많게는 80%까지 수업을 The Age of Hero 내 가상현실 공간에서 진행했다.

㈜판타스틱의 이익이 커지는 만큼 대주주인 마림 재단도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비싼 학비 이외에 게임 월정액까지 부담하게 하는 양아치 재단이었다.

“현실보다 시간을 4배나 많이 쓸 수 있다고 했으니 편의점 아르바이트보다는 낫겠지. 일단 해보고 안 되면 그때 다시 일자리를 찾으면 되는 거야. 너무 머리 쓰지 말자. 안 그래도 생각할 게 많은데 고작 게임에 머리 쓸 필요는 없지.”

“그런데 캐릭터 이름이 뭐였더라? 술 마시고 만들어서 기억이 안 나네. 한 사람당 캐릭터를 하나밖에 만들지 못한다고 했으니 들어가 보면 알겠지.”

The Age of Hero는 기존 게임처럼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로 캐릭터를 만드는 게 아니라 망막과 얼굴 안면 인식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사람당 한 개의 캐릭터만 만들 수 있었다.

중복 유저수를 늘려 월정액을 더 많이 받아먹겠다고 지랄 떠는 일반적인 게임 회사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상용화 직전까지 투자자들의 반발이 아주 거셌다.

그러나 운영에 대한 모든 권한이 슈퍼에고 컴퓨터 환인에게 있어 막을 방법이 없어 손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결과는 대박으로 The Age of Hero에 접속한 사람 중 99.8%가 캐릭터를 본인으로 인식해 돈을 아끼지 않고 쏟아 부으며 상용화 한 달 만에 최고의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벌써 해 떴네. 군대에서는 아침 5시 30분이면 칼같이 눈 떠졌는데, 제대한 지 얼마나 됐다고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 이러다 몸까지 엉망 되겠네.”

“내일부터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무조건 1시간은 달려야겠다. 팔도 성치 않은데 배 나오고 살까지 찌면 그땐 정말 대책 없다.”

집에 돌아와 라면 1개로 점심 겸 저녁을 때우고 학교에서 가져온 The Age of Hero 자료와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를 밤새 탐독했다.

성우 말처럼 직접 해보는 것과 글이나 그림으로 이해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인지 12시간 넘게 붙잡고 있었지만, 얻은 소득이 높지 않았다.

그래도 게임에 문외한이었던 내겐 기초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어 The Age of Hero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은 잊게 해줬다.

그러나 그것이 The Age of Hero를 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알 수 없어 불안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 작품 후기 ============================

글을 읽어보신 후 작품서평란에 문제점이 무엇인지, 지난번 작품과는 어떻게 다른지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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