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화 〉 81. 뭐 이런 개새끼가 다 있담?
문피아 공유방에서 작업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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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뭐 이런 개새끼가 다 있담?
우리 팀이 먼저 CS에 선착을 했고, 이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중 한 팀과 CS를 치르게 된다.
일단 화이트삭스가 원정에서 먼저 2승을 가져가며 시리즈 스윕이 유력해보였으나 10월 11일 경기에서 마무리 제이든 블룸퀴스트가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처맞고 무너졌고, 그 여파로 인해 결국 오클랜드에 리버스 스윕을 허용하고 말았다.
화이트삭스로서는 두 시즌 연속 오클랜드에 막혀 CS 진출이 좌절된 것인데, 그래서 올해 AL의 CS는 우리 팀과 오클랜드의 리턴 매치가 되었다.
그러는 한편으로 NL에서는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을 가져오며 CS에 진출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역시 시리즈 스윕을 가져오며 CS 진출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로서는 만일 다저스를 꺾고 WS 진출에 성공한다면, 1999시즌 이후 무려 15년 만의 WS 복귀고, 우리 팀과는 딱 15년 만에 WS 리턴 매치가 된다.
물론 그 전에 애틀랜타가 다저스를 무찌르고 올라오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2024년 10월 16일 수요일.
오늘은 뉴욕 양키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뉴욕 양키스의 양 팀 간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이 펼쳐지는 날이었다.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
1. 왕태양 P
2. 마크 크라웃 CF
3. 브루스 카퍼 LF
4. 마이크 스켈튼 1B
5. 제임스 저스티스 RF
6. 사무엘 챔플린 SS
7. 레이 징커슨 3B
8. 케빈 사네즈
9. 알렉스 굿윈 2B
***
***
1. 피터 매드슨 2B
2. 잭 올드필드 3B
3. 존 보가트 1B
4. 토미 햄린 DH
5. 에릭 핌플 RF
6. 웬델 스탠윅 LF
7. 미겔 후타도 CF
8. 드웨인 오터벡 SS
9. 조슈아 켐슬리 C
P. 조바 틸슨
***
우리 팀의 선발 라인업은 항상 변함없지만, 오클랜드는 부상자가 속출하여 선발 라인업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선발 투수인 호라시오 마르티네스와 대니 워드가 시즌 중에 토미 존 수술이 결정되며 시즌 아웃되어 졸지에 선발 투수 두 명이 날아갔고,
그 외에도 중견수 저스틴 브룸, 유격수 라몬 히메네스, 우익수 페드로 에스코발레스, 포수 제이크 블레이크. 주전 선수 중 무려 네 명이나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인데,
오클랜드로서는 안 그래도 힘든 최악의 상황에서 더 깊은 절망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사실 애초에 오클랜드가 여기까지 올라온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AL의 서부지구가 못 하는 팀들이 워낙 많다보니 어거지로 지구 우승을 당한 거였지, 동부지구였으면 지구 3~4위권 이었을 것이다.
“분명 양키스가 우리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절박한 마음에 있어서는 우리는 그들에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절박한 마음을 다해 반드시 그들을 물리칠 겁니다. 토끼가 사자를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오클랜드의 감독 토비 엘빈은 미디어 데이 때 이런 말을 했었는데, 그의 발언은 우리 선수들의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토끼가 사자를 잡는다고? 나 원. 살다 살다 별 미친 개소리를 다 듣겠군.”
“내 생각에는 토비가 아무래도 실성을 한 것 같아.”
“아마 애슬레틱스 선수들도 그 발언에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 라커룸에서는 위와 같은 말들이 나오고 있었다.
사실 토비의 그 헛소리는 우리를 저격하기 위해 한 목적이 아니라 자기 팀 선수들 사기를 끌어 올리기 위한 목적인데, 우리 선수들이 그 발언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는 뭐 그런 생각도 든다.
“사자는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고 했어. 너희가 그 토끼를 우습게 여기고, 무시하다가 진짜 그 토끼한테 잡아먹힐지도 모른다. 화이트삭스 꼴 난다고. 명심해.”
아담의 말대로다.
우리는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토끼를 잡을 것이다.
어쨌건 이날 시구의 주인공은 미스터 옥토버 레지 잭슨이었다.
레지 잭슨은 HOF에는 양키스 모자를 쓰고 들어갔지만, 오클랜드와 양키스, 두 구단에서 영구결번을 받았다.
사실 그러고 보면, 레지 잭슨은 양키스에서 뛴 기간보다 오클랜드에서 뛴 기간이 훨씬 길었는데, 이 시구를 오클랜드 측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다.
그러는가 하면 우리 동료들은 레지의 시구를 보며 아무 의미 없는 잡담을 나누고들 있었다.
“과연 레지는 어느 팀을 응원할까?”
“그야 당연히 양키스 아닐까? 만일 애슬레틱스를 응원했으면, 애슬레틱스에서 시구를 했겠지.”
“그래도 애슬레틱스에서 더 오래 뛰었는데, 애슬레틱스를 응원하지 않을까?”
“멍청아. 레지는 애슬레틱스 구단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뭔 베트남 전쟁 때 옛날이야기 하냐?”
“우리 할아버지가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셨지. 혼자서 베트콩을 천 명 때려잡으셨대.”
“그래서 미국은 왜 베트남 전쟁에서 진 거야?”
“미국이 언제는 전쟁에서 이긴 적이 있긴 한가?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졌다고.”
토크의 주제가 레지가 어느 팀을 응원할 것인가에서 갑자기 미국의 전쟁으로 바뀌었는데, 참 뜬금없긴 하네.
그 와중에
“그런데, 아프가니스탄이 어디 붙어 있는 나라야? 아프리카에 붙어 있나?”
이런 무식한 친구도 있었고, 그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식함에 모두가 그만 할 말을 잃고야 말았다.
그리고.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칸, 투르크메니스탄, 스탄이 붙은 나라가 왜 이렇게 많은 거야?”
누군가가 이런 의문을 또 제기하였는데, 누구도 그 질문에 답을 해주지 않았다.
아무튼 레지의 시구와 함께 드디어 경기가 시작이 됐고,
❝헛스윙합니다. 삼진입니다. 바깥쪽 높은 공이었는데, 106.6마일(171.6㎞)이 찍혔네요.❞
❝바깥쪽 낮은 공에 배트 돌아갑니다. 삼진입니다.❞
❝루킹 삼진입니다. 존 보가트가 몸쪽 꽉 찬 코스의 공에 전혀 반응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경기도 일단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리고 이제 공수가 교대되어 1회 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하였다.
❝높은 공을 잡아당겼습니다. 우중간으로 멀리 날아갑니다. 그러나 펜스 바로 앞에서 중견수에 의해 잡히는군요. 좋은 타구였지만, 타구가 마지막에 힘을 잃었습니다.❞
초구로 들어온 94.2마일(151.6㎞)의 바깥쪽 하이 패스트볼을 잡아당겼지만, 안타깝게도 이 타구가 펜스를 넘기지는 못했다.
이후에는
❝밀어친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겼습니다. 안타입니다.❞
❝낮은 공에 퍼 올렸습니다. 높이 뜬 이 타구가 그대로 우익수 앞에 떨어집니다. 지금은 외야수의 수비 위치가 뒤에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네요.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주자가 득점권에 갑니다.❞
❝5구. 바깥쪽 낮은 공을 참아내면서 볼넷. 이제 주자는 만루입니다.❞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이하였지만,
❝높은 공을 잡아당겼습니다. 그러나 2루수 땅볼이 되었고, 2루에 공 연결됩니다. 그리고 다시 1루로 볼이 연결되며 더블 플레이가 완성됩니다. 뉴욕 양키스의 1회 말 공격은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무득점으로 끝이 났습니다.❞
제임스가 더블 플레이로 찬물을 끼얹고야 말았다.
❝헛스윙합니다. 삼진입니다.❞
❝바깥쪽 낮은 공에 배트 따라 나옵니다. 삼진입니다.❞
❝헛스윙합니다. 삼진입니다.❞
2회 초에도 나의 삼진 퍼레이드는 계속 되었고, 2회 말에는.
❝땅볼 타구가 그대로 내야를 빠져나가 중견수 앞의 안타가 됐습니다.❞
❝받아 때렸습니다. 좌익수 쪽으로 날아간 이 타구가 좌익수의 키를 그대로 넘겼습니다. 1루 주자는 2루 돌아 3루, 3루에 멈춰섭니다. 2루타가 나왔지만, 주자의 스타트가 한 템포 늦었고, 또 빠른 주자가 아니었기에 적시타로 연결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무사에 2, 3루, 좋은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오!!!! 몸에 맞았습니다. 이러면 이제 무사 만루인데요. 오늘 경기 가장 결정적일 수도 있는 찬스가 만들어집니다.❞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빗맞은 땅볼 타구가 투수 정면이었습니다. 투수가 잡아서 홈 승부를 선택합니다. 홈에서 아웃이고, 볼 다시 1루에 연결되며 1루에서도 아웃입니다. 아. 이게 웬일입니까? 여기서 또 더블 플레이가 나오는군요. 양키스로서는 나와서는 안 되는 최악의 상황이 나오고야 말았습니다.❞
이번엔 알렉스 놈이 더블 플레이로 찬물을 끼얹고야 말았다.
그래서 2사 2,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자동고의사구입니다. 1루를 채우고 마크 크라웃과의 승부를 선택했습니다.❞
상대 팀 배터리는 당연히 나를 자동고의사구로 걸렀고,
❝높이 떴습니다. 좌익수가 옆으로 이동하여 잡아냅니다. 뉴욕 양키스의 2회 말 공격은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무득점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크라웃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결국에는 이번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음······
선수들이 공수교대를 위해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아담은 선수들에게 분노를 토해냈는데,
“네놈들 여기 소풍 왔어? 대체 뭐 하자는 거야. 정신 똑바로 안 차릴래? 야구하기 싫어? 특히 알렉스, 너 말이야. 이 개새끼야. 거기서 초구를 그렇게 치고도 네가 MLB 선수냐? 그러고도 250만 달러를 처받아? 250만 달러를 처받으면 그에 알맞은 값을 하라고. 너 같은 새끼한테는 250만 달러는커녕 250달러도 아까워. 나가 뒈져.”
특히 초구, 정말 말도 안 되는 공을 건드려 투수 땅볼로 병살을 친 알렉스 놈이 그 분노의 집중 타겟이었다.
선수에게 웬만하면 절대로 험한 말을 안 하는 아담인데, 조금 전의 그 상황은 아담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그냥 참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왜 나한테만 지랄이야. 더블 플레이는 나만 당했어? 제임스도 더블 플레이 당했잖아. 그리고 마이크가 시즌 내내 만루에서 더블 플레이로 찬스 끊어먹을 때도 찍소리 못하고 닥치고 있더니, 왜 나한테만 개지랄을 떠는 건데.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여? 너, 나랑 싸우면 이겨? 너, 나한테 한 대 맞을래?”
여기서 갑자기 알렉스 놈이 급발진을 하는 것이 아닌가.
누차 말했지만, 이놈은 팀 분위기를 해칠 빌런이 될 잠재력이 아주 넘치고 또 넘쳤던 그런 놈이었다.
그간 그 본색을 숨겨오다가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참고로 말해서 이놈은 1회차 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뛰던 2026시즌에 감독을 폭행했던 전적이 있었다.
더그아웃 분위기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에이 씨발. 좆같아서 야구 못 해 먹겠네. 그래. 좆같아서 이딴 더러운 야구 때려치울 테니까, 네놈들 좆대로 어디 마음껏 해봐.”
그러고 이놈은 헬멧을 내팽개치고 라커룸으로 그냥 들어가 버렸다.
음······
그놈 참 아주 처맞아야할 행동만 골라서 하고 있네?
지금은 일단 마운드에 올라가야 하니까, 이따 내려와서 어디 한 번 두고 보자.
그래서 알렉스 놈은 해리로 교체되었고,
❝높은 공에 배트 따라 나옵니다. 삼진입니다.❞
❝헛스윙합니다. 삼진입니다.❞
❝몸쪽 꽉찬 공에 반응하지 못합니다. 루킹 삼진입니다. 아홉 타자 연속 삼진입니다.❞
3회 초에도 연속 삼진을 이어갔고, 알렉스 놈을 손봐주려고 잠시 라커룸 안으로 들어왔는데, 그놈의 라커가 비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그대로 그냥 집에 가버린 것 같았다.
나 참······
아니 세상에 뭐 이런 개새끼가 다 있담?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러는 한편 우리 팀의 3회 말 공격은 3-4-5 클린업트리오로 이어지는 타순이었음에도 삼자범퇴로 끝이 났고,
❝헛스윙합니다. 삼진입니다.❞
❝높은 공에 배트 돌아갑니다. 삼진입니다.❞
❝바깥쪽 낮은 공에 배트 따라 나옵니다. 삼진입니다. 이로써 열두 타자 연속 삼진, 타이 기록입니다.❞
4회 초에도 연속 삼진이 이어져서 기존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이제 5회 초였다.
그리고.
❝높은 공에 배트 돌아갑니다. 이 삼진으로 열세 타자 연속 탈삼진의 신기록이 세워졌습니다.❞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어코 연속 탈삼진 기록을 다시 썼지만,
❝툭 갖다 맞췄습니다. 유격수 땅볼인데요. 바운드 큽니다. 잡아서 1루에 던졌지만 늦었습니다. 에릭 핌플의 발이 더 빨랐습니다.❞
후속 타자 에릭 핌플한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기록이 바로 끊기고 말았다.
하지만,
❝빗맞은 땅볼 타구입니다. 3루수가 잡아서 2루에 던집니다. 그리고 볼 다시 1루에 연결되며 더블 플레이가 완성됩니다.❞
내야 땅볼로 더블 플레이를 유도해 내며, 이번 이닝은 공 여섯 개로 간단히 끝냈다.
이어서 이제 5회 말이었다.
아직까지도 0:0의 균형이 깨지지 않은 채, 결국 저 조디 틸슨한테 여기까지 끌려오고 말았는데, 오늘 우리 타자들은 정말로 반성해야 한다.
그래서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이었다.
그리고.
❝높은 공을 밀었습니다. 태양 왕의 이 타구가 좌중간으로 멀리 날아갑니다. 계속 날아갑니다!!! 그대로 펜스를 넘겼습니다!!!! See-Ya. 태양 왕의 홈런으로 드디어 0:0의 균형이 무너졌습니다.❞
이번엔 정말로 펜스를 넘겨버렸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가 된 것이 조디 틸슨한테는 요행이었는데, 그에게 두 번의 요행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0:0의 균형이 드디어 깨뜨려졌고, 1:0의 점수가 계속 유지되는 상황에서 7회 말. 2사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은
❝5구. 낮은 공을 참아냅니다. 볼넷입니다.❞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점수와는 연결되지 못했고, 결국에는 1:0의 이 점수가 끝까지 유지된 채로 경기가 끝나고야 말았다.
마운드에서는 9이닝 1피안타 20K 무실점, 타석에서는 4타석 2타수 1홈런 1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혼자 하드캐리 했는데,
우리 팀으로서는 사실 이기기는 이겼지만, 조디 틸슨을 상대로 단 한 점밖에 뽑아내지 못했고, 심지어 무려 7이닝이나 끌려갔다는 점에서 대단히 불만족스러운 경기 내용이었다.
어쨌건 경기를 마치고 퇴근을 하려는데, 그만 사건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Fuck!!!! 대체 어떤 빌어먹을 개새끼가 이런 짓을 한 거야.”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의 상태를 본 아담이 광분하여 소리를 꽥 질렀다.
그가 작년에 새로 뽑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앞 유리창이 또다시 완전히 박살이 나 있었고, 차 옆에는 웬 짱돌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어떤 놈이 아담의 차에 또 짱돌로 테러를 가한 것이다.
음······
이런 짓을 벌일 놈은 딱 한 놈이 있지.
오늘 일로 아담한테 앙심을 품은 놈.
당연히 그놈의 소행일 것이다.
아니 세상에 뭐 이런 개새끼가 다 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