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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가 마력을 얻어 회귀하면 생기는 일-65화 (65/104)

〈 65화 〉 65. 데자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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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데자뷰?

2024년 5월 9일 목요일 오후 0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장장 4시간에 걸친 대혈전 끝에 팀은 아쉽게 6:5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고, 씻고 조금 전에야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가지고 있던 버츄얼딤(Virtual Dime)을 바로 정리하였다.

원래대로라면 3월에 20만원대를 돌파한 후, 대폭락이 시작되어야 했지만, 그 이후로도 계속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서 정리를 못 하고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40층을 돌파하는 것을 본 순간 더는 미련을 두지 않고 바로 정리했다.

더 욕심을 내다가는 진짜 잘못돼서 골로 가는 수가 있다.

이미 원래의 계산보다 두 배를 더 벌었는데, 여기서 무리한 욕심을 더 낼 필요가 없다.

평단 100원에 들어가서 401500원에 익절 했으니 정확히 4015배의 수익이었다.

그래서 지금 나의 계좌에는 80억 3천만 달러라는 돈이 찍혀 있는데, 이 정도면 세계 갑부 순위 몇 위나 되려나?

궁금해져서 한 번 검색해보았다.

우선 포브스 집계 기준으로 1위의 재산이 무려 2000억 달러가 넘어갔고, 80억 3천만 달러로는 100위권 안에도 이름을 못 올리고, 400위권이었다.

물론 뭐 이 순위는 순위에 오른 자들의 은닉 재산을 포함하지 않았고, 또 어떤 나라의 왕족들이나 독재자, 그 외 범죄자들의 비공식 추정 재산은 집계하지 않았으므로 정확한 순위는 아니다.

그리고 비록 지금은 400위권이라고 해도, 이 재산을 어떻게 불리느냐에 따라 순위가 더 올라갈 수 있는 거 아니겠는가.

이참에 뉴욕 양키스 구단이나 사볼까?

물론 뭐 찰리가 팔지도 않겠지만, 사실 굳이 양키스가 아니더라도 MLB 팀 하나 사서 내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이거야 말로 현실 OOTP가 아니겠는가.

그러고 보면 투자 가치로는 사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아마도 제일일 것이다.

일단 지금이야 가난한 스몰마켓 팀이니 저렴하게 팀을 살 수 있고, 팀을 사서 1회차 때처럼 라스베이거스로 연고 이전만 한다면 구단 가치 바로 떡상이다.

그런데 현역 선수가 구단을 살 수는 있는 건가?

지금껏 그런 전례가 없어서 아마도 그에 관한 규정이 없을 테니 이게 될지가 모르겠다.

물론 뭐 그렇다고 해서 안 될 이유도 또 없긴 하지만, 뭐 만일 안 된다고 한다면 MLB가 아닌 NFL 팀이나 사서 놀아도 되는 거고.

이건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한 번 고민해 보도록 하자.

어쨌건 새벽 2시에 잠이 들어서 오전 10시에 기상하였고, 오후 1시 5분 경기였기에 씻고 바로 출근하였다.

그래서 지금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경기가 시작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참고로 이번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시즌 초 돌풍도 심상치가 않다.

2016년 이후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텍사스는 현재 30게임에서 17승 13패 승률 0.567 +4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함께 지구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데,

만일 오늘 경기 우리 팀이 텍사스에 패하고, 오클랜드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패하면 텍사스가 단독 선두가 된다.

그렇기에 텍사스로서는 눈에 불을 켜고, 정말 필사의 각오로 오늘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을 텐데, 그들에게는 대단히 안타깝게도 오늘 경기의 선발 투수가 나이기 때문에 텍사스가 오늘 경기에 승리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오늘 경기는 나의 시즌 일곱 번째 선발 등판이고,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

1. 왕태양 P

2. 마크 크라웃 CF

3. 브루스 카퍼 LF

4. 마이크 스켈튼 1B

5. 제임스 저스티스 RF

6. 레이 징커슨 3B

7. 케빈 사네즈 C

8. 알렉스 굿윈 2B

9. 사무엘 챔플린 SS

***

***

1. 클라크 스위니 CF

2. 루카스 베네가스 DH

3. 벤 위긴스 3B

4. 아르투르 미랄레스 RF

5. 제이슨 리브스 1B

6. 케니 나이트 LF

7. 닉 킨세이 SS

8. 그래디 후퍼 C

9. 쿠도 츠네타로 2B

P. 카를로스 인사나

***

양키스는 허리 통증을 이유로 IL에 올라가며 4월 한 달을 통째로 결장했던 케빈이 5월 7일 자로 드디어 엔트리에 복귀하였고, 그래서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현재 팀의 전력에서 가장 베스트였다.

참고로 케빈이 복귀하자 아직 마이너 옵션이 남은 조디가 결국 다시 AAA로 돌아갔다.

구단은 조디가 아직 토니를 제치고 백업 포수 자리를 차지할 수준이 못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상대 팀인 텍사스는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젊은 유망주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돌풍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었는데, 특히 오늘 나와 맞대결하는 카를로스 인사나의 이번 시즌 피칭은 거의 미친 수준이었다.

여섯 경기에서 38이닝을 던져 1.66의 평균 자책점이었는데, 아직 시즌 초반이라 설레발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면 사이 영 컨텐더 수준이었다.

물론 내가 있기에 저 친구가 사이 영 상을 탈 일은 절대로 없을 테지만,

그만큼 이 투수의 최근 퍼포먼스가 대단하다는 이야기다.

사실 1회차의 카를로스 인사나라는 투수는 솔직히 말해서 내 기억에 전혀 없는 투수였다.

내가 원체 기억력이 좋아서, 진짜 웬만한 선수는 그 선수가 유명 선수가 아닌 듣보잡이라 해도, 실패한 선수라 해도 거의 다 기억하고, 지금껏 그 선수들에 대해서도 내가 아는 대로 다 설명을 했었는데,

카를로스 인사나라는 저 투수는 그런 똑똑한 나의 기억에 전혀 없을 정도면 막말로 말해서 거의 선수도 아닌 수준이었다는 이야기다.

보니까 작년 2023시즌은 A+에서 시작해서 AA, AAA를 빠른 속도로 월반했는데,

음······

아무리 역사가 바뀌었다지만, 원래 역사에서 철저한 무명 선수였던 선수가 이렇게 빠르게 발전해서 팀의 에이스급 활약을 한다는 것이 나로서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데,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

카를로스 오테로나 헤수스 리오스가 1회차 때 내가 알던 그 선수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심각하게 못 하는 걸 보면, 뭐 내가 모르던 애들이 잘하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긴 하다만.

아무튼 뭐 그렇다는 거고, 1회 초 텍사스 레인저스의 공격으로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고, 첫 타자인 클라크 스위니와의 승부였다.

그리고.

❝빗맞은 땅볼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굴러갑니다. 투수가 직접 잡아서 처리했습니다. 클라크 스위니가 초구를 과감하게 때려봤지만, 결과가 대단히 좋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는 초구에 투수 땅볼이었다.

했었던 말을 또 반복하자면, 사실 투수로서는 이렇게 초구에 죽어주는 타자가 당연히 고마울 수밖에 없는데, 더군다나 그 타자가 선두타자라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저 클라크 스위니라는 선수는 배드볼 히터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타자였다.

과연 저 선수를 계속 1번에 두는 것이 텍사스라는 팀을 위해 좋은 일인지, 텍사스 벤치에서는 한 번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겠다.

뭐 내가 남의 팀 사정, 남의 팀 선수 운용에 간섭할 일은 아니긴 하다만······

아무튼 이번에 타석에 들어서는 루카스 베네가스라는 타자는 최근 텍사스에서 가장 타격 컨디션이 좋은 타자였다.

전형적인 공갈포 타자인데, 최근 타격 컨디션이 워낙 좋기에 볼도 잘 보고 있었다.

“볼.”

지금 바깥쪽에 낮게 떨어뜨린 싱커도 평소였으면 바로 시원하게 선풍기를 돌리며 헛스윙을 했을 텐데, 이걸 참아냈다.

그러나.

❝높은 공을 때려냈습니다. 그러나 먹힌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1루수가 잡아내면서 두 번째 아웃 카운트가 올라갑니다.❞

아무리 좋은 타격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도 내 공을 정타로 때려내서 안타를 만든다는 게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어서 등장하는 벤 위긴스는 1회차 때 양키스에서 뛴 적이 있기에, 나한테도 대단히 친숙한 선수였다.

물론 뭐 친하게 지내지는 않았었지만.

그래서 옛 동료와의 승부의 결과는?

❝몸쪽 꽉 찬 코스에 반응하지 못하는군요. 루킹 삼진입니다.❞

당연히 삼진이었다.

지금도 본 것처럼 벤은 홈 플레이트 쪽에 너무 붙어서 타격을 하는데, 그렇기에 몸쪽 공 대처에 약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지 딴에는 맞고서라도 나가겠다는 생각일 거고, 실제로 제구가 안 좋은 투수를 상대할 때는 사구를 많이 얻어내긴 했지만, 나처럼 모든 것이 완벽한 투수를 상대할 때는 당연히 어림없는 일이다.

그리고 내 공에 맞으면 최소 골절일 텐데도, 저렇게 붙은 걸 보면 그래도 깡 하나는 확실히 대단한 친구인 것 같다.

아무튼, 공수가 교대되어 이제 우리 팀의 1회 말 공격이었고, 선두타자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 카를로스 인사나라는 투수는 최고 99마일(159.3㎞), 평속 96마일(154.5㎞)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데, 그 회전수도 현재 평균 2647rpm이 찍히고 있다.

사실 평균 3000rpm 이상을 찍는 나로서는 이 2647rpm이라는 숫자가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이 정도 수치면 MLB 에이스 수준이었다.

여기에 커브와 스플리터를 보조로 던지는데, 그래서 그 위력이 대단했다.

어쨌건.

“볼.”

일단 초구는 스플리터가 낮게 떨어졌고, 그냥 지켜봤다.

계속 강조하지만, 포크볼이나 스플리터는 회전이 없고, 어차피 쳐도 멀리 나가지 않는 공이다.  굳이 건들 이유가 없다.

게다가 포크볼이나 스플리터를 던지는 투수들이 애초에 포크볼이나 스플리터를 유인구의 용도로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포크볼이나 스플리터를 치겠다고 덤비는 타자는 그냥 나 저능아에요. 라고 광고하는 거다.

“볼.”

지금은 97.2마일(156.4㎞)의 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 꽉 찬 코스에 정말 잘 들어왔음에도 볼로 판정되었는데, 상대 팀 포수 그래디 후퍼의 프레이밍이 실로 매직이라 할 만했다.

스트라이크를 볼로 바꾸는 매직.

그리고.

“볼.”

지금도 역시 프레이밍을 잘했으면 충분히 스트라이크로 판정됐을 공이었다.

텍사스의 주전 포수 타일러 호킨스가 전날 맞은 사구의 영향으로 오늘 결장하고, 백업 포수인 그래디 후퍼가 대신 선발 출장했는데, 타일러 호킨스였다면 이런 공들을 볼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4구도 볼이 되면서 결국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이 됩니다. 태양 왕이 시즌 59번째 볼넷을 얻어냈고, 1루로 걸어갑니다.❞

결국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이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125타석에서 무려 59개의 볼넷을 얻어냈는데, 타석 당 볼넷 비율로 따지면 무려 47.2%, 다시 말해 열 번 타석에 들어서면 다섯 번은 볼넷이었다는 이야기고, 그래서 타율보다도 출루율이 무려 2할이나 더 높은 극강의 눈야구를 하는 중이다.

이렇게 되는 원인은 물론 내가 공을 잘 보기도 하지만, 애초에 투수들이 나한테 좋은 공을 안 주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같은 경우는 전적으로 포수가 프레이밍을 못 한 탓이고,

어쨌건 선두 타자인 내가 출루하였고, 타석에는 크라웃이었다.

내가 도루로 2루에 가면 안타 하나면 바로 득점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일단 도루를 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미친 퍼포먼스로 팀 선발 로테이션을 하드캐리하는 중이라 해도 어찌 되었든 그래봤자 이제 풀타임 1년 차 루키다.

조금 전엔 본인이 못 던진 공도 아님에도 억울하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경험이 부족한 루키로서는 충분히 동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일단 상황을 한 번 지켜보도록 하자.

그리고.

“볼.”

아니나 다를까 초구부터 볼이 들어왔다.

그러나 앞의 내 타석 때의 볼과는 달리 이번 볼은 포수가 일어서서 잡을 정도로 대단히 높게 들어온, 뒤로 빠져서 폭투가 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을 공이었다.

게다가 지금 저 투수의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 것을 보면 내 생각대로 지금 멘탈이 터져가는 것 같았다.

원래 텍사스의 주전 포수인 타일러 호킨스는 사실 프레이밍을 대단히 잘하는 포수였다.

그런 포수를 대신하여 프레이밍을 못 해도 너무 못하는 포수와 호흡을 처음 맞추고 있으니 분명 저 투수로서는 대단히 당혹스러울 것이다.

“볼.”

그리고 2구도 역시나 볼이었는데,  포수는 몸쪽을 요구한 것 같았는데, 공은 바깥쪽으로 들어간 반대 투구가 되었다.

그리하여.

❝4구도 결국 볼이군요. 다시 한번 스트레이트 볼넷입니다.

결국, 또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이 나오면서 굳이 도루를 하지 않아도 2루에 진루할 수 있었다.

이제 안타 하나면 바로 득점이다.

그리고 타석에는 카퍼였다.

“볼.”

이번에도 초구로 또 볼이었다.

이로써 9구 연속 볼이었다.

그보다 내가 지금 대단히 흥미로운 발견 하나를 해냈다.

어떤 발견인지 설명하기에 앞서 내가 저 투수가 다음에 던질 공을 예견하겠다.

다음에는 분명 커브가 들어갈 것이다.

만일 커브가 아니면 내가 내 전 재산 80억 3천만 달러를 사회에 환원하겠다.

그리고.

“볼.”

봐라. 내 말대로 정말 커브가 들어갔지 않은가.

음······

이번 공은 분명히 포심일 것이다.

“볼.”

봐라. 내 말대로 포심 패스트볼이 들어갔지 않은가.

이번엔 다시 커브일 것이다.

“볼.”

봐라. 역시 이번에도 정확하게 커브였다.

지금 저 투수는 띨띨하게도 훌리오 놈과 똑같은 짓을 하고 있었다.

글러브가 유니폼 바지 번호 밑으로 내려가면 커브, 번호 위에 있으면 포심, 번호에 딱 걸쳐 있으면 스플리터.

참 단순한 패턴의 버릇이 아닌가.

이 단순한 걸 지금껏 잡아낸 이가 없었다고?

지금은 글러브의 위치가 유니폼 바지 번호에 딱 걸쳐 있네? 그럼 스플리터겠지?

❝낮게 떨어진 유인구였지만, 브루스 카퍼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또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입니다. 무사에 누상에 주자가 꽉 채워졌습니다. 대량 득점 찬스를 맞이하는 뉴욕 양키스입니다.❞

뭐 지금까지는 저 투수의 저 버릇을 아무도 발견을 못 해냈다고 해도, 각 팀에서 본격적인 분석을 하다 보면 곧 발견할 텐데, 그렇다면 아무래도 저 투수의 지금의 이 퍼포먼스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 같다.

아무튼 카퍼까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나갔고, 이제 타석에는 마이크였다.

대량득점을 할 수 있는 찬스다.

게다가 지금은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전혀 못 던지고 있는 상황.

그냥 아무 짓도 안 하고, 가만히만 있어도 밀어내기로 득점이 될 수 있는 확률이 대단히 높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초구를 잡아당겼습니다. 그러나 2루수 정면입니다. 2루수가 잡아서 볼 2루에 연결합니다. 그리고 다시 1루에 볼이 연결 되며 더블 플레이가 완성됐습니다. 그러는 동안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일단 양키스가 선취점을 먼저 가져왔습니다.❞

음······

이거 전에 어디서 한 번 본 적이 있었던 장면인데······

이거 혹시 데자뷰?

그리고.

❝헛스윙했습니다. 삼진입니다. 1회 말 뉴욕 양키스는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더블 플레이와 삼진으로 단 1득점에 그쳤습니다.❞

어쩜 4월 24일의 1회 말과 이토록 같을 수가 있더란 말인가?

이거 혹시 몰래카메라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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