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화 〉 58. 123년을 쌓아올린 양키스라는 구단의 명예와 자존심이 이 정도밖에 안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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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123년을 쌓아올린 양키스라는 구단의 명예와 자존심이 이 정도밖에 안 됐나?
2024년 1월 12일 수요일. 오후 2시 10분.
지금, 이 순간 뉴욕 양키스의 사장 겸 단장 브랜던 리치먼의 사무실에는 무거운 공기만이 감돌고 있었다.
리치먼과 부단장인 데이브 윈들러 모두 10분째 말이 없었다.
이 침묵은 지금으로부터 10분 전에 오스왈도 캄포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7년 2억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는 오피셜이 뜬 이후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 침묵을 먼저 깨뜨리고 입을 연 건 결국 윈들러였다.
“어쩔 수 없었어요. 파드리스가 다저스 한 번 잡아보겠다고 무리를 해서 오버페이를 한 거지, 우리는 할 만큼 했다고요.”
양키스가 캄포스에게 제안했던 계약은 처음에는 5년 1억 달러였고, 한차례 협상이 결렬된 이후 다시 7년 1억 5천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캄포스는 결국 양키스의 최종 제안을 거부하고, 이적을 선택한 것이다.
리치먼은 한숨을 내쉬면서 말을 했다.
“네 생각에는 오스왈도가 7년 2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냐?”
“분명히 오버페이에요. 파드리스는 크게 후회할 겁니다.”
리치먼과 윈들러는 파드리스의 계약이 분명한 오버페이고, 캄포스가 먹튀가 될 것이라고 단정하고 있었다.
캄포스가 2023시즌 40홈런에 OPS 0.927, wRC+ 148, WAR 6.5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태양 왕, 마이크 스켈튼, 제임스 저스티스, 마크 크라웃의 뒤를 잘 받쳐줬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고, 이 시즌의 캄포스는 분명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힐 만 했다.
그러나 그 이전 시즌의 활약은 꾸준하지 못하고 다소 기복이 있었기에 리치먼과 윈들러는 캄포스의 2023시즌 그 활약이 꾸준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지 못했고,
사실 5년 1억 달러, 7년 1억 5천만 달러라는 제시도 그들로서는 최대한 후하게 쳐서 제시했던 것이었다.
“여유만 있었다면 오버페이를 하더라도, 어떻게든 남겼을 텐데, 안타깝군.”
리치먼은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꾸준한 활약을 담보할 수는 없다고 해도, 어쨌건 간에 40홈런을 친 유격수가 아니던가.
무리해서 잡지만 않는다면 한 번 도박을 걸어볼 만했다.
“사무엘을 믿는 수밖에 없겠죠.:
부상에서 돌아온 후 모든 능력과 잠재력이 퇴화하였다는 평가를 받던 사무엘 챔플린은 월드시리즈 6~7차전에서의 깜짝 활약을 펼쳐 다시금 구단의 기대를 받고 있었다.
“아무튼 T.J가 나가고, 오스왈도마저 나가니 키스톤 뎁스가 너무 얇아졌어. 어떻게든 보강이 필요하겠어.”
현재 양키스 26인 로스터 내에서 2루수, 유격수 자원은 사무엘 챔플린과 해리 코니즈, 노엘 빅슬러 세 명이었는데, 이 세 명만 믿고 풀 시즌을 치르는 건 분명한 무리였다.
“선발 투수 한 자리도 문제죠.”
그랬다. 현재 양키스의 5인 로테이션 중 한 자리는 비어있는 상황이었다.
로드리고 카다비에코도 2023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는데, 양키스는 그를 잡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어깨 슬랩 병변 수술을 받고 2023시즌이 아웃됐던 넬슨 이바네즈는 그 재활의 진척이 매우 느려 2024시즌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설령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다 해도 과연 예전만큼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아니 애초에 재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조차 장담 못 했다.
어깨 슬랩 병변, 즉 어깨 관절와순 파열은 재활 성공률이 지극히 낮은, 투수에게는 대단히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이 수술을 받고 재기에 성공하여 4년 8천만 달러의 FA 계약을 따냈던 류현준이 오히려 지극히 이례적인 경우였다.
“저는 현준을 못 데려온 것이 아직도 아쉬워요. 현준이 태양과 게리의 뒤를 받쳐서 3선발로 버텨주면, 선발 로테이션의 무게감이 확 달라질 텐데요.”
사실 윈들러는 현준 류를 영입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였으나, 그의 주장은 리치먼에 의해 바로 거부되었는데, 그렇기에 그는 현준을 영입하지 못한 것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확실히 시장에 나온 선발 투수 매물 중에 트레비스를 제외하면, 현준이 가장 거물인 건 맞지. 하지만, 그래봤자 30대 중반에 수술 경력이 있는 투수야. 그리고 만일 현준을 영입했다면, 한국의 기자들의 출입금지를 풀어야 할 텐데, 만일 그랬다가 태양이 또 사고라도 치면 어쩌려고?”
양키스는 양키스타디움에 여전히 한국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우리가 왜 태양을 위해 한국에서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그래야 하는 겁니까?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요. 만일 현준을 영입했다면, 넬슨의 재활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고, 긍정적인 효과가 많았을 거라고요.”
“그렇지만 2년 4천만 달러에 현준을 잡는 것은 분명히 오버페이야. 그리고 이미 현준은 메츠에 갔는데, 이제 와서 그런 말을 하면 뭐해.”
“그야 그렇지만, 우리가 잡을 수 있었는데, 못 잡은 게 안타까워서 그러죠.”
“정확하게 말해서 못 잡은 게 아니라 안 잡은 거야. 그 점을 분명히 하라고.”
리치먼의 당당한 말에 윈들러는 한숨을 내쉬었다.
‘확실히 브랜던은 이미 예전의 브랜던이 아니야.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었어. 이대로 브랜던이 계속 양키스를 이끌고 나가는 것이 옳은 걸까?’
최근 몇 년 동안 리치먼은 윈들러의 조언을 계속 무시했고, 그래서 결과가 좋게 난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윈들러는 현재의 리치먼 체재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이 들려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단장이 되면 지금보다 양키스를 더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다.’
라는 확신도 가지고 있었다.
그도 어느덧 MLB 프런트 경력이 올해로 24년이었고, 양키스에 입사한 지는 올해로 15년이었다.
그동안 양키스에서 스카우트, 팜 디렉터 등 다양한 보직을 맡아 경험을 쌓아 오다 현재는 부단장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사실 이 정도 경력이면, 단장을 한 번쯤은 해볼 만했는데, 이상하게도 그 어느 팀에서도 오퍼가 없었다.
처음에는 단장 자리에 욕심을 많이 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거의 반 포기 상태였는데, 최근 요 몇 년간 리치먼의 계속된 실정은 윈들러로 하여금 단장 자리에 대한 야심을 다시금 들끓게 했다.
물론 그가 양키스의 단장 자리를 욕심낸들 그가 리치먼을 재끼고 단장이 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떨어졌다.
아마도 그의 꿈은 영원히 이뤄지지 못할 공산이 컸다.
***
그날 밤은 정말로 뜨거웠고, 또 만족스러웠다.
요조숙녀 행세를 하던 그녀는 내가 알던 요부(妖婦)로 다시 완벽하게 돌아왔고, 우리 두 사람은 체위를 몇 번이나 바꿔가며 밤을 새워 섹스를 했고, 그러고 그녀가 뉴욕에 머무른 3일 동안 계속 뜨거운 밤을 함께 보냈다.
하지만, 그녀는 뉴욕이 아닌 LA에 살고 있었기에, 결국 안타깝게도 그녀와는 잠시 이별을 해야 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오늘은 2024년 1월 24일 수요일이었다.
요 며칠 동안은 롱아일랜드에 계속 집을 보러 다니고 있었다.
이제 3월이면 코인도 정리될 거고, 큰돈을 벌게 될 텐데, 슬슬 롱아일랜드로 이사 갈 준비를 해야 할 거 아닌가.
안타깝게도 1회차의 내 저택은 아직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 동네인 킹스 포인트나 샌즈 포인트 그 주변의 다른 저택들을 알아보고 있는데, 아직은 그 저택만큼 마음에 드는 집을 찾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사우스햄튼이나 이스트햄프턴 쪽을 알아보자니, 그쪽 동네는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참고로 양키스타디움에서 이스트햄프턴 까지는 차로 무려 2시간 40분, 사우스햄튼 까지는 무려 2시간 10분이나 걸린다.
어떻게 매일 출퇴근을 하겠는가.
킹스 포인트나 샌즈 포인트는 양키스타디움까지 차로 3~40분 거리라서 이 정도면 충분히 매일 출퇴근을 할 수 있기에, 롱아일랜드에서도 이쪽 지역을 선호하는 것이다.
뭐 아직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일단 천천히 알아보기는 한다만, 만일 그쪽 동네에 마음에 드는 집을 끝내 못 찾으면 차라리 이사를 보류하는 것도 한 번 생각해 봐야겠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데, 뭐 양키스에 남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금 집을 사는 것도 성급하니까.
물론 뭐 만일 다른 팀에 가게 된다면, 롱아일랜드에 집을 사놓고, 그쪽 동네에다가도 또 집을 살 수도 있고,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적할 확률은 거의 없지 않을까?
일단 지금 시점에서 양키스나 다저스 아니면 내 연봉을 감당할만한 팀이 없는데, 그렇다고 해서 몸값을 깎아가면서 이적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나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정말로 좋아하고, 이 양키스라는 팀도 정말로 좋아한다.
물론 뭐 내가 이 팀을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 팀이 나를 실망시킨다면 그때는 뭐 떠날 수밖에 없는 거고.
참고로 최근 뉴욕 지역 언론에서는 투수 FA 최대어인 바우더 놈을 양키스가 잡아야 한다는 개소리를 하는 놈이 있다.
만일 말이다. 그놈들 주장대로 실제로 바우더 놈이 온다고 치면, 뭐 일단 금전적인 문제는 제쳐두고, 일단 팀 분위기가 작살나는 거는 순식간일 거다.
브라이언, 산티아고, 앙헬로, T.J 등 팀 분위기를 망치던 빌런들이 모두 제거되어서 이번 시즌 양키스의 더그아웃은 그 어떤 때보다도 대단히 화목할 텐데, 여기에 빌런 끝판왕을?
모르긴 몰라도 아마 지금 26인 액티브 로스터의 대부분은 그 빌런 놈이 양키스에 온다 그러면 결사반대할 거다.
참. 그러는 한편 이성후의 MLB 포스팅은 결국 무응찰로 끝이 나고야 말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쪽에서 그때 내 방송을 봤는지는 몰라도, 이번에는 포스팅에 응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성후와 함께 포스팅에 도전했던 서울 카이저스의 투수 고유석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00만 달러에 응찰을 했고, 2년 5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하며 MLB에 도전하게 됐다.
고유석은 현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KBO리그 토종 투수치고는 대단히 빠른 구속인 평속 96마일(154.5㎞)을 던지는 투수인데, 1회차 때도 포스팅을 통해 보스턴과 계약을 맺고 MLB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KBO리그로 유턴했었는데,
이번 2회차도 보스턴에서 MLB에 도전하게 됐다.
그리고 다음 날인 1월 25일 목요일.
킹스 포인트나 샌즈 포인트 쪽에 마음에 드는 집이 안 나오면 이사를 보류하는 것도 한 번 생각해 보려 그랬는데, 역시 아무래도 이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굳혔다.
여기가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 필드하고도 차로 20분에서 25분 거리로 가까운데, 그러다 보니 메츠 선수들 중에서도 우리 동네에 집을 얻는 선수가 있었는데,
그런데 하필이면 이번에 메츠로 이적한 류현준이 내가 거주하는 콘도의 내 아래층에 입주한단다.
이제 이 콘도도 한국의 기레기들이 매일 몰려와서 시끄러워질 건 뻔할 뻔 자인데, 역시 웬만하면 이사를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그리고 또 다음 날인 1월 26일 금요일.
이날 오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논텐더 처리됐던 유격수 알렉스 굿윈이 양키스와 1년 250만 달러에 계약했다는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알렉스 굿윈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1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지명했던 유망주로, 불성실한 훈련 태도로 인해 자이언츠 구단의 기대만큼 성장하지는 못했고, 결국 논텐더 처리가 됐던 것이었다.
음······
기껏 빌런들을 다 치웠는데, 빌런이 될 잠재력이 대단히 높은 선수를 영입하고야 말았다.
아무리 유격수와 2루수 뎁스가 헐거워졌다고 해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한편 지난 시즌 내내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산티아고 놈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는 오피셜도 이날 오전에 함께 발표되었다.
산티아고 놈이 휴지통이라······
지한테 딱 어울리는 팀을 아주 잘 골라 찾아간 것 같다.
그리고 그로부터 며칠 후인 1월 29일 월요일에는 FA시장 투수 최대어였던, 바우더 놈이 원소속팀인 LA 다저스와 1년 4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하였다.
팀 분위기를 해치는 빌런이라는 소문이 이미 쫙 퍼졌기에, 그 어떤 구단도 바우더를 잡으려 하지 않았었고, 이대로 FA 미아가 되나 했는데, 결국 원소속팀 다저스와 1년 계약에 합의하며 FA 재수를 선택한 것이다.
물론 뭐 그 인격에 재수를 선택한다고 해도 달라질 게 있을까 싶다만.
이어서 다음 날인 1월 30일 화요일에는 다저스가 시드 알폰소와 10년 3억 7천만 달러의 대형 계약에 합의하였는데, 루머로 떠돌던 3억 5천만 달러보다도 액수가 더 늘었다.
그리고 1월의 마지막 날인 1월 31일 수요일.
이날은 마침내 2024년 명예의 전당 투표가 발표되는 날이었는데, 그 결과에 전 세계 야구팬들이 그야말로 대폭발 하고야 말았다.
그 이유는 1회차와 마찬가지로 더러운 약쟁이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데이비드 오티즈가 결국 각각 75.7%, 75.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턱걸이로 HOF 입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약쟁이의 HOF 입성이 발표되자 구단은 바로 준비했다는 듯 약쟁이의 등번호 13번의 영구 결번을 발표하였다.
이날은 세계 야구 역사에서, 그리고 양키스의 123년의 유구한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럽고 더러운 날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나는 양키스라는 이 구단을 정말로 사랑하고, 또 내가 양키스라는 구단의 선수라는 것에도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내가 양키스의 선수라는 것이 한없이 창피하고 수치스럽다.
123년을 쌓아올린 양키스라는 구단의 명예와 자존심이 이 정도밖에 안 됐나?
이건 진짜로 아니라고 생각한다.
뭐 어찌 되었건, 1월도 그렇게 다 갔고, 이제 벌써 2월이었다.
이제는 정말 시즌 개막이 얼마 안 남았다.
2023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벌써 그다음 시즌이 개막한다.
일단 앞으로의 일정은 2월 14일에 스프링캠프가 시작이 되고, 2월 29일에는 시범경기가 개막이 된다.
그러고 4월 4일 목요일에는 정규 시즌이 개막되는데, 우리 양키스는 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한다.
1시 5분 경기인데,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아마 당연히 내가 선발 등판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2월 2일 금요일에는 MLB 통산 102승의 베테랑 투수 스콧 허프가 양키스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라이언 새들러를 주워 나름 재미를 봤던 것을 생각하고 주운 건데, 허프가 만일 26인 액티브 로스터에 포함되어 한 시즌을 풀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준다면, 양키스의 이번 시즌 선발 로테이션은 나-게리-페르난도-존-스콧 이렇게 꾸려질 것 같다.
물론 뭐 아직도 정규 시즌 개막까지는 두 달이 남았으니 그 안에 추가 영입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내 생각에 여기서 스플릿 계약, 마이너 계약 말고는 이렇다 할 추가 영입은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