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화
<79. 회상>
인천 정부 시설에 공격을 가한 테러리스트 우두머리가 붙잡힌 건 짧지만 강렬했던 두 번째 한파가 지나간 이후였다.
온도계가 영하 30도를 가리키는 혹한의 밤에 정부군은 제13 피난소를 급습, 다수의 박격포를 비롯한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했고 피난소 소장 엄낙수를 반란 혐의로 체포했다고 한다.
엄낙수라는 흔치 않은 이름은 내게도 낯선 이름이었지만 페일넷에 뜬 체포 현장에서 공개된 그의 얼굴은 이상하게도 낯이 익은 얼굴이었다.
어디서 봤을까.
내 인맥은 넓은 편도 아니고 깊은 편도 아니다.
기껏해야 학교 쪽 인맥이 있지만 학교 - 중국 파견 시절 - 짧은 교관과 전선 근무 생활을 돌아볼 때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어디서 본 걸까.
어쩌면 존내논의 정모에서 봤을지도 모르지만 초라했던 첫 정모의 참석자는 아니다.
고기를 열심히 굽던 착실한 m9가 아마도 있던 그 풍경엔 존재하지 않는 얼굴이다.
그런데 막상 사람이 많아진 정모에서 그를 봤다고 해도, 글쎄다.
그렇게 북적거리는 곳에서 얼핏 본 얼굴을 그리 진지하게 기억을 할까?
내 성격상 불가능한 일이다.
기억은 우리의 무기이기에 늘 날카롭게 갈린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장기영의 몇 안 되는 옳은 가르침에 따라 나는 불특정 다수의 얼굴 하나하나를 기억할 정도로 소모적인 일은 하지 않는다.
지금도 그런데 과거엔 더 심했겠지.
그렇다면 전쟁 직전, 생존을 위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알게 된 사람일까?
방공호가 거의 완성된 후 전쟁이 터지기 전까지 여러 일용직을 전전했다.
특히 현금을 주는 곳을 선호했는데 채권자가 은행 계좌를 압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아무리 그래도 따뜻한 밥은 먹어야지.
물론 방공호에 비축 식량이 있긴 한데 전쟁이 일어나기도 전에 그걸 먹는 건 뭐랄까, 자신을 부정하는 행위처럼 보였다.
고로 일을 해야 했다.
그런데 무슨 일을 해야 할까.
헌터 출신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헌터 경력을 살려 유관 계열에 취업하는 것이다.
솔직하게 내 경력 정도면 여간한 전문직 뺨을 때리고도 남을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직장은 전쟁이 일어나면 얄짤없이 끌려간다.
다른 일을 찾아야 했다.
그런데 이 헌터 경력이 웃긴 것이 헌터 이외에 다른 일을 하려면 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학력도 사실상 중졸 취급이고, 군복무 여부조차 미필로 취급받는다.
이건 학교와 헌터의 특수성 때문이겠지만 그런 걸 설명한다고 해서 들어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아무튼 은행 거래 불가, 중졸, 미필이 할 수 있는 일은 정해져 있었다.
쉽게 사람을 뽑고 쉽게 사람이 나가는 그러한 일이다.
갖가지 구인 광고를 보며 여러 직업을 전전했고, 추노했다.
추노라는 건 원문만 놓고 보면 도주 노비를 쫓는 일련의 행위나 그에 관련된 사람을 말하는데 현실에서는 아르바이트나 중소기업, 공장에 취직한 사람이 도망가는 행위를 말한다.
가장 빠르게 추노한 일은 고깃집이었다.
소위 사수라는 나보다 어린 여자가 불판은 이렇게 닦는 것이다라며 철 수세미로 기름지고 그을린 불판을 무표정한 얼굴로 박박 문 질러 닦는 시범을 보였는데 사람이라기보다는 감정을 거세한 기계처럼 보였다.
나도 그렇게 될까 무서워서 담배를 피운다는 핑계를 대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아났다.
주방에 CCTV를 3개나 단 사장의 배려도 추노의 원인 중 하나였다.
카페에 잠시 일한 적도 있는데 나보다 훨씬 어린 연놈들이 사수랍시고 거들먹거리며 은근히 무시하는 게 기분이 나빠서 추노했다. 그 친구들, 아마 지금쯤 죽지 않았을까?
그나마 오랫동안 일한 곳은 주유소였다.
무려 두 달이나 일했다.
주유소는 나이를 보지 않는다.
나이보다는 오래 진득하게 붙어서 일할 사람을 선호한다.
내가 일했던 주유소는 대한민국에서 탑 3안에 들 정도로 잘 나가는 주유소였다.
하루에 차가 1,000대씩은 들어온 것 같다.
비결은 다른 곳보다 낮은 기름값과 한국에 두 대밖에 없다는 최신식 자동 세차 설비였다.
듣자 하니 사장 인맥 중에 기름 장사를 크게 하는 선배가 있고 현금으로 기름을 사 와서 낮은 기름값을 유지할 수 있다고.
거긴 기름으로 돈을 버는 곳이 아니었다.
낮은 유가는 어디까지나 유인책이고 기름을 넣으러 온 사람들을 상대로 최신식 세차 설비로 세차비로 돈을 버는 것이 그 주유소의 영업방식이었다.
당연히 세차비는 현금 선호.
그러다 보니 세차장엔 항상 수십 대의 차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데 내가 주로 하는 일이 그 다수의 차들을 세차장에 밀어 넣는 일이었다.
"쭉쭉 들어오세요. 네~ 스톱! 기어 중립 하시고, 사장님! 기어 중립하시라고요! 중립요! 중립!"
그곳에서 친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1원이라도 기름이 싼 곳을 가지, 친절한 곳을 일부러 찾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한 번은 인근 주유소 사장들이 우리 주유소만 싹 빼고 가격을 내린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우리 주유소도 파리가 날릴 수도 있구나 하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 사장은 전형적인 블랙 기업 사장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사람 뽑아 쓰는 행태라고 할까.
그가 선호하는 인재는 유능하거나 성실한 사람이 아니다.
능력과 성실성도 물론 인재판단의 중요한 요소겠지만 그 사장이 가장 선호하는 인재는 다른 데 갈 곳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 절박한 사람에게 빨대를 꽂고 고작 300만 원 남짓한 월급을 주며 자신은 한 달에 억대의 돈을 가져가며 배를 불리는 것이 그 사장의 방식이었다.
지금 보니 저 엄낙수라는 사람의 관상이 주유소 사장과 비슷해 보인다.
화질이 흐릿해서 단언하긴 어렵지만 당시 볼이 빵빵했던 사장이 살이 빠진다면 저런 관상이지 않을까?
특히 툭 튀어나온 주걱턱과 안 좋은 의미로 어려 보이는 관상은 내가 알던 사장의 특징과 정확히 일치한다.
자기밖에 모르던 탐욕스럽고 이기적이고 난폭하던 악덕 사장이 폭압에 항거하는 레지스탕스의 리더가 되는 과정을 상상하는 건 꽤나 흥미로운 일이다.
과할 정도로 많은 시간을 죽여야 하는 내게는 하루의 무료함 정도를 날려버리기엔 충분한 과제겠지.
안타깝게도 페일넷에선 엄낙수의 영웅적인 면모 - 혹독한 고문에도 동료를 누설하지 않았다는 일면이 부각됐지만 그가 반란을 일으킨 동기와 사정 같은 건 공개되지 않았다.
나라넷에서 공개된 정보는 엄낙수는 제13 피난소의 소장이었고 군단파로부터 무기를 공급받아 크리스마스이브 날에 정부 구역에 대한 공격을 주도한 주범으로 체포됐다는 게 전부다.
페일넷 구석구석을 돌며 엄낙수 개인에 대한 정보를 찾았지만 그다지 유용한 정보는 없었다.
다만 엄낙수 개인이 난폭하고 성급한 성미에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는 것 정도가 그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한 정보다.
우리 주유소 사장은 울산이나 그 언저리 출신이라고 들었다.
집안에 재산은 꽤 있었던 모양이다.
대학을 중퇴한 그에게 주유소 하나를 덜컥 차려줄 정도면.
사모님 집안도 상당한 재산가라고 들었다.
나는 시장 상인이 그렇게 많은 돈을 만지는지 그때 처음 알았다.
아무튼 엄낙수는 기가 드셌고 특히 부하 직원을 거칠게 대했다.
직원을 대할 때 특징이 있는데 그는 이름을 부르기 전에 알아듣지 못할 고함을 질러 그 사람을 부르곤 했다.
나한테도 똑같은 방식으로 대했는데 당시 추노에 일가견이 있던 나는 그 일을 당하자마자 바로 사장에게 들이박았다.
"좆 같아서 못해 먹겠네. 씨발!"
바로 옷을 벗고 라커를 박살 날 정도로 닫은 후 주유기 앞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고 있자니 사장 대신 그 아래 노예처럼 부리던 소장이 내게 다가와 며칠만 더 참고 일해보라고 권유했다.
돈 한 푼 아쉬운 시절이라 꾹 참고 하루만 더 일해보자고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엄낙수는 그 이후 적어도 나한테만큼은 어느 정도 예의를 갖춰 대접했다.
무려 나를 박규씨라고 불러준 것이다.
탐욕스럽고 예의가 없고 강약약강적인 추악함까지 갖춘 인간이지만 적어도 개인사업자로서 엄낙수의 능력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3번을 망했지. 두 번은 부모님이 도와줬고 한 번은 처가에서 도와줘서 간신히 일어섰지. 마지막 한 번만 더해보자고 한게 대박이 난 거지. 나도 믿기지가 않아."
아무리 집안에서 도와줬다고 해도 3번이나 망하고 일어선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자금적인 부담도 부담이겠지만 그 정도 실패를 당하면 마음이란 게 꺾이기 마련이니.
게다가 직원에겐 가혹하게 대하지만 적어도 그가 "형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에겐 아주 깍듯하게 대했던 것 같다.
새벽 두 시에 아는 형님발 부고를 듣자마자 양복을 입고 부산으로 차를 끌고 가는 걸 보면 말이다.
모친상도 아니고 구순이 넘은 조모상이었다.
게다가 그는 직원을 막 대할지언정 돈 계산은 철저하게 했다.
틈만 나면 차일피일 지급을 미루고 갖가지 핑계로 돈을 깎으려 드는 고용주와 달리 엄낙수는 괜찮다 싶은 사람에겐 무려 20만 원의 웃돈을 얹어주기까지 했다.
이 박규도 그 20만 원을 받은 소수의 모범 직원 중 하나다.
사모님이 해주는 밥도 반찬의 종류와 재료 전부 다 훌륭한 건 덤.
다른 건 몰라도 엄낙수가 성공한 사장님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사업가로서의 경륜이 그를 레지스탕스의 리더로 만들어준 걸까?
그런데 그 엄낙수가 피난소 소장이라고 쳐도 그가 왜 정부를 공격한 지에 관해서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설명하기가 곤란하다.
아울러 혹독한 고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던 영웅적인 면모 또한 내가 아는 엄낙수에겐 없는 속성이다.
아마 그를 움직인 계기가 있지 않을까.
그에겐 고등학교를 다니던 아들이 있었다.
공부는 별로 못했고 학업에 뜻도 없었고 사장도 명문대에 보낼 생각도 없었다.
적당히 싹싹하고 적당히 무심한 녀석이었다.
우리가 빠르게 그만두고 빠르게 사라진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예의를 갖춰줄 정도로 눈치 빠른 녀석이었다.
그 아들이 정부 정책에 희생을 당한 것은 아닐까?
우리 사장은 다른 건 몰라도 아들놈 하나만은 기가 막히게 챙겼다.
휴게실에서 사모님이 차려준 안주로 술자리를 가졌을 때 그가 얼큰하게 취한 얼굴로 말한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난 자식새끼 대학에 안 보낼 거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사짜는 붙어야 사람대접해주는 풍조가 있었는데 지금은 다 돈이잖아? 돈 많은 새끼가 양반이고 돈 없는 새끼가 쌍놈인 세상이잖아? 주유소 차려주려고.
내가 가르쳐주고 당겨 주면 혹시 알아? 나보다 더 잘 벌지?"
그 아들이 정부 때문에 죽었다면 아귀처럼 돈을 긁어모으던 열정이 정부에 대한 분노로 변질하는 것도 가능성 있는 이야기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동안 페일넷에서 새로운 정보가 올라왔다.
엄낙수가 반란을 결심한 계기가 자식 때문이란다.
"······."
역시 사장이었나.
평생 사람을 부품처럼 갈아치우며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을 좀놈처럼 부려먹으며 배를 불리던 악덕 사장이 전쟁이 일어나면서 모든 걸 잃고 간신히 인천에서 피난소 소장이라는
나름 덕망있는 자리에 올랐지만 자식을 잃으면서 혁명의 투사가 된 것인가.
엄낙수와는 좋게 헤어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쟁이 나기 한 달 전쯤이었을 것이다.
별로 친하지 않았던 후배에게 정보를 받았다.
중국이 곧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당시에는 누가 그 후배를 움직였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이제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아마 그 후배를 움직인 건 내 동기 공경민이었으리라.
이미 연이 끊어진 내게 베풀었던 마지막 선물이었겠지.
아무튼, 엄낙수도 내가 나가기 전에 나름 정이 들었는지, 아니면 진상 고객을 전담하던 내 능력을 인정했는지 떠나려는 나를 붙잡으려 들었다.
"박과장."
내가 모르는 사이에 과장이 되어 있었다.
물론 받는 돈은 나와 같이 일하는 아르바이트 동료와 같았다.
그가 갑자기 인생 다 산 노인처럼 현명한 눈으로 허공을 보며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진짜 큰돈을 만지려면 사업을 해야지. 의사? 걔들은 늙어 뒤질 때까지 지가 일해야 하잖아? 그것도 직접 사람 상대하면서 말이야. 진짜 큰돈을 만지려면 내가 일하면 안 되는 거야.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밑의 애들이 오토 작업장 마냥 돈 벌어다 주는 게 진짜 돈 버 는 거라고, 그렇게 돈 벌어볼 생각 없어? 내가 가르쳐줄게. 이런 건 학교에서도 안 가르쳐주는 거야.
소장 어때? 월 350까지 줄 수 있어."
사실 사장의 의도는 이력서상에 나타난 내 하찮은 경력이었을 것이다.
은행거래 불가, 중졸, 미필 이런 특성을 두루 간직한 나는 그가 좋아하던 오갈 데 없는 인간으로 보기에 충분했겠지.
뭐, 개인적으로 그가 내 능력을 은연중에 인정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긴 했다.
내가 추노를 권유했던 전 소장에겐 일을 가르쳐 준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은 걸 보면 말이다.
약간의 감사를 담아 사장에게 말했다.
"곧 전쟁이 일어날 겁니다. 그것도 올해 안에 말입니다."
진심을 담아 말했건만 사장의 입가에 떠오른 건 선명한 비웃음이었다.
"박과장~ 혹시 멸망주의자였어?"
그가 껄껄 웃으며 날 떠났다.
그것이 우리의 마지막 대화였다.
3번이나 망했고 그때마다 일어섰지만 4번째 부도로부터는 일어나지 못할 운명이었던 모양이다.
그 엄낙수가 1시간 전에 군사 법정 뒤편에서 총살됐다는 소식이 페일넷에 올라왔다.
정확한 동기도 그때 밝혀졌는데 피난선단에 탑승한 실종된 딸 때문이라고.
"딸 ..?"
우리 사장이 아니었나.
캐비닛으로 달려가 사과박스에 어지럽게 담겨진 서류를 잔뜩 펼쳐놓고 옛 주유소 근로 계약서를 찾았다.
곧 결과가 나왔다.
"······장씨였네."
헛다리 짚긴 했지만 나쁘지 않은 유희였다.
하루라는 시간을 제법 즐겁게 죽일 수 있었으니.
어제 디펜더 남매에 이어 레베카 모녀가 급작스럽게 내 영역을 떠났다.
<79. 회상 > 끝
ⓒ 로드워리어#dp8g
(주요댓글)
(cure****) -추천63-
작가님 필력 끝내주네요
회상으로 시선을 돌려좋고 실제 이별은 간단하게 한 줄로 끝내버려서 자칫하면 길게 끌릴 수 있는 이별 상황을
단 번에 끝내버리는 군요
(redra***) -추천56-
레베카 모녀 떠나고 멘탈 나가서 하루 멍하니 쓸데없이 생각하면서 보낸거구나.....
(song***) -추천53-
흠... 중졸미필무경력자한테 월 300씩 주고, 두달하고 관둔다는 놈 일 가르쳐준답시고 월급 50 올려주며 붙잡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사장인데.
그나저나 디팬더 남매와 레베카 모녀는 떠났군요. 박규 멘탈이 걱정됩니다.
(plan**) -추천48-
그 와중에 M9는 다시 고기 잘 굽는 착실한 친구가 됐네
(circ**) -추천39-
혼자 진짜 잘 노네
(반물질**) -추천28-
야이 상놈아 그렇게 두줄로 딱 설명하고 말 일이 아니잖아
(녹두**) -추천15-
또 당씨로 뭔 스토리를 짜려고 이렇게 구구절절 옛날 회상썰을 들고 오셨을까 우리 스켈톤씨는...
(어절***) -추천10-
와 별거 아닌 이야기 주저리 주저리 하다가 주용한 이야기를 마지막에 획 던지시네.
작가님 필력 진짜 끝내주네요
(원투***) -추천8-
빙글빙글 돌아가진 않아도 재미있는 스켈톤의 하루
(krav***) -추천7-
와 마지막에 소름 돋게 하네...
이별씬을 이렇게 만들 수 있구나.
작가님 진짜 글 잘 쓰신다.
(칼프란***) -추천-
쉬어가는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