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159화 (159/183)

159화

<78. 사진 (1) >

날씨가 풀리자 녹은 건 얼음만이 아니다.

최후의 인내심이 풀렸다.

기자양반의 말에 의하면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정부 시설에 대해 무장 집단의 공격이 있었다고 한다.

정부 시설에 대한 시위나 폭력 사태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번 공격은 그 전문성인 장비의 질에서 이전의 공격과는 궤를 달리했다.

열 문이 넘는 박격포가 철조망과 콘크리트 담장으로 둘러싸인 정부 지구 안에 포격을 가했고 창고와 초소에 로켓을 동원한 산발적인 교전을 가했다.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지는 모르겠지만 5분 동안 이어진 박격포 포격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건 확실하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당시 담장 안에서는 소수의 선택받은 자들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있었다고 하니까.

사람들은 집단 공격의 배경으로 각 피난소의 세력화를 든다.

양상길의 실각 이후 시민들은 양상길을 대신할 대표자를 내놓으라고 요구했으나 인천 정부에서는 이전처럼 모호한 답변만을 내놓으며 차일피일 시간을 끄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미 몇 번이고 속아 넘어갔던 시민들은 더 이상 참지 않았다. 피난소 단위로 자체 세력이 형성됐다.

과거의 정부라면 좌시하지 않았겠지만 이제는 정부의 힘도 예전 같지 않은지 좌시하기만 했다.

그 세력화된 피난소 일부가 군단파에게 무기를 공급받아 이번 일을 일으켰다는 것이 페일넷에 떠도는 이번 사태의 전말이다.

현재 인천 시내엔 전차를 비롯하여 헬기, 장갑차가 각 도로의 요소를 장악하고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지만 글쎄다.

또 한 번의 한파가 올 것으로 예고됐는데 그때도 지금처럼 경계를 설 수 있을까?

인터넷 여론도 안 좋기는 매한가지.

공교롭게도 공격의 선봉에 선 건 이미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동탄맘-백승현이다.

dongtanmom : 갑판 위엔 수백 개의 빈 컨테이너가 있었는데 그 컨테이너 하나당 3인 기준 4가족이 들어갔거든. 단층도 아니야.

4층으로 포개놓은 컨테이너 하우스까지 사람을 꽉꽉 채워놨지. 피난선단 배웅해 본 애들은 알 거야. 가축수송도 아니고 콩나물시루 수송이었지.

아프리카 흑인 노예 수송선보다야 사정이 낫겠지만 여건이 지랄 맞긴 마찬가지였지. 사방에 똥 천지에 오줌 지린내가 가득했으니.

dongtanmom : 갑자기 배가 멈추는 거야. 한밤중이었어. 새벽 2시쯤이었지. 선장이 방송을 했어. 일부 선실에 물이 새고 있다고.

내 선실엔 물이 안 새서 그러려니 했지. 곧 "물이 새는" 선실 사람들이 갑판에 나오더니 다른 배로 옮겨타더 라고. 그런데 그 물 샌 선실 애들을 보니 물에 젖은 애는 별로 보이지 않았어.

거리도 거리고 밤이라 어둡긴 하지만 물에 젖은 사람이 있으면 바닥도 물에 젖을 거고 그 물은 반드시 저 별빛을 받아 반짝이길 마련인데 그렇지 않았거든?

동탄맘이 중국에 간 썰을 풀기 시작했다.

담담하게 그가 겪었던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의도는 뻔하다.

수십만 명을 중국에 버린 정부를 비난하려는 것이다.

아직 그의 이야기는 중국에 간 부분까진 다루지 않고 있지만 서서히 수위는 높아질 것이다.

그의 폭로는 현재 인천 전체를 불태우는 분노의 불길에 부채질을 하겠지.

백승현다운 방식이라 생각한다.

입을 꾹 닫고 있다가 자신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입을 여는 걸 보면 말이다.

dongtanmom : 어째 분위기가 싸하더라고. 그 건너가는 애들이 그 뭐냐, 딴따라 전형? 그걸로 선발된 애들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더라고.

그래도 난 대한민국을 믿었어 오늘은 여기까지. 냠냠......

그의 글엔 페일넷에서 볼 법한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댓글을 볼 것도 없다.

분노와 증오, 폭발 직전의 아우성이 전부다.

사실 이 광경은 작년에 벌어졌어야 했다.

개척단이 사람을 내버리고 그렇게 많은 사람이 얼어죽었을 때 진즉에 일어났어야 하는 일이다.

한국 사람 특유의 인내심이라고 할까, 순함이라고 할까, 그러한 특성이 1년이라는 시간을 더 주었지만 이제는 그 너그러움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아마 내년 이즈음엔 인천 정부라는 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겠지.

특단의 대책이 있다면 모를까, 난 잘 모르겠다.

이렇게 끝을 향해 치닫는 대한민국과 별개로 비바! 아포칼립스!에서는 연말을 기념하는 성대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MELON_MASK : 여러 이용자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라이브는 생각보다 많은 자원과 인력을 요구한다는 걸 알았어.

동탄맘의 영상, 나도 참 좋아하지만 그건 동탄맘이기에 만들 수 있는 거잖아? 우리 게시판 이용자 92%가 은둔형 외톨이인데 사람이 어딨어?

장비도 부족하고, 게다가 장비가 부족하고 영상 편집 스킬이 부족하면 라이브, 아무도 안 볼 거 아니야?

그래서 올해 마지막 라이브는 영상 대신, 한 해의 마무리를 기념할 만 한 사진전으로 대체하기로 했어.

한 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사진전을 개최한단다.

사진이라.

확실히 라이브보다는 진입장벽이 낮다.

백승현마냥 영상 전문가와 배경 빨, 쪽수의 힘을 빌린 규모의 컨텐츠는 솔직히 나 같은 개인 유저가 맞서기엔 버거운 감이 있다.

카메라와 적절한 피사체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사진은 동탄맘이 한없이 기대치를 높여버린 라이브에 비하 면 진입장벽이 낮겠지.

하지만 진입장벽이 낮다는 건 경쟁자가 많아진다는 걸 뜻한다.

개나 소나 뛰어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사진이라면 여간해서는 잘 움직이지 않는 연로한 유저도 한 번씩 덤벼볼 만한 주제이기도 하고.

실제로 그러한 올드 유저 중엔 사진의 고수가 많기도 하다.

"······."

당연한 일이지만 이 지구적 규모의 축제에 이 스켈톤이 빠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

적어도 인터넷에서는 나는 매우 적극적인 남자니까.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사진의 소재는 역사적인 건물, 아이, 동물, 그리고 자연이다.

시대상을 반영하면 사진의 가치는 더 높아진다.

전쟁 전의 m9를 생각해보면 뻔하다.

그날 존내논이 주최한 정모 - 야매고기집에서 고기 절대 안 굽고 집어먹기만 하던 m9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얼빠진 놈이지만

멸망기의 m9는 기울어진 아파트에 홀로 살아가는 나는 잘 모르겠지만 - 비범한 인간으로 취급받고 있다.

아마, 이번 사진전의 키워드는 역시 시대상이 아닐까.

이 멸망이라는 우리 모두가 가진 문명이자 숙명이 이번 사진전의 승부처로 보인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사진 몇 장을 찍어 인기를 얻은 적이 있었지.

초대형종이 왔을 때 그 녀석이 소멸하면서 흩어지는 입자를 배경으로 손을 잡은 레베카와 스우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었다.

2년 전의 사진에선 가족과, 아이, 아름다운 배경, 시대상은 물론 보편적인 아름다움마저 느껴진다.

2년 전의 나, 꽤 하는걸?

그런데 이걸로 충분할까?

이 정도 퀄리티라면 우승도 무리는 아니다.

초대형종이, 그것도 한밤중에 수천 수백 개의 빛나는 입자를 휘날리며 소멸하는 배경이란 게 그리 흔한 것일까?

거기다 레베카와 스우 - 모녀라는 최고의 모델도 있는데.

하지만 이러한 우승은 뭐랄까, 감동이 없다.

지금의 나라면 좀 더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그때보다는 감정이 좀 더 풍부하니 말이다.

이전 대표작보다 훨씬 더 뛰어난, 모든 비바! 아포칼립스! 유저의 심금을 울릴 명작을 찍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문제는 역시 소재겠지.

2년 전 마냥 초대형종이 나타나 준다면 고맙겠지만 부른다고 오는 놈들이 아니다.

초대형종 없이 2년 전의 나를 뛰어넘을 만 한 소재가 필요하다. 좋은 게 없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중에 교신기가 울렸다.

디펜더다.

교신을 받기 전에 얕은 한숨을 내쉬었다.

드디어 떠나는 모양이다.

착잡하긴 하지만 이 또한 예정된 일.

웃으며 보내주리라 생각하며 교신에 응했다.

"어, 그래, 무슨 일이냐."

"스켈톤."

교신을 해온 건 다정이었다.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이제 가는 거냐?"

"아니, 좀 남았어."

"그래?"

"스켈톤 시간 있어?"

"시간?"

"응. 우리, 서울 갈래?"

"서울?"

한때 내가 태어나고 자란 도시지만 이제는 폐허로밖에 남지 않은 황량한 풍경이 눈앞을 스치고 지나갔다.

"서울엔 왜?"

"사진 찍으러."

*

서울.

이제는 모두가 떠나 아무도 남지 않은 폐허가 된 수도.

확실히 낭만이 느껴지는 소재다.

다정이의 계획은 그 아무도 없는 거리를 세트장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찍겠다는 것이다.

이번 멜론 마스크가 주최하는 포토! 아포칼립스!의 출품을 위해서 말이다.

뭐, 겸사겸사 우리의 사진도 찍고.

"추억은 사라져도 사진은 남잖아? 게다가 우리가 언제 이렇게 시간 내서 사진 찍을 기회나 있겠어?"

그러고 보니 이 친구들과 사진을 찍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제 떠나는 날도 잡혔고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당일치기 관광 정도는 괜찮지 않겠어?"

당일치기 관광이라.

나쁘지 않을지도.

마침 내겐 좋은 아이템이 있다.

부아아아아앙---

레베카 모녀에게 받은 험비다.

기름을 무시무시하게 먹어치우긴 하지만 기름이야 충분한 양이 있다.

게다가.

"우와, 이거 뭐야?!"

디펜더 남매는 내가 기대했던 그대로의 반응을 보여주었다.

"장난 아니네."

"오늘따라 스켈톤이 더 멋져 보이는데?"

"······스서방다운 차군."

역시 차는 좋고 볼 일이다.

"어디서 난 거야?!"

"옆에 미군 친구들 산다고 했잖아."

"걔들이 이걸 준 거야? 걔들 손도 크네······."

다정이가 놀라는 동안 디펜더는 진지한 얼굴로 차량 곳곳을 살펴보더니 이내 보닛을 두들기며 입을 열었다.

"나쁘지 않네, 괜찮아. 엔진음이 좀 거슬리긴 하는데.”

둘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물었다.

"하트 누가 단 거냐?"

궁금했다.

내 크리스마스 트리에 하트라는 깜찍힌 짓을 한 녀석이 누구인지.

다정이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모양이다.

다정이가 디펜더 쪽을 슬그머니 쳐다보았다.

"······너냐?"

"미안"

살인마다운 무표정한 얼굴로 디펜더가 답했다.

"아."

그런데 한 명이 더 있다.

집구석 뒤편에서 눈치를 보고 있는 놈이.

안 봐도 알 것 같다.

디펜더네에 빌붙어 산다는 허종철이다.

내 시선을 의식했는지 디펜더가 내게 양해를 구했다.

"스켈톤, 아까 이야기 안 해서 미안한데, 사진사가 필요할 거 같아서. 우리 셋이서 찍은 사진, 꼭 남기고 싶거든.

사진 사 한 명이 있어야지. 게다가 이 친구. 알다시피 어웨이큰이야. 매복 같은 건 확실히 알 수 있어. 전엔 좀 이상한 짓 하긴 했지만 근본은 좋은 놈이야. 근본은.”

디펜더가 예전 식당에서 벽에 걸린 "오리고기의 효능" 마냥 허종철의 효능을 설명한다.

그답지 않게 말이 빠르고 두서가 없는 걸 재밌다고 생각하며 여유롭게 답해주었다.

"같이 가도 괜찮아."

딱히 허종철 개인에게 악감정은 없다.

인간 자체가 이상한 것도 있겠지만 결국 허종철, 디펜더 같은 18기를 망친 건 이 세상이다.

허종철의 생각이 아주 틀리지 않은 게, 그의 말마따나 인천에 있는 사람을 모두 죽이면 나머지 사람들이 안전하게 되는 것도 적어도 이론상은 맞는 소리긴 하니까.

게다가 이제는 반성하는 눈치다.

반성하든 안 하든 아마 이번이 우리의 마지막 만남일 것이다.

어쩌면 적으로 만날 수도 있겠지만 하나가 늘어난들 뭐가 달라질까.

나랑 디펜더와 디펜더 동생이 나란히 찍은 3인 사진을 남겨보고 싶기도 하고 좋은 게 좋은 거다.

내가 허락하자 허종철은 내게 갑자기 90도로 인사를 하며 열렬한 기세로 사과했다.

"저, 전엔 못 알아봬서 죄송했습니다!"

"아니, 괜찮아, 편하게 말해."

"아니, 그래도 그 유명한 프.......”

그를 보며 피식 웃으며 한마디 했다.

"어차피 다 멸망해가는 세상의 사람들인데, 그게 중요하냐?"

그렇게 여행은 시작됐다.

하얗게 도색한 험비가 멸망해버린 수도를 향해 힘찬 엔진음을 울리며 단단하게 다져진 눈 위를 달려나갔다.

디펜더에게도 트럭이 있지만 굳이 험비를 택한 이유는 날이 풀려서다.

의외로 내 모터사이클보다 험비 쪽이 저온에 약하기도 하거니와 날이 풀리면 사람들이 활동을 한다.

사람들이 활동한다는 이야기는 당연히 약탈자와 살인자도 활동을 재개한다는 이야기겠지.

험비라면 눈먼 총알로부터 안전하다.

어떻게 보면 가장 위험하고 억울한 변수를 원천봉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차창 밖으로 사물이 빠르게 지나가는 걸 보며 디펜더에게 물었다.

"그래서, 언제 군단파 쪽으로 가냐?"

"1월 2일 "

"내일모레네."

"어."

"준비는 다 했고?"

"응. 몸만 가면 돼."

조수석에 탄 건 디펜더다.

편안하게 앉아 있지만 날카로운 눈은 조금도 쉬지 않고 혹시모를 위험을 신경질적으로 찾고 있다. 뒤편엔 허종철과 다정이가 앉아 있지만 둘의 거리는 꽤나 떨어져 있다.

여전히 사이가 좋지 않은 모양.

허종철이 눈치를 힐끗힐끗 보지만 큰 불만은 없어 보였다.

이 친구, 다정이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음악 좀 틀지? 여행가는 기분 좀 내게?"

뒤에서 다정이가 의견을 냈다.

나와 디펜더는 무시했다.

아무리 여행이라고 해도 흥겨운 음악까지 틀어놓고 드라이브한다는 건 선을 넘은 행위다.

서울은 안전한 곳이 아니다.

사람은 없지만 신종이 돌아다닌다.

내가 미트볼과 캐터필러로 이름 붙인 놈들이.

뿐만 아니라 서울엔 갖가지 흉측한 뮤테이션이 사는 거로도 유명했다.

다들 얼어 죽었으면 좋겠지만 세상일이 그리 마음대로 되겠나.

조심해서 나쁠 건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다.

게임과 달리 현실의 라이프는 하나니까.

절반의 들뜸과 절반의 경계 속에서 험비는 서울에 도착했다.

얼어붙은 호수 위로 반 토막이 난 초대형 빌딩과 버려진 놀이공원의 풍경이 조금은 서글프게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철컥-

총기를 챙기고 차에서 내렸다.

"주변에 사람은 없어. 뮤테이션도 안 보이고."

은은한 광휘를 머금은 눈으로 주위를 돌아보며 허종철이 말했다.

안전히 확보된 후 다정이가 차에서 내렸다.

“야, 여기도 끝장이 났구나.”

그녀가 추억이 깃든 눈으로 주변을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이 동네는 워낙 비싸서 몇 번 와보지도 못했는데.”

"여기서 사진을 찍자고?"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특히 저 반쯤 붕괴한 초대형 빌딩의 이미지가 강렬하다.

"여기도 나쁘지 않은데."

오늘의 촬영 총감독은 다정이다.

그녀가 게슴츠레 뜬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못마땅한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환하게 얼굴을 펴며 입을 열었다.

"지하철 어때?"

<78. 사진 (1)> 끝

ⓒ 로드워리어#dp8g

<주요댓글>

(블루블**) -추천50-

디펜더가 자기 아빠처럼 대책없이 사람 믿고 따라가고서 후회하는 에피 나올 거 같아서 잔인하네 ㅠ

주인집 믿었던 아빠하고 종철이 믿는 디펜더하고 무슨 차이냐..

(반물질**) -추천45-

갑자기 군단파 간다는 것도 불안한데 사진...? 죽지마라 디펜더야...

(now**) -추천38-

아아 박규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포셩수술전 돈까스 먹으러 가는 것 같아 ㅠㅠ

(원투**) -추천36-

그러고보니 스우네랑 디펜더네는 양쪽 모두 떠날거라는 걸 모르고 있겠넹

스켈톤 혼자 둘 수 없다고 돌아오면 좋겠당

(블루불**) -추천34-

디펜더는 자기 아버지 혐오했으면서 본인이 그대로 따라가는 걸 모르네...

사람 믿는 순진함이 잘못음 아닌데 죄로 돌아오는 세상, 그것도 내가 아니라 내 가족이 대가를 치르게 됨

아버지는 어머니가, 디펜더는 다정이가..

(키르***) -추천22-

왠지 저 종철이가 점점 불안해지는데...

(수가**) -추천16-

점점 대놓고 플래그 세우고 있어서 불안하네...

이러다 다 죽고 프로페서 어웨이큰 각성하는 거 아닌가 몰라

(굽네**) -추천13-

디펜더 사라지면 종철이가 다정이 강제로 할 거 같은데

(k5546***) -추천12-

다정이 무친련아..아포칼립스에서 지하는 안된다고

(SIN***) -추천12-

디펜더 군단파로 가도 최악의 사태만 일어나지 않기를...

디펜더가 스켈톤 죽이러 오면 그게 가장 슬플듯

(Ex*****) -추천10-

정호랑 다정이 죽이면 바지 입은 채로 똥 쌀 거임

(두왕관****) -추천7-

왤캐 플레그세우다 못해 안달이냐 주변 전부

여기 댓글들 다 불안해 한다구 ㄷㄷ

(***아빠) -추천6-

롯데월드네...타워가 반토막 남았다니 상상해보면 정말 아포 분위기나네

(열혈***) -추천5-

에피소드 소재는 대체 어디서 구하는 겨?

오늘도 감탄하고 갑니다.

(Ro****) -추천2-

의외로 종철이가 찐사랑이라 대신 죽어줄 수도 있지

(방구석***) -추천2-

우리집 근처네 ㅋㅋㅋ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