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156화 (156/183)

156화

<76. 안식처 (1)>

SKELTON : (경축) 전 게시판지기 스켈론 전격 복귀!

드디어 차단이 풀렸다.

반성문의 결과라기보다는 72시간의 경과로 이루어낸 인내의 성과였다.

길고 길었던 엄혹한 차단의 세월 동안 이 해방의 순간을 생각하지 않았던 때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어떤 식으로든 반응이 올거라 생각했다.

열렬한 성원이나 기독교적인 용서 같은 훈훈한 환영은 없겠지만 욕바가지는 먹을 수 있겠지.

이유야 어찌됐든 일단 유명해진 건 사실 아닌가.

앤디 워홀인가 뭔가 하는 작가는 일단 유명해지면 등을 싸도 대중은 박수를 쳐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나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흠."

어깨 반응이 없다.

5분, 10분, 15분이 지나도 댓글 하나 안 달린다.

설마 묻힌 건가.

지금 시간 아침 7시.

차단이 풀린지는 꽤 됐지만 조금 이른 시간이긴 하다.

1시간의 텀을 둬서 다시 글을 올려보았다.

SKELTON : 스켈톤 출소) 얘들아! 나 돌아왔다! 두부 름 쥐~

이제 대한민국의 좁디좁은 인터넷 세계에서 스켈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명색이 비바! 아포칼립스! 한국어 게시판의 최초이자 최후의 완장인데 악플이든 선플이든 댓글 하나둘 정도는 달리겠지.

왜, 유명인한테는 괜히 관심 받고 싶고 그래서 앞에서 어슬렁거리기도 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또 반응이 없다.

5분, 10분, 15분······.

좋다. 그렇다면 충격요법을 써보자.

SKELTON : (공지) 댓글 안 달면 색출해서 차단 24시간!

"······."

댓글이 안달린다.

댓글이 안 달리는 건 이 스켈톤에겐 숨을 쉬는 것처럼 일상적인 일이지만 이번 싸늘함은 어째서인지 지금까지 내가 겪었던 무시와는 다른 느낌이 든다.

아니, 욕조차 안 달리는 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설마 비바꼿이 내 글을 다른 사람에게 안 보이는 기능을 설정한 건 아니겠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를 이상할 정도로 혐오하는 그 검은 머리 외국인이 평소 내게 가진 사적인 악감정을 실어 이 스켈톤을 투명인간으로 만드는 사적 제재를 가한 건 아니겠지?

mmmmmmmmm : "그 노잼새끼" 뻔뻔하다 진짜 뻔뻔해. 그 짓거리 해놓고 태연하게 게시판질 하는 거 보소 정녕, 사람의 마음을 잃어버린 거냐·····?

······그건 아닌 것 같다.

m9가 말하는 "그 노잼새끼"가 스켈톤이라는 건 게시판을 조금만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니까.

나정도는 되는 고참 유저가 다른 유저를 직접 언급하는 일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긴 하지만 어쩌겠나.

감동의 복귀라는 깜짝 이벤트 후에도 무플의 연속이다 보니 아쉬운 대로 m9에게 친한 척을 해봤다.

SKELTON : 화해의 악수) m9, 차단당해보니 네 마음 알겠더라고 ㅎㅎ

키보드 자판이 이렇게 무겁게 느껴지는 적은 없었다.

키캡 하나하나 누르는 것이 90kg 벤치 드는 것처럼 무겁게 느껴질 정도

그런데 녀석, 이 스켈돈이 먼저 손을 내밀었는데도 반응이 없다.

mmmmmmmmm : 날이 좀 따뜻해졌으니 오늘은 일광소독이나 할까~ 그거 앎? 일광소독도 경사를 줘서 태양입사각을 비스듬하게 받으면 소독 효과가 높아지는 거?

철저한 무시.

스켈톤이 먼저 손을 내밀었는데도 딴소리만 한다.

"······."

원래 그런 놈이니 그러려니 하자.

사실 지금 때가 좀 안 좋긴 하다.

하필 복귀한 날이 게시판 분위기가 가장 안 좋아지는 시기와 겹쳤기 때문이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한파의 피해 상황이 속속 드러났다.

당연하게도 많은 사람이 얼어 죽었다.

작년보다 물자는 더 부족하고 기온도 더 낮고 그 추운 상태가 더 오래 유지됐으니까.

피해 상황은 피난캠프마다 천차만별이다.

대통령 직무대리였던 양상길이 죽으면서 인천의 각 피난캠프는 사실상 각자도생에 들어갔는데 극한의 추위 속에서 각 피난캠프의 조직력과 리더쉽이 캠프의 운명 전체를 가를 정도로 다양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어떤 피난캠프는 동상으로 인한 부상자 몇 명 정도를 기록한 반면 어떤 피난캠프는 캠프 전체가 동사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겪었다고.

가장 적은 피해를 기록한 피난캠프는 제13 대피소로 강추위가 닥쳐오자 나라에서 마련해준 텐트와 주거지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인근 지하철 역사로 이동했다고 한다.

제한적이나마 전기와 수도, 난방 시설까지 갖춰진 피난캠프를 버리는 건 여간한 결단력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피난캠프의 지도자들은 그 지하철 선로 위에 제2의 월동지를 만들어 질식과 중독의 위험을 무릅쓰고 안에서 불을 피우고, 힘 있고 건장한 사람 몇 명을 뽑아 자원 채취 및 배급

수령을 시켜 모든 활동을 지하철 안에서 할 수 있게끔 했다.

가장 인상적인 제13 대피소의 월동 활동은 허들링이었다.

마치 남극의 펭귄이 겨울이 오면 수백 마리가 원으로 뭉쳐 그들의 온기로 바람과 차가운 공기를 막아내어 겨울을 버티는 것처럼 대피소도 영하 40도의 맹렬한 추위가 다가오 자수천 피난민을 펭귄처럼 뭉쳐 천천히 원을 그리며 이동하며 그 추위를 이겨 냈다고 한다.

가장 피해가 큰 피난소는 제29 대피소로 제13 대피소와 다르게 기존 캠프에 부착된 전기와 난방 시설을 믿고 겨울을 버티기로 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온수를 쏘아주는 지역난방공사 건물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지리적인 자신감도 있었을 것이다.

영하 40도의 강추위가 캠프에 몰아닥친 날 캠프의 난방이 끊겼다.

난방이 끊기면 전기에 의지해서라도 겨울을 나는 게 가능한데 제29 대피소는 운조차 없었다.

몇 가지 불운이 겹쳐 전기마저 끊겼고 설상가상으로 외부에 연락을 취할 유일한 수단인 무전기마저 방전됐다.

때는 한밤중 하늘마저 버렸는지 심한 눈보라가 일었다.

젊고 힘 있는 사람 몇 명을 정부 청사 쪽에 보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증됐고 결국 영하 40도의 극한의 추위 속에서 제29 대피소는 오직 사람의 체온만으로 버텨야 했다.

그날따라 바다에서 유난히 많은 바람이 불어오던 날 대피소의 사람들은 그들을 둘러 싼 눈과 얼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존재가 돼버렸다.

이러한 캠프 간의 극단적인 차이도 있겠지만 같은 캠프 안에서도 사람의 운명은 천차만별이다.

운 좋게 난방이 잘 되는 자리를 배정받은 가족은 강추위 속에서도 통상 하나 없이 모두 살아 남는 행운을 누리기도 한 반면,

난방이 잘 들어오지 않는 가족은 가족 구성원이 하나하나 얼어 죽거나 아니면 동시에 얼어 죽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해야 했다.

폭력과 살인도 일상처럼 벌어진 이벤트였다.

평소에 캠프 안에서 힘 좀 쓰던 격투기 선수 출신 남성 하나가 혼자 전기와 온수를 독식하며 겨울을 나려 하자 평범한 아저씨 세 명이 그를 몽둥이로 기습하여 때려죽이고

그 가족도 가장 추운 곳으로 내몰아 얼어 죽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어제 저녁으로 뭘 먹었니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흔한 일상이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그 진상이 하나하나 드러났고 얼어 죽은 사람들의 시신이 차곡차곡 모여 불에 타거나,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은밀하게 재활용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참상에 대해 내가 할 말은 별로 없다.

나뿐만 아니다.

우리 멸망주의자가 예견한 미래다.

한파나 몬스터 대량 분을 같은 불상사가 발생하면 사람들이 많이 죽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오히려 지금까진 우리 예상보다 사람들이 훨씬 덜 죽었다.

인간의 생명력이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질겼고 강인했고 구질구질했기 때문이다.

대량으로 사람이 죽어 나갈 때마다 우리는 딱하다는 말 정도는 해줄 수 있지만 그게 전부다.

그들의 죽음은 비극이겠지만 우리의 비극은 아니다.

그들과 우리 멸망주의자는 원래 생각이 다른 사람이었고 그 생각의 차이만큼이나 다른 운명을 걷도록 예정되어 있었으니까.

잠깐 한파의 결과를 둘러보던 나는 금세 지루함을 느끼고 한파가 아닌, 새롭고 내 지루함을 해결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았다.

무엇보다 댓글을 갈구했다.

아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게시판 지기까지 한 네임드 유저인 이 스켈톤이 차단이라는 오랜 추방에서 벗어나 복귀를 했는데 댓글 하나 안 달리는 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디펜더에게 달아달라고 부탁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거기까지하면 안 될 거 같아 꾹 눌러 참았다.

그렇게 조금은 우울한 복귀라는 현실 속에서 말없이 스크롤을 내리던 중이었다.

띠링~

"헉!"

댓글이 달렸다.

내용을 확인해보자.

진저쿠키: 스켈븐 모여라! 동물의 섬 게시판에 늘려와~

진저쿠키?

처음 보는 놈인데.

한글 닉네임을 보니 페일넷 친군가.

그나저나 동물의 섬 게시판은 뭐 하는 듣도 보도 못한 곳이지?

간혹 페일넷에 들락날락할 때도 못 보던 게시판인데.

적어도 순위권엔 없는 건 확실하다.

하루 두 번씩 페일넷 불판 1위에서 20위까지 순례하는 내 루틴을 고려하면 말이다.

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나에게 관심을 보여줬다면 답례하는 게 인지상정이겠지. 순위권에 없어서 직접 게시판 검색을 해서 동물의 섬 게시판에 들어갔다.

"음?"

제법 활발하다.

순위권에 없어 소위 말하는 "유령 게시판" 마냥 사람 하나 없는 폐허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은 유저들이 활동하고 있다.

게시판을 한번 보자.

템플떡볶이신자 "클릭 하지 마!"

오리너구리 : 이거 가구 이름 뭐냐?

민초덮밥 : 오늘도 너무너무 춥네~ 날 풀린거 맞아?

로아커 :  게임기 안 켜져 어떻게 해야 함?

롤큐함: 드디어 눈 다 치우고 집정리 한 것이다~

이스마일 : ······.

고데기전사 : 오늘의 모동섬 자작 그림 jpg

···

···

얼핏 봐도 여러 닉네임이 활동하고 있다.

게시글을 올린 시간은 모두 오늘이고 한 번이 아닌 여러 시간대에 걸쳐 글을 올리고 있다.

액티브 유저만 10명 정도

게시판 순위를 감안할 때 작지만 북적거리는 느낌이랄까.

게시판 소개를 보니 한때 유행했던 휴대용 게임기용 게임인 모여라! 동물의 섬!을 주제로 한 게시판으로 동종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모인 거 같은데 게시판 분위기를 보니 게임 이야기보다는 일상이나 신변잡기 같은 것이 더 많아 보인다.

게임 증류 게시판은 이상할 정도로 자기들끼리 싸우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이 게시판은 다들 둥글둥글한지 그런 조짐은 안 보이고 다 친한 느낌?

게시판을 만든 게임 자체가 둥글둥글하고 온화한 게임이다 보니 여기 게시판도 흔한 비속어나 욕설 없이 따듯한 느낌이다.

"······."

뭐랄까, 지금까지 이 스켈톤이 하던 거친 게시판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고 할까.

방금 전까지 인천에서 얼어 죽은 사람들 이야기를 보다 여기에 오니 마치 동화 속 세계로 들어온 느낌이다.

때마침 나를 이곳에 인도한 유저가 글을 올렸다.

진저쿠키: 로아커 - 너 게임기 충전 했어?! 또 방전 된 거 아니지?!

게시판 상에서 대화를 하는 건가.

페일넷은 우리처럼 메시지 보내기 기능이 없다.

계정이라는 개념이 없고 모두가 익명으로 활동하는 걸 전제로 한 게시판이기 때문이다.

로아커 : 어, 또 방전됐네~ 어유 뭐야 날이 추워서 그런가 방전 엄청 자주 되네 ᅲᅲ

진저쿠키: 겜 안 할 때 온수매트 위에 넣어줬어야지. 수리 아저씨도 이제 없는데 아껴서 플레이 해

로아커 : 웅웅 ᅲᅲ

게시판에서 실시간으로 대화가 이루어진다.

확실히 사람은 적지만 활동은 충분한 모양.

이 정도 게시판이면 규모는 솔직히 스켈톤의 이름값엔 어울리진 않지만 글을 남겨줄 만한 가치는 있다.

타닥타닥

SKELTON : (스켈톤 발그레) 모두들 안녕~?

로마에 가면 로마에 따르라고 이 게시판 스타일로 따뜻한 인사를 해보았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타날 것인가?

적어도 1분간은 반응이 없었지만 곧 진저쿠키가 날 알아보았다.

진저쿠키 : 어?! 스켈톤?! 진짜 왔네!

진저쿠키 : 얘들아! 네임드 유저 스켈톤이 우리 게시판에 왔어! 모두들 인사해!

여기까지는 예상한 바다.

그런데,

불금게이머 : 스켈톤 안녕? 반가워!

큐함 스켈톤? 뭐하는 놈이지? 아무튼 반가운 것이다!

이스마일 : ······.

THE MAN : 오우! 스켈톤! 놀 줄 아는 놈인가?

템플떡볶이신자 : "스켈톤 어서와!"

민초덮밥 : 뉴비야? 안녕!

고데기전사 : 이 변방 게시판에도 사람이 오네······.어서와 스켈톤.

로아커 : 네임드 유저 스켈톤? 우와~ 대단해!

···

···

뭐지? 꿈이라도 꾸는 건가.

72시간 추방이라는 극형을 받고 복귀한 나에게 댓글 하나 달아주지 않던 박정한 게시판과 달리 이 모여라! 동물의 섬! 게시판은 모든 유저가 느릿하지만 확실하게 이 스켈론에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진저쿠키 : 스켈톤 반가워 - 우리 게시판에 온 걸 환영해, 모동섬은 해?

SKELTON : 아니, 그런 건 안 하는데 없기도 하고.

진저쿠키: 게임 안 해도 괜찮아. 여기는 들어오는 사람 모두 환영하는 곳이니까!

민초덮밥 : 스켈튼! 환영해!

템플떡볶이신자 : "스켈톤!"

이스마일 : ·····.

로아커 : 네임드 유저 스켈튼!

···

···

지금도 그렇다.

이 작은 게시판은 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여러 명의 유저가 과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 작지만 신비로운 발견을 다정이에게 말했다.

"뭐? 조그만 게시판 가니까 사람들이 따뜻하게 환영해준다고?"

인터넷 전문가인 그녀는 나의 놀라움을 해결해줄 권위자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깊게 생각하지 않고도 머릿속에 있는 지식만으로 내가 처한 상황을 간편하게 설명해주었다.

"그런 곳도 없잖아 있어. 끼리끼리 뭉친다고 하잖아? 같은 취미나 주제로 모인 변방 게시판엔 사람이 워낙 귀하니 다들 잘해주고 친하게 지내는 분위기가 있긴 하지."

"그래?"

그런 곳도 존재하는구나.

이 싸늘하고 비정한 인터넷 세계에도.

"거기가 어디라고? 동물의 섬? 좋아 한 번 찾아볼게. 아~ 이런 곳이야?"

다정이의 말끝엔 약간은 비웃는 듯한 기색이 묻어 있었다.

"걍 변방 친목게시판이네."

"그런 분위기긴 하지."

"동물의 섬이라고 했지? 나 그 게임 알긴 해. 내가 하기엔 너무 평화로워서 안 했지만, 아무튼 거기가 스켈톤에게 맞다면 거기서 힐링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친목이라는 것도 적당히 하면 나름 좋거든. 실제로 전쟁 전만 해도 10년 넘게 같은 게시판 하면서 함께 늙어가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고."

"그게 정말이냐?"

"꽤 많아."

인터넷 전문가 다정이의 자부심 깃든 목소리를 듣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돌적한 기분이 들지만 완장도 해봤겠다 뭐, 잘 할 수 있겠지.

어차피 곧 갈라지는 마당에 교신이 너무 길어지는 것도 좋은 모양새는 아닌지라 적당히 끊으려고 할 때였다.

다정이가 불쑥 질문을 던져왔다.

"그런데 거긴 사망자 없어?"

<76. 안식처 (1) >끝

ⓒ 로드워리어#dp8g

<주요댓글>

(흉아**) -추천100-

게임기-> 노예

플레이-> 고문 혹은 강간

방전 -> 동사

수리아저씨 -> 야매의사

(흉아**) -추천79-

수리아저씨니 게밈기니 하는 건 싹 다은어고 친목질하는 척 하면서 사람 유인해 죽이는건가?

(둥글**) -추천71-

게임하는 척하며 무고한 사람을 초대해 쾌락살인을 저지르는 인간 쓰레기들 : 가짜 광기

말로 다 하지 못할 추잡할 만행을 저릴러 놓곤 게시판에 돌아와 따뜻하게 맞아줄 거라 기대하는 스켈톤 : 진짜 광기

(mord****) -추천65-

보통 저런 게시판에서는 자기들끼리 너무 비비다 보니 친목이 과해져서 엄청 페쇄적으로 변함

그래서 외부 인원을 초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본문에 페일넷이라는 단서가 있으니까

만만해보이는 멸망주의자 하나 잡아먹기로 한 거 같음

솔직히 이미 다 알고 봐주는 중인 우민희보다 위험하다고 느끼는 게 교수님은 모를까?

스켈톤은 인터넷 지인을 너무 친밀하게 느낌...친구라고 생각해서 도와줘버리는 패턴 생각하면 이번 에피가 평화롭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음

(골판**) -추천 42-

다 죽었고 진저쿠키 혼자 남아서 쇼하는 것 같은데

(빙땅***) -추천42-

이정도 수준의 관종이면 낚을 수 있겠는데? 싶은건가?

길에서 종교 권유하는 사람들도 겉으로 약간 없어 보이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다가가는 것처럼 ㅋㅋㅋ

(원투***) -추천31-

작고 소중한 모동숲 게시판의 사람들은 너무나 순수해서 악질 인터넷 망령 스켈톤 때문에 오염되고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mord**) -추천20-

수상한 동물 친구들이 사냥꾼을 초대했다.

(songs**) -추천18-

댓글 보고 소름이 싹....

(짹짹****) -추천12-

한편으로는 미드소마가 생각나는 에피소드네요..

제 생각엔 저 동물갤은 킹이 있는 세종 조직 소속의 단원들일 것 같습니다.

앞전화에서 계속 밑밥 깔아온 킹과 우리의 박규가 드디어 점점이 생기는 에피소드인가요?.

(전에**) -추천9-

이것저것 숨겨진 음모가 있는게 아니라, 진짜로 게임기 붙잡고 겜하는 착한 친구들이면 그것도 나름 반전일 듯 ㅋㅋㅋ

(xig**) -추천9-

혼지 여러명처럼 댓글다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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