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화
<74. 폭군 (5)>
<당신은 지금부터 비바! 아포칼립스! 한국어 게시판의 매니저입니다!>
"······"
그 흔한 환호성 하나 없이 조용히 주먹을 불끈 쥐었다.
드디어 해냈다.
그토록 원하던 자리를 기어코 손에 넣었다.
완장을 달기 위해 그동안 한 고생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가운데 새삼스레 날 둘러싼 방공호의 만연한 어둠이 느껴졌다. 이 적막에 잠긴 어둠 속에서 3년을 살았다.
옆에 누구도 없이 철저히 혼자서.
미래에 대한 희망도 믿음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살았다.
죽지 못해서, 다른 삶의 방식을 떠올리기도 싫어서 이곳에서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됐다.
사실 내가 진정으로 원한 건 따로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가질 수 없는 것.
날 수 없는 인간이 날개를 염원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그러한 날개를 가질 수 없다면, 가짜 날개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시판을 보자.
글들이 많이 올라오지만 다 읽진 않았다.
눈을 흐리게 뜨고 대충 스크롤을 내려봤는데도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다.
특히 "조작"이라는 글자가 당연하다는 듯이 문장마다 들어가 있다.
이렇게 흐릿하게 보는데도 확연히 구분되는 닉네임들이 있다.
dongtanmom: 아니, 이게 말이 돼?
mmmmmmmmm? 뭐야? 조작이야?
berkut_break: 정당성 없는 군주는 폭군이 되기 마련이지
패배자의 의견은 듣지 않겠다.
VIVABOTO14: 상세 투표 결과는 아래에 있어요. 다들 보고 의견 주세요~
득표수가 나왔다.
확인해보자.
berkut_break- 1표
dies irae69 -33표
dolsingman -6표
dongtanmorn -287표
mmmmmmmmm -42표
SKELTON -302표
익명 424 -8표
익명 1031 -9표
"····후우."
십년 감수했다.
스페어계정 300개를 준비한 게 신의 한수였다.
발렌타인 최초안대로 고작 10개를 준비했다면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왜 302표지?
끝자리가 조금 신경 쓰이긴 하지만 좋은 게 좋은 거다.
나는 이미 완장이다.
사소한 뒷자리에 굳이 신경을 쓸 필요는 없겠지.
사람이 하는 일이란 늘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까.
투표 결과가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승리의 일등 공신 발렌타인이 내게 메시지를 보내왔다.
Ballantine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축하드려요! 스켈톤님!
SKELTON (스켈톤 눈물범벅) 고마워요. 다음에 제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어디든지 가겠습니다!
Ballantine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그래 주면 고맙고요. 그런데 한 가지 걱정이 되네요.
SKELTON : 네? 무슨 걱정요?
Ballantine 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완장을 하려면 많은 걸 내려놔야 해요.
SKELTON : 띠용?
Ballantine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자신과 게시판을 분리해야 한단 소리죠. 제가 그래도 나름 대형 사이트 운영자고 경력이 좀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무슨 의도로 이런 말을 하는지 알 것 같다.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
SKELTON : 저, 스켈톤입니다.
발렌타인의 덕담을 뒤로 하고 게시판의 관리인이 된 기념으로 게시판에 첫 일성을 날렸다.
SKELTON : (공지) 캡틴 스켈든 스피킹!
"......"
마음이.
채워진다.
*
내가 온당치 못한 방법으로 완장을 단 건 인정한다.
좀 얍삽한 수를 쓰긴 했다.
하지만 내가 완장을 단 건 내 개인의 욕심이라기보다는 공익적인 목적이 있어서다.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딸깍
<닉네임 ㅇㅇ를 72시간 차단하시겠습니까?>
딸깍딸깍
나는 1초에 6개의 글을 올릴 수 있다.
6개의 글을 올릴 수 있다는 건 그와 비슷한 숫자의 글을 지울 수 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현재 엄습한 추위로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구구절절이 설명할 필요는 없으리라.
그 반작용으로 별 거지 같은 놈들이 페일넷에서 기어들어 와 게시판을 어지럽히고 있다. 페일넷이 다시 개통됐을 때만 해도 수질이 좋은 시절도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뿐.
곧 게시판은 도저히 게시판 라이프를 즐길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구걸글로 넘쳐났다. 오직 나만이 그러한 구걸글을 빠른 시간 안에 깔끔히 걷어낼 수 있다.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닉네임 ㅇㅇ를 72시간 차단하시겠습니까?>
"······후."
게시판 지기의 임무는 이것만이 아니다.
페일넷에서 흘러들어온 악성 종자 중엔 공공연한 매춘을 암시하는 성질서 문란자는 물론이고 비참하게 죽은 사람의 시신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시체성애자,
극도로 선정적인 사진을 올리는 음란분자, 강간, 식인, 고문, 기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끔찍한 짓을 저지른 후 인증하는 그로테스크 정신병자들로 넘쳐난다.
이러한 정신병자들의 글을 삭제하고 차단하는 것도 게시판 지기의 역할이다.
나야 중국에서 별의별 참상을 다 본지라 그런 걸 봐도 무덤덤하지만 세상 사람 모두가 나 같진 않다.
점점 늘어나는 페일넷 혐오스러운 사진에 게시판 활동을 할 수 없다고 평소 보기 힘든 유저가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여간해서 글을 안 쓰는 사람이 글을 쓸 정도니.
누군가는 그러한 혐오스러운 사진을 게시판에서 치워버려야 한다.
그러니까 게시판에서 내 역할은 일종의 청소부다.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게시판을 비로 쏠고 물을 뿌려 싹싹 문질러 보기 좋게 만들어 모두가 쾌적한 게시판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만드는.
당연한 일이지만 완장을 차고 으스대거나 군림할 생각 같은 건 조금도 없다.
나는 어디까지나 순수한 의도의 "봉사자니까
물론 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는 건 알고 있다.
ㅇㅇ: 조작 완장!
ㅇㅇ: 스켈톤 조작
ㅇㅇ: 조작 완장 물러가라!
ㅇㅇ: 대체 누가 스켈톤에게 표를 줬냐고?!
ㅇㅇ: 기명 투표면 아이디 공개하면 되는 거 아니냐? 시스템 상으로 가능하잖아?
ㅇㅇ: 현무! 백호!청! 주자아아아악!!!!!!!
······
······
다들 부정행위를 의심한다.
뭐, 내가 사실 인기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지.
하지만 이렇게까지 의심 받을 정도였나.
밑도 끝도 없이 살벌한 여론에 이 박규도 조금은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아니, 조작이라니.
조작 맞긴 하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말하는 건 뭐랄까, 배려가 부족한 게 아닐까?
그래도 게시판 구석에서는 나에게 긍정적인 여론을 보내주는 소수의 지지자도 있긴 하다.
익명 458 : 쪽팔리는 것과 별개로 일은 잘하네. 진짜 이상한 글 올라오자마자 싹 지워지네
Ballantine : 게시판 깔끔해서 좋네
Defender : 우리 완장 손 하나는 빠른가 봐.
ㅇㅇ: 그 빠른 손으로 주작한 건가?
······
······
거듭 말하지만 나는 칭찬받거나 특별 취급 받으려고 완장 같은 걸 하지 않았다. 내가 완장이 된 이유.
그것은 나보다 우리 게시판을 열성적으로 관리할 인재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보다 더 잘할 수 있고 열정적인 친구가 있다면 나는 기꺼이 내 자리를 양보하겠다.
그렇게 충실한 완장 생활을 즐기고 있던 중이었다.
메시지가 하나 도착해있다.
VIVA_BOT014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스켈톤님
비바봇?
이 여자가 왜 날 찾지?
SKELTON : 무슨 일인가요? 비바븟님.
VIVA_BOT014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사람들이 하도 투표가 조작이라는 의견을 많이 보내와서 투표 로그를 분석했는데 이상한 점이 하나둘이 아니네요?
SKELTON: ?
VIVA_BOT014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진짜 아무것도 모르세요?
SKELTON : (스켈톤 정색) 네. 아무것도 모릅니다.
VIVA_BOT014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단 한 번도 접속한 적 없던 계정들이 갑자기 수백 개 단위로 나타나 스켈톤님한테 투표했어요..
SKELTON : 그게 사실인가요?
VIVA BOT014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일단 예의주시 중이고요. 결과가 나와주면 알려드릴게요~
"아니"
세상에 이런 게 어디 있나.
그렇게 대충대충 일하던 여자가 왜 갑자기 열심히 일하는 거지?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죽는다고 하던데······.
아무튼, 한 가지는 확실하다.
"......"
완장으로서 내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로그를 조금만 분석해도 300개의 깡통 계정이 이 스켈븐에게 몰표를 던진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테니까!
SKELTON : (공지) 캡틴 스캩븐 스피킹!
이왕 이렇게 된 거 쫓겨나기 전에 원 없이 권력 한 번 휘둘러 보자.
mmmmmmmmm: ?
음?
mmmmmmmmm 주작 완장?
m9 이 새끼, 마침 잘 걸렸다.
mmmmmmmmm : 왜 나의 그리팅 멘트를 왜 자꾸 흉내 내는 거지? 투표 주작질만으로는 부족한 거냐?
SKELTON : (스켈론 분노) 너, 내가 누군지 잊은 거냐?
mmmmmmmmm: 누구긴 누구야. 주작 완장 스켈톤이지~
SKELTON : 게시판 지기) 다시 한번 말해봐라.
mmmmmmmmm:?
SKELTON(공지) 다시 한번 말해보라고 말했다................
mmmmmmmmm: (엠나인 오들오들) 아, 아니, 갑자기 왜 이래. 우리 사이에 농담도 주고받을 수 있는 거지. 왜 갑자기 화를 내고 그래.
SKELTON : (공지) 게시판 지기가 니 친구로 보이냐?
mmmmmmmmm: 아니, 똑같은 유저잖아. 스켈톤 이 자식아. 무급으로 봉사하는 주제에 완장 찼다고 뭐, 내 상전처럼 보여?
딸깍
SKELTON : (공지) m9 72시간 차단함.
순간 게시판 전체가 멈췄다.
누구도 감히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지금 칼자루를 누가 쥐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멍청한 놈들은 그전에 죽어 없어졌을 테니까.
조용한 게시판을 보고 있자니 내가 알지 못하는 음습한 부분에 무언가 채워지는 기분이 느껴진다.
"······후우."
이것이 권력인가?
권력 좋네.
왜 진작 정치를 안 했을까.
이상훈 녀석 이 재밌는 걸 혼자 하다니.
그래서 빨리 죽은 건가.
SKELTON (공지) 게시판 지기에 대한 사적인 공격이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72시간 차단형에 처함.
SKELTON : (공지) 금지어 설정 : 조작 - 주작 - 부정 선거 - 해킹 - 불사조 - 피닉스 - 현무- 백호 - 청룡 기타 등등, 조작을 은유하거나 암시하는 모든 단어는 즉시 글 삭제 후 72시간 차단 조치에 들어가겠음.
게다가 지금까지 참을 만큼 참았다.
새벽부터 일어나 밤잠 설쳐가며 악성글 수백 개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지워주는데 뭐? 조작?
그것도 모자라 비바봇에게 끈질러?
적당히 했어야지.
내가 볼 때 이 게시판엔 사랑과 봉사보다는 질서가 필요하다.
피도 눈물도 없는 철권통치만이 우리 게시판 친구들의 썩은 근성을 고칠 유일한 약이다.
ㅇㅇ: 아니, 너무한 거 아니냐?
익명 458 진짜 스켈톤. 이건 좀 아닌 거 같은데.
익명 1702 진짜.
익명 1844: 살살 좀 해. 엠구 불쌍하네
ㅇㅇ: 허참.
Defender : ······.
불만의 글이 많지만 다들 익명이다
그것도 막 새로 판.
그만큼 내 시선이 두렵다는 것이겠지.
그런데 눈치 없는 놈은 어디에나 있다.
dongtanmom: 냠냠······ 찐따가 완장 하나 찼다고 남······분수도 모르고······.
"?"
타닥타닥
SKELTON : 누가 냠 소리를 내었는가...?
이 스켈톤이 말머리를 붙이지 않는 건 최상급의 분노의 표시.
동탄맘이 이상한 놈이긴 하지만 눈치는 있는 모양이다.
dongtanmom : ······니얌?
SKELTON :차단!!!!!
dongtanmom님을 72시간 차단하시겠습니까?>
"······"
SKELTON : (공지) 악성 어그로 사유로 동탄맘 72시간 처리 완료 게시판 규칙을 준수해주세요.
게시판 반응을 보자.
ㅇㅇ: 우와······
익명 458 스켈돈. 너무 한거 아니냐?
unicorn18 : 히익!
익명 1844 : 와······
ㅇㅇ : 폭군이네 폭군 ᆞᆞᆞᆞᆞ
Defender : ······.
······
······
내가 이 게시판의 유일한 질서이자 법이다.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다.
왜, 완장 달려고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데.
완장 되고도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했고,
이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내친 김에 한발 더 나아가자.
SKELTON : (공지) 스켈의 비트박스 "THE FINAL"가 곧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SKELTON : (공지) 스켈톤의 비트박스 "THE FINAL"에 좋아요, 댓글 하나씩 박아주세요. 좋아요 댓글 안 단 분은 색출해서 24시간 차단에 처합니다~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냐.
완장에서 쫓겨나기 전에 궁극의 권력을 휘둘러보자.
내 야망은 그러나, 그 글을 올린 직후에 분쇄됐다.
VIVA_BOT014님이 당신의 매니저 권한을 회수했습니다>
"?!"
비바붓의 공지가 올라온 건 내가 모든 걸 잃고 쫓겨난 직후였다.
VIVA_BOTO14님 : 에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일반 유저에게 완장 채우는 건 어리석은 생각이었네요. 혹시나 싶어 시켜봤는데 역시나. 그런 이유로 게시판 지기 제도는 오늘부로 종료합니다.
스켈톤님에게 억울하게 차단 당한 분들은 지금 즉시 복구해 드릴 거고 스켈든님은······ 아시죠?
"······"
반성문, 써야겠지?
"선배~."
혼을 담은 반성문을 쓰고 있자니 우민희가 연락을 해왔다.
"어, 민희, 무슨 일이냐?"
설마 라이브 때의 일로 트집을 잡는 건가.
약간의 귀찮음을 느끼며 교신에 응했다.
"선배 집에 대차량이나 대전차 병기 같은 거 있어?"
"아니, 왜? 갑자기?"
"충청도 쪽에 새로운 유형의 약탈자가 나타났다고 하더라고."
역시 우리의 우여사는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다.
느닷없이 귀중한 정보를 던져준다.
"설상차를 타고 다니는 애들인데 새벽녘에 고립된 생존자나 소규모 집단을 공격한다더라."
"······그래?"
아직 듣지 못했다.
아니, 못 듣는 게 당연한 일인지도.
그 설상차를 탄 약탈자에게 모두가 죽었다면 인터넷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사람도 없었을 테니.
"어디서 얻은 정보지?"
"우리 정보제공자 중 하나가 당했거든. 군단파 장악지대 쪽에서 정보 제공하던 사람인데 교신 직후에 살해당했어.
그쪽도 전선에서 활약하던 병사 출신인데도 꼼짝 없이 당했 다고 하더라고. 그쪽도 전문적인 병사집단이라는 이야기지."
"그건 심각하네."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이 혹한의 세상에서 설상차를 타고 생존자를 노리는 놈들이 나타나다니.
단순한 역발상이지만 극도로 치명적이다.
난방을 하지 않으면 죽는 세상에 난방의 흔적을 노리고 공격한다는 이야기니까.
그것도 새벽녘이라는 가장 악의적인 시간에 공격하는 걸 보면 단단히 노린 놈들이다.
"날이 따뜻해지면 선배한테 맡길 일이 있거든 선배가 이번 겨울에 죽는 건 바라지 않아. 그래서."
"······고맙다."
잠시 완장에 눈이 팔려 까맣게 잊고 있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걸.
약간의 방심이 죽음과 파멸로 이어지는 곳이라는 걸 아주 잠깐 잊고 있었다.
"······."
그래도 반성문은 마저 써야지.
<74. 폭군 (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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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댓글>
(마이클**) -추천-100-
진짜 노벨피아 하위퀀 개음습한 씹덕 야설보다 읽기 힘든 한화였다...
제발 프로페서의 몸에서 나가줘 스켈톤....
(살라만카**) -추천97-
아니 ㅋㅋㅋㅋㅋㅋ 302표면 스켈톤이랑 발렌타인 2명만 표줬다는 거잖아 ㅋㅋㅋ
디펜더랑 레베카한테도 버림받은거네 ㅋㅋㅋㅋㅋ
(n88****) -추천86-
이정도면 사이버 뮤테이션 아니냐고
(now***) -추천77-
준비한 계정 300에 본인 1, 발렌타인 1로 302이면 ㅋㅋㅋㅋ
레베카, 디펜더남매의 의라는 어디로??
(포로***) -추천63-
얼마나 선배가 불쌍하고 짠했으면 우민희같은 싸패가 말걸어주고 일도 줘 ㅋㅋㅋㅋㅋㅋㅋㅋ
(mandu***) -추천56-
민희가 착하네... 선배 차단당하고 나쁜맘 먹을까봐 바로 연락해주는 거 봐...
(원투**) -추천50-
오늘 광대짓이 스켈톤의 정신상태 회복을 위한 프로페서의 생존 본능이라고 생각하면 좀 짠하네
박규가 지금 상태가 딱 멀쩡해보였는데 갑자기 주면에 총 갈겼다는 중국 시절 동료랑 비슷해보임
(고기***) -추천48-
302표면 주작 300표 본인 1표 발렌타인 1표 진짜 아는 사람들은 다 등 돌렸구나 ㅋㅋㅋㅋ
(흉***) -추천43-
우민희야 소용없다... 너가 알던 듬직한 선배 프로페서는... 이미 죽었다...
(한자**) -추천36-
짤릴 거 같으니까 완장질 풀악셀 밟네 ㅋㅋㅋ 조용히 짤렸으면 다크나이트 밈이라도 돌았을텐데 ㅋㅋㅋ
(lllll****) -추천36-
와 오늘 각오하고 진짜 이불킥 준비하려고 겨울 이불 5장 꺼냈는데 3장만으로 충분했네요 ㅎㅎ
(실무**) -추천26-
에피소드 제목 이름이 [폭군] 이길래 어디 쉘터에서 물자 쌓아놓고 폭정을 저지르는 싸이코 김정은 같은 독재자를
처단하는 에피소드인줄 알고 잔혹한 올드스쿨의 헌터 프로페서를 기대했는데...
당최 이게 무슨... 이런건 박규 헌터가 아니야!!!!!
(집갈***) -추천25-
혼자 두면 저렇게 자꾸 스켈톤으로 변할까봐 자꾸 프로페서 꺼내주던 우민희가 진짜다...
(Ghaz****) -추천24-
난 아무것도 못봤다. 난 아무것도 못봤다. 난 아무것도 못본거다
(SKY***) -추천23-
그냥 스크롤 개빨리 내렸다.. 빨리 내리면서 대충봤는데도 심장이 옹졸해진다 아..ㅋㅋㅋ
(k4096**) -추천20-
디펜더는 프로페서의 타락한 모습을 보고 어떤 기분일까...ㅋㅋㅋㅋ...
(n8974***) -추천17-
우민희에게 인간의 마음을 알려준 건 햇님 프로페서가 아니라 바람 스켈톤이었군요
(둥글***) -추천13-
디펜더가 옛날 저스티스민에게 보복하며 막나가기 일보직전일 때,씁쓸하게 이를 바라보며 경고하던 박규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디펜터가 "...." 찍는 모습을 보면 역지사지로 느꼈을 거 같아요
종말을 앞두고 인외가 되어가는 동료를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심정... 끔찍하겠네요
(pap***) -추천10-
솔직히 이번 편이 젤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에스테***) -추천9-
누가 냠소리를 내었는가? 누가 냠소리를 내었는가 말이야!
(mical**) -추천9-
dongtanmom : 니...앰...?
(지니***) -추천8-
진짜 오늘 개그는 현웃터졌다 ㅋㅋㅋㅋㅋ 진짜 미친소설
(뿔난**) -추천6-
뭐지 내 손발이 사라져서 혓바닥으로 댓글씀
(대격****) -추천4-
이 리얼감은... 혹시 경험담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