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150화 (150/183)

150화

<74. 폭군 (2)>

디펜더의 집은 전과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전쟁 지대에 오래 있었던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죽음의 함정이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집으로 통하는 지름길만 해도 그렇다.

눈에 뒤덮여 잘 보이지 않지만 발을 내딛는 순간 안으로 푹 빠지며 벌겋게 변색이 된 옷과 날붙이로 가득 찬 함정에 다리에 부상을 입을 것이다.

단지 상처를 입는 게 끝은 아니다.

시뻘겋게 녹슨 곳에 깊숙이 찔린다는 건 파상품을 비롯한 각종 심각한 질환을 유발한다.

디펜더를 공략할 때 꽤 좋은 거점으로 보이는 옆집도 마찬가지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실은 디펜더 본인이 직접 수리한 거다.

용도는 내 더미 방공호와 같다.

그 집을 점거하고 디펜더 쪽을 공격하는 순간 꽝! 하고 폭발엔딩으로 끝난다는 이야기. 그런 이유로 디펜더 집에 갈 땐 그가 내게 말해준 안전 경로를 통해서만 이동해야 한다. 표지가 있다.

나무마다 쓰레기처럼 보이는 폐비닐을 매달아 놓았다.

겉보기엔 바람결에 날린 비닐이 가지에 걸린 채 의미 없이 나풀거리는 것 같지만 그 눈에 잘 띄는 비닐이야말로 디펜더의 집으로 통하는 안전한 통로를 알리는 표지석이다.

"오. 그래 왔냐?"

디펜더가 집 밖에서 마중 나왔다.

그의 얼굴은 여전히 수려함이 남았지만 지워지지 않을 그늘 같은 것이 얼룩처럼 번지고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불안과 걱정, 공포와 폭력, 그저 쇠락할 뿐인 이 멸망기에서 사람이 변치 않기는 어려운 법이니. 대부분은 좋지 않은 방향으로 변하는 것 같다.

"종철이는 다른 방에 두었어. 걔도 반성하고 있으니까."

모처럼 디펜더네에 들어갔다.

디펜더의 집은 옛 불법 도박장으로 쓰던 곳이다.

돈 있는 놈들의 오락시설 답게 상당히 고급지고 자재도 전부 상급을 썼다.

다만 단열까지는 제대로 신경 쓰지 않았는지 화목 보일러를 두 개나 때는데도 집안은 제법 짜늘했다.

"오. 스켈튼"

다정이가 자기 몸보다 두 치는 큰 패딩을 입은 차림새로 날 맞이했다.

남매에게 선물을 주었다.

연료와 식량이다.

"넌 대체 어디서 자꾸 그런 게 나냐?"

디펜더가 살짝 감탄한 어조로 말했다.

"전에 좀 아는 후배 일 좀 도와줘서 말이야."

"아는 후배라는 국위원이냐?"

"뭐, 그렇지."

짐을 정리하며 용건을 말했다.

".....그런 이유로 이번 선거에 소중한 한 표씩 부탁할게. 혹 지인이 있으면 추천 좀 해주고."

해방 이후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려면 동네에 고무신과 막걸리를 돌리는 사람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고 들었다.

어릴 땐 그런 식으로 금품을 살포하는 후보가 참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 마냥 그렇지가 않다.

아니, 어차피 누가 뽑히든 사는 건 달라질 게 없는데 뭐라도 뿌리는 사람이 그나마 유권자 눈치를 보는 겸손한 사람이 아닐까?

"이거 완전 뇌물이잖아. 스켈톤."

다정이가 웃으면서 쓴소리를 한다

"성의 표시라고 생각해주면 안 될까?"

"뇌물이지. 뇌물 스켈톤 진짜 그렇게 안 봤는데 아주 완장에 눈이 멀었네?"

"그건 아니고 생각을 해 봐. 디에스이라에 같은 인간쓰레기가 완장이 된다고 생각해보자고. 인터넷 계속할 수 있겠냐고? 그 새끼? 완장 되자마자 나랑 너 72시간 차단 먹일 걸?"

"난 괜찮은데."

"내가 안 괜찮다고. 전에 걔랑 좀 싸웠거든."

"에이. 그런 걸로 차단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아무리 속이 좁다고 해도 그렇지."

"아니, 그런 놈이라고. 디에스이라에는"

그렇게 나답지 않게 감정을 실어 대화를 나누고 있자니 디펜더가 차를 내왔다.

무슨 차인가 봤더니 요즘 세상에 아주 보기 드문 유자차다.

"오. 이거 어디서 났냐?"

"이거?"

디펜더가 피식 웃었다.

"동기한테 받았지."

"종철이?"

"아니, 개 말고 다른 애. 군단파 쪽"

디펜더가 일인용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 차를 한 모금 음미한 후 날 빤히 보았다.

뭔가 할 말이 있는 표정.

그런데 표정이 마냥 좋아 보이지만은 않는다.

뭐랄까 약간의 불만이 있는 표정?

곧 디펜더가 곧 다리를 풀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인터넷 그거 슬슬 안 물리냐?"

갑작스러운 폭탄 발언이다.

할 말이 없어 가만히 보고 있자니 디펜더는 쓴웃음을 머금으며 말을 이었다.

"맨날 그게 그거잖아. 글 올리는 놈만 올리고 컨텐츠도 슬슬 같은 거만 반복되고, 벌써 3년이나 같은 레퍼토리를 하는데 질릴 때도 된 거지.

솔직히 라이브는 재밌긴 했는데 글 쎄. 세상 끝이 이런데 그런 거 본다고 내 인생이 달라질 것 같진 않고."

디펜더를 처음 만나던 때를 생각해 본다.

사람을 좀 많이 죽였긴 했지만 적어도 우리 게시판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동지였다.

하지만 영원한 건 없는 법이다.

가혹한 시간이 게시판에 대한 애정을 식게 한 모양이다.

"재밌게 하던 시절도 있었어. 전성기는 2년 전이었다. 사람도 지금보다 훨씬 많았고 좋은 글을 올리는 사람도 있었지.

난 만화를 보는 게 낙이었는데 그림 그리는 애들 다 떠났 잖아? 드래곤씨도 제주도 가고는 소식이 없고, 남은 건 재미는 없는데 관심만 받고 싶은 애들이지."

디펜더가 어째서인지 날 똑바로 쳐다보며 살짝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

눈이 마주치자 디펜더는 시선을 돌렸다.

"게시판 노잼화도 문제지만 슬슬 이상한 애들 많아지는 것도 그래. 기억나지? 저스티스 민

"어."

"사실 나한테 시비 거는 애. 걔 하나가 아니야. 걔가 제일 나대긴 했는데 어디서 우리 계정 입수했는지 끝도 없이 나타나 나랑 한판 붙자고 하더라고."

"자업자득 아니냐?"

디펜더가 한숨을 내쉬었다.

"....뭐 그런 거지. 이제는 인터넷도 좋지만 그냥 현실을 보려고. 현실에서 눈을 돌린다고 해서 현실이 다가오지 않는 건 아니잖아? 그런 생각이 드니까 이제는 게시판이 재미가 없더라고."

이대로 떠들게 놔둘 수도 있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그렇지 않아"

"뭐?"

"매 순간이 재밌어. 할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고."

이건 빈말이 아닌, 진심이다.

디펜더가 실소를 머금었다.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딱히 할 말은 없지만 말이야. 내년은 어떻게 할 거야? 또 내후년은?"

"왜 미래를 생각하지?"

"왜 생각하냐니. 그야 당연히····"

"당장 오늘내일 죽어도 조금도 이상할 게 없는 세상인데 내년 생각해서 뭐하게?"

디펜더가 쓴웃음을 머금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가로저었다.

지켜보던 다정이가 대신해서 말했다

"울 오빠. 또 그 아빠마냥 빙빙 돌려 말하는데 속내는 스켈든한테 권유하는 거야."

"권유?"

디펜더가 나한테 권유할 건 하나밖에 없다.

"군단파에 들어가라고?"

디펜더가 헛웃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엄청난 실력자가 군단파 헌터를 이끌고 있어."

"......그래?"

그게 누구인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굳이 말하지 않았다.

"골사인 플로리스."

역시 김다람이네.

"그 사람 수완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국위원 쪽 사람이었는데 군단파에 넘어가서도 객장 취급 받았는데 어느 순간 눈 떠보니 오만한 장군들마저 눈치를 볼 정도로 세를 불렸다지 뭐야."

"····그래서?"

"플로리스 밑에서 헌터들은 어웨이큰 출현 전 수준으로 대접을 받나 봐. 실제로 그런 생태계가 만들어졌고, 여기서 약탈자니 피난민이니 노심초사하지 말고 같이 넘어가자고 너 정도면 꽤나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자리에서 일어났다.

디펜더의 눈동자에 강한 실망이 떠올랐지만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투표 부탁한다."

"아니, 스켈톤, 완장이 그렇게 좋아? 그게 현실보다 더 중요한 문제야?"

"응."

"아니, 왜?"

"왜냐니."

"설명을 해줘. 솔직히 여기 있어 봐야 죽는 거밖에 안 되잖아. 우리 지금까지 버텼던 건 몬스터 활동이 뜸했기 때문이지. 하지만 거의 2년을 쉬었어.

군단파 예보에 의하면 이 미 게이트 앞엔 셀 수 없는 몬스터가 운집한 모양이야. 분출이 일어나면 바로 여기까지 쓸려오겠지. 몬스터가 집 앞까지 오면 그때는 어떻게 하려고?"

내가 그동안 디펜더를 너무 나쁘게 생각했나.

조금은 반성해야겠다.

간절한 눈빛으로 날 보며 날 설득하려는 디펜더의 모습은 평소의 굴하고 잔인한 살인자의 얼굴이 아닌 잘못된 길을 걷는 친구의 마음을 바꾸려는 간절함이 느껴지니 말이다.

군단파라는 프레임에 갇혀 그의 의도를 곡해했던 모양이다.

김다람과 아무런 악연이 없는 그에겐 국회파니 군단파니 하는 건 아무래도 좋은 파벌에 지나지 않으니까.

하지만 무엇보다 그를 내몬 건 현실이겠지.

오늘 그를 봤을 때 얼굴이 어둡다고 생각한 건 착각이 아니었다. 실제로 그는 아마도 심리적인 부분에서 많이 내몰린 게 아닐까. 디펜더가 그렇게 나온다면 이쪽도 나름의 설명을 해줘야겠지.

"..... 좋아. 이유를 말해줄게. 내가 왜 그토록 완장이라는 아무것도 아닌 것에 집착하는지."

다시 의자에 앉아 남매를 바라보았다.

디펜더는 진지한 얼굴로, 다정이는 흥미진진한 얼굴로 각각 날 응시한다.

남매의 얼굴이 달라보일 수 있다는 새로운 발견에 신선함을 느끼며 생각을 정리했다. 어디서부터 설명해줘야 할까.

사람이 극한 상황에서 미치지 않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해줘야 한다.

내 은사 장기영은 인간의 정신이라는 게 뭔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서 절대 스크래치 안 나는 거라고 떠들어댔는데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정신이라는 것도 소위 말하는 HP가 있다.

그 HP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HP가 너무 높아 여간한 일로는 흠집조차 나지 않지만 어떤 사람은 너무 낮아 약간의 고난에도 스스로 무너져내리는 건 물론 타인에게도 피해를 끼친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도 HP가 무한대라는 건 없다.

아무리 강한 사람도 끝없는 절망 속에는 결국 미쳐버린다.

다른 팀의 장기영이 칭찬했던 강철 같은 정신의 소유자가 전장에서 2년을 잘 버티다가 갑자기 미쳐서 팀원을 죽이고 중국인에게 총기 난사를 한 건 장기영의 정신톤에 대한 완벽한 반례다.

결국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내면의 스트레스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거기엔 여가나 연인과 보내는 시간, 가족과의 통화, 쌓이는 통장 잔액, 동물 같은 이미지가 좋은 수단도 있고 도박, 음주, 방탕한 성벽, 폭력, 가학적인 괴롭힘 같은 좋지 않은 수단도 있다.

전쟁이 시작되고 세상은 변했다.

희망은 없고 내일이라는 개념조차 불확실성이라는 꼬리표를 단 세상이다.

이런 몰락해가는 세계 속에서 비바! 아포칼립스! 만한 따뜻한 위안이 어디에 있을까.

방공호라는 타인과의 격리를 위해 만든 장소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변화를 지켜보고 같은 일을 보고 웃고 떠든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디펜더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좋아하는 게시판의 완장을 한번 차보고 싶다.

가슴 뛰는 일이 아닌가?

내가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 곳을 관리하는 것이.

물론 폭군 같은 놈이 될 생각이 없다.

나는 선량한 관리자로 게시판의 안녕과 자율, 아울러 모두의 행복을 위해 무급으로 봉사할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디펜더에게 말해주었다.

"......아. 그래?"

디펜더는 조금은 질린 표정을 지었다.

다정이는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며 중얼거린다.

"스켈톤은 게시판에 진심이구나. 처음 봤어. 인터넷 세계가 현실보다 더 중요한 사람."

칭찬으로 듣겠다.

아무튼 내 생각은 남매에게 확실하게 전달됐다

"알겠어. 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표야 처음부터 를 생각이었고 내 동기 중에도 비바! 하는 애들 있으니 말해볼게."

"스켈 난 항상 스켈톤의 편인거 알지?"

디펜더 남매를 설득했다.

두표 + @ 확보

남매가 나를 입구까지 마중 나왔다.

"날 좀 따뜻해지면 움직일 생각이니 그 전에 마음 바뀌면 이야기 전해 줘."

디펜더는 여전히 미련이 남은 모양이다.

그가 날 보며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덧붙였다.

"네가 죽으면 기분이 좀 이상할 거 같아......."

"그건 고맙지만 마음 바뀔 일은 없어. 나중에 나 죽이러 오지는 마라."

"혹시 그런 일이 생기면 같이 가서 뒤에서 총질할게."

디펜더가 주먹을 내밀었다.

간만에 두 사내의 주먹이 허공에서 맞부딪쳤다.

아니 세명인가.

옆에 있던 다정이도 함께 주먹을 부딪쳐 왔으니.

모터사이클에 오르자 디펜더가 멀리서 날 불렀다.

"어이 스켈톤."

"어."

"너, 콜사인이 뭐냐? 난 랩터다."

그러고 보니 아직도 콜사인을 교환하지 않았지. 뭐, 그런 관계였다.

흐릿한 안개 속에서 적절한 거리와 신비감을 유지하며 서로를 존중하던.

하지만 세상의 변화만큼 우리의 관계도 변했다.

안개는 메마른 현실 속에 걷혔고 적절한 거리 자체가 미덕이었던 우리의 친밀도 중간엔 군단파라는 건널 수 없는 균열이 파였다.

새로 정리하는 마음에서 내 진정한 이름과도 같은 또 하나의 이름을 말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남매를 보며 담담하게 과거의 이름을 말해주었다.

"프로페서."

디펜더는 적잖이 놀랐지만 이내 수긍한 듯 실소를 머금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정이가 디펜더에게 귓속말로 물었다.

"뭔데? 어떤 헌터야? 응?"

다정이의 보왬을 들으며 디펜더가 야릇한 미소를 곱씹으며 답했다.

"······위대한 헌터지."

모터사이클 시동을 켜고 자리를 떠났다.

바람결에 실려 디펜더의 다음 말이 흐릿하게 귓가를 스치고 지나갔다.

"역시 인터넷은 사람을 망쳐"

뒷말은 못 들은 걸로 하겠다.

운명의 날이 왔다.

VIVA_BOT014: 그럼 게시판 지기 선거를 시작할게요. 투표는 라이브! 아포칼립스! 방송 종료와 동시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다들 좋은 컨텐츠 준비했을 거라 믿어요~

컨텐츠는 없다.

하지만 이기는 방법은 알고 있다.

<74. 폭군 (2)> 끝

ⓒ 로드워리어#dp8g

<주요댓글>

(ch****) -추천106-

바보상자에 푹 빠져버린 프로페서는 스켈톤이 되고 말았답니다

(반물질**) -추천89-

인터넷은 사람을 망친다는 건 선후관계가 잘못된게 아닐까...

인생이 망쳐질 대로 망쳐진 사람이 더 인터넷을 붙잡고 있는 쪽에 가깝지, 아마 박규는 인터넷 없었으면

진작에 몬스터 잡으러 돌아다니다 객사했을 거 같은데

(원투**) -추천85-

현실이 뭐가 중요해!! 인터넷이! 완장이 내 앞에 있잖아!

(칼프***) -추천74-

디펜터 남매와 레베카 모녀가 떠나면 스켈톤에겐 인터넷만 남게되니까 더 집착하는 듯

(***옥잠) -추천64-

디펜더가 저렇게 말할 때 각잡고 군단파에 같이 가면 위험한 이유를 말할 줄 알았는데

정반대로 내가 완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학급 반장 투표 나가듯이 말해버리네.. 너는 진짜....

(**오클) -추천64-

김다람이 스켈톤 죽이려 했다는 건 말 안하네요. 디펜더를 배려해주는 건가...

(jfbb***) -추천57-

다정이 집안에서 몸을 다가리는 패딩입고 있다는 부분이 걸리네...

단순히 추워서 그렇다기엔 디펜더는 패딩 묘사없고 다정이가 입고 있는게

몇 치수 큰 패딩이라는 묘사가 걸림

종철이 새끼가 존나게 처다보는 게 꺼림칙해서 그런거 아닐까? ㅜ

(프로트롤***) -추천39-

오늘의 명대사

"역시 인터넷은 사람을 망쳐"

ㅋㅋㅋㅋㅋㅋㅋㅋ

(열혈***) -추천28-

크흐으 콜사인을 드디어 주고받네 ㄷㄷ

프로페서...위대한 헌터...

다시 한 번 더 칭송받을 그 날을 위해...!!

(와나***) -추천27-

세계1위 찍어본 헌터니 현실이 질린듯

(블루**) -추천23-

스켈톤 같은 경우는 반대지

온몸 뼈 아작난 채로 장군타입한테 지금까지의 커리어, 믿음도 다 깨진채로 한달 생존만 하다 돌아왔는데

이미 망가져서 인터넷에 진심이지

(**메이) -추천22-

선거날에 투표용지를 숨김"

(cyb***) -추천19-

인터넷은 죄가 없음. 사람이 인터넷을 망침.

(air***) -추천16-

역시 디펜터...프로페서=스켈톤=엄창이 최초발견자 ㅋㅋㅋㅋ

(마슐***) -추천16-

고립주의는 이제 한계가 보이는 듯하고 스켈톤이 완장차고 비바 아포유저들의 구심점이 되려나?

(둥글***) -추천14-

박규에게 있어 디펜더 남매가 군단파로의 호의적인 아군이자

연결부가 될 수 있겠네요

정부쪽은 이미 우민희와 어웨이큰 헌터들(제주도 학생들)을 통해 친분이 다져진 쪽이고요

스켈톤이 비바!갤러리의 완장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실질적인 지도자가 될 수는 있다고 봐요.

더 나아가서 멸망에 저항하는 최후의 세력으로 사람들을 연합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박규의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태도가 '낳'기 전까지는 이 모든게 힘들겠네요

(k4749***) -추천13-

스켈톤은 어짜피 죽는다는 거 받아들이고 하고 싶은 거 하겠다 아님?

균열을 닫을 수 있다는 게 입증이 안되면 그냥 스켈톤으로 살듯

(란말*****) -추천12-

그건 어케 됬지? 그 천영호였나? 아무튼 동탄맘이 살던 곳에 있던 재능충 구세대 헌터가 동기였던

디페너 남매랑 프로페서 등 꼬셔서 무슨 연합 만든다고 했던거 같은데....!?

(이별은**) -추천11-

차단시키면 거진 사망선고급 아님?? 생각보다 똥글싸면서 의지하는 곳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유일한 보금자린데 ㅋㅋㅋ

무소불위 권력이 맞다.

(k3582*****) -추천11-

인류의 희망이자 마지막 보루 '더 호프' m9이 있는이상 어그로 원툴 스켈톤 따위가 완장을 차는일 따윈 없을것.

(g286***) -추천10-

디펜더랑은 여기까지인가

(갤럭***) -추천3-

이번화에서도 멸망이 한 걸음 성큼 다가온 것 같아 씁쓸합니다.

멸망이 확정되면 이 소설도 끝이겠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