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137화 (137/183)

137화

70. 택배 (1)

멜론 마스크가 불세출의 사업가인건 맞지만 그가 좋은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평가가 갈릴 것이다. 주변인만 봐도 알 수 있다.

두 번을 결혼했지만 모두 자녀 없이 이혼했고 초창기에 동업했던 친구는 모두 그를 떠났으며 전성기에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간 동료조차 멜론의 곁을 떠났다.

그 내막엔 이익 배분에 관한 갈등이라든지, 추구하는 가치의 차이, 더 좋은 사업 기회의 발견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언론에서 주로 부각한 건 멜론 마스크의 성격적인 결함이었다.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멜론은 자신이 주인공이 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유형이다.

어떤 자리에서도 자신이 중심에 서야 하고 가장 큰 주목을 받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아마 수많은 잡음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 현재, 이 박규는 멜론의 동업자들이 경험한 멜론 마스크의 안좋은 점을 똑똑히 느끼고 있다.

게시판 상단에 배너 광고가 나타났다.

그 광고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멜론 마스크,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인간과 뮤테이션의 우호를 확인하다! >

그걸 본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뮤테이션의 우호를 확인한 사람이 멜론이라니.

내가 신이 아닌 이상, 이 세상에 일어난 모든 일을 알 수 없지만 멜론 마스크는 아무리 높게 잡아도 3위에 불과하다.

첫 번째는 잭필드 외 두 마리를 보살핀 캣맘이고, 두 번째는 전설적인 뮤테이션 개 골드의 벗이었던 스켈톤이고 멜론 마스크는 그 다음이다.

심지어 멜론에게 뮤테이션과 인간이 화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려준 건 바로 나다.

그런데도 이 뻔뻔한 인간은 자신이 최초로 뮤테이션과 친구가 된 것마냥 온 세상에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멜론 마스크에 잘 보이려는 녀석들이 득달처럼 달라붙어 아부를 하고 있다.

Madisonbridge : 대단해, 멜론, 뮤테이션은 우리의 친구였어!

익명 8 : 인류와 뮤테이션의 우호를 입증해내다니. 당신이 보여준 전설적인 드라마는 인류사에 영원히 남게 될 거야.

dongtanmom : 냠. 乃(이에 내,노 젓는 소리 애)!

mmmmmmmmm: 멜론 마스크, 내가 인정한 남자답군.

Dmitri_ayantov: 멜론, 우리에게 택배 줄 수 없어? 아이들이 굶고 있어!

unicorn 18: 기브 미 쪼꼬렛또! 츄잉껌!

...

...

뭔가를 바라고 한 일은 아니다.

나도 그저 멜론 마스크가 살아남길 바랐던 수천 명의 비바리언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내 도움의 이면에, 약간의 공명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멜론을 도우면서 겸사겸사 스켈톤의 이름도 알리고 네임드까진 아니지만 지대한 공적이 있는 비중 있는 유저로 자리매김해 윤택한 게시판 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있었다.

그런데 이 소소한 꿈을 이렇게 배은망덕한 방식으로 짓밟아놓을 줄이야.

분노의 힘으로 멜론의 사기극을 규탄하는 장문의 글을 작성하고 있을 때 갑자기 화면 하단에 채팅창이 떠올랐다.

VIVA_BOTO14: 스켈톤님 안녕하세요?

비바봇이다.

숫자를 보니 전에 채팅을 했던 그 여자인 모양.

마침 잘 됐다.

즉시 불꽃과 같은 타이펑으로 내 불만을 토로했다.

타닥타닥

SKELTON : 제가 세계 최초로 뮤테이션과 인간 사이에 화합의 길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실증한 사람인데, 왜 멜론은 그 사실을 쏙 빼놓고 거짓말을 하는 겁 니까? 내가 뭐 유명해지자고 이런 짓을 한 건 아니지만 세계 최초라니요?

VIVA_BOTO14: 진정하세요. 스켈톤님.

SKELTON : 이게 진정할 문젭니까?

VIVA_BOTO14 : 멜론님은 여전히 건강과 심리가 불안한 상태세요. 스켈톤님은 전에 화상 연결 했을 때 보니까 마음 빼고 다 건강해 보이시던데.

SKELTON : 마음이 가장 건강합니다.

VIVA_BOT014: 멜론님은 지금 차가운 우주에서 홀로 계세요. 멜론님 성격상, 뭐라도 이뤘다는 위안이 있어야 그 우주에서 버틸 수 있겠죠. 알다시피 그 인 간 자아가 워낙 비대하잖아요? 스켈톤님께서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SKELTON : 자기가 이룬 것도 아닌데 그걸로 만족이 됩니까?

VIVA_BOT014: 나중에 세상이 좀 나아지면, 그때 스켈톤님의 공로를 다시 한번 조명할 예정이에요. 아무튼, 이번엔 소정의 선물을 택배로 보낼 테니 그걸 로 만족해주시지 않으시겠어요?

SKELTON : 택배요?

딱히 택배라는 말에 마음이 누그러진 건 아니다.

어차피 현실적으로 내가 항의한다고 해봐야 바뀔 일도 없고 멜론이 나무늘보와 함께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이 망해가는 세상에 누가 처음이니 말고는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까.

그래도 이 시대에 택배라는 건 상당한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물류는커녕 대부분의 사회기반이 무너진 지금 세상에 택배라니.

미국의 사정이 좋지 않다는 거야 레베카 쪽을 통해 틈틈이 들은 바가 있다.

나라가 주 단위로 쪼개졌고 곳곳에 침식이 퍼지는 가운데 군대 규모의 갱단이 주 사이를 넘나들며 도시와 거리를 불태운다고.

다행스럽게도 멜론의 회사는 그러한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곳에 있고 상당한 물자를 비축한 창고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들은 시그너스라는 이름을 가진 대륙간 택배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 드론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정확한 스펙은 알 수 없지만 알바트로스처럼 긴 날개와 태양열 패널 다수를 장착, 성층권까지 도약해 제트기류를 타고 세계 곳곳에 꿈과 희망을 실은 택배 를 배송할 수 있다고.

유일한 문제는 배송 방식이다.

무려 투하란다.

항공용 폭탄 같이 생긴 철제 캡슐에 낙하산을 달아 글자 그대로 투하한다고.

VITA_BOT014: 링크를 하나 보내드릴 테니 여기서 물품을 5kg 한도 내에서 고르신 후, 09:00 까지 저한테 쪽지를 주세요.

비바 붓이 내게 링크를 보내왔다.

그 링크를 타자 내 앞에 펼쳐진 건 놀랍게도 구 시대의 쇼핑몰 사이트였다.

<몰! 아포칼립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그 쇼핑 사이트는 과거 세계의 인터넷 쇼핑을 장악했던 아마존을 거의 카피하다시피 한 구성과 화면을 갖고 있었다. 물건의 종류는 다양했다.

의복, 총기, 실탄, 건조 식량, 영양제, 의약품, 연료, 화학제품, 심지어 향정신성 마약 성분을 포함한 물건까지 취급했다.

그러나 구시대의 쇼핑 사이트와 달리 동종의 물건 중에서 선택의 폭은 없다시피 했고 품절된 물건이 대다수를 넘어서고 있었다.

멸망기에 만연한 궁핍으로부터 멜론 마스크의 회사도 예외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건 그렇고 이 사이트를 보고 있자니 뭐랄까, 멜론이 가진 야망의 크기가 느껴진다.

결제대금을 멜론이 직접 발행한 가상코인으로 처리하게 하려 한 부분에서 특히 두드러졌는데 어쩌면 멜론이 아포칼립스에서 진정으로 노리던 건 범피와의 투샷이 아닌, 아포칼립스 세계의 왕이 아니었을까.

첨단 장비인 오벨리스크를 거의 헐값에 뿌렸다는 점에서, 그 오벨리스크를 통해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일한 시장과 물류를 제공, 그 시장에서 통용되는 통화를 자신이 모두 들어쥐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지나친 비약일지도 모르겠지만 내 생각은 그렇다.

뭐, 큰 의미는 없겠지.

멜론의 계획이야 그가 우주 방공호에 갇히면서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이니까.

간만에 문을 열고 방공호 밖으로 나왔다.

육중한 철문을 열자마자 살을 에는 바람과 함께 눈으로 뒤덮인 세계가 날 반겼다.

입김을 내뿜으며 얼어붙은 대지를 돌아보았다.

현재 시각 오후 1시 23분

온도계는 영하 18도를 가리키고 있다.

온라인에선 희망을 이야기하지만 이것이 우리 앞에 펼쳐진 현실이다.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을 한다고 해서 나에게 이 날씨를 바꿀 힘이 생기는 것도 아니니까.

쇼핑몰로 무엇을 주문할까 생각하며 방공호로 돌아온 직후였다.

치지직-

K-워키토키가 울렸다.

공용주파수

이 추운 날씨에 누가?

의문을 품으며 전파를 수신했다.

"씨팔! 씨팔!"

기억에 남은 앳된, 악을 쓰는 목소리가 기다렸다는 듯 정적이 흐르는 방공호 안에 울려 퍼졌다.

"씨팔! 누가 우리 좀 살려주세요! 우리 다 얼어 죽게 생겼다고요!"

기억났다. 장상사의 아이들이다.

멸망기에선 호의도 사치다.

호의를 베풀려면 목숨을 걸고 베풀어야 한다.

그러니까 자격이 있어야 한다.

호의를 베풀고 뒤통수를 맞더라도 끄떡없을.

괜스레 막연한 착해 보이겠다는 느슨한 마음으로 호의를 베풀다가 죽거나 죽음보다 비참한 결말을 맞은 사람은 한둘이 아니다. 상대방이 어리거나, 늙거나,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

멸망기에선 다 같은 사람이다.

전투 능력이나 경험의 차이는 있겠지만 무기만 있다면 전부 다 나를 죽일 수 있다.

내가 장상사의 아이들에게 딱히 호감을 가진 건 아니다.

약간의 동정을 가진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책임을 질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런데 최근 이 박규의 곳간은 솔직하게 말해서 꽤 풍부하다.

우민희가 내게 대량의 식량과 연료를 공급했다.

어느 정도냐면 여름부터 준비한 화목 보일러를 쓰지 않아도 될 정도다.

뭐, 그것만으로 지금까지 주변에서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무시했던 내가 마음을 바꾼 건 아니다.

멜론의 방송이 내게 영감을 줬다.

긍정적인 영향력이라고 할까.

우리들의 선의가 우리가 원하는, 좋은 결말로 이어지는 걸 도왔고, 응원했고, 보았다.

한 번 정도 도움을 주는 건 괜찮지 않을까?

"내가 볼 때 그거,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아닌 거 같은데."

내가 장상사의 아이들을 돕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디펜더 동생은 당연하게도 거부감을 표했다.

"생각을 해 봐. 스켈톤? 응? 만약 한 번 도와줬다고 쳐. 그런데 걔들이 그거 한 번으로 만족하겠어? 보나마나 또 살려달라고 아우성치겠지."

디펜더 동생의 말은 정론이다.

반박할 여지도 없다.

"올겨울을 나는 것만 도와주려 하는데."

"그럴 바에 나나 좀 데리고 가서 먹여 살려줘."

"아니, 넌 왜?"

"말했잖아. 우리 집에 이상한 놈 있다고!"

아직 디펜더네에 있는 모양이다.

그 종철이라는 친구.

"으, 그 음흉한 눈으로 몇 번이나 내 몸을 투시했을까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진다니까!"

디펜더 동생의 푸념에 결국 디펜더가 개입했다.

"좀철이가 애가 마음은 아프지만, 뼛속까지 나쁜 놈은 아니야. 게다가 걔는 의사잖아?"

"의사는 무슨 의대도 안 나왔는데."

"딴 건 몰라도 총알은 걔가 의사보다 잘 빼내."

"그 사람, 이유 없이 싫어. 빨리 나가줬으면 좋겠어."

"적당히 해. 종철이가 너 때문에 얼마나 눈치를 보는데."

"진짜 오빠는 남들한텐 그리 피도 눈물도 없으면서 왜 동기라는 사람들한텐 그렇게 꼼짝도 못하는 거지? 중국에서 책 잡힐 일이라도 한 거야?"

"스켈톤! 미안. 교신은 이만 끊을게."

디펜더가 황급히 교신기를 껐다.

이 남매가 티격거리는 건 처음 본다.

둘이서 하나처럼 보일 정도로 분위기도 생각도, 심지어 존재감마저도 비슷한 친구들이었는데, 허종철이라는 제3자의 개입이 둘 사이에 보기보다 심한 갈등을 유발하는 모양이다.

그래도 약간의 의견은 들었다.

확실히 다정이의 말이 맞다.

한번 도우면 계속 도와야 한다.

어쩌면 겨울이 끝나고도 도움을 바랄지도 모른다.

어른도 간사해지는데 어린애들이라고 간사해지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끝도 없이, 내게 매달리겠지.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아이의 마음은 아이가 잘 안다고 스우에게 자문을 구했다.

역시 아이의 마음은 아이가 잘 안다.

"산타클로스"

스우가 말했다.

"산타클로스 스타일로 처리하면 안 돼?"

그러니까 비대면 택배 말이다.

영하의 추위도 신중한 방한 대책 앞에서는 큰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방한복에 방한화, 심장 주변엔 핫팩을 붙이고 모터사이클에 올라타면 어디로든지 갈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붙는다.

무엇보다 이 정도 추위면 습격의 위험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두 군대가 대치하는 전장이라면 모를까, 우연히 오가는 운 없는 피난민을 노리는 약탈자가 이 추위에 매복을 한다는 건 개울 물에 발을 담근 채 배터리를 방 전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이니.

"씨팔! 씨팔! 누가 좀 제발 도와주세요. 부탁해요! 애들이 있어요! 너무 추워서 다들 얼어 죽고 있다고요!"

장상사의 아지트로 가는 와중에도 무전기가 처량하게 도움을 청하는 소녀의 목소리를 송출했다.

그 절박한 목소리 안엔 지난 날에 발견했던 천진난만함 같은 건 찾아볼 수 없었다.

멀리 버려진 주택지가 보인다.

여느 곳과 마찬가지로 하얀 눈으로 뒤덮였고 오싹한 고요 속에 잠겨 있었다.

한 채의 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화목보일러를 땐 모양.

안 그래도 이곳에 올 때 연료는 챙기지 않았다.

다른 건 몰라도 나무가 풍부하다는 건 일전에 확인한 바니까.

시간은 해가 뜨기 전의 밤.

연기가 피어오르는 전원주택을 향해 싣고 온 짐을 풀었다.

짐이라고 해봐야 썩 대단한 건 아니다.

약간의 잉여 식량과 냉동 우유 정도.

그게 내가 베풀 수 있는, 내게 피해가 가지 않을 정도의 최선이다.

찰칵-

휴대폰 카메라로 나의 호의를 찍은 다음 돌아서려는 찰나였다.

기척이 느껴졌다.

사람이다.

약간의 짜증과 귀찮음을 느끼며 권총에 손을 댄 채 기척이 느껴지는 문 너머로 나지막한 어조로 말했다.

"누구냐?"

나의 물음에 곧 문이 열리며 작은 사내아이가 여동생으로 보이는 작은 아이와 함께 두려워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사내아이 쪽이 열 살, 아래가 여덟 살 정도 됐을까.

이 시기에 살아남은 게 기적일 정도로 위태로운 나이지만, 사내아이가 마치 여동생을 보호하려는 듯 몸으로 감싼 것이 조금은 대견해 보였다. 그 사내아이가 날 조심스레 노려보며 물었다.

"뭐 하는 거예요?"

나는 말없이 문가에 쌓아 둔 나의 선물을 가리켰다.

아이는 곧 그것이 식량이라는 걸 발견하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본성은 나쁘지 않은 거 같아 손가락에 입을 갖다 대며 아이에게 속삭였다.

"내가 온 건 비밀로 해라. 무슨 말인지 알겠지?"

아이는 어리둥절한 여동생을 안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이 우리의 마지막 만남이 될 터였다.

내 행각을 들킨 이상, 내가 이곳을 찾을 일은 두 번 다시 없을 테니까.

하지만 좀 더 보류해봐야겠다.

사내아이의 눈동자에 묘한 빛이 서려 있다.

어웨이큰이다.

<70. 택배 (1)> 끝

ⓒ 로드워리어#dp8g

<주요댓글>

(****자하) -추천83-

디펜더 이새끼 그렇게 싫어하던 자기아빠 닮아가나

(n11***) -cncjs53-

이와중에 고양이 아줌마 빼고 지가 첫번째라고 구라치네ㅋㅋㅋㅋ

(불생**) -추천49-

사람이 호의를 베풀고 돌아올 보상심리가 있을수도 있지

물론 스켈톤이 인터넷 못하는 건 사실인데 추할정도는 아님

스켈톤이 머스크도 살리고 한반도랑 제주도 핵투하를 막았는데 진정한 영웅이지

(**도메이) -추천41-

옴니버스 형식 소설에 와서 옴니버스라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어웨이큰들인가 ㅋㅋㅋㅋ

(원투**) -추천37-

이전화 감동 돌려내!! 희망의 연쇄 어디가고 중증 관심병 환자만 남았냐고 ㅋㅋㅋ

(치즈*) -추천15-

보일러는 잘 돌아가는데..왜 얼어죽고 있다고 무전을 친거지...덫인가

(초열**) -추천15-

대가없는 호이는 둘리가 되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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