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136화 (136/183)

136화

69. 우주에서 온 메세지 (5)

고개를 끄덕였다.

"헌터라고요?"

비바봇 014가 코웃음을 쳤다.

"올드스쿨?아니면 어웨이큰? 아, 어웨이큰은 여기서 별 도움이 안 되는 거 얄죠?'

재미교포인가. 아니면 부모 중 한 명이 한국인인가.

적어도 이 여자가 한국적인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나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모두가 "왜"를 외칠 때 "왱"이라고 말했다는 이유 만으로 칼같이 밴한 걸 보면.

"올드스쿨"

시간이 얼마 없다.

빠르게 계정을 회복하고 멜론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등급은?"

"S."

"S?"

비바봇이 코웃음을 치며 나를 노려보았다.

"방금 S라고 했어요?"

"S."

"저기, 저한텐 중국을 제외한 올드스쿨 헌터 데이터베이스가 있어요. 만약에 당신이 거짓말을 한다면 한달 간 밴을 할 거예요. 그래도 괜찮겠어요?" "콜사인, 프로페서."

속일 게 없기에 흔들릴 일도 없다.

나의 당당한 태도에 교만하던 비바봇도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는지 못마땅한 표정으로 모니터 쪽을 보며 키보드를 두들겼다.

곧 그녀가 뭔가를 발견한 모양이다.

그녀가 치켜 뜬 눈으로 나와 모니터 화면을 번갈아 보았다.

그녀가 날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호, 혹시, 본명이?"

"박규."

"배지, 있으세요? S급에만 수여한다는 그 배지요."

"아, 그거."

자리에서 일어나 캐비닛을 뒤졌다.

더플백 안에 검은 봉지로 싼 잡다한 소지품을 뒤적거리다 곧 반짝이는 황금빛 배지를 찾아냈다.

이른바 황금양털

그리스 신화의 영웅인 이아손이 찾아냈다는 황금양 크리소말로스의 가죽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순금제 배지다.

전세계에 12명밖에 없었던 S급 헌터를 상징하는 표지로 한때 모든 헌터가 선망했던 이상의 표식이다.

딱히 이런 걸 드러내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공식석상에 참여할 때를 제외하면 거의 닿지 않았고, 게다가 올드스쿨 헌터 자체가 몰락한 이후에 그걸 다 는 건 일종의 자기비하적인 행위밖에 안 되는지라 깊숙한 곳에 봉인했었다.

그걸 다시, 이런 시기에 꺼낼 줄이야.

버리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배지를 비바봇 앞에 드러냈다.

"......아."

비바봇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뒤, 뒷면 보여주실래요?"

배지를 돌려 뒷면을 카메라에 갖다댔다.

뒷면엔 형식 번호와 암호화된 QR코드가 음각되어 있다

그녀에겐 QR코드를 눈으로만 보고 진위여부를 파악하는 능력은 없겠지만 적어도 형식 번호는 그녀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 있을 것이다.

그녀가 형식 번호를 확인하고 흥분한 목소리로 물었다.

"진짜 프로페서? 진짜 프로페서세요? 그 뮤테이션의 발생 원리를 처음으로 발견한?!"

"그렇습니다."

"아니, 그 프로페서 정도나 되는 분이 왜 그런 짓을 하고 다니세요.....?"

"혹시 마약 같은 거 하세요?"

"......아니오."

그녀의 질문은 당혹스럽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내가 프로페서 본인이라는 걸 알아본 눈치다.

"세상에, 프로페서가 살아 있다니 지금 바로 공지 띄워서 멜론 사장한테 연결해드릴게요!"

세상은 역시 유명해지고 볼 일이다.

그토록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던 비바봇이 누구보다 적극적인 조력자로 변하는 걸 보면 말이다. 하지만 그녀의 친절은 아이러니하게도 치명적인 위험성을 내포한다.

"공지요?"

다급히 물었다.

"네! 스켈톤(A.K.A 프로페서)님의 조언이 있겠습니다! 라는 공지를 크게 띄우려고 하는데요.”

"하지 마세요."

"?"

미쳤나. 이 여자가

나보고 죽으라는 건가.

당장 이 라이브, 우민희도 보고 있을 텐데 우민희한테 인터넷 안 한다고 수십 번 거짓말 한 내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된다.

"대단히 죄송한데, 익명으로 처리해주시면 안 될까요?"

"왜, 왜요? 실례지만 이유가?"

"저를 노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바봇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익명처리해드릴게요."

"아, 잠깐!"

"무슨 일인가요?"

"스켈톤은 그냥 놔둬 주세요."

"네?"

"그러니까 프로페서 빼고, 스켈톤만요. 볼드처리 해서."

고분고분하던 비바붓의 얼굴에 오랜만에 냉담한 표정이 떠올랐다.

"왜 그래야 되죠?"

"아니, 그게 스켈톤은 드러내도 되는데 스켈톤이 프로페서와 동일인이라는 걸 드러내는 건 좀 곤란하다고 할까⋯⋯⋯⋯⋯..

"익명 처리할게요."

싸늘한 말과 함께 화상채팅창이 닫혔다.

동시에 알림창이 떠올랐다.

멜론 마스크.

다른 건 몰라도 사람을 뽑는 눈은 없는 모양이다.

아무튼, 억울하긴 하지만 원하는 건 얻었다.

내 이름을 알릴 수 없는 건 아쉬운 일이지만 따지고 보면 다 멜론 마스크를 살리기 위한 행동 아니었나?

새롭게 부여 받은 권한을 온 몸으로 느끼며 키보드를 두들겼다.

익명: 멜론.

내 메시지가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올릴 수 있었던 중앙 하단의 특별 채팅창에 올라왔다.

MELON_MASK : 응? 당신은 누구지? 익명 처리?

익명: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어.

MELON_MASK : 묻고 싶다니. 구체적으로 어떤?

익명 : 범피와는 친했나?

MELON_MASK : 범피? 범피하고 친했냐고?

멜론 마스크가 키보드에서 손을 뗐다.

"당연하지."

그가 눈물을 글썽거렸다.

"내가 키운 놈인걸. 밀렵꾼에게 부모가 사냥당하고 동물보호소에서 죽어가던 놈을 사연을 듣고 내가 직접 데리고 가 키웠어."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작은 희망을 발견했다.

타닥타닥

익명: 그 범피가 당신을 좋아하나? 어느 정도 따르지? 덩치가 커지고도 당신을 따랐나?

MELON_MASK : 응! 당연하지! 덩치가 커지고도 녀석은 날 좋아했어!

이것으로 확인은 끝났다.

이제 공은 멜론에게 넘어갔다.

익명 : 범피를 이용하는 건 어때?

MELON_MASK : 뭐? 범피를?

익명: 범피를 풀어 도날드를 죽이는 거지.

MELOM_MASK : 그건 너무 어처구니없는 방법 아니야? 나는? 나도 죽을 수 있잖아? 설마 같이 죽는 게 익명, 너의 아이디어냐?

멜론이 카메라를 보며 의심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의 의심이 부정적인 마음으로 변하기 전에 빠르게 채팅 한 줄을 추가했다.

익명 : 범피 좋아한다며? 너는 범피를 못 믿냐?

멜론 마스크가 눈알을 굴렸다.

익명: 아까 디펜더가 말했다시피, 좀비의 상태를 볼 때, 사람을 죽인 건 범피가 아니야. 범피가 죽인 건 여성 하나. 나머지는 도날드의 범행으로 보인다. 그 여자가 왜 범피에게 죽은 지는 모르겠지만

내 채팅이 끝나기도 전에 멜론 마스크가 채팅을 쳤다.

MELON_MASK : 앤은 범피를 싫어했어. 내가 안 보는 데서 범피를 때리기도 했지. 심지어 죽이려 들기도 했어. 당연히 범피도 그 여자를 극도로 싫어했지.

익명: 그렇다면 방법은 정해진 게 아닐까?

그 방법은 범피를 이용하는 것이다.

범피를 믿고 그것이 멜론을 위해 싸우게 해야 한다.

그게 내가 발견한, 멜론이 이 상황에서 빠져나올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내 방식은 세간의 인식과는 정면으로 상충된다.

아니나 다를까. 헌터로 추정되는 유저 하나가 의견을 표시했다.

익명 68: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뮤테이션은 인간을 사랑하기엔 지나칠 정도로 지성이 발달한 놈들로, 인간종이 자신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놈들 이야,

그들과는 친구가 될 수가 없어. 왜냐하면 본능적으로 인간을 싫어하는 게 아닌, "생각해서" 인간을 싫어하는 놈들이니, 익명 68의 의견이 뮤테이션의 성격을 설명하는 이른바, 통설이다.

나도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고 현실에서도 통설에 부합하는 장면을 몇 번이나 보았다.

하지만, 나는 그 반례를 보았고 실제로 경험하기도 했다.

MELON_MASK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어이, 너, 유명한 헌터라며? 우리 직원이 말하는데,

멜론이 내게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왔다.

"보관" 버튼을 눌러 이 기념비적인 메시지를 영구저장한 후 그에게 답장했다.

SKELTON : 노리는 적이 많아서. 하지만 내 의견은 진짜다. 내가 직접 경험했다. 뮤테이션과 인간이 반드시 양립할 수 없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MELON_MASK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그래?

그는 날 못 믿는 눈치다.

믿기 어렵겠지.

그도 뮤테이션에 관한 통념과 상식을 보고 듣고 배웠을 테니.

그를 설득하기 위해 앨범을 뒤져 한 장의 사진을 찾았다.

그것은 나와 생전의 골드가 함께 찍었던 추억의 사진이다.

골드 녀석의 몸이 거의 다 회복되어갈 즈음, 녀석에게 만들어 준 개집 앞에서 놈과 함께 투샷을 찍었다.

비록 골드는 저 세상으로 떠났고 사진 속의 나 또한 유령처럼 흐릿하게 블러 처리가 되었지만 당시 사진을 찍었을 때 우리들의 유대감은 지금 이 순간도 내 가슴 속에 생생하게 살아 남아 있다.

내 모습을 흐릿하게 처리한, 나와 골드가 함께 찍은 추억의 사진을 메시지에 넣고 전송했다.

MELON MASK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이 사진은...?

SKELTON : 나와, 저 세상으로 간 나의 친구다.

카메라 속에 비친 멜론 마스크의 얼굴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들이 지나갔다.

그가 카메라를 보며 우리에게 말했다.

MELON_MASK : 만약에 내가 범피를 풀어준다면

그때 작업 모듈의 문이 열렸다.

열린 문 너머로 양손 랜치를 든 우주복을 입은 사내가 한 눈에도 감정이 가득 담긴 움직임으로 뛰쳐 나왔다.

퍽!

랜치가 좀비의 머리를 강타했다.

"멜론!!!!!!"

도날드 맥갈리.

플러스 울트라의 진정한 악몽이 CCTV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이럴 줄 알았어! 이 개 같은 놈! 넌 항상 거짓말이지. 살려두길 잘했어! 네 놈이 분명 로켓에 장난을 칠 거라고 예상을 했거든!"

도날드 맥갈리가 모듈을 지나 주거 모듈을 향해 나아갔다.

셔터는 닫힌 상태지만 마스터키를 지닌 그에게 셔터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이제 멜론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다.

수많은 유저가 낸 실현 불가능한 의견을 따르느냐, 아니면 단순하게 범피와의 유대에 모든 걸 거느냐.

적어도 후자는 덜 고통스럽고 빠른 죽음으로 이어지리라.

멜론 마스크의 생각도 내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는 곧장 재배 모듈로 향했고 곧 모듈의 셔터 앞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가락은 셔터의 버튼을 가리키고 있었지만 차마 누르지는 못한 채 갈등을 거듭하고 있었다.

수많은 비바리언이 가슴을 졸이며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우리 세계 창조자의 운명이 결정되는 순간이다.

곧 셔터가 열리고 도날드 맥갈리가 피로 물든 랜치를 들고 모습을 드러냈다.

"멜론."

도날드가 피식 웃었다.

"좀비 하나를 죽였더군. 병아리 한 마리 손으로 못 죽일 줄 알았는데."

그를 노려보며 멜론이 냉담하게 물었다.

"왜 이제와서?"

"뭐?"

"왜 이제와서 배신했지? 아예 처음부터 배신할 수도 있지 않았냐?"

이에 도날드는 피식 웃으며 손가락질했다.

"멍청한 인간아! 세상이 그렇게 쉽게 망할지 예상이나 했겠냐고! 음? 세상이 멀쩡했으면 네 놈을 데리고 지구로 돌아갔겠지!"

싸늘한 조롱을 내뱉은 후 도날드가 멜론을 향해 도약했다.

정속 운동으로 다가오는 도날드를 보며 멜론의 떨리는 손이 셔터의 버튼을 열었다.

셔터가 열리며 녹색으로 가득 찬, 자동 재배 시설 구역을 드러냈다.

멜론이 열리는 셔터의 틈새로 들어갔다.

"미쳐버린 건가?"

도날드는 셔터 앞에서 팔다리를 허우적거리다 셔터의 끝자락을 잡고 간신히 자세를 잡으며 재배 구역 너머를 노려보았다.

그 순간 그의 눈에 비친 건 아마도 경악보다는 불합리함이 아니었을까.

거대한 나무늘보가 멜론이라는 인간을 바로 앞에서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그것이 흉측한 발톱을 가진 앞발을 뻗었다.

멜론을 죽이려는 게 아니다.

멜론의 머리를 쓰다듬으려는 거다.

"범피!"

멜론이 뭐라고 형언할 수 없는 얼굴로 자신의 동물을 바라보았다.

범피가 이내 아래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도날드를 발견했다.

범피가 이를 드러냈다.

도날드가 황급히 셔터를 닫으려고 하지만 우주 나무늘보는 그러한 인간의 발악을 조롱하듯, 나무늘보라고는 믿기지 않은 속도로 무중력 공간을 날아 도날드에게 쇄도했고 흉측한 앞발을 휘둘렀다.

적어도 두 가지는 확실했다.

도날드는 죽었고, 우주 공간에서 나무 늘보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빨랐다.

*

MELON_MASK : 오늘, 뭐라고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지 모르겠어.

모든 상황이 종료됐다.

플러스 울트라의 통제권은 온전히 멜론 마스크에게 돌아갔고 멜론을 위협하는 모든 적 또한 깔끔하게 척결됐다.

우리 세계의 창조자를 구원하라는 오늘의 미션이 성공리에 끝난 것이다.

MELON_MASK : 정말 미안한데, 너무 많은 신경을 기울였는지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려. 며칠간 휴식을 취할게, 피도, 시체도 치워야 하고.

우리 세계의 창조자가 카메라를 통해 우리를 응시했다.

정적이 흐르는 화면 속에서 자작한 타건음이 들려왔다.

MELON_MASK: 오늘 나는 너희들에게 목숨을 빚졌어. 동탄맘, 제킬, 디펜더, 그르르르, 오하이오, 엠나인, 그리고 스켈 아니, 익명을 요구한 유저 등등.

대표적으로 몇 명을 거론했지만 오늘 내가 살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 모두의 응원이었겠지.

MELON_MASK : 너희들에게 빚진 목숨, 어떤 식으로라도 갚겠어. 내가 여기서 뭘 할 수 있을지는 생각해봐야겠지만 적어도 우주로부터 온 메시지가 너희 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어.

멜론 마스크가 타이핑을 멈추고 피식 웃었다.

그가 뭔가 생각난 표정을 지으며 다시 채팅창을 채워나갔다.

MELON_MASK : 따지고 보면 너희들의 메시지도 우주로부터 온 메시지 아니겠어?

그럴지도.

MELON_MASK : 우리는 행성에 살고 있어 위를 보라고!!

멜론이 해맑게 웃으며 머리 위를 바라보았다.

그가 카메라를 돌려 하나의 창을 비췄다.

우주로 난 창 쪽엔 덧없이 푸른 행성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태로 천천히 자전하고 있었다.

그 일부가 회백색으로 물들길 했지만 여전히 지구는 우리가 아는 색을 머금고 있었다.

"그럼 일주일 뒤에 보자고! 나의 친구들."

카메라가 구석진 곳에 자리 잡은 우주 나무늘보를 비쳤다.

우리의 우주 나무늘보, 범피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태평하게 재배구역에 매달려 잎사귀 하나를 씹어먹으며 카메라를 물끄러미 응시했다.

비바! 아포칼립스의 공지에 멜론과 범피의 투샷이 걸린 건 그로부터 불과 1시간이 지난 뒤였다.

우스꽝스러운 사진이지만 그 사진을 보고 "희망"을 느낀 건 나만은 아닐 것이다.

<69. 우주에서 온 메시지 (5)> 끝

ⓒ 로드워리어#dp8g

<주요댓글>

(**옥잠*) -추천125-

전세계 12명 밖에 없는 S급 헌터가...그, 비트박스를 음..

(원투**) -추천110-

먹고자는 거 빼면 그다지 큰 욕구가 없어보이는 나무늘보를 데려간 거 부터 큰 그림이었네ㅋㅋㅋ

캣줌마-골드-범피로 이어지는 희망의 연쇄 광광 우럭따 ㅜㅜ

(동글**) -추천94-

골드와 함께 했던 시간들 덕분에 멜론을 살릴 수 있었네요

골드가 오늘따라 보고 싶네요

(김***) -추천89-

오늘따라 그립습니다...충견 골드...

(드림***) -추천88-

그 프로페서가 저질 비트박스를 라이브랍시고 올리며 병신짓을 하는 것을 보는 직원의 시선

=

교수님이 강의실에서 옷을 벗어제끼시더니 알몸으로 탭댄스 추는 것을 본 우리의 기분(...)

(포도*) -추천79-

와 이거 이 세계관 내에서 엄청 기념비적인 사건인데

(acer***) -추천67-

왜 그런 짓을 하고 다니세요...? 마약하셨어요? 초면인 사람부터 이런 반응인데 우민희는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

(Tashia***) -추천62-

갈!!! 스켈톤!!! 프로패서님의 몸에서 썩 나가랏!!!

(스_노우맨**) -추천56-

이거보고 혹시나 사흉같은 야생 뮤턴트 만나러 가거나 들고양이 100마리 씩 키우는 캣맘, 씨몽키 매니아 등등 괜한 희망 갖지마라.

뼛조각도 씹어먹는다.

(김***김치맨) -추천37-

박규의 그동안의 행적은 개뻘짓이 아니었다.

(케이**) -추천33-

왠지 나도 비바 유저가 된듯한 몇화였다.. 마지막까지 조마조마했네

(**gaet) -추천29-

우주 나무늘보 범피 갑자기 급호감

(치킨****) -추천22-

범피와 멜론의 투샷을 본 동탄맘은 무슨 기분이 들까요?

(마슐**) -추천12-

원펀늘보 빌드업 지렸다

(exd***) -추천6-

로드워리어(작가)한테 장가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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