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화
69. 우주에서 온 메시지 (2)
틀림없다.
이 목소리, 저 말투.
저건 중국으로 가버린 나의 선배 백승현이다.
그런데 어떻게 아직도 살아 있는 거지?
현재 중국은 극소수 지방을 제외하고 모두 몬스터의 수중에 떨어졌을 터인데.
특히 그가 공개한 영상 속의 폐허는 글자 그대로 "이계"와 크게 다르지 않은 환경이다.
그런데,
coral8108 : 아니, 저건 뭐야?
XDs_Grrrrr: 상하이 상하이잖아!
익명 13: 중국은 완전히 침식된 거 아니었나?
L-V-R-M : 침식됐어. 이 방송을 촬영하는 라이버는 침식 지대에 있다고!
익명 100: 나도 라이브를 신청했다 밴을 당했는데 왜 벤을 당한 지 알 것 같군.
Rupert Gauser: 믿을 수 없군.
gijayangban:?
갑자기 화면 상단에 메시지가 뜬다.
뭔가 했더니 채팅이다.
실시간으로 비바! 아포칼립스! 유저들이 방송을 보며 채팅을 하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세계의 창조자도 남들보다 크고 화려한 폰트로 채팅을 했다.
MELON_MASK : 현재 방송 중인 비바리안은 한국 계정 소유자로, 닉네임은 동탄맘이라고 하네요! 동탄맘! 안녕하세요?
멜론 마스크의 물음에 동탄맘은 육성으로 대답하는 대신 제법 재치 있는 기믹으로 답했다.
아마도 그의 처로 추정되는 여성의 손이 스케치북을 화면 앞에 들이댄 것이다.
그 스케치북엔 "YES"라는 글자가 크레파스로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
그 반응을 본 게시판 유저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익명 13: 하하! 이 친구! 재밌군!
L-V-R-M : 저런 상황에서 유머를 잃지 않다니.
demoliton'86: 어떻게 살아 있는 거야?
yamasakiem : 중국엔 어떻게 갔어?
I_HATE_NY : 얼굴 좀 보여줘, 내 사랑.
unicorn18 : 힝.
Ohio9 : 어이! 옆에 그 여잔 누구야?
mmmmmmmmm : 캬~ 주모~!!!!!!
SKELTON : ⋯⋯⋯⋯ 흠 그 정도인가
gijayangban : ?
...
...
게시판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진행을 맡은 건 자연스럽게 우리 게시판의 전권을 쥔 멜론 마스크였다.
MELON_MASK : 어이! 동탄맘! 너가 보내온 상하이의 풍경은 대단히 인상적인데 그게 전부야? 너 말고도 라이브를 신청한 애들이 있는데 회선 슬슬 끊어도 될까?
이에 갑자기 화면이 좌우로 흔들렸다.
아마 고개를 흔드는 모양.
영상장비를 헬멧이나 이마에 부착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심경은 곧 백승현의 아내가 크레파스로 휘갈긴 스케치북을 통해 드러났다.
- SHOW TIME
쇼타임?
뭔가 보여주겠다는 건가.
거기서 또 뭘 보여준다는 거지?
모두가 의문을 품는 순간 갑자기 스피커에서 둔중하고 낮게 울리는 뱃고동 소리가 터져 나왔다.
부우우우우---
뱃고동 소리가 깔리는 가운데 동탄맘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그가 갑자기 하늘 위로 날아 올랐다.
마치 슈퍼맨처럼.
그런데 곧 화면이 그를 하늘로 날게 한 물건의 정체를 보여줬다.
크레인이다.
크레인 끝에 신축성 있는 로프나 비슷한 걸 매달아 자신을 띄운 것이다.
화면을 클로즈업 하자 까마득한 크레인 탑 위에서 크레인을 조작하는 덥수룩한 수염을 가진 사내가 엄지를 세워 보였다.
다시 화면이 돌아가며 잿빛으로 물든 부두와 발아래를 담았다.
배다.
그것도 거대한 컨테이너선.
아마 희망호라는 이름을 가졌던 피난 선단의 기함이다.
갑판을 가득 채울 정도로 북적였던 피난민들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파도에 쓸려나간 것처럼 텅 빈 갑판만이 있을 뿐이다.
동탄맘의 시야는 마치 그 갑판을 비스듬히 선회하면서 갑판 너머에 있는 잿빛 도시로 향했다.
갑자기 동탄맘의 눈높이가 급격하게 낮아지는가 싶더니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동탄맘이 쟂빛의 도시에 착륙했다.
그가 발을 내짇자마자 곳곳에서 좀비 특유의 아우성이 울려 퍼졌다.
동탄맘의 질주가 시작됐다.
그가 향한 곳은 부두 너머에 있는 반쯤 문이 부서진 창고였다.
창고 안에 들어가자 어둠 너머에서 시뻘건 눈빛들이 저마다 눈을 뜨며 창고 전체를 채웠다.
동탄맘이 수류탄을 화면 중앙에 보여주더니 핀을 뽑고 좀비들을 향해 던졌다.
콰쾅!
폭발과 분진 화면을 한 차례 가렸고 분진이 사라지자 중국산 전투 식량을 추정되는 박스가 나타났다.
동탄맘은 그걸 번쩍 들어 올렸다.
"냠!"
불치병과 같은 전매특허 대사를 내뱉으며.
뒤이어 동탄맘의 시야는 다시금 하늘로 날아오르며 그를 향해 쫓아오던 수백 마리의 좀비와 나조차 알 수 없는 회백질의 괴물들을 비췄다.
그 점점 멀어지는 멸망의 잔해들을 뒤로 하고 동탄맘은 자신의 본거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희망호
갑판 위엔 소수의 사람들이 올라서서 그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 갑판을 향해 착륙하며 동탄맘은 화면을 손바닥으로 가리며 최후의 대사를 내뱉었다.
"냠냠:
그것이 동탄맘 라이브의 대미였다.
"......"
솔직하게 말해서,
멋있었다......
나만의 생각이 아니다.
gordonfreiman : 믿을 수 없어!
X'Ds_Grrrrr 동탄맘! 그는 신인가?
익명 666: 환상적인 쇼였어! 현실이라서 더욱 환상적인 쇼였어!
Dies_irea69: 아까운 인재를 놓쳤군
Zebusika : 동탄맘! 염소
Rupert_Gauser : 신!
Alnasru_Alipasha : 신이 그를 지켜주시는군!
mmmmmmmmm : 주모오오오오! 나 죽어!
디에스이라에? 녀석이 왜 보이지?
라이브! 아포칼립스는 기존과 다른 매커니즘인가.
아무튼, 그 인간쓰레기는 물론이고 수천 명에 달하는 유저들이 열광하고 있다.
채팅을 칠 자격이 없는 페일넷 유저들은 우리 게시판에서 도배를 하며 동탄맘을 숭배하고 있었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온 세상이 동탄맘을 연호하고 있다.
게시판 최악의 악질 유저가 이제 전세계적인 인플루엔서로 등극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남자, 멜론 마스크도 예외는 아니었다.
MELON_MASK : 동탄맘! 당신은 정말 환상적이야!
뭐지? 이 기분은?
뭔가 뒤처지고, 남들보다 못하고 무가치하다는 자괴감은?
설마, 이 프로페서가 동탄맘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건가?
아니, 그런 마음도 조금은 있겠지만 방금 그 영상에서 이상한 걸 보았다.
동탄맘을 쫓는 건 좀비만이 아니었다.
좀비 중에 내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이계 출신으로 보이는 괴물이 섞여 있었다.
이계생물종은 아니다.
그건 균열 주변에서만 서식하며 지구로 나오면 오래 견디지 못하고 소멸한다.
그렇다면 몬스터인가?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그건 나름의 우아함과 우월함을 갖춘 몬스터보다 열등해보였다. 숫자도 좀비만큼은 아니지만 좀비 열 마리 당 한 마리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한 숫자였고.
적어도 40마리는 섞여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그것은 좀비와 뒤섞여 적극적으로 인간을 추적했다.
영역에 침범한 인간을 죽이는 건 몬스터의 특성이지만, 몬스터는 대체로 정적이다. 저렇게까지 떼거리로 사람을 쫓는 놈들은 아니다. 대체 그건 무엇이었을까?
같은 의문을 품은 건 나만이 아니었다.
익명 68 방금 그건 절멸형인가?
절멸형?
새로운 분류인가?
들어본 적은 없지만, 나는 현직을 떠난지 오래 된 사람이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새로운 몬스터, 타입, 이론이 한둘 생기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겠지.
아직 쇼는 끝나지 않았다.
충격적인 동탄맘의 쇼타임에 이어 멜론 마스크는 전 세계의 비바! 아포칼립스! 유저 중 가장 뜨겁고 재능 있는 유저에게 라이브! 아포칼립스의 방송권한을 수여했다.
전쟁이 시작된 후 무려 3년간.
우리 세계의 게시판 유저들은 그저 침식과 멸망에 찌들어 부식된 게 아니었다.
오히려 어둡고 깊은 어둠 속에서 고독과 악수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날만을 기다리며 칼을 갈고 있었다.
뒤이은 방송엔 기구에서 사는 남자, 캐나다의 대삼림 한 가운데에서 원시의 삶을 이어나가는 리얼 자연인,
핵이 덮쳐 모든 생명이 사라진 도시에서 고독의 삶을 이어나가는 곧 죽을 운명의 피폭자,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을 공개한 불굴의 애니메이터 등 그야말로 저마다의 사연과 드라마가 가득한 유저들이 경쟁적 으로 자신의 색채를 뽐냈다.
정말로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방송 말미엔 또 다른 한국 유저도 출현했다.
"하이~ 마이 네임 이즈 엠나인. 피플 세이 미 더 클리프 행어. 렛 미 인트로듀스 마이 스위트 홈, 더 호프, 미라클 인 서울."
m9다.
동탄맘을 강하게 의식했는지 아마 대갈통에 휴대폰을 청색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한, 1인칭 화면으로 콩글리쉬를 늘어놓던 그는 갑자기 자신의 기울어진 아 파트로 헐레벌떡 질주해 정신없이 아파트를 기어오르는 영상을 보였다.
서당개 3개월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기울어진 아파트에서 2년 넘게 살던 그도 제법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엘리베이터 통로로 보이는 기울어진 공간 에서 대갈통에 매단 휴대폰이 떨어져 굴러떨어지며 "씨발!"이라는 소리가 나옴과 동시에 방송은 강제종료됐다.
그렇게 오늘의 라이브는 끝났다.
수많은 유저가 채팅이라는 형태로 저마다의 감정을 표출하며 전세계의 유저와 교감을 나누고 있을 때 멜론 마스크는 전용 메시지 창을 통해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MELON_MASK : 대단히 인상 깊은 방송이었어.
MELON_MASK : 지난 3년간 우주 한 가운데에 갇혀 불행한 도날드처럼 우주의 먼지가 될 생각도 해봤지만, 역시 열심히 살아가는 너희들을 보니 살 희망을 얻었어.
MELON_MASK : 라이브! 아포칼립스는 1주일에 한 번, 그리니치 천문대 기준 시각 일요일 정각에 1시간씩 스트리밍 할 생각이야. 왜 1주일이냐고? 기술 적인 문제도 있고, 소재 고갈의 문제도 있지. 솔직하게 매일매일 24시간 이런 방송 하면 컨텐츠의 질적 하락은 불 보듯 뻔한 거 아니겠어? 난 우리가 야심 차 게 준비한 라이브! 아포칼립스!를 외면받는 방송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
확실히 멜론 마스크는 뭔가 아는 사람이다.
존 내논 같은 비장미는 없지만 기술력과 창의적인 측면에서, 특히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에서 그는 존 내논보다 뛰어난 사람이었다. 멜론 마스크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둔 의미를 보충했다.
MELON_MASK : 가장 큰 목적은 너희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싶었어. 뭐랄까. 기다리는 재미? 휴일이나 생일, 혹은 기다리던 영화나 행사가 시작되는 일 같은 거, 전쟁이 시작된 이후엔 거의 사라졌잖아? 인도에서 균열을 닫았다는 소식이 있긴 해. 정확한 건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시도 중이라고 하더라고. 하지 만 그런 거창한 걸 떠나서, 일주일에 한 번 너희들이 기다릴 만 한 무언가를 만들어주고 싶었어.
MELONMASK : 왜, 너희들이 더 이상 삶에 미련이 없어 관자놀이에 45구경을 대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아! 오늘 라이브! 아포칼립스!있었지? 이런 말을 하며 생각을 고쳐먹을 수도 있잖아? 아무튼, 오늘 성원에 감사하고, 누구나 동탄맘처럼 주인공이 될 수 있으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전해! 문은 늘 열려 있으니. 하지만, 이상한 비트박스만큼은 참아줬으면 좋겠네.
설마 그 비트박스, 날 말하는 건 아니겠지?
아닐 것이다.
좌우지간, 갑자기 나타나 폭탄과도 같은 재미와 흥미, 그리고 무엇보다 희망을 전파한 우리 세계의 창조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건 그가 서두에서 밝힌 바다.
그런데 그가 처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했던 모양이다.
MELON_MASK : ........난 곧 죽겠지만 말이야.
잠시 느려졌던 채팅창이 다시 시끄러워졌다.
모두가 왜냐고 물었다.
X'De_Grrrrr: 왜?
Jekyll : 왜?
Hashire V4 : 왜?
Defender: 왜?
siao_Xin : 왜?
익명 101: 왜?
Rupert_Gauser : 왜?
gijayangban : 왜?
Thisaki: 왜?
SKELTON :왱?
...
...
나도 일성을 보탰다.
그런데 메시지를 전송하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경고창이 떴다.
<운영계정 "VIVA BOT014"님이 당신의 채팅 기능을 "악성 어그로 유저" 사유로 24시간 동안 정지했습니다. >
-조기 권한 복구에 관해서는 도움말 센터에 가서 문의하세요.
"아니."
내가 뭘 잘못했다고?
설마 나 찍힌 건가?
멜론 마스크도 아니고 일개 직원으로 보이는 VIVABOTO14라는 놈한테?
그런데 화를 낼 상황은 아니다.
내가 분노의 권한 복구 신청을 하기도 전에 멜론 마스크는 충격적인 자신의 근황을 말해주었다.
MELON_MASK : 미안하지만 난 이제 1주일을 못 버틸 거 같아. 식량도 없고 물도 없어. 살아 남기 위해서는 재배구역을 비롯한 나머지 구역을 회복해야 하 는데, 현재 내 힘으로는 플러스 울트라를 회복할 수 없어.
멜론 마스크의 죽음이 눈앞에 다가왔다.
실제로 그가 직접 공개했던 모습은 장기간 영양실조에 시달린 죽어가는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MELON_MASK : 하지만 내가 없어도 라이브! 아포칼립스는 계속될거야! 동탄맘에겐 특별히 우리 본사에서 태양열을 이용한 초 장거리 드론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배달하도록 할게. 그럼, 동탄맘의 메시지를 들어볼까?
멜론 마스크가 동탄맘에게 특별 채팅 권한을 부여했다.
특별 채팅은 화면 좌상단을 차지한 일반채팅과 다르게 화면 정중앙 쪽에서 아래로 내려간 황금 자리에 배치되어 있었다.
우리의 동탄맘은 뭐라고 할 것인가.
냠냠, 아닐까?
아마 그게 가장 가능성이 높겠지만.
그러나 실제로 나타난 동탄맘의 채팅은 나의 기대를 무참하게 박살냈다.
dongtanmom: 왜 포기해?
"?"
dongtanmom: 왜 포기하냐고? 중국에 버려진 우리 가족도 살아 있는데? 게다가 너는 우리에게 통신을 날릴 정도의 기력이 있잖아? 고민이 있으면 우리의 도움을 청해, 지혜를 맞대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몰라. 그걸 위한 비바! 아포칼립스!아니야?
멜론 마스크에게 한 푼도 안 내고 죽은 놈 장비 받아다 쓰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지만, 동탄맘의 울림은 그가 처음에 보여 준 압도적인 영상에 뒤이어 또 다 시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
MELON_MASK : 동탄맘⋯⋯⋯⋯⋯
멜론 마스크도 예외는 아니었다.
dongtanmom: 현재 처한 상황을 말해 줘. 여기엔 나 말고도 헌터 출신이 있을 거야.
그 메시지를 본 순간 나는 즉시 설정 기능으로 달려가 닉네임 변경을 신청했다.
[SKELTON을 professor로 변경하겠습니까?]
딸깍!
[저런! 이미 존재하는 닉네임입니다!]
"니미.."
내가 잠시 외도를 한 동안 라이브! 아포칼립스는 새로운 막에 접어 들었다.
어두컴컴한 무중력의 세계.
검게 변색된 핏방울이 아직도 떠다니는 칠흑의 우주 속에서 멜론 마스크는 동탄맘을 비롯한 게시판 유저들의 조언을 받으며 현재 가진 자원으로 생존을 도모한다
MELON_MASK : 총 같은 건 없어. 둔기가 있지만 내 완력으로는 무리. 약간의 드론이 있긴 하지만, 무중력 상태인지라 임의로 궤도를 바꾸는 것이 불가능 하고 16V 전지로 작동하는 자체 파워로는 좀비조차 죽일 수 없어.
MELON_MASK : 약간의 조립은 가능해.
MELON_MASK : 압축공기 ? 비슷한 장비는 있었던 거 같은데.
MELON_MASK : 한번 시도해볼게.
그 우주적 규모의 쇼타이틀은 아마도 "멜론 마스크 살리기"가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 69. 우주에서 온 메세지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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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댓글>
(동글둥**) -추천91-
동탄맘:
말투만 이상할 뿐, 인간승리를 온몸으로 보여주며 전세계의 비바!리안을 감동시킴
머스크가 삶의 의지를 되찾도록 조언까지 해주는 멘토 그 자체
스켈톤:
첫 라이브 방송으로 비트박스 신청함. 흠 그 정돈가, 왱 등등 분위기 깨며 어그로 끄는 모습
오늘만큼은 동탄맘이 주인공이다... 냠
(원투**) -추천68-
비바 아포칼립스가 많은 사람을 살렸고 결국엔 창시자인 멜론 마스크도 살리네 이게 감동이고 희망이지ㅋㅋㅋ
(묵지*) -추천66-
저런 라이브들 앞에서 북치기박치기를 하다니.
스켈톤 쓰레기.
(반물질**) -추천63-
우주에서 살아남기 라이브를 어떻게 참냐고ㅋㅋㅋㅋ
(alsw**) -추천49-
미친 ㅋㅋ 자기 컨셉까지 포기할려고 헐레벌떡 닉변 신청하네 ㅋㅋ
(거동사제패****) -추천44-
잘쓴 소설들 볼 때마다 '이런 전개는 생각도 못했는데?' 같은 감정이 들지만,이번에는 진짜 정말로 생각도 못했다ㅋㅋ 우주의 머스크라니ㅋㅋㅋㅋ
(**꿩) -추천37-
지금까지 에피소드들 생각하면 죽을 가능성 높음. 살아남으면 멜론 마스크 저 관종이 매주 방송할테니.
우중서 온 메세지니까 창백한 푸른점이 회색으로 물든 사진이나 묘사를 보내주려나?
솔직히 우주에서 지구 확인하면 티나긴 할 듯?
(swa*) -추천29-
SKELTON을 엄창11로 변경하겠습니까?
(N267**) -추천24-
동탄맘은 가정이 생겨서 사람이 되었구나
(마이클삼촌) -추천22-
우주의 별이 된 머스크를 살리기 위한 지구인들의 노력...이게 바로 역성좌물인가?
(마술니*) -추천18-
동탄맘 그는 신이야, 스켈톤 그는 엄창이야
(***이_별_지구) -추천11-
아 시발 프로패서로 외유할 정도로 몰입했냐고 키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