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화 (10/172)

“강샤함미다. 아프로 잘 부타캄미다.”

난 기뻐서 고개를 숙여 꾸벅 배꼽 인사했다.

“대곤밈도 나나 이쏘소 기쁨미까?”

“뭐?”

대공님의 얼굴이 대번에 굳었다.

“대곤밈 나나 보고 웃어씀미다(대공님 나나 보고 웃었습니다).”

그러자 대공은 뻣뻣하게 굳은 제 입매를 엄지로 문지르며 대답했다.

“그런 적 없다.”

아닌데! 나나가 분명 봤는데!

* *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