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우연히 마주친 동창.
재벌에 외모까지 두루 갖춰 더는 접점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김재현을
대기업 비서 채용 면접장에서 면접관과 취준생으로 다시 만났다!
“앞으로 네가 모시게 될 상사한테 말 놓으면 안 되지. 존대해, 하연주.”
“진짜 고맙습니다, 동창님. 깍듯이 모실게요.”
동창은 다시 만나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우연을 생산해 내더니
급격히 그녀의 주변을 장악하더니 급기야 돌직구를 날린다.
“친구보다는 연애 상대였으면 좋겠어.
삽질 그만하고 연애해, 나랑.”
“재벌이랑은 이제 연애 그런 거 안 해!”
‘존잘씨’라 불리는 극악까칠 전무이사 김재현과
재벌이라면 학을 떼고 보는 신입 비서 하연주의
숨길 것 없는 동갑내기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