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떴더니 경매로 팔릴 노예용 나무 박스 안 이었다.
원작 남주가 혜성처럼 나타나 구해준 것 까진 좋았는데,
이 남자, 다짜고짜 나더러 결혼하잔다.
"내 아내가 되어 이 제국에서 가장 화려한 패악질을 부려 줘. 널 보면 누구도 감히 내 곁에 올 생각 못 하도록."
"보수는?"
"100억 주지."
왓더 F...X....? 고갱님 어서오세요!
기꺼이 이 구역의 미친년으로 사생팬들 다 물리치고 유유자적 여생을 즐기려 했는데-
"네가 없는 내 삶을 더는 생각할 수 없어."
어쩐지 남주를 지키다 못해 가져버린 것 같다!
영혼을 담은 악녀 행세는 돈, 권력, 명예에 이어 사랑까지도 불러와줄 수 있을 것인가!
은려원 장편 로맨스판타지소설 <그 대공의 화려한 결혼은 사기>"